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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의회, 응급헬기 계류장 반대 결의안 발의 계획…"주민들과 반대운동"

최숙경 구의원, 27일 반대 결의안 대표 발의
구의원들·우성아파트 주민들, 시 상대 반대운동 진행 예정

 

인천 연수구의회가 응급헬기 계류장의 남동월례공원 설치 반대 결의안을 발의하고 공원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반대운동을 진행한다.

 

최숙경 연수구의원(민주, 선학·연수2·연수3·동춘3동)은 27일 열릴 구의회 본회의가 끝난 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결의안엔 인천시가 부평구 일신동 505항공대대에 있는 응급헬기 계류장 이전 관련 우선후보지로 남동월례공원을 선정한 것에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다.

 

응급헬기 계류장 이전 대상지가 행정구역상 연수구가 아니란 이유로 구는 물론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도 소통 없이 일을 진행한 시를 규탄하고, 계류장 이전 설치를 반대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최 의원은 결의안을 발의한 뒤 연수구의원들과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시에 항의 방문 등도 할 계획이다.

 

또 월례공원과 450m 떨어진 연수2동 우성1·2차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들과 회의를 갖고 주민들과 반대운동도 진행한다.

 

최 의원은 “응급헬기의 필요성은 이해하지만 시는 월례공원이 남동구에 있다는 이유로 연수구엔 우선후보지 선정과 용역 진행 등도 알리지 않았다”며 “결의안을 내고 주민들과 본격적인 반대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파트 주민들도 응급헬기 계류장 이전을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

 

계류장 이전 원인이 일신동 주민들의 소음 민원인데, 시는 왜 불과 월례공원과 450m 거리인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은 생각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우성1·2차 아파트를 비롯해 월례공원 인근 아파트를 모두 합치면 약 1만 세대, 3만 500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홍사행 연수우성1차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은 “시의 일방적인 결정을 주민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최 의원이 결의안을 발의하면 조만간 주민들도 함께 반대운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응급헬기 계류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시는 올해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소음 영향도 조사 용역을 진행한 뒤 우선후보지 주민들과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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