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시화공단에서 배출되는 악취로 고통받고 있는 안산시민들이 악취공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시민단체 구성을 추진하고 나섰다. '시화호 환경문화재단'(가칭) 설립 준비위원회는 23일 "반월·시화공단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시민들이 자유롭게 숨쉴 수 있는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마저 빼앗긴 채 호흡기 질환, 메스꺼움, 구토, 두통, 호흡곤란 등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는 환경용량을 초과해 도시의 외형적 성장과 개발 편익을 취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위원회는 반월·시화공단 내 악취 배출업체 처벌과 환경오염 배출업체 입주금지 등을 산업자원부, 환경부, 안산시 등에 촉구했다. 안산/
경기도약사회 여약사위원회가 지난 19일 우유혼합건강제인 정장제 100개를 안산시에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경기도약사회 여약사위원회는 안산시뿐 아니라 경기도 시군을 대상으로 보육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어려운 영아들에게 무료로 정장제(우유혼합건강제)를 보급하고 있다. 여약사위원회는 앞으로도 청소년쉼터, 미혼모보호소, 결식아동, 교정시설, 구치소, 탈북자 등 의약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안산소방서(서장 박광순)는 소방법규 위반업소와 위반내용을 공개, 소방행정의 투명성을 구현하고 있어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22일 안산소방서에 따르면 화재 재발방지와 안전문화의식 전환을 위해 노래방 등 다중이 출입하는 장소를 위주로 실시하고 있으며 올 4월 현재 165개 업소를 적발, 인터넷에 공개했다. 업종별 위반실태는 노래연습장(51건), 유흥주점(31건), 일반음식점(23건), 고시원(17건), 숙박(7건) 순으로 시설별로는 피난·방화 117개소, 소방 48개소로 분석됐다. 특히 공개 이후 주민관심도를 반영하듯 위반업소 조회건수가 700여건에 달했다. 박광순 안산소방서장은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로 위반업소가 감소추세에 있지만 시민의 안전확보를 위해 업주 스스로 개선의지를 높이고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법무부 안산보호관찰소는 21일 사회봉사명령을 거부한 박모(23)씨를 강제구인, 수원구치소에 유치했다. 보호관찰소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월 수원지법에서 절도미수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을 선고받고도 최근까지 사회봉사명령을 불응한 혐의다. 보호관찰소는 올들어 사회봉사 명령 대상자 가운데 장기간 미신고자 또는 명령불응자를 집중 추적, 6명을 붙잡아 구치소에 유치했으며 이중 2명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 집행유예가 취소돼 실형을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른 분들이 장애인이라는 불편에 구애받지 않고 너무 열심히 사셔서 오히려 제가 배우고 있습니다" 장애인 재활작업장에서 지난해부터 생산 2부장을 맡으며 열심히 장애인들의 권익과 취업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김수한씨(34). 어릴때부터 소아마비를 앓아 지체 1급 장애인인 김씨는 호주에서 5년간 살며 우리나라가 장애인에 대해 얼마나 많은 편견을 가진 나라인지 체감했다고 말한다. 지난 2000년 호주 플린더스 대학 멀티미디과를 졸업하고 나름대로 컴퓨터관련사업에 뜻을 두고 사업을 잠시 벌였으나 장애인에 대한 복지에 관심을 가지면서 안산에 정착을 하게 된 김씨는 지체장애인협회 안산지회장 이철수씨와 인연이 되면서 장애인작업장에서 일을 하게 됐다. 특히 김씨는 장애인 취업상담원으로 동분서주, 주사기포장업체인 'CPL'사에 30여명의 장애인이 취업된 일을 가장 보람으로 삼고 있다. 김씨는 이같은 열정과 노력을 인정받아 20일 열리는 제2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모범장애인 안산시장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아직까지는 주위의 인식이 장애인을 고용하면 그에 따른 시설이 필요하고 귀찮아 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있다"며 "그래서 전 장애인들을
반월·시화공단에서 발생하는 심한 악취로 안산 신도시 주민들이 호흡기 장애 등의 고통을 호소(본보 4월17일자 13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가 시장 명의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악취문제에 대한 관할기관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송진섭 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 악취저감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성명을 통해 "안산시민들은 수도권 사업장 폐기물의 80%를 소각하는 7개 대형 폐기물 처리업체와 피혁·도금·화학업체 등에서 배출하는 각종 오염물질로 창문조차 열지 못하고 생활하는 등 고통받고 있다"며 "정부는 악취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송 시장은 또 "정부는 그동안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안산시의 각종 건의를 묵살하고 시민들의 고통을 수수방관해 왔다"면서 "반월·시화공단의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안산시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시화호 북측 간석지 개발 등을 반대하는 등 정부를 상대로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시는 이어 ▲반월·시화공단 기업입주 등록·허가권 이양(산업자원부) ▲악취 및 대기환경개선 종합대책 마련 및 시에 공단 단속권 허용(환경부) ▲ 환경오염업체 즉각 이전 ▲시민건강과 공단 입주기
안산경찰서(서장 이한기) 행정발전위원회가 호신용 휴대폰 경적 3천여개를 관내 청소년 및 부녀자들에게 배부해 범죄예방 근절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19일 안산경찰서에 따르면 안산서는 호신용 휴대폰 경적을 제작해 민원실에 비치하고 민원실을 방문한 시민중 부녀자와 청소년들에게 호신용 경적을 나누어주고 있다. 한 민원인은 민원실을 방문했다 호신용 경적을 선물받고 "경찰서에서 이런 것도 나누어 주냐"며 "경찰관이 주민과 한발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산경찰서는 이번에 제작 배포한 호신용 휴대폰 경적의 주민 호응이 좋으면 민원인들을 위해 계속적인 배부를 추진할 방침이다.
안산시는 반월·시화공단의 심각한 물류난 해소를 위해 화물자동차 전용주차장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반월·시화공단에 입주한 5천여 기업체의 물류수송을 담당하는 화물자동차들이 주차공간이 없어 제조업체의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주차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하루 1천500여대의 화물자동차가 인근 주거지역이나 공단 진출입 주요 도로에서 밤샘 주차함에 따라 주민들이 소음과 매연에 시달리고 교통사고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단원구 초지동 안산 열병합발전소 옆에 공터로 방치되고 있는 1만2천664평 규모의 유연탄 재처리장을 화물자동차 전용 주차장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유연탄 재처리장의 위치가 반월공단 초입인데다 해안로를 타고 지방도 39번이나 서해안고속도로 등과 쉽게 접속할 수 있어 주차 및 물류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해당 토지에 주차장을 지을 수 있도록 토지소유주인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상급기관인 산업자원부에 공식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공단이 해당 부지를 활용해 수익사업을 벌이려 하고 있으나 현재 공단입주업체의 물류난 등을 감안할 때 화물차 전용 주차장으로
안산경찰서 일동지구대가 지난 14일 10대 오토바이절도 및 빈집털이 일당 8명을 한꺼번에 잡는 개가를 올려 직원 15명이 서장 표창을 받아 타 지구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일동지구대 순찰 3팀에 속해있는 명형순 경위 등 15명의 직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일동 일대에서 빈집털이가 자주 발생하고 도로가에 세워진 오토바이가 자주 없어진다는 신고를 접한후 3인 5개조로 편성돼 주택가에 잠복근무에 들어갔다. 마침 지난 13일 학생으로 보이는 남자 2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것을 수상히 여긴 순찰 3팀은 이들을 붙잡아 불심검문 한 결과 오토바이가 훔친 장물로 밝혀져 검거하려했으나 순간 학생들이 달아나 600m까지 추적해 검거했다. 이들은 일동을 무대로 30여회에 걸쳐 빈집털이 범죄를 저질렀으며 수회에 걸쳐 도로가에 있는 오토바이를 전문가도 능가하는 기술로 키박스를 뜯어내고 시동을 걸어 달아나는 대담함을 보였다. 일동지구대는 이들을 추궁한 결과 모두 중 3 학생들로 밝혀졌으며 특히 이모(14·안산 S중)군은 도시가스 배관을 타고 전문적으로 빈집만을 골라 털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김길용 일동지구대장은 "순찰 3팀이 워낙 빈집털이 신고가 많이 들어와 작
20대 남녀 3명의 동반자살 사건을 수사중인 안산경찰서는 15일 이들이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숨진 임모(24.인천시 동구 창영동)씨 가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인 결과 임씨가 지난달 가출하기에 앞서 인터넷 자살사이트에 자주 접속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던 또 다른 여성은 충북 청주시 모 대학에 다니는 서모(21.여.충남 천안시 구성동)씨로 드러났다"며 "서씨 역시 동반 자살한 신모(21.여.대학생.경북 영주시)씨와 마찬가지로 집을 나오기에 앞서 대학노트에 "가족에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 3명 모두 가족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긴 점과 거주지역이 서로 다른 점 등에 비춰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독극물을 먹고 동반자살을 결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부검결과가 나오는 대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이 가입한 인터넷 ID와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확인, 구체적인 자살경위 등을 파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