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 선포 사흘 후 국회의사당에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성난 국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6일 오후 3시쯤 윤 대통령이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입장을 밝히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 직후 국회의사당 정문 앞 인도에는 1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각자 손에 '윤석열 즉각 탄핵', '즉각 체포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하라"고 외쳤다. 인파가 몰리자 경찰은 이들과 차량 간 충돌을 방지하고자 인도에 바리케이드를 치기도 했다. 이후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의 국회의사당 방문계획이 없다고 발표하자 경찰은 바리케이드 일부를 정리했다. 시민들은 윤 대통령이 2차로 비상계엄령을 선포할 것을 우려해 국회를 보호하고자 모여들었다고 설명했다. 시민 A씨는 "윤 대통령이 또 다시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서 국회로 발걸음을 돌렸다"며 "국회가 대통령에 의해 마비되는 일을 국가의 주인인 국민으로써 묵인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한편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에서 담화문을 통해 "대통령의 국회 방문에 대한 추측 보도가 잇따르고 있고 혼란이 있다"며 "대통령의 국회 방문에 대해 연락을 받은 바는 없다"고 밝혔
군인권센터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에 이어 곧 2차 비상계엄령을 선포할 정황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6일 센터는 오전 10시쯤부터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이 해제됐음에도 육군 부대들이 비상상황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2차 비상계엄령 선포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복수의 육군 부대가 상급부대의 지침에 따라 전 장병 출타 정상 시행 지침을 하달하면서 중대장 등 지휘관급 이상에게 오는 8일 일요일까지 비상소집이 있을 수 있으니 휴가를 제한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타결될 것으로 보이는 7일의 그다음 날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같은 시국에 부대를 통솔해야 하는 지휘관급 휴가를 통제하는 것과 그 기간이 탄핵소추한 타결 그다음 날까지인 점은 매우 이상하다"고 강조했다. 또 "부대 출입 시 자동차 트렁크를 열어보고 차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고 한다"며 "평소 하고 있지 않는 것들인데 비상계엄 후 이뤄진 조치라고 한다. 또 휴가를 갈 때에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대비하라는 교육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탄핵소추안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면서 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윤 대통령이 탄핵 부결 시 가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 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총파업 직전 극적으로 타결됐다. 6일 오전 2시쯤 공사와 제1노조인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임단협 본교섭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노조는 이날 첫차부터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던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전날부터 시작한 전국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과 맞물려 지하철 이용에 큰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됐으나 극적인 타결로 '철도대란'은 일어나지 않게 됐다. 노사는 전날인 5일 오후 4시 13분쯤부터 서울 성동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5차 본교섭을 개시했다. 네 차례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며 내부 회의를 진행한 끝에 이날 오전 1시 24분쯤 최종 교섭 테이블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합의문에는 신규 채용을 기존 464명에서 630여 명으로 늘려 조속히 실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년퇴직 인원(올해 301명) 충원과 더불어 결원 인력에 상응하는 추가 채용을 하기로 했다. 노조가 인력 감축과 이용객 안전을 이유로 우려를 표했던 2호선 1인 승무제 도입에 대해서는 '노동자와 이용 승객 안전을 고려해 도입을 중단한다'는 사측 대표의 입장을 최종 확인했다고 노조는
이재준 수원시장이 "보건의료 민간협력체계를 더 견고하게 구축해 건강특례시 수원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6일 수원시는 지난 5일 '보건의료 단체‧기관장과 함께 하는 새빛! 보건의료발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시 의약 관련 단체장, 6개 종합병원 관계자, 국민건강보험공단 동부‧서부지사장, 4개 구 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올 한 해 동안의 지역 보건의료 정책의 성과를 돌아보고, 공공의료 확대와 민관협력 강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또 2025년 보건의 날 기념 캠페인, 화성행궁 역사 속 한의약 체험행사 홍보 등 안건을 검토하고, 2024 캄보디아 수원마을 민관협력 의료자원 봉사, 수원화성문화제 부스 운영 활동 등 주요 사업 결과를 보고했다.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지역사회의 보건의료 문제를 해결하려면 민관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공공의료 환경 구축을 위해 2025년에도 긴밀하게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가 정원문화 구축을 위해 실시한 '손바닥정원단' 단원 수가 1000명을 돌파했다. 조성된 손바닥정원은 무려 624개다. 6일 시는 지난 5일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함께 만드는 열린정원, 손바닥정원 2024년 성과보고회·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보고회·시상식은 손바닥정원단 활동보고, 시민 정원활동 우수사례 보고,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 인사말, 2024년 시민정원 경연대회·베스트 손바닥정원 콘테스트 시상식, 손바닥정원단 1000명 돌파 기념 세레머니 등으로 이어졌다. 대상은 '룸비니 정원'(대한불교조계종 수원사), 최우수상은 '정자뜰'(정자1동 주민자치회)·'웰빙정원'(영통구 손바닥정원단), 우수상은 '자연꽃밭'(호매실동 한국자유총연맹)·'녹산어린이화단'(녹산유치원)·'율지봉과 함께라면 행복한 정원'(율천동 지킴이봉사단)이 선정됐다. 지난 2023년 2월 출범한 손바닥정원단은 정원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시민 봉사단이다. 마을 공터, 자투리땅, 유휴지 등에 꽃과 나무 등을 심어 정원을 만드는 손바닥정원의 조성과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손바닥정원은 올 한 해 동안 312개를 조성해 총 624개로 늘어났다. 오는 2025년에 266개를 조성
6일 경기도교육청이 유치원과 어린이집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2024 유보통합 선도교육청 봄‧봄‧봄 거점형 방과후 과정 결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봄‧봄‧봄 거점형 방과후 과정은 유보통합 선도교육청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거점형 방과후 과정 유형별 사례 공유, 거점형 방과후(돌봄) 경기형 모델을 제언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보고회를 마련했다.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의 '유보통합을 위한 거점형 방과후 과정 운영 기관의 역할 및 방향' 강의를 시작으로, 5개 유형의 운영 사례와 결과를 업무 담당자가 발표한다. 5개 유형은 ▲초등연계형 ▲온종일 돌봄형 ▲지자체-지역사회 연계형 ▲지역 기반 혁신지원사업 연계형 ▲휴일 돌봄 지원형이다. 사례 나눔을 통해 우수 사례를 발굴,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또 지원단 컨설팅 결과를 공유해 실질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그를 바탕으로 2025년 거점형 방과후 경기형 모델을 제언한다. 강은하 도교육청 유보통합준비단장은 "이번 결과보고회를 통해 지역 특성과 현장 요구를 반영한 '유보통합 거점형 방과후 과정'의 기반을 갖출 것"이라며 "앞으로 경기도의 특성을 살린 거점형 방과후 과정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
경기도교육청이 사립학교 맞춤형 기술 지원으로 사립과 동반 성장하는 경기교육을 실현한다. 6일 도교육청은 사립학교의 시설 업무 경감과 시설 행정의 전문성을 위해 '2024년 사립학교 시설공사 현장 중심 기술 지원'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본청에 기술직 1명 증원 포함 3명 전담팀 운영 ▲전체 사립학교 대상 권역별 기술 지원 상담(컨설팅) 112교 운영 ▲설계부터 준공까지 통합(원스톱) 직접 기술 지원(9개 지역, 64교, 115개 사업) ▲북부청사 집중 근무로 북부지역 근거리 기술 지원 등이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정책 추진에 내부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도 받았다. 사립학교 업무담당자 90% 이상이 긍정적 평가를 했고, 특히 본청 전담팀의 전문성, 기술 지원의 신속성, 현안 발생 학교 직접 방문, 북부 원거리 소외 지역 지원 등에 대해 높은 만족을 보였다. 김인종 도교육청 사립학교지원과장은 "학교가 필요로 하는 전문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학교가 체감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설 관리와 업무 경감을 실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오전부터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이 낮아 추위와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에 유의해야 겠다. 일부지역은 오후에 눈이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6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오전 최저기온은 -6~-1도, 낮 최고기온은 3~5도다. 예상기온은 ▲수원 -3~4도 ▲성남 -3~4도 ▲과천 -4~4도 ▲안양 -1~4도 ▲광명 -1~5도 ▲군포 -2~4도 ▲의왕 -3~4도 ▲용인 -5~4도 ▲오산 -4~4도 ▲안성 -4~5도 ▲이천 -4~4도 ▲여주 -4~4도 ▲양평 -4~3도 ▲하남 -3~4도 ▲광주 -4~3도 ▲파주 -6~3도 ▲양주 -6~3도 ▲고양 -4~4도 ▲의정부 -4~3도 ▲동두천 -5~3도 ▲연천 -6~3도 ▲포천 -6~3도 ▲가평 -6~3도 ▲남양주 -4~4도 ▲구리 -3~4도 ▲김포 -3~5도 ▲부천 -3~3도 ▲시흥 -4~4도 ▲안산 -3~5도 ▲화성 -3~5도 ▲평택 -3~5도로 전망했다. 전국 구름 많겠으나 오전부터 개면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일부 지역 강한 바람이 불고 대기가 건조할 전망이다.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일부 지역에서 눈이 쌓여 있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오전·오후 '좋음
▲ 오전 10시 30분 민주노총 교육공무직 경기지부, 경기도교육청, 총파업 대회 ▲ 오후 2시 선관위 서버 까 운동본부, 과천경찰서, 부정선거 수사촉구 ▲ 오후 6시 30분 민주노총 성남하남광주지부, 성남 시민 촛불 문화제, 성남 분당 야탑역 광장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사법당국이 비상계엄령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과 주변 인물들에 대한 내란죄 고발건에 대해 관련 부서에 사건을 배당했다. 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윤 대통령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안보수사단에 사건을 배당했다. 우종수 국수본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수사 방향을 질의하자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처리하겠다. 수사 의지가 없으면 어떻게 (사건을) 배당하느냐"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들은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 대해 형법상 내란죄 및 군형법상 반란죄 혐의로 국수본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등 시민단체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사건을 수사4부(차정현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수사4부는 명태균 씨의 여론조사 의혹 사건을 배당받은 부서이다. 서울중앙지검 역시 개혁신당과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등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하고 사건을 공공수사1부(이찬규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김 전 장관이 해외 도피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