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2명이 사상하고, 9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안성시 박스공장 건물 화재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 감식이 7일 진행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유관기관은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30분 동안 안성시 양성면의 화재가 났던 종이상자 제조공장 건물(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연면적 3천500㎡)에서 합동 감식을 벌였다. 당초 합동 감식은 오전 10시 30분쯤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화재로 인한 건물 붕괴 정도가 심해 한 시간가량 미뤄졌다. 불은 발생 12시간 만인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완전히 꺼졌다. 또 건물 골조가 심하게 훼손돼 붕괴할 우려가 있어 감식은 외부에서 현장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감식은 최초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1층 반도체 연마제 보관창고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애초 지하 1층에는 유증기가 쌓이면 폭발 위험이 있는 반도체 세정제가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방 측은 확인 결과 세정제가 아닌 연마제라고 정정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반도체 연마제는 위험물안전관리법상 위험물에 해당하지 않는 물질이다. 경찰은 이날 감식에서 현장에서 소방차량에서 떨어져나온 것으로 보이는 블랙박스 1개를 회수했다고 전했다
평택시, 12·13일 신청기관 접수 평택시가 최근 포승국가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건립된 ‘포승 근로자복지회관’의 수탁기관을 선정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포승 근로자복지회관 건립을 위해 지난 2015년 10월 중기지방재정계획과 투융자심사를 완료하고,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576-2번지(부지면적 2천162㎡, 건축연면적 2천187㎡)에 3층 규모로 완공했다. 이에 시는 오는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근로자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과 ‘근로자의 노동법률 지원 및 노사관계 컨설팅’, ‘복지회관 시설물의 유지관리 보수’ 등 제반 사항을 운영 관리할 수탁기관을 접수한다. 그러나 시의 이런 발표에 대해 사단법인 포승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측은 “평택시의 이번 수탁기관 모집 공고를 살펴보면 그동안 포승 근로자복지회관 건립을 위해 시작부터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온 포승경영자협의회를 배제하려는 것처럼 보여 아쉽다”고 전했다. 또한 “평택시가 민주노총의 눈치를 보고 있어 국가산업단지 내 근로자를 위한 복지회관 운영은 사실상 포승경영자협의회 참여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동안 복지회관 건립 제안과 운영에 대해 애써 온 포승경영자협의회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청렴의식 함양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5일 전직원과 함께 ‘2019 하반기 청렴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공사는 이날 문학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40여 명이 ‘사장이 앞장서는 청렴’이라는 슬로건으로 워크숍을 진행, 청렴 리더십 확립·전파에 힘썼다. 청렴워크숍은 기관장 반부패·청렴의지 표명, 도전! 청렴골든벨, 청렴문화 페스티벌 순으로 진행됐다. 공사 측은 특히 ‘도전! 청렴 골든벨’은 신개념 교육방식인 서바이벌 퀴즈와 팀워크 프로그램 결합을 통해 청렴의식 함양 및 소통·참여형 청렴리더십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청렴 골든벨 우승자인 이성원 물류마케팅팀 주임은 “최종 우승자가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전 부서원들과 함께 유기적으로 협력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진행된 청렴문화 페스티벌에서는 ‘청렴’을 소재로 한 영화 ‘더 킹’을 상영, 영화 속 숨은 ‘청렴&rsquo
공동집배송업 표방 M로지스틱 제3자 사용승인없이 토지 임대 2개 업체 전시장 물품판매 적발 해수청, 과태료 100만원 부과 인근 물류업체 “봐주기” 반발 “불법행위 근절 커녕 불법 양산” <속보> 평택항 자유무역지역 내 일부 입주기업들이 최근 본지 보도(본보 7월 3일, 22일, 31일자 보도) 이후 ‘제3자 사용승인’도 받지 않은 채 토지 등을 양도한 사실이 적발돼 행정 처분을 받았으나 고작 100만원의 과태료 처분에 그쳐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해당 기업들이 각종 특혜 속에 불법임대 및 매각 행위를 수년간 해왔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만큼 ‘자유무역지역 지정 취소’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5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관련 업체들에 따르면 평택해수청은 경기도 및 경기평택항만공사의 현장조사 결과 제3자 사용승인을 받지 않은 채 영업을 해 온 ‘M로지스틱’에 대해 지난달 23일 사전 통지하는 한편 같은 달 29일 과태료 100만 원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평택항 인근 물류업체 등은 평택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안성시가 철도 2개 노선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4일 안성시에 따르면 안성시는 2016년 발표된 ‘제3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된 평택안성부발 철도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은 다음 달 완료 예정이며,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을 토대로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게 된다.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평택안성부발 노선이 확정되면 평택 포승에서 강원 강릉까지 동서를 잇는 철도망이 구축된다. 또한 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동탄안성청주간 노선이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충북 진천군, 청주시와 함께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 노선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돼 추후 노선이 확정되면 파주 문산에서 안성과 청주를 거쳐 부산 또는 목포로 이어지는 남북간 철도망이 연결된다. 안성시 관계자는 “안성이 동서와 남북을 잇는 국가철도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성=박희범기자 hee69bp@
군 항공기 소음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평택시 오산공군기지(K-55) 주변 지역에 방음시설이 설치된다. 평택시는 1일 신장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20년 방음시설 설치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시가 국방부와 2020년 방음 사업 대상에 대해 협의하는 과정에서 신장1동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진행됐다. 시는 내년 신장1동 주택 가운데 소음 기준을 넘는 곳의 출입문과 창호 등을 방음용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방음시설 설치사업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원 특별법’을 근거로 시가 조례를 제정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시는 당초 해당 법률을 근거로 방음시설 설치 사업을 진행하려 했으나, 방음시설사업의 기준과 절차가 없어 신속한 사업을 할 수가 없었다. 이에 따라 시는 조례를 만들어 기준과 절차를 명시했고, 법 개정 없이 실질적인 주민 지원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시는 군 공항 주변 지산초등학교 등 10개 학교에 이중 창호와 냉난방기를 설치했으며 서탄면 회화리, 적봉리, 진위면 신리 등의 주택 방음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도 팽성읍 송화2리, 진위면 봉남리, 하북리의 주택 방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평택=박희범기자
김송미 신임 안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은 1962년생으로 광운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성수여상고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해 교육인적자원부 교육연구사와 교육연구관을 거쳐 수리중 교감, 덕이중·원곡고 교장을 역임했다. 부천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을 지냈으며 현재 안산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으로 있다. /안성=박희범기자 hee69bp@
한경대학교는 필리핀 파나이섬 고지대 농촌종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실시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이미경) 무상원조사업의 일환이었던 이번 사업은 약 650만 불의 사업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대는 이에 따라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필리핀 농업부를 비롯한 35개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파나이 로컬푸드센터(KOICA가 지원 설립)에서 종료워크숍을 진행하는 한편, 사업평가에 나섰다. 이번 개발사업은 필리핀 파나이섬 고지대 농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생활환경개선, 생산성향상, 유통개선 등을 목표로 2015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특히 로컬 푸드 생산성 향상으로 지역발전에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2018년 필리핀 농업부 최우수 특별사업’에 선정되는 등 필리핀 내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또 이번에 실시된 사업조정위원회에서는 필리핀 농업부, 경제기획청, 협동조합청 등 중앙과 지역이 함께 사업을 평가하고 후속조치 실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한경대는 사후관리기관으로 필리핀 농업부 산하에 파나이 섬 마케팅발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사후관리를 제도화했다는 점이 이번
안성시가 자영업자의 경영난 해소와 매출 증대를 위해 점포 앞 테라스 등 옥외영업을 전면 허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옥외영업 허용은 변화하는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탁 트인 야외공간에서 외식하는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하면서, 자영업자에게는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시는 2017년 전국 최초로 주거지역을 제외한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옥외영업 신고가 가능하도록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옥외영업이 가능한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에서는 영업장과 접한 앞마당이나 테라스 등에서 영업을 할 수 있게 됐으며 현재 38개 업소가 옥외영업 지정업소로 운영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옥외영업 전면허용을 적극 활용해 매출증대를 통한 경영난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성=박희범기자 hee69bp@
평택해양경찰서는 선원으로 일할 것처럼 속이고서 선불금만 받고 달아난 혐의(사기)로 A(40)씨와 B(39)씨 등 2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평택시와 전남 목포시, 신안군 등을 돌아다니며 직업소개소와 선주 등을 상대로 선원으로 일하겠다고 속인 뒤 선불금만 챙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491만원, B씨는 50만원을 각각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선원 일이 고되고 위험해 이들을 채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선주들의 상황을 이용해 범행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