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검언개혁 촛불집회에서 온라인 참가자들이 “윤석열 구속 엄벌”과 “조선일보는 대선에서 손을 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4차 촛불집회는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 주최로 6일 오후 2시에 열렸다. 이날 시민들은 30여개의 유튜브채널과 줌(ZOOM) 생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여한 참가자들은 국민의힘 당사와 경남 창원, 대구매일신문사 등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규탄함과 동시에 언론개혁을 외치며 시위 현장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공유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당사에 나가 있던 한 시위 참가자는 “어제 윤석열이 국힘당 대선후보가 됐다는 소식을 듣고 엊그제까지 적폐검찰의 수장이었던 자가 적폐 정치 집단인 국민의힘의 대선후보가 됐다”며 “입당한지 3개월이 겨우 넘은 윤석열을 대선후보로 선출한 국민의힘이 스스로 자신들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치세력이 아니고 내세울 인물도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고 비판했다. 김종학 언론소비자주권행동 공동대표는 경남 창원에서 ‘조선일보 폐간’을 요구하며 “지금의 윤석열이 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기까지 조선일보가 만들었다는 것을 알 사람들은 알 것”이라며 “왜곡된 정보, 악의적 정보,
경기도 인권센터가 종사자들에게 근로계약서와 다른 업무를 지시하고 업무 배제와 시말서를 강요한 양로시설 운영진의 행위에 대해 인권침해라고 판단했다. 5일 도 인권센터에 따르면 도내 양로시설에서 근무하는 A씨는 시설 운영진이 새로 부임한 뒤 수차례 시말서 제출을 강요받았다. 이후 A씨는 입사 때부터 담당하던 생활관 관리, 사무행정, 운영 기획관리 등의 업무에서 일방적으로 배제됐다. 같은 양로시설에서 근무하는 B씨는 사회복지사를 모집한다는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해 입사했는데 채용공고, 근로계약서와 다르게 일반 행정과 전기·소방 등 시설관리 업무를 맡게 됐다. 더욱이 신임 운영진은 B씨를 관청에 위생원으로 등록해 인건비를 국가보조금으로 지원받으면서 B씨에게 위생원으로 일할 것을 강요했다. B씨는 이런 운영진의 행동은 부당한 권리침해라며, 지난 5월 10일 경기도 인권센터에 구제신청서를 제출했다. 경기도 인권센터는 A씨와 B씨, 양로시설 전·현직 시설장과 사무국장, 근로계약서, 채용공고, 시설 업무분장표 및 관련 문서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지난달 27일 경기도 인권보호관 회의를 개최해 ‘대한민국헌법’ 제10조에서 보장하는 인격권, ‘근로기준법’ 제76조의2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5개 분야 초격차 과학 기술을 육성해 G5(주요 5개국)에 진입하겠다는 1호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대 강국에 진입하는 전략으로 ‘5-5-5’ 전략을 제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5-5-5’ 전략은 5개 분야에서 세계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이를 바탕으로 5개의 글로벌 선도 기업을 만들어 G5 국가로 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차세대 원전(소형모듈원전·SMR), 수소에너지 산업, 바이오 산업 등의 육성을 위해 2조원 규모의 ‘초격차 펀드’를 만들고 해당 분야 우수 벤처 기업의 법인세를 면제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초격차 전략에 대해서는 “1980년~2000년대까지 반도체 업계의 무한 경쟁 속에서 삼성전자가 고수했던 전략”이라며 “2등이 넘볼 수 없는 기술적 격차를 만들어 절대적인 세계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격차 기술 5개 이상 확보는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선도기업을 5개 이상 만들어낸다는 의미와 같다”며 “능히 G5 국가에 가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밖에도 규제 혁신법 제정과 규제혁신처 신설 등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 지수 편입을 재추진해 국내증시를 레벨업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추진을 위해서는 공매도 폐지를 바라는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을 잠재워야 한다는 숙제가 주어지게 됐다. 이 후보는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발전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선진국에 비해 1/3 수준에 불과하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시장의 저평가로 인해 기업들은 자금조달이 어렵고, 국민들의 자산증식 기회가 축소되고 있다”며 “해외 장기투자자금을 유치 못하는 만큼,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신속하게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앞서 3일 페이스북에도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추진하겠다. 그동안 걸림돌이 돼 왔던 원화 국제화 문제 등을 단계적으로 해결해 한국 경제의 위상에 맞는 자본시장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MSCI 지수는 미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사가 작성해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로, 글로벌 펀드 운용에 주요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선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하루 남겨둔 4일 윤석열·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의 지지율이 동률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우 지지율이 하락해 여야 가상 4자 대결에서 윤석열·홍준표 후보에 역전당했다.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전국지표조사·NBS)가 지난 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 후보와 홍 후보는 모두 27%의 지지율을 보였다. 유승민 후보가 10%, 원희룡 후보가 3%로 뒤를 이었고, ‘없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34%였다. 윤 후보는 전주 20%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이번 주 들어 7%p 상승했다. 홍 후보도 지난 주 25%에서 이번 주 27%로 2%p 상승했지만 윤 후보의 상승폭보다는 적었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후보가 53%로 34%의 홍 후보를 19%p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홍 후보가 25%, 윤 후보는 5%p였다. 세대 별로는 홍 후보가 20대에서 34%의 지지를 받아 6%의 윤 후보를 월등히 앞선 반면 60대에서는 윤 후보가 51%를 기록해 19%의 홍 후보보다 32%p나
더불어민주당이 4일 초과이익환수법 등의 ‘이재명표’ 부동산 관련 입법을 당내 논의를 거쳐 정기국회 내에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정책 의원총회에서 도시개발법, 공공이익환수법 등 불로소득 환수법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동산 투기 문제에 대한 인식과 원칙이 확고하다. 집과 땅이 투기 소유의 원천이 되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라며 “어제 선대위 첫 회의에서 부동산 불로소득을 반드시 도려내겠다는 원칙을 법과 제도로 성립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일부 언론의 모순된 보도에 국민들은 어리둥절하다”며 “왜 100% 환수 안 했냐며 이 후보를 공격할 때는 언제고 법제화를 한다고 하니 언론 태도가 돌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환수한 대장동 이익 70%까지 방해한 진짜 세력이 언론보도 위에 어른거린다”며 “우리는 이 후보와 함께 토건과 국회 정치세력이 결탁해 천문학적 이익을 챙기는 비리의 악순환을 반드시 끊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공개발 이익을) 100% 환수하지 못했다며 이재명 후보를 국민의힘이 내내 공격
경기도가 ‘경기도 식품산업 기본계획(2021~2025년)’을 수립하고 전통주 산업, 쌀 가공산업, 김치산업, 농가 식품가공사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 사업비는 9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전통주 산업 ▲쌀 가공산업 ▲김치산업 ▲농가 식품가공 사업 등 4개 분야 정책을 추진하면서 지역농산물 활용 확대와 농업인 참여 식품산업 육성, 안전 농식품 생산기반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전통주 산업분야에서는 수도권에 위치한 전통주 업체만 소득세 비과세에서 제외되고 있어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을 관련 중앙부서에 건의하고, 전통주 품질 향상을 위한 컨설팅뿐만 아니라 포장재·배송비 지원과 카페형 판매장 설치 지원도 시범 추진할 계획이다. 쌀 가공산업 분야는 쌀 가공제품 생산기업에 제품개발 시설과 생산시설 개선 융자 지원을 하고, 경기도가 지원하는 경기미 가공제품 생산업체부터 경기미 브랜드 표시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치산업은 경기도 생산 배추의 판로확보를 위해 김장 문화 확산과 농가의 절임배추 시설개선 등을 지원하고, 김치 품질향상을 위해 김치종균 개발·보급을 시범 지원한다. 농가 식품 가공사업 육성을 위해서는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농식품 개발과 창업을 지원
경기도가 정부의 공공정비사업 후보지인 수원시 고색동 일원 9만1964㎡를 오는 9일부터 2023년 11월 8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4일 밝혔다. 수원시 고색동 88-1번지 일원은 지난 10월 29일 국토교통부의 ‘3080+ 민간 제안 통합공모’ 후보지로 선정된 17곳 중 하나로, 주민의 개발 수요를 반영한 공공정비사업(공공재개발)이 진행된다. 도는 용적률 상향 등 공공정비사업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노린 투기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판단,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하려면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허가 없이 토지거래계약을 체결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의 벌금형이 부과된다. 주거용 토지의 경우 2년간 매매·임대가 제한되고 실거주용으로만 이용해야 한다. 특히 도는 허가를 받아야 하는 주거지역 토지 면적을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 시행령상 최하 수준인 기준면적(180㎡ 초과)의 10%(18㎡)까지 강화해 ‘투기 억제’라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제도의 취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공공정비사업 후보지 선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심상정 정부는 불평등과 기후 위기, 차별 해소에 뜻을 함꼐하는 모든 정당과의 책임 연정을 시작하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힘과 동시에 대선 레이스 완주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5일 녹색당에 제안한 ‘적녹연정’을 언급해 “책임 연정을 위한 대장정은 이미 시작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가 제안한 ‘적녹연정’은 진보정당의 전통적 색인 붉은색을 차용, 불평등과 기후 위기를 함께 해결하자는 의미다. 또 심 후보는 “많은 분이 이번 대선이 거대 양당의 박빙 대결이 되리라 생각하지만 저는 그 예측이 빗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양자 대결은 그 자체로 퇴행이다. 심상정이 있는 이번 대선은 최소한 3자 박빙 대결로 끝까지 갈 것”이라고 말하며 완주 의사를 거듭 밝혔다. 이어 “기득권 양자 대결에는 권력 게임만 있고 시민의 자리가 없다”며 “양자 대결로 가면 투표장에 안 나오는 분이 많고 정치적 냉소주의도 심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가짜 진보임이 드러났고 국민의힘 후보들은 극우 포퓰리즘 공약과 망언,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며 “저를 34% 대통령으로 만들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선대위 본격 가동과 함께 부동산 대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전날 선대위 출범식에서 ‘강력하고 대대적인 부동산 대개혁’을 천명한 이 후보는 이날 선대위 첫 회의에서도 “부동산 불로소득을 반드시 국민에게 돌려드린다는 원칙을 지킬 온갖 제도를 만들고 보강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이것이 당의 대선후보로서 첫 번째로 드리는 당부”라고 강조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송영길 대표는 “개발이익을 확실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을) 내일 정책 의총을 통해 당론으로 발의·통과되도록 할 것”이라며 “보수 언론과 야당은, 왜 추가로 (개발이익을) 확보하지 못 했느냐고 이재명 후보를 공격했던 논리로 이 법안에 찬성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야당의 협조를 압박했다. 이 후보와 민주당이 선대위가 돛을 올리자마자 부동산 개혁 입법에 총력을 다하는 것에는 이 후보를 향한 대장동 의혹에 대한 정면돌파 의지를 보임과 동시에 과반을 웃도는 정권교체 지수의 가장 큰 배경에 악화한 부동산 민심이 자리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공동선대위원장인 김진표 의원은 회의에서 “개발이익을 철저히 공공에서 흡수하는 공정한 시장을 만들어 부동산 문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