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이 경찰의 음주단속을 피해 도주하다가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평택경찰서는 11일 도로교통법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2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20분쯤 평택시 비전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던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위해 감지기를 차 안으로 들이대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 씨는 40m가량 차를 몰다가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차 문을 잡고 매달린 경찰관 B씨가 손바닥 등에 찰과상을 입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4%로 측정됐다. A씨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속보> 평택시가 15년 동안 준공(사용승인)도 받지 않은 불법 건축물에 대해 단 한차례도 ‘고발’ 조치는 물론 ‘이행강제금’도 물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업체와의 유착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본보 12월 11일자 8면 보도) 11일 시에 따르면 평택시 포승읍 소재 ‘W석재’에 대해 최근 민원이 들어와 장기미사용승인 중인 건축물(포승읍 내기리 384-1번지외 2필지) 사전 입주와 미준공된 오수처리시설을 임의로 설치·사용해 온 부분에 대해 이행권고와 시정명령, 과태료 100만 원을 처분하기로 했다. 그러나 W석재의 불법 건축물이 지난 2005년 10월 건축허가를 받은 후 지금껏 사용승인도 받지 않은 채 사무실 및 직원 숙소로 무단으로 사용해 왔지만 그동안 행정처분을 받은 적이 없다. 시는 “전산을 확인해 봤지만 이행강제금과 고발조치를 한 기록은 찾을 수 없었다”면서 “민원 발생 이후 현재 감리자에게 현황조사를 지시한 상태고, 건축주에게도 사전통지를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지역주민들은 “W석재 건물은 당초 배수로가 마을 쪽으로 설치되기로 했었는데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준공 허가를 받지 못한 것”이라며 “W석재가 배수로를 마을 쪽이
평택시를 비롯한 경기 남부권 6개 시와 충남 환황해권 6개 시·군이 미세먼지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경기남부권미세먼지협의체(평택·화성·이천·오산·안성·여주시)와 충남 당진·보령·서산시 및 서천·홍성·태안군은 10일 평택시청 종합상황실에서 ‘경기·충남 미세먼지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이항진 여주시장과 김홍장 당진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맹정호 서산시장, 최문환 안성부시장 및 관계 공무원 8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12개 지자체는 광역적인 미세먼지 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하고, 주민피해 예방과 해결을 위해 상호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공동협의체 실무협의회를 열어 시민소통·정부 건의·사업추진·정보공유 등 분야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1월 중 환경부 장관 면담을 통해 수도권에 영향을 주는 국가 기간산업의 미세먼지에 대한 저감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경기 남부권에 속한 6개 지자체와 충남 환황해권 행정협의체 6개 지자체가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상호 인식하고,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협력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12
최근 평택시가 장기미사용승인 건축물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무려 15년 가까이 ‘무허가’ 상태로 건물을 사용한 업체가 적발됐다. 더욱이 이 업체는 농지 불법 전용 의혹까지 있는데도 시는 뒤늦게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에 나서 그동안 구태의연한 ‘봐주기 단속’을 벌였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물류업체인 ‘W석재’는 지난 2005년 10월 평택시 포승읍 내기리 384-1번지 일원에 지상 3층 규모(594㎡)로 소매점·다가구주택으로 건축물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W석재는 지금껏 건축물 사용승인도 받지 않은 채 15년 가까이 무허가로 ‘사무실 및 직원 숙소’로 사용해 온 사실이 드러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또한 W석재는 장기미사용승인 건축물 불법 사용과 함께 현재 야적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평택시 포승읍 내기리 383(전), 384-1(답), 388-1(답)’ 역시 불법 농지 전용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는 중이다. 시 관계자는 “W석재는 한 필지(포승읍 내기리 388-6)만 허가를 받고, 나머지는 불법으로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긴 한다”며 “현장 확인 후 불법 농지 전용을 했다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9일 오전 5시 43분쯤 평택시 오성면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분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불로 닭 6만 마리 중 3만마리(소방서 추산)가 폐사했고, 양계장 7개동 중 5개동이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 13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2대와 인력 52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40여 분만에 해제했다. 이어 이날 오전 7시 18분쯤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이 정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평택시가 오는 2023년까지 한시적으로 유효한 ‘협치 조례’를 제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옥상옥’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문제의 조례 존속기한이 정장선 시장의 임기와 엇비슷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비난 여론마저 쏟아지고 있다, 5일 평택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시정에 대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참여 주체들이 협치를 활성화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 (지역의)지속 가능한 발전과 민주주의 가치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3월 ‘평택시협치기본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평택시장을 포함한 공동의장 2명, 부의장(1인), 협치추진단장(1인) 등 총 30명의 ‘평택시 협치회의’ 위원을 지난 10월 선정해 놓은 상태다. 이를 두고 일부 지역 정치권 인사들은 ‘옥상옥(屋上屋·지붕 위에 지붕을 얹는다)’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한시적 조례를 제정한 것부터 전시행정”이라며 “평택시 협치회의라는 것이 자칫 정장선 시장의 ‘친위부대’로 비춰질 수 있는데도 평택시는 2023년까지만 운영되는 조례를 무리하게 제정해 놓았다”고 꼬집었다. 평택시의회 일부 의원들 역시 “평택시민을 대표하
평택시의 한 교차로에서 20대 여성이 의식을 잃은 운전기사의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 15분쯤 평택시 용이동 기남 교차로에서 A(55)씨가 운전하던 시내버스가 인도를 침범해 교통섬에 설치된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이 과정에서 횡단보도 앞에 있던 B(23)씨도 함께 버스에 부딪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와 승객 1명도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사고 당시 A씨가 건강상 이유로 피를 토한 뒤 의식을 잃었던 상황이 시내버스 내부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에 고의성이 없었다고 판단, A씨를 형사 입건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국립 한경대학교는 최근 재학생·졸업생 그리고 지역청년을 대상으로 ‘세상에 안되는 건 없다’라는 주제로 2019년 희망특강을 개최했다. 한경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지난달 28일 열린 희망특강에 KBS 개그콘서트 출연자 고혜성 ㈜자신감코리아 대표가 참석해 주도적 진로설정과 도전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강연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한경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특강은 내년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융합학부인 ‘웰니스산업융합학부(의류산업학·아동가족복지학·식품영양학·스포츠과학이 합쳐진 전공)’의 페스티벌도 함께 공연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한중 한경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장은 “이런 행사를 통하여 청년층의 현사회적 고민을 같이 공유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국립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희범기자 hee69bp@
국제대학교는 (본교)겸임교수를 대상으로 2019학년도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성 및 산학협력 포럼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겸임교수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현장실습·취업·산업체 애로사항 해결 및 기술지원 등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 3일 열린 이 포럼에는 국제대 김방 총장을 비롯해 장미혜 기획처장, 김용기 취업지원처장, 홍재혁 산학협력단장 그리고 본교 17개 학과 겸임교수 24명이 참여했다. 포럼은 국제대 중·장기 발전계획인 ‘VISION 2025’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취업률 향상방안, 산학협력 활성화 전략 및 현장실습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김방 국제대학교 총장은 “이번 산학협력 포럼을 통해 산업체에 몸담고 있는 겸임교수들과 국제대학교가 상호협력 관계를 증진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제대학교와 산업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대는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인적자원을 지역기업과 체계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
평택항물류창고연합회 제기 <속보> 평택항 내 화물차 불법 운송행위가 성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11월 14일 8면·11월 21일 8면·11월 28일 8면 보도) 최근 공무원이 위탁한 화물차량이 불법 운행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또다른 논란을 빚고 있다. 3일 평택항 인근 물류업체와 일부 화물차 기사들에 따르면 무면허 알선·주선과 불법 자가용 유상운송 행위 등으로 인해 평택항 물류시장을 흐려 온 C무역이 관리·운영하는 37대의 차량 중 공무원이 차명으로 구입한 화물차가 말소된 트레일러를 끌고 다니는 등 불법 운행에 사용되고 있다. 가칭 평택항물류창고연합회 측은 “C무역이 가까운 지인들에게 차명으로 화물차를 구입토록 하고 그 화물차를 초보 화물기사가 운전하게 하면서 관리해 왔다”면서 “이 가운데 실질적인 차주(車主)로 공무원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제주시청 소속 공무원 K씨가 ‘충남99사 XXXX’ 대형 화물차를 C무역 대표 명의로 차명 구입한 후 지금껏 위탁 운영을 맡겨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