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성남 도환중 1구역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후 3시 북벌의병단, 과천 중앙선관위, 부정선거 해명 촉구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당시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8일 수원고법 형사2-3부(고법판사 박광서 김민기 김종우)는 김 씨에 대해 “원심이 유죄로 인정한 부분에 사실오인과 법리오해가 있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김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12년 최윤길 당시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청탁했고, 최 전 의장은 이를 수용해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김 씨는 최 전 의장을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영입하고, 급여와 성과급 명목으로 총 8000만 원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이날 김 씨의 부탁을 받고 조례안을 통과시킨 혐의로 1심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았던 최 전 의장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민주노총이 뒤늦게 마은혁 현법재판관을 임명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판하고 나섰다. 8일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는 성명을 내고 "내란 동조자로 단죄를 받아야 할 한 대행이 법조계 다수 의견을 묵살하고 적극적 권한 행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항일뿐 대통령이 아니다. 그가 행사해야 할 행위는 현상 유지라는 법조계 다수 의견을 묵살한 것"이라며 "헌재는 6인 체제로 운영이 가능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권한을 넘어서는 폭거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 재판관 임명은 즉각 임명이 당연하지만 후임 재판관으로 이완규, 함상훈 지명자 지명은 별개"라며 "이 지명자는 불법 계엄 직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함께 회동했던 인물로 내란 세력 혹은 내란 동조 세력으로 보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남겨진 과제는 내란 세력에 대한 단죄이다. 그러나 내란 동조자가 헌법재판소에 내란 동조자를 남기려 한다"며 "이 얄팍한 수에 또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한 대행이 지금 할 일은 조용히 앉아서 현 상황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라며 "이를 명심하고 이 지명자와 함 지명자에 대한 지명얼 철회하라
'채 상병 순직 사건'을 담당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2·3 계엄 사태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8일 공수처는 기자단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 사건 수사를 정리한 후 잠시 멈췄던 채 상병 사건을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윤 전 대통령이 이 사건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인 만큼 소환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이는 수사팀이 판단할 문제"라고 전했다. 이어 "공수처 소속 검사들이 계엄 사건에 전원 투입된 만큼 그동안 채 상병 순직 사건을 다룰 수 없었다"며 "현재까지 계엄에 연루된 고위공직자를 맡아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수사를 '마친' 후가 아닌 어느정도 '정리된' 후 채 상병 사건과 병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공수처는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수사 계획이나 시점을 밝히진 않았지만 수사까진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계엄을 모의한 혐의를 받는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 등 여러 군 관계자 수사를 담당하고 있으며, 계엄 관련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보류한 최상목 경제 부총리 등을 추가로 수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윤 전 대통령을 수사한다 해도 기소까지 이어질 지는 의문이다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성남 도환중 1구역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전 10시 북벌의병단, 과천 중앙선관위, 부정선거 규탄 집회 ▲ 오전 11시 용인대 총동문회 비대위, 성남시 분당구 학교법인 건물 앞 광장, 투자 실패 규탄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용인시 처인구의 한 사찰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불로 이어져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7일 오후 1시 13분쯤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의 한 사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사찰 내 대웅전 등 법당 2곳이 전소됐고,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으면서 야 약 6000여 평이 소실됐다. 다만 사찰 내외부에 국가유산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사찰에는 관계자 4명이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소방헬기 등 장비 27대와 소방관 및 산불진화대 등 인원 65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2시간 30분 만인 오후 3시 45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법당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업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한다. 7일 도교육청은 오는 6월까지 '학교 현장 방문 소통 집중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학교 현장에서의 업무난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소통을 운영하기 위함으로 ▲학교방문 집중 소통 정담회(정담회) ▲학교업무개선 권역별 협의회(콘퍼런스)를 통해 학교 현장과 밀착 소통할 방침이다. 정담회는 4월 약 4주간 도교육청과 25개 교육지원청 담당자가 각급 학교를 찾아가 업무 담당자와 소통하며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집단면담조사 형태로 정담회를 진행하며 ▲학교공통행정업무에 대한 만족도 ▲학교지원 전담기구 협력 방안 ▲교육활동 중심 학교교육지원 강화 방안 ▲학교 현장의 개선 요청 사항 등에 학교 구성원의 구체적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콘퍼런스는 지역을 대표하는 학교 교감과 교육행정실장이 참석하는 자리로 마련해 오는 5월부터 6월까지 총 8회에 걸쳐 개최할 예정이다. 정은지 도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은 "학교 현장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소통으로 현장의 의견을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학교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마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성남 도환중 1구역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전 10시 북벌의병단, 과천 중앙선관위, 부정선거 규탄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계엄령을 선포한 지 122일 만에 파면됐다. 장장 4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시민들은 윤 전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서울을 포함한 전국 각지 길거리로 모여들어 집회를 이어갔다. 이에 경기신문은 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인 윤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민주주의 방패' 역할을 해낸 시민들의 이야기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 계엄 당일 무장한 군·경 앞에서 두려움 없던 시민들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계엄을 선포합니다"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0시 27분쯤 윤 전 대통령은 비상 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 인근에 배치된 경찰들은 국회의원의 출입을 막았으며, 군 병력은 군 차량과 헬기를 통해 국회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누구도 시키지 않았음에도 직접 국회로 삼삼오오 모여들었고, 군과 경찰에 "이게 무슨 짓이나"며 항의했다. 소총과 실탄으로 무장한 군 병력을 눈앞에 두고도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국회에 들어온 군 특수부대 병력은 손쉽게 국회의원들을 체포하는 등 국회를 무력화했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그러나 이를 무마시킬 수 있던 것은 국회로 몰려든, 대한민국의 주인인 시민들이 이들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하자 서울 일대에서 진행된 탄핵 찬반 집회에는 시민들의 엇갈린 반응이 표출됐다. 헌재는 이날 윤 대통령의 헌정질서 위반을 이유로 전원일치로 파면 결정을 내렸다. 일각에서 기각 또는 각하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재판관들은 “헌법 수호”를 강조하며 인용 결정을 내렸다. 서울 안국역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진행하던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측에서는 탄핵이 결정되자 일제히 환호성이 터졌다. 선고 직후 집회 현장은 국민의 손으로 민주주의를 회복했다는 '감동'과 내란범을 몰아냈다는 '안도감'으로 가득찼다. 집회 참가자들은 "민주주의를 되찾았다"라 외치며 서로를 껴안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집회에 참가한 김희성 씨(42)는 "내란수괴 윤 대통령에 대한 즉각 파면을 외치며 집회 현장에서 보낸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결코 헛되지 않은 시간"이라며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준 것 같아 가슴이 벅차다"고 말하며 눈물을 삼켰다. 박지명 씨(24)는 "헌정을 유린한 윤 대통령이 마침내 그 책임을 지게 됐다"며 "그동안 반성 없는 태도에 분노했는데, 오늘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