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추석을 앞두고 지역난방 열 요금 인상에 이어 전기요금, 택시비 등 각종 공공요금 상승 소식이 알려지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1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지역난방공사는 수원, 용인, 화성 등 도내 일부 지자체 가정에 공급하는 난방열과 온수의 열 요금을 지난해 6월 6.5% 인상에 이어 4.9%를 인상했다. 이어 용인시도 지난 6일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현실화를 이유로 음식물쓰레기 봉투 가격을 13년 만에 3배 가까이 올리면서 한때 인상 소식을 접한 시민들이 사재기까지 나서는 등 혼란도 빚어졌다. 하지만 이밖에도 서울·인천에서 논의되던 택시비 인상이 도에서도 기존 2천300원에서 2천800~3천원 선으로 내달 인상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서민들이 체감하는 부담은 증가할 전망이다. 또 지난달에는 새누리당 에너지 특별위원회가 전기요금 개편안을 내놓으면서 기존 6단계이던 누진제를 3단계로 축소하겠다고 밝혀, 개편안에 따라 시행된다면 기존 저소득층의 요금 인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전세값이 폭등한데 이어 생활에 밀접한 각종 공공요금 인상이 현실화되자 서민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잇따르고
인터넷 서점의 높은 시장 점유율과 모바일 도서의 보급으로 일반 서점이 해마다 점차 줄어들면서 갈수록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12일 한국서점조합연합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전국에 3천459개였던 서점이 매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현재(2011년 12월 31일 기준)는 절반 수준인 1천752개로 크게 줄었다. 반면 인터넷 서점 ‘예스24’는 지난해 전년대비 183%로 대폭 성장, 서비스 누적거래액이 200억 원을 돌파했고, ‘모바일 교보문고’도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개월 만에 월 매출 11억 원을 넘어서는 등 온라인 서점의 시장 점유가 계속 커지는 추세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모바일을 통해 도서를 구매하거나 전자책을 이용하면서 일반 서점이 외면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특히 PC나 스마트폰 등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살 수 있는 데다 가격마저 일반 서점보다 평균 10%가량 저렴한 탓에 전국적으로 서점들이 경영난을 호소하며 매년 줄줄이 폐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모(32)씨는 “스마트폰앱으로 책을 살 경우 보통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것 같다”며 “무겁게 책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고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만 있으면 책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요즘은 서
기아자동차 노사는 12일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12차 본교섭을 벌여 올해 임금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임금 합의안 주요내용은 기본급 9만7천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격려금 500% + 870만원(경영성과금 350%+ 5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장려금 300만원, 글로벌 품질경영 성과장려금 100%, 브랜드가치 향상 특별격려금 50%+50만원,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주간연속 2교대 여가선용 복지 포인트 50만 포인트 지급 등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회사는 원칙, 노조는 실리를 추구하는 합리적 안을 마련했다”며 “사회공헌기금을 작년보다 배로 늘려 더 많은 소외계층과 불우이웃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청소년의 녹색생활 실천을 위해 SNS를 활용한 ‘수원 에코멘토 환경교육’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코멘토 환경교육은 에코수원리더 교육수료생 등 에코멘토들이 청소년과 1대1 결연을 맺어 SNS를 활용, 청소년의 녹색 생활문화를 정착시키는 새로운 방식의 밀착형 교육이다. 사전에 선정된 30명의 청소년들은 3주동안 결연을 맺은 에코멘토와 SNS로 소통하며 생활속 에코미션을 수행하고 멘토와 수행여부 등을 함께 체크하는 등 녹색환경 마인드를 키워나가게 된다. 청소년들은 각각의 미션들에 대해 성공여부나 진행상황 등을 SNS에 인증샷 및 소감을 올리고 멘토와 이를 함께 확인한다. 청소년들은 ‘쓰레기 없는 세상’을 테마로 삼고, ‘일회용품’, ‘음식과 쓰레기’, ‘녹색생활’ 등의 각 주제별로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또한 ‘에코데이’를 지정해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확 줄이고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미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상 최장기간의 장마로 경기도내에 집중호우 피해가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수원소방서는 올여름도 어김없이 수원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며 소방현장을 책임졌다. 화재는 물론 구조·구급활동으로 여념이 없는 소방공무원들은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의 연속이다. 힘겨운 상황에서도 언제나 즐겁고 활기찬 분위기를 잃지 않는 수원소방서 소방공무원들. 이들의 현장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늘 고뇌하는 리더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지난 7월 제34대 수원소방서장으로 취임한 오병민 서장을 만나 시민들과 전 대원이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는 수원시를 조성하기 위한 그만의 소방안전대책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 전국 최초 소방준감 서방서장으로서 부임 소감은. “수원소방서는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 소방서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소방공무원, 차량, 장비, 특정소방대상물 등에서 단일 소방서로는 국내 최대다. 수원에서 일어나는 재난 현장은 물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생활 속 크고 작은 안전사고까지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기관으로 115만 시민의
척추관절 전문 나누리병원은 11일 오후 3시 수원병원과 25일 오후 3시 인천병원에서 무료 건강교실을 개최한다. 이번 건강교실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신경외과 의료진이 주부들의 허리통증에 관련된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나누리수원병원(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은 이정훈 과장이 ‘허리통증의 원인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치료방법’을 강의하며 나누리인천병원(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은 한석 부장이 ‘요통을 바라보는 눈’을 주제로 건강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다. 각 병원의 건강교실은 별도 신청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1688-9797)로 문의하면 된다.
추석을 한 주 앞둔 10일 오전 수원 못골시장에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모처럼 활기가 넘쳤다. 이른 시간부터 추석 제수용품을 사러 나온 손님들로 북적이면서 가판을 정리하는 상인들의 입가에는 오랜만에 미소가 번졌다.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대형마트의 골목상권 침해 등으로 깊은 한숨을 짓던 상인들은 추석 대목을 맞아 만회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생선을 좌판에 깔던 상인 유수일(64)씨는 “모처럼 만에 바빠져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며 “나라에서 전통시장을 살리자고 지원이나 홍보를 열심히 해준 덕에 손님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과일 가게를 운영하는 윤치상(39)씨는 “손님 중에 알뜰한 젊은 주부들이 많아진 것도 희망적”이라며 “과일이 동네마트나 대형마트보다 싸다며 기분 좋게 사 간다”고 귀띔했다. 활기찬 시장 분위기에 즐거운 건 손님들도 마찬가지. 전, 부침개에서 풍기는 고소한 향이 시장 곳곳에 번지는가 하면 손님과 상인의 에누리 다툼(?) 등으로 시끌벅적해 지루함을 찾을 수 없는 풍경이었다. 떡집을 찾은 최미연(39·여·수원시 지동)씨는 “가끔 시장에 오면 썰렁했는데 사람들이 북적이는 걸 보니 기분이 좋다”며 “전통시장이 확
최근 입학사정관제의 존폐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행된 지 6년이 되도록 입학사정관제 입시전형에 대한 열악한 공교육의 여건으로 소수만을 위한 입시전형으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특히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학교가 도입 초기와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했지만, 공교육의 부실로 인해 학생들이 부족한 정보를 얻기 위해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9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등이 시범 도입한 입학사정관제는 2009학년도 대입에서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경희대 등으로 확대 시행된 이래 6년 차에 접어들고 있다. 입학사정관제는 학생의 성적보다는 잠재력이나 소질 등을 비교과 영역이나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창의체험 활동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해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로 대입의 문을 한층 넓혀준 획기적인 입시전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정작 공교육 현장에서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의 부족으로 입학사정관제가 대다수 학생에게 동떨어진 입시제도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이번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26개 대학이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통해
수원서부경찰서는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을 위조해 시중에 유통한 혐의(공문서 위조 등)로 오모(31)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카드프린터기를 이용해 타인의 인적사항이 적힌 공 카드에 의뢰인의 사진을 붙이는 방식으로 주민등록증 56장, 운전면허증 47장 등 총 103장의 신분증을 위조해 1장당 150만 원씩 모두 1억4천500만 원 상당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위조된 신분증으로 가입조회와 개통이 안 되는 일요일에 휴대전화 단말기를 사들여 다시 판매하는 수법으로 휴대전화 14대 모두 1천200만원 어치를 유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오씨로부터 홀로그램 필름 121장, 공 카드 81장, 의뢰인의 사진파일 100여 장 등을 압수하는 한편 위조 신분증을 의뢰한 사람들과 중국에 있는 모집책의 행방을 쫓고 있다.
북수원 패션아울렛이 점포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주차장과 비상통로에 무단으로 공사자재 등 각종 적재물을 쌓아놓으면서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부족한 주차공간뿐 아니라 공사 차량과 자재 운반에서 발생하는 먼지, 소음 등으로 불편을 초래하는가 하면 방화문을 열어두는 등 소방법마저 무시, 고객 안전마저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9일 북수원 패션아울렛 등에 따르면 현재 북수원 패션아울렛은 오는 10월 1일 개점을 목표로 지상 3층에 있는 뷔페 레스토랑과 노래방 등 2개 점포의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로 어쩔 수 없이 지하 1층 주차장 출구 쪽에 공사자재 등을 쌓아놓으면서 고객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실제 출구 방향 통로와 주차공간 5면에 쌓아놓은 공사자재나 폐기물은 물론 공사자재물을 운반하는 차량과 인부들의 작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먼지와 소음 등이 고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공사자재물 운반 시 이용되는 엘리베이터가 위치한 비상계단에는 소방법을 무시한 채 방화문이 열려있는데다 철제 폐기물들이 수북이 쌓여있어 비상 시 고객 안전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모(34·수원시 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