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주민자치회 운영에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마을플랫폼’을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주민자치 기반의 ‘디지털 마을플랫폼 구축 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민참여 통합 표준모델 설계를 바탕으로 디자인 시안에 대한 품평회도 가졌다. 디지털 마을플랫폼은 137개 주민자치회의 업무 관리, 회계 관리, 사업 관리, 그룹 관리 등을 플랫폼화하는 사업이다. 전국 자치단체 중 인천이 최초로 도입했다. 이번 플랫폼 구축 사업은 10~12월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민자치회가 기존에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문서 작성, 회의록, 지출결의, 결산 보고, 주민총회 등을 플랫폼 내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발전을 위한 주민 네트워킹 활성화 및 지도를 활용한 마을 자원 공유, 온라인 투표 기능도 도입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과 함께 성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반 조성기, 빅데이터·인공지능을 활용한 정착 안정기, 디지털 자산화 단계인 도약 발전기 등을 단계별로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여중협 시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데 있어
인천연구원이 미·중 갈등 속 한중관계와 발전을 위해 인천시가 도시외교를 적극 활용해야 한단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원은 2022년 정책연구로 수행한 '인천의 중국 도시외교 기본 방향과 과제' 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정치·안보에서 기술민족주의 등으로 번진 상황에서 민선8기 인천시와 중국 도시들의 외교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다뤘다. 인천은 1993년 톈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산둥·랴오닝 등 지방정부와 파트너십을 맺어 수교 초기 한중관계를 선도했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1992년 8월 24일 북경 영빈관에서 한중 선린우호 협력관계 합의하면서 수교를 맺었다. 또 2015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지방경제 협력 시범도시로 지정되며 교류·비즈니스 선도 도시 역할도 수행했다. 연구원은 정부가 한·중 전략 소통 강화, 상호 신뢰 제고를 통한 양국 관계 발전을 국정과제로 제시한 점에 주목해 양국 지방정부가 구축한 관계를 적극 활용해야 한중관계가 발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중관계에서 지방외교는 민감한 안보 갈등 등의 현안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우며, 교류 성과의 사회적 확산에 중요한 교량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인천시가 오는 20일과 27일 인천시립박물관 도시역사관에서 환경기획 작가전과 연계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연다고 4일 밝혔다. 환경기획 작가전은 기후와 환경오염을 주제로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과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했다. 작가전을 전시·관람한 뒤 지구 환경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실천 방안을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쉽게 소비되고 버려진 물품을 한 번 더 사용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업사이클링 작품 만들기 교육도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8일부터 12일까지 인천시립박물관 통합홈페이지(incheon.go.kr/museum/MU060104/2093708)에서 하면 된다. 저학년·고학년 각각 15명씩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이희인 시 인천도시역사관장은 "환경기획 작가전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기후변화의 위기와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올해 재난관리기금 중 코로나19와 관련해 862억 3000만 원을 사용했다. 재난관리기금은 각종 재난 예방 및 복구에 따른 비용 부담을 위해 각 지자체가 매년 적립해 두는 법정 의무 기금을 말한다. 시는 최근 3년 동안의 지방세법에 의한 보통세 수입 결산액 평균 1%를 매년 적립해야 한다. 4일 기준 올해 시에서 사용한 재난관리기금은 1076억 4500만 원이다. 이중 코로나19에 862억 3000만 원, 그 외 일반재난에 214억 6500만 원을 썼다. 코로나19에 사용된 비용은 임시선별진료소 운영 및 코로나19 재택치료 운영 지원 117억 2500만 원, 신종 코로나19 감염증 진단 42억 8200만 원, 코로나19 방역 지원 51억 9800만 원, 인천 생활치료센터 운영 136억 2200만 원,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지원 514억 300만 원 등이다. 일반재난에는 재난응급복구 및 재난예방 109억 8900만 원, 시설물 보수 보강 21억 2200만 원, 침수방지 및 폭염예방 등 자연재해 83억 5400만 원 등을 사용했다. 올해 재난관리기금 수입액은 1711억 3200만 원으로, 코로나19 집행예정액은 1061억 8000만, 일반재난 집행예정액
인천시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인천 자동차세 체납액이 1900억 원을 훌쩍 넘고 있지만 이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생활고 탓에 자동차세를 내지 못하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얼마나 있는지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올해 인천 시내 자동차세 체납 건수는 39만 9128건, 작년 말 기준으로 자동차세 체납액은 1936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에 거주하는 시민 가운데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29억 4400만 원을 체납했다. 법인 최고 체납 사례는 A업체로 23억 4500만 원의 자동차세를 체납했다. 물론 상습 및 고액 체납자에 대해선 번호판 영치 등을 통해 징수해야 한다. 현재 시는 구별로 영치 계획을 세워 자동차세 체납액을 걷고 있다. 하지만 시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 대한 보류‧유예 계획은커녕 파악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경우, 아직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등의 체납 차량에 대해 단속을 보류하거나 체납 처분을 유예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침체가
인천시가 안심 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형 어린이집 10곳을 신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우수한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선정해 운영비 지원 및 운영 기준 강화로 양질의 보육을 영유아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정한 보육 시설이다. 정부에서 2011년 처음 도입한 뒤 현재 시에서는 140개의 공공형 어린이집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어린이집은 20인 이하 3곳, 21~99인 이하 6곳, 100인 이상 1곳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되면 교사와 반 수, 아동 현원 등을 토대로 매월 보육교사 급여 상승분, 유아반 운영비, 교육환경개선비 등이 지원된다. 조리원 인건비와 유아반 운영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 공고일 기준 평가 및 평가 인증 유효기간 내의 등급·점수가 최상위 등급 또는 2·3차 지표 시범사업인 경우 90.00점 이상인 어린이집은 신청할 수 있다. 영유아보육법령 및 지침에 따라 적절하게 운영되고 있는 어린이집도 포함된다. 다만 인천형 어린이집으로 신청·운영 중이거나 5년 이내 행정처분 또는 처벌 등 처분 절차가 진행 중인 어린이집은 제외다. 전문가로 구성된 지정심사단의 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세부 지정 기준에
인천시가 오는 26일까지 인천 시민상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시민상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사회공익·산업발전·효행 등 3개 부문 11개 분야의 공적이 뛰어난 시민에게 시상한다. 후보자는 제58회 시민의 날 기념식이 예정된 10월 15일까지 인천에 5년 이상 거주한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분야의 공적이 뛰어나야 하며 추천권자의 추천을 받아 접수할 수 있다. 추천권자는 군수, 구청장, 시 실·국·본부장 및 산하 기관장, 각급 기관 단체장이다. 후보자에 대한 추천서, 공적조서, 이력서, 공정 증빙서류를 구비해 26일까지 시청 총무과로 방문·우편접수하면 된다. 수상자는 후보자 검증과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5명 이내로 결정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시민상 조례 제14조에 따라 시 공식 행사 초청, 언론 매체를 통한 홍보, 정기 또는 수시 간담회 개최 등의 특전을 부여한다. 최기건 시 총무과장은 "앞으로 수상자들의 공적을 홍보하고 예우를 강화해 수상 이후에도 지역사회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오는 17일까지 '2022년 제2차 인천형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 참여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인천형 예비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및 지역 사회서비스 등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추구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천시장이 지정한 기업을 말한다. 신청 기업은 공고일 현재 인천에 소재하고 사회적기업 육성법 제8조에 따른 조직 형태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또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영업 활동을 수행하는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통합정보시스템(seis.or.kr)을 통해 하면 된다. 예비 사회적기업은 일자리 창출 사업·사업개발비 등 재정 지원 사업 참여 자격과 공공기관 우선 구매 대상, 컨설팅, 경영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신청 방법, 지정 요건 등 접수 안내를 위해 오는 4일 JST 제물포스마트타운 2층 대강의실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선정 결과는 신청 기업에 대한 서류 검토와 현장 실사,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10월 중 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비 사
김재동 인천시의원(국힘·미추홀1)은 충북 옥천 출신이다. 연고도 없는 인천으로 오게 된 건 피아노 조율사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부평에 있는 피아노 조율 학원을 다니다 마침내 조율사라는 꿈을 이뤘을 때 인천에 정착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하지만 고향이 아닌 곳에서 꿈 하나만 가지고 정착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결국 30대에 접어들어 조율사를 그만두고 택배업을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택배업을 17년간 쉬지 않고 했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건 우연이었다. 택배업을 하며 재건축 조합장을 겸하게 됐는데, 그때 재건축이 잘 진행돼 방위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 등의 단체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지역 정치인들을 만난 것도 그때가 처음이었다. 그러던 중 친분을 쌓은 선배 시의원들이 정치에 입문할 것을 권유했다. 그전까지 정치는 상상해 본 적도 없는 일이었다. 김 의원은 "그저 눈앞에 주어진 일을 묵묵하게 하다 보니 그 모습을 선배 시의원들이 눈여겨봤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14년 첫 출마를 결심해 제7대 남구의원(도화1·2·3동, 주안1·5·6동)으로 당선됐고, 4년 뒤 재선에 성공했다. 재선 의원으로 지내던 2018년 남구는 미추홀구로 명칭이 변경됐다.
인천시가 시민과 보건 의료 분야 종사자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보건의료e배움터'를 열었다. 보건의료e배움터는 시민들이 관심 가질만한 건강 교육부터 보건 의료 분야 종사자의 직무 교육까지 80개 이상의 강의가 마련돼 있다. 모든 교육은 1일부터 무료로 제공된다. 배움터 구축을 위해 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비롯한 7개 보건 의료 분야 지원조직과 권역 책임 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이 힘을 모았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으로 온라인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별도의 시간을 내기 어려운 교육희망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보건 의료 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관련 분야 종사자에게 다양한 직무 교육의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회원가입 후 PC·모바일·태블릿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교육을 수강할 수 있다. 안광찬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제공자 중심의 교육에서 수요자 중심의 교육체계로 전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 보건의료e배움터 홈페이지(ichealthedu.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