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척추관절 전문병원이 지역 경쟁병원 옆에 대형 광고 간판을 설치해 양 병원 간에 갈등이 빚어진 가운데(본보 8월 28·29일 22면 보도) 결국 A병원이 대형 광고판을 자진해서 임시 철거하면서 두 병원의 갈등이 마무리됐다. 8일 A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지난 5일 수원시 팔달구 교동사거리 B병원 옆 5층 건물 옥상에 설치한 대형 광고 간판에 시트지를 붙여 광고를 일시적으로 가려놨다. 아직 계약기간이 2년 가까이 남은 A병원은 광고판을 가려둔 상태로 월 임대료를 내면서 다른 업체 광고가 들어올 때까지 금전적 손실을 감수해야 하지만, 지역에 일고 있는 논란과 병원 이미지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A병원 관계자는 “어느 정도 손해가 예상되지만, 우선 대형 광고 간판에 시트지를 붙여 광고를 가려놓기로 B병원과 협의했다”며 “B병원과 수차례 마찰이 있었지만, 상호 협의로 원만한 결과를 이끌어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B병원 관계자는 “병원 직원들이 A병원에 찾아가 대형 광고판 철거 등 설득에 나선 결과”라며 “지역 경쟁
사례 1. 임산부 A(30·수원시)씨는 산부인과에서 기초검사 중 다운증후군 위험군이라 양수검사를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겁이 난 A씨는 다른 산부인과에서 재검사를 받았고 정상이라는 진단으로 한숨을 돌렸다. A씨는 후에 그 병원이 양수검사 권유로 유명하다는 얘기를 듣고 분통이 터졌다. 사례 2. 자신도 모르는 사이 기형아 1차 검사를 받은 B(27·고양시)씨는 노산이 아닌데다 입덧이 없을 정도로 건강해 2차 검사는 받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산부인과에서 1차 검사를 받았으니 2차 검사까지 꼭 받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다른 병원을 알아보라는 통보를 해 고민에 빠졌다. 임산부들이 산부인과에서 비싼 비용의 각종 검사를 불필요하게 강요한다며 불만을 터뜨리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한 인터넷 임산부 커뮤니티에는 ‘선천성 기형아 선별 검사 강요가 합법인가요?’, ‘XX산부인과 양수검사 너무 강요하네요’ 등 고액의 검사를 받도록 부추기는 산부인과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글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더욱이 노골적인 산부인과의 검사 강요가 계속되면서 건강한 아이를 낳고 싶은 임산부들의 심리를 이용한 돈벌이 수단이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마저 일고
5일 오전 10시 36분쯤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 광교산 형제봉에서 등산객 김모(46)씨가 기념사진을 찍다가 10m 아래로 추락해 크게 다쳤다. “형제봉 바위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의 신속한 구조 활동으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김씨는 오른쪽 팔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구조대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수원소방서는 오는 11월 ‘제66회 전국불조심 강조의 달’을 앞두고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화재예방 및 생활안전에 관한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화재예방 및 생활안전의 중요성을 전 국민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면 되며 나이제한 없이 수원시민이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단, 상상화 부문은 유아부터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스토리텔링 부문은 재미있는 사연을 우편엽서에 적어 접수하고, 포스터 부문은 이미지 프로그램을 활용해 A3용지 크기에 500dpi 이상의 화소로 작성해 소방서에 제출하면 된다. 상상화 부문은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A4용지, 고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는 8절지 크기로 작성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소방서 재난안전과(☎031-8012-9313)로 문의하면 된다.
양대 노총이 대법원의 통상임금 관련 소송 공개변론을 하루 앞둔 4일 대법원에 통상임금 범위를 확대 판결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이 이미 수차례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내용의 판결을 내린 만큼 정치적 고려가 아닌 사회 정의를 위한 판결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한국노총은 “이번 소송은 우리 사회가 법치주의로 갈 수 있는지 가늠할 기회”라며 “노동자의 땀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될 수 있도록 통상임금의 올바른 기준을 명백히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민주노총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사용자는 물론 정부조차 통상임금과 관련한 대법원의 판례를 따르지 않는 엄중한 사태에 대해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종지부를 찍어 달라”고 주장했다. 민노총은 “사용자가 주장하는 통상임금 정상화에 따른 초과비용은 경영계가 편법으로 가로챈 초과이윤”이라며 “통상임금 정상화를 통해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꺼리고 노동자에게 초과 근로를 강요하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상임금은 연장·야간·휴일근무 수당을 산정하는 기준으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할지를 두고 경영계와 노동계가 극한 대립을 보인다. 한편시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근로복지공단은 산업단지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을 위한 3차 공모를 통해 파주와 동탄 등 산업단지 3곳을 지원대상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선정된 파주 출판단지 등에 설치될 공동직장어린이집에는 규모에 따라 최대 15억원(융자 포함 시 최대 22억원)의 설치비가 지원된다. 공단은 중소기업 밀집 여부, 산업단지 내 어린이집 확충 욕구, 어린이집 건립 필요성과 기대효과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공단은 산단 내 어린이집 부족현상을 해결하고자 고용보험기금으로 어린이집 설치비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해 2개 단지에 30억 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3차례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단지에 134억 원을 지원한다.
‘애국자대회’라고 불리는 이석기 의원 주도의 비밀조직 ‘RO’의 비밀회합이 서울 합정동 종교시설에 앞서 경기도 광주 수련원에서 열린 것으로 국가정보원이 파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체포동의요구서에 첨부된 이들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이 의원은 3∼5월 조직원들에게 소집령을 내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수원시 매탄동과 서울 합정동 등 수도권 곳곳에서 10여차례 집중적으로 비밀접촉과 모임을 가졌다. 경기중서부권역의 경우 지역책 홍순석이 3월 28일 수원역의 한 커피숍에서 한동근 등과 접촉해 4월초 전쟁상황 인식 공유 결의대회 개최 계획를 알렸고, 조직원들은 4월 5일 영통구 매탄동 수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사무실에서 북한 영화 ‘월미도’를 보면서 ‘혁명적 결의’를 다졌다. 조직원 130여명이 참석한 1차 회합은 5월 10일 오후 10시 광주 곤지암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렸지만 이 의원은 기강해이와 보안상태 등을 문제삼아 10분만에 연설을 중단하고 조직원들을 해산시켰다. 수련원 측은 회합 하루 전 개인 명의로 대강당을 예약해 130명 정도가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2차
17호 태풍 ‘도라지(TORAJI)’의 간접영향으로 6일 중부지방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태풍 도라지가 이날 새벽 3시쯤 대만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도라지는 이날 오후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 속도로 느리게 북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태풍은 3~5일 사이 일본 오키나와와 가고시마 해상을 통과하며, 매우 느린 속도로 북동진하거나 정체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6일쯤 이 태풍은 대한해협 방향으로 진행함에 따라 우리나라가 간접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오겠다.
근로복지공단은 9월을 산재보험 부정수급 집중 신고기간으로 정해 단속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공단의 이번 단속은 사고경위 조작, 재해자 바꿔치기, 장해상태 조작 등 부정수급이 갈수록 지능화·조직화되기 때문으로 부정수급액 규모에 따라 최고 3천만 원까지 신고 포상금이 지급된다. 공단 관계자는 “집중 신고를 통해 2010년에 116억원, 2011년 256억원, 2012년 294억여원의 부정수급 사례를 적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산재보험 부정수급 사례는 공단 부정수급신고센터(☎02-2670-0900)나 홈페이지(www.kcomwel.or.kr) 또는 가까운 공단 지사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