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제·세교지구 내 ‘SRT 지제역 앞 복합환승센터’와 관련해(본보 5월26·29일자 8면, 6월1일자 1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역세권 개발 추진을 철회하자 평택시가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달 20일 열린 ‘환승센터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약 33만578㎡(10만 평) 규모의 역세권 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사업 중단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시는 이날 열린 보고회 전까지 이같은 사실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다. 시 대중교통과의 한 관계자는 “환승센터와 관련한 철도시설공단의 역세권개발은 ‘도시계획과’에서 그동안 협의했던 상황이었다”며 “예타 통과를 못했다는 내용을 (중간)보고회에서 알게 돼 평택시가 상당히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7월 중 최종 보고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었던 ‘환승센터 마스터 플랜’마저 사실상 잠정 중단한 상태다. 시 도시계획과 측은 “철도시설공단이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평택경찰서는 환전소에 침입해 현금 3천만원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카자흐스탄 국적 A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9시 17분쯤 평택시 한 환전소에 침입해 60대 주인을 밀치고 3천만원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같은 달 30일 오후 충남 아산시 모처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취업 비자를 받고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빚을 갚는 데 돈을 썼다”고 진술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영업용이 아닌 자가용 화물차로 컨테이너 등을 운반해 주고 화주로부터 돈을 받은 물류업체 대표 등이 해경에 적발됐다. 평택해양경찰서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한 물류업체 대표 A씨와 차량 기사 B씨 등 7명을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자가용 화물차를 이용해 평택당진항에서 물류업체 야적장까지 1천600여차례에 걸쳐 컨테이너 등을 유상으로 운반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법상 자가용 화물 자동차는 화물 운송용으로 유상 제공 또는 임대될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해경 관계자는 “자가용 화물차의 불법 운송 행위로 적법한 면허를 취득해 화물 운송을 하는 차주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그동안에는 평택시민들이 업무를 위해 시청에 전화를 했을 경우 잦은 전화돌림이나 담당공무원 부재로 인해 불편을 겪어 왔으나, 이제는 ‘평택시 민원상담 콜센터’로 인해 그런 부분들이 상당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시가 코로나19의 민생안전대책 대응을 위해 ‘평택시 민원상담 콜센터’ 운영에 돌입했다. 정장선 시장이 예정보다 한 달 빠르게 운영할 수 있도록 서둘렀기 때문이다. 그 결과, 당초 5월 운영할 예정이었던 콜센터가 지난 4월13일 문을 열기 시작했다. 그동안 센터는 재난기본소득 지급과 관련한 시민들의 문의사항에 적극적으로 응대해온 것은 물론, 시민들이 한 통의 전화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민원상담을 실시해 시민들의 불편을 줄였다. 콜센터가 운영되자 김종문(48·직장인)씨의 경우 “관공서에 전화를 걸 때마다 통화연결이 어려워 무척 짜증스러웠는데, 평택시가 발 빠르게 민원상담 콜센터를 운영하면서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문의가 손쉬워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상당수의 시민들 역시 민원상담 콜센터의 운영 시기를 놓고 ‘시의적절했다’는
안성시를 대표하는 칠장사(주지 지강스님)가 최근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봉축법요식에서 이웃돕기 쌀 10㎏ 800포를 전달했다. 칠장사는 매년 부처님 오신날 나소향 쌀 나눔을 통해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 해오고 있다. 기탁된 쌀은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소중히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지강스님은 “‘나눔과 소통으로 향기로운 세상(나소향)’의 의미를 실천하고자 칠장사에 보시를 해주신 여러 불자님들의 정성을 모아 나눔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부처님오신날의 뜻을 받들어 주위를 돌아보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이에 법요식에 참석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수년째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신 지강스님과 불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부처님오신날 봉축식이 축소되어 개최됨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여러 불자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부처님처럼 우리 이웃의 행복
평택지제·세교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과 일부 조합원들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지방법원과 대법원이 하루 차이로 엇갈린 결정을 내리면서 개발 사업이 사실상 ‘안개정국’으로 빠져들고 있다. (본보 26·29일자 8면)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제3민사부)은 지난 27일 일부 조합원이 평택지제·세교지구도시개발사업 조합과 시공사인 A사를 상대로 ‘부지조성공사 및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중지해 달라는 공사중지가처분신청사건에 대해 모두 기각 결정을 내렸다. 평택지원은 판결문에서 ‘도시개발법상 실시계획 및 환지계획은 처분에 해당하는 행정 행위이고, 중지를 구하는 이 사건 대지 조성공사 및 아파트 신축공사는 위와 같은 행정처분의 집행행위 내지는 후속 절차로서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채권자들이 주장하는 사정만으로는 대지 조성공사 및 아파트 신축공사의 중지를 구할 피보전권리 및 보전의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다음날인 29일 조합 측이 신청한 환지계획인가처분무효확인 등에 대해 대법원이 ‘심리불속행기각
84만3천200㎡(25만5천평) 규모로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평택지제·세교지구 내 ‘SRT지제역 앞 복합환승센터’를 놓고 평택시와 조합, 시행대행사 간의 ‘토지 소유권’ 마찰이 본격적으로 불붙을 예정이다.(본보 26일자 8면) 이는 조합원 간 법적다툼으로 도시개발사업 중단설이 나오고 있는 평택지제·세교지구에서 또다른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평택시는 2018년 6월 평택지제·세교도시개발사업 환지계획인가에 앞서 2013년 광장 8천685㎡는 기부채납을 받고 환승센터 부지(1만6천275㎡)는 조성원가에 매입하는 조건으로 실시계획인가를 진행했다. 그러나 시는 2013년 4~9월 진행했던 실시계획인가를 조건으로 조합에 평당 600만원에 토지를 매각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시행대행사인 A사가 환승센터 부지를 헐값에 살 수 있도록 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향후 조합·시행대행사 간 협의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A사는 지난 2018년 8월 조합으로부터 평당 600만원으로 환승센터 부지를 매입해 현재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상태다.(등기는 넘어가지 않은 상태) 이와 관련, 현재 조합을 상대로 법적소송 중인 일부
최근 안성시가 코로나19로 어려운 관내 화훼농가를 돕고 공무원 사회에 청렴다짐을 확산시키기 위해 이색적인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25일 ‘청렴 다육이’를 직원들에게 전달하며 청렴 릴레이캠페인의 참여와 청렴다짐을 당부했다.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관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직원들과 ‘청렴 다육이’를 나누는 청렴 다육이 버킷 챌린지를 진행한 것이다. 이 캠페인은 청렴 다육이를 전달받은 직원이 부서 내 또 다른 직원을 지목하여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화훼농가에 희망을 전달할 뿐 아니라, 공무원 사회에 청렴다짐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숙희 시 감사법무담당관은 “청렴 다육이 버킷 챌린지 캠페인을 실시하면서 공직자로서의 청렴다짐을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되어 청렴한 조직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박희범기자 hee69bp@
최근 수서고속철도(SRT) 평택 지제역 주변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평택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진흙탕 싸움으로 이어지면서 ‘중단 위기설’까지 나오고 있다. 25일 평택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2011년 4월 평택시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득한 후 2014년 12월 시행대행사인 A사와 업무대행용역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 6월 환지계획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조합 측이 일부 조합원들과 갈등을 겪으면서 사업이 답보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4월, 일부 조합원 21명은 현 조합장 B씨를 상대로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환지예정지 지정 처분의 형평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B 조합장이 오래 전 토지금액을 기준으로 환지예정지를 지정받을 수 있어 엄청난 이익을 취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적시돼 있다. 또 21명의 조합원들은 고소장을 통해 “과거 8년여 동안 추진했던 개발이익이 전 조합원에게 공평히 분배되지 않았고, A사에게 정당한 근거 없이 체비지 매각을 진행하면서 약 2천억 원 상당의 이익을 몰아주었다”고 주장했다. 이
휴가 나온 군인이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해 경찰에 붙잡혔다. 안성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22)일병을 현행범 체포해 군 헌병대로 인계했다고 21일 밝혔다. A일병은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안성시 대덕동의 B(22)씨가 사는 오피스텔에서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일병은 휴가 중인 현역 군인으로, 미리 흉기를 준비해 연인 관계인 B씨 집을 찾아간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일병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신병을 군 헌병대로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인 간의 애정 문제로 인한 사건으로 보이나 정확한 경위는 군에서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안성=박희범기자 hee69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