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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닥터헬기 계류장 이전 주민설명회 열어⋯연수구 주민들 “소음 측정 다시 해야”

“소음 측정 시늉만 냈다. 다시 측정해야” 주민들 반발

 

인천시가 닥터헬기 계류장 이전을 위해 유력 후보지인 남동구 월례근린공원을 두고 실시한 소음영향도 평가 결과에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월례근린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연수구 주민들은 소음영향도 측정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재측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31일 오후 2시 연수구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시∙길병원∙헬기운항사∙소음측정용역사 관계자들과 지역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닥터헬기 계류장 이전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주요내용은 시에서 지난 11월 한 달 동안 실시한 소음영향도 평가 결과였다.

 

시는 월례근린공원과 인접한 우성1차아파트, 연수체육공원, 남동공단을 비롯해 월례공원 내 헬리패드까지 모두 4곳을 정해 닥터헬기가 뜨지 않을 때와 뜰 때의 소음을 측정했다.

 

측정 결과 헬기가 뜨지 않을 때 우성1차아파트와 연수체육공원, 남동공단, 월례공원 내 헬리패드의 데시벨(dB)은 각 62.6dB∙57.8dB∙61.5dB∙53dB로 나왔다.

 

반면 헬기가 떴을 때의 데시벨(dB)은 각 71dB∙75dB∙96dB∙84.8dB이었다.

 

시는 이 결과를 들어 방음벽을 설치할 예정이라고도 설명했다. 방음벽을 설치할 경우 헬기가 떴을 때 10dB정도가 차단된다.

 

하지만 우성1차아파트 주민들은 측정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홍사행 연수우성1차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은 “소음측정 당일 보니 이착륙 대신 근접해서 착륙하기만 했다”며 “시늉만 낸 것 같다. 다시 측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주민설명회 개최 자체를 비판하기도 했다.

 

연수동 주민 A씨는 “오늘 공청회인지 알고 왔는데 설명회였다”며 “기존 계류장도 주민들 민원 때문에 이전하는 것이 아닌가. 그럼 연수구 주민들의 의견도 들어야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여러 가지 조건들을 가지고 판단했을 때 최종 후보지로 월례근린공원이 적합했다”며 “닥터헬기 소음에 따른 주민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는 부평구 일신동 505항공대대에 있는 응급헬기 계류장을 이전하기 위해 유력 후보지인 월례근린공원을 대상으로 소음영향도 조사 용역을 진행했다.

 

하지만 소음 등의 이유로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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