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청각장애인들이 보다 원활하고 신속하게 119신고를 할 수 있도록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재난종합지휘센터 상황근무자와 전문 수어(手語)통역사가 동시에 영상통화로 연결되는 3자 영상통화 연결 시스템을 가동한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청각장애인 대상 소방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손말이음센터와 3자 영상통화 연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3자 영상통화 연결 시스템은 청각장애인이 119로 신고하면 신고를 접수받는 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에서 바로 손말이음센터 수어통역사와 연결해 3자 통화를 함으로 보다 정확한 상황 파악과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손말이음센터는 청각·언어장애인이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통신중계서비스를 지원하는 국가기관이다. 그간 청각장애인들은 119로 전화를 걸면 문자를 이용한 재신고 안내를 통해 문자 메시지로 신고가 가능했다. 하지만 긴박한 순간에 문자 전달력 한계로 자세한 현장상황 파악에 어려움이 따르는 등 불편함을 겪어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와 함께 상황근무자들이 청각장애인과 기초적인 수어대화가 가능하도록 이달 말 개정·발간하는 ‘2021년 119상황관리 가이드라인’에 필수 119수어언어 10문장을 직접 선별·반영할 계
전 국민의 약 88%가 1인당 25만원씩 받는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이 추석 전 지급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추석 전 90% 지급, 국민지원금 추석 전 지급 개시, 그리고 서민금융진흥원에서의 출연을 통한 서민금융 고급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이달 말까지 국민지원금 지급 준비를 마치되 지급 시기는 신종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당국과 협의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은 지난 17일부터 지급이 시작됐다. 상생국민지원금은 기본적으로 가구소득 하위 80% 이하인 가구의 구성원이 대상이다. 단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에는 특례기준이 적용돼 전 국민의 약 88%가 받는다. 소득은 지난 6월분 가구별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으로 따진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직장 가입자는 30만8300원 이하, 지역 가입자는 34만2000원 이하면 지원금을 받는다. 한 가구에 직장 가입자와 지역 가입자가 함께 있는 혼합가입자는 32만1800원이 기준이다. 가구 구성은 지난 6월 30일 기준 세대별 주민등록표상 가구원으로 따진다. 맞벌이 가구는 가구원
국회 본회의 일정 연기로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가 일단 지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강행 방침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내 일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다음 상임위에서 법사위원장 자리를 야당에 넘기기 전에 처리하려 서두르다 보니 당내 자체 소통과 내부 의견수렴 절차가 원활치 않아 개정안이 적절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25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도 민주당 위원들은 공익신고자보호법 관련 보도나 기타 공적 관심사와 관련된 보도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치 않도록 한 면책규정을 삭제할 것인가에 대해 찬반이 갈리며 야당 위원들이 퇴장한 후에도 3시간의 논쟁을 더 이어갔다. 결국 개정안은 야당의 참여 없이 통과됐지만, 민주당 내 일부 의원들로부터 성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응천 국회의원(더민주·남양주시갑)은 이날 페이스북에 “법 개정을 서둘러 강행하다가 자칫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대들보 하나를 또 건드릴까 두렵다”며 “사회권력에 대한 비판, 감시 기능의 약화, 국민의 알권리 침해로 이어져 결국 민주주의의 발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오기형 국회의원(더민주·서울 도봉구을)도 페이스북에 “징벌배상제도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25일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관련해 “속보이는 사퇴 쇼”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윤 의원 사퇴를 만류했다. 이재명 지사 캠프 김남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사퇴 의사는 전혀 없으면서 사퇴 운운하며 쇼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속보이는 사퇴 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진정 사퇴 의사가 있다면 언론플레이를 하거나 기자회견을 할 것이 아니라 국회의장을 찾아가 사직서를 제출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윤 의원은 지난해 7월 30일 국회연설에서 자신은 임차인이라며 서민 코스프레를 했다. 연설 직전까지 2주택 소유자였음이 밝혀지면서 국민을 기만하는 쇼를 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고 직격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들께서는 두 번 속지 않을 것”이라며 “말로만 사퇴하겠다고 하다 당의 만류로 의원직 유지하는 ‘속보이는 사퇴 쇼’가 현실이 된다면 주권자를 재차 기만한 후과가 간단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의 의원직 사퇴선언에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은 연이어 사퇴를 만류하고 나섰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윤희숙 후보의 의원직 사퇴는 반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보복을 당할 위험에 처한 아프가니스탄의 한국 정부 조력자 및 가족 380여명이 한국으로 입국한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25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아프간에서 한국 정부의 재건사업을 지원해온 현지인 직원 및 배우자, 자녀 등 380여명이 2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수년간 주아프가니스탄 한국 대사관, KOICA, 바그람 한국병원,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에서 근무한 이들"이라며 "난민이 아니라 특별공로자"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재 아프간 카불 공항에 진입 중이며, 한국군 수송기를 타고 현지를 빠져나올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3일 군 수송기 3대를 아프간과 인근국에 보내 수송 작전을 수행해 왔다. 한국 정부는 2001년 테러와 전쟁을 명분으로 아프간을 침공한 미국의 지원 요청에 비전투부대를 파병, 2007년 12월 철수했지만, 최근 정권이 탈레반에 넘어가기 전까지 국제사회와 함께 아프간 재건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현지인을 다수 고용했다. 특히 정부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지방재건팀(PRT)을 보내 현지 병원과 직업훈련원을 운영하면서 다수 현지인과 협력했다. 이들은 과거 한국을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주자인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내년도 예산안은 ‘위드 코로나’ 변화에 맞게 충분히 확장적으로 편성되길 바란다”고 윤호중 원내대표에게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윤 대표와 면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후보는 "지금은 코로나 고통에 진통제를 놓는 식의 대응이지만 내년부터는 회복하는 프로그램이 시작돼야 한다고 보고, 그런 예산의 패러다임이 부분적으로라도 변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만약 일정상 예산안 골격을 바꾸기 어려운 단계라면 국회 심의단계 초기부터 정부 측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위드 코로나’ 체제전환을 고려한 능동대응 예산을 반영해 내년 국가 예산 650조원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윤 대표와의 면담에서도 이를 강조하며 24일 당정 간에 협의된 예산인 604조9000억원보다 내년 예산을 더 늘려야 한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드 코로나’와 관련해 당 일각에서 대선 주자가 정부보다 먼저 얘기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후보는 “대선 주자는 때로는 앞서 갈 수 있다. 엇박자는 아
경기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주말 영향을 벗어나면서 다시 600명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0시 기준 경기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7명으로, 누적확진자는 6만8158명을 기록하게 됐다. 지역사회 감염 57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8명이다. 월요일인 지난 23일 주말영향으로 검사 수가 줄어들며 신규 확진자 수도 373명까지 줄었으나 주말 영향이 끝나면서 신규 확진자는 다시 600명에 근접했다. 아울러 어제 파주시 고등학교에서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오늘은 양주시 건설현장에서 12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주요 지역사회 감염 경로는 ▲양주시 건설현장(2) 12명(누적 12명) ▲안성시 골판지제조업(2) 5명(누적 12명) ▲시흥시 염료제조업 6명(누적 29명) ▲수원시 병원(2) 3명(누적 48명) ▲여주시 렌탈업 2명(누적 32명) ▲용인시 어린이집(2) 2명(누적 32명)이다. 현재 도내 확보된 일반 병상 1874개 중 1553개가 사용 중이고 생활치료센터는 4192명이 수용 가능한 11개 시설에서 2279명의 인원이 치료 중이다. 25일 0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는 역대 두
경기도가 ‘조세 사각지대’인 외국인들의 체납액 230억원을 징수하기 위해 12월까지 체납액 실태조사와 함께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도내 31개 시·군의 외국인 세외수입 체납자는 총 13만5342명, 이들의 체납액은 230억원(지방세 118억원, 세외수입 112억원)에 달한다. 도는 우선 외국인 정보공동이용시스템(FINE)과 31개 시·군의 체납관리단을 통해 체납자 실태조사를 통해 외국인들의 거주지 파악과 외국어로 번역한 납부 안내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공단이 밀집한 안산·시흥·오산시에서는 중국계 외국인의 납세를 독려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한국어와 중국어에 유창한 탈북자와 결혼이민자 각 1명씩을 체납관리단으로 채용했다. 또 외국인 체납자 중 취업비자(E-9, H-2)를 소지한 외국인 근로자의 전용 보험(귀국비용 보험, 출국 만기보험) 가입 여부를 광역지방정부 최초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전수조사해 외국인 체납자 1만2405명의 10억원 규모 전용 보험가입 사실을 적발했다. 이밖에께 외국인 체류기간 연장 신청자 중 지방세 체납액이 있는 경우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연계해 체류기간 연장을 6개월 이하로 제한하는 ‘외국인 비자연장 전(前)
경기도가 대학생의 시선으로 경기도의 문화, 역사, 관광 등을 담아내는 ‘경기사랑 대학생 창작콘텐츠(UCC) 공모전’을 10월 1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의 모든 것을 들여다본다, 줌-인(ZOOM-IN) 경기!’를 주제로 휴학생을 포함한 전국 대학교 내·외국인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장르와 형식은 광고, 애니메이션, 영화, 뮤직비디오 등 제한이 없으나 장편 부문은 5분 이내, 단편 부문은 1분 이내로 제작해야 한다. 10월 17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www.gyunggiucc.com)를 통해 신청한 후 공식 이메일(gyungi.ucc@gmail.com)로 제작 영상을 발송해 접수하면 된다. 공모전 심사는 실무평가단 적격심사 및 전문가·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심사 등 단계별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11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최종 순위는 시상식이 개최되는 11월 20일 발표된다. 상금 규모는 장편 부문 대상 400만 원, 단편 부문 대상 250만 원 등 총 2000만 원 규모다. 대상부터 동상까지 선정된 작품에 경기도지사 상장이 수여된다. 공모전 접수 방법, 심사기준 등 자세한 내용은 경기사랑 대학
국민권익위원회가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다고 지목한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 윤석열 캠프 소속 인사 5명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의 공세가 집중됐다. 이에 이재명 캠프 전용기 대변인은 24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현역의원 다수가 포진해 있다”며 “캠프 수장으로서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국민께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응분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대권후보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이낙연 캠프 이병훈 대변인은 이들을 ‘부동산 오형제’라고 칭하며 공세수위를 높였다. 이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 캠프는 ‘부동산 오형제’를 보유하게 되면서 명실공히 종합부동산 회사에 못지 않은 부동산 전문 인력풀로 구성된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윤석열 후보는 캠프 소속 의원들을 ‘엄벌’에 준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장모의 투기 의혹 때처럼 모르쇠로 넘어가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엄정 대처가 어렵다면 윤석열 후보 캠프는 간판을 떴다방으로 바꿔달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두관 후보도 페이스북에 "공정과 정의를 위해 사라져야 할 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