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연간 3억원에 달하는 인터넷 사용료를 수십년동안 특정업체에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욱이 시는 연간 인터넷 사용료로 수억대를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특정업체와 입찰이나 수의계약 등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재계약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시는 구 한국통신이었던 ‘KT’와 인터넷(내·외부망) 사용 계약을 지금껏 ‘(연장계약)공문’을 전달하는 것으로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는 지출된 인터넷 사용료가 매월 2천300만원에 달하고, 연간 3억 원에 이르는데도 관련 법규를 준수하지 않은 채 KT에 특혜를 주는 것은 물론 ‘독점계약’까지 지속해 왔다. 실제로 시는 인터넷 사용계약과 관련해 단 한차례도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는 인터넷 사용과 관련, ‘수의계약’ 범위를 벗어난 비용을 지출해 왔지만 관행이라는 이유로 KT와 독점계약을 유지해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시는 KT를 비롯해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을 대상으로 공정한 ‘일반입찰’을 실시했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필요에 따라 시가 ‘지명입찰’을 할 수도 있지만 관련 부서는 인터넷 사용계약과 관련, 이마저도 무시한
최근 평택항에서 안성을 거쳐 강원도 강릉까지 53.8㎞ 구간의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인 ‘평택~안성~부발 국가철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8일 평택시와 안성시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평택~부발 철도건설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사로 최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1조7천억원이 넘고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해안에서 동해안까지 연계는 물론 간선 철도망을 활용한 KTX(고속철도) 등 광역철도망과의 연결도 가능해진다. 특히 안성시의 경우 안성선 폐선(1989년 1월) 이후 끊겼던 철도 역사가 40여년만에 부활하게 된다. 안성시는 그동안 철도망 부활을 위해 수십 차례 관련 기관과 업무협의는 물론 계속 중앙부처에 건의해 왔다. 우석제 시장도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해당 사업을 5대 핵심공약으로 세우고 사업 성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해안에서 동해안까지 연계는 물론, 간선 철도망을 활용한 KTX 등 광역철도망과의 연결도 가능해져 ‘안성역’ 혹은 ‘공도역’까지 신설되면 안성시의 남북축 철도를 연결하는 역사적인 출발점이 될 것으로 벌써부터 지역민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시는 스타필드 안성점과 주변 개발여건의 변화
안성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최근 선진지 견학을 명목으로 다녀온 유럽 해외연수가 ‘외유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들 의원들이 9일 간의 해외연수 비용으로 수천만 원에 달하는 혈세를 지출하면서 시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12일 안성시의회에 따르면 시의원 및 직원 등 13명은 ‘2018년 의원 해외선진지 연수’를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일정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다녀왔다. 연수단은 이번 해외연수 비용으로 4천만 원이 넘는 예산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리스본·세비야·그라나다·마드리드·바르셀로나·몬세라토 등 스페인과 포르투갈 6개 도시를 ‘현장 및 문화탐방’이라는 목적으로 다녀왔다. 문제는 이들이 9일 간의 연수 일정 중 마드리드 시청 교육부서만 공식 방문했을 뿐 의정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그 어떤 선진지 견학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점이다. 일부 시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번 해외연수는 7대 안성시의회가 선진지 견학을 빙자해 외유성 해외여행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순한 패키지 외유로 밖에 보이지 않는 9일 간의 일정에 수천만 원에 달하는 시민혈세를 쏟아 붓는 것은 안성시민들을 너무 우습게 생각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집으로 귀가하던 여성을 납치해 달아났던 남성 2명이 하루도 지나지 않아 경찰에 차례로 붙잡혔다. 끌려 다니며 폭행 등의 피해를 당했던 이 여성은 3시간만에 풀려났다. 평택경찰서는 10일 특수강도 및 감금 등 혐의로 황모(41), 정모(3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이날 오전 1시쯤 평택 모시장 근처에서 대포차량인 에쿠스를 이용해 귀가하던 A씨를 납치해 얼굴 부위 등을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얼굴 등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A씨와 통화하다가 비명을 들은 A씨 친구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다. 황씨 등은 납치 후 자신들의 거주지인 천안까지 내려간 뒤 범행 3시간 만인 오전 4시쯤 A씨를 도로에 내려준 뒤 승용차를 인근에 버리고 각자 달아났다. 경찰은 CCTV 추적 등을 통해 오후 1시 20분쯤 충남 아산에서 스파크 차량을 타고 가던 황씨를 검거한 데 이어 오후 4시 40분쯤 천안의 한 마사지 업소에 있던 정씨를 연달아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특별한 직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의 금품을 노리고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평택시가 지난해 국산 조달 물품 대신 중국산 CCTV로 바꿔치기 해 말썽을 일으켰던 업체에 올해 CCTV 시스템 통합유지보수까지 맡겼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 이후에도 유착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욱이 시는 ‘2018년도 방범용 CCTV 시스템 통합유지보수 용역’을 진행하면서 중국산 CCTV 납품을 주도했던 ‘B정보통신’의 불법 하도급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났음에도 불구,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11일 시와 관련업체들에 따르면 시 영상정보운영사업소는 ‘2018년도 방범용 CCTV 시스템 통합유지보수 용역’ 계약을 올해 3월 12일 ㈜G텔레콤(서울 소재)과 4억 원에 체결했다. 하지만 현재 CCTV 시스템 통합유지보수 용역을 직접 수행하는 G텔레콤 상주 인력의 석연치 않은 ‘입사 시기’가 도마에 오르면서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관내 정보통신업체들은 “평택시 영상정보운영사업소 센터 유지보수는 중국산 CCTV 납품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B정보통신이 하고 있다는 것은 업계에서 다 아는 사실”이라며 “평택시가 경찰 수사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지만, 센터 유지보수를 맡긴 것을 보면 관련 공무원들은 아직도 B정보통신과의 유착 고리를 끊지 못한 것으로
평택시가 CCTV 설치사업 과정에서 조달우수제품이 아닌 중국산을 납품 받아 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백도어 해킹’ 논란에 휩싸였지만, 지금껏 후속 조치에 손을 놓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중국산 CCTV 카메라는 ‘백도어’를 악용, 해외에서도 국내 CCTV 화면을 얼마든지 볼 수 있다는 보도가 연신 나오고 있는 가운데 평택지역 곳곳에 설치된 중국산 CCTV의 폐기 또는 교체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평택지역에 CCTV를 설치하면서 공무원들이 특정업체에 특혜를 준 것으로 밝혀져 경찰 수사 결과, 조사를 받던 공무원 9명 중 5명이 벌금형을 받았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달 25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벌금형을 받은 5명 중 2명에 대해 징계를 확정했다. 그러나 문제는 시가 관련 공무원의 징계 여부를 확정짓는 동안 국내 중소기업의 조달우수제품이 아닌 중국산 CCTV 납품 문제를 덮어 왔다는 점이다. 당시 문제가 되었던 중국산 CCTV의 납품액은 경찰 조사에서 70억 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대략 400~500개의 중국산 CCTV가 현재 평택지역에 설치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시는 그동안 중국산 CCTV가 아닌 계약 조
중국을 왕래하는 무역상들로부터 면세 양주와 담배 등 수억 원어치를 사들여 시중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평택해경은 식품위생법 및 담배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공급책 정모(71·여)씨를 구속하고 정씨로부터 물품을 사들여 시중에 판매한 업자 임모(64·여)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평택항에서 중국을 왕래하는 국제여객선을 이용해 소무역상인들에게 3억여 원 어치의 면세 양주와 담배를 사들여 국내 수입 물품점 등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담배와 양주에 2천~1만 원의 웃돈을 붙여 임씨 등에게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임씨 등도 같은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했다. 해경은 선박에서 구매한 양주와 담배 등이 공항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매우 저렴하고 업자들이 웃돈을 붙여도 공항 면세점 가격보다 싸기 때문에 유통이 쉽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정씨와 임씨 등의 창고를 수색해 보관 중이던 양주 713병과 담배 372보루 등 1억4천만 원 상당을 압수했다. 이와함께 1억7천만 원 상당의 양주 139병과 담배 3천159보루는 이미 시중에 유통된
평택시 평택항 인근 포승공단 일대가 성인게임장이 늘어나면서 ‘도박의 함정’이 도사리는 지역으로 변해가고 있다. 더욱이 이들 성인게임장들은 불법 환전 등을 통해 ‘한탕주의’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강력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24일 평택시에 따르면 현재 평택지역은 PC방 202개소와 청소년게임장(인형뽑기 등) 98개소, 복합게임장 7개소, 성인게임장 43개소가 영업 중에 있다. 성인게임장의 경우 43개 소 중 안중·포승지역을 포함한 평택항 인근 서부권역에 16개소가 산재돼 있다. 이들 업소 대부분은 불법 환전 등을 통해 사행성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특히 포승읍 포승공단 내 성인게임장은 최근까지 7개소가 법망을 피해 성업 중이다. 이중 1개소가 지난달 단속에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역주민은 “크지도 않은 공단(상업지역)에 성인게임장 6~7개가 밀집돼 불법 영업을 하면서 일용직 근로자들이 한탕주의에 빠져 하루 일당을 날리는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이들 성인게임장은 아침 9시부터 밤 12시까지 연중무휴로 영업을 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포승공단 내 성인게임장은 현재 S게임장·H게임장·G게임장·K랜드게임장
평택시의회가 제2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복천 수질개선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 안’을 의결하고 특위 위원장에 이병배 부의장, 부위원장에 김승겸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특위는 김동숙·유승영·이윤하·정일구 의원을 위원으로 오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시의회는 23일 이병배 부의장이 대표발의한 통복천 수질개선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 안을 통과시키고, 평택시의회 차원에서 특별위원회 만들어 통복천의 수질오염 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통복천은 최근 여가활동 공간과 쉼터로 자리를 잡았지만, 낮은 유량 및 유속으로 인해 물고임 현상과 퇴사·퇴적 등에 따른 낮은 수면이 자연정화 능력을 떨어 뜨린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뿐만 아니라 통복천은 안성 칠곡저수지 등 상류지역의 축산폐수 및 생활하수 등이 유입되면서 수질오염이 심각한 상황에 놓인 상태다. 이 부의장은 “안성천과 합류부 구간인 하류지역은 부유물과 녹조, 악취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며 “이런 상태라면 통복천이 폐천으로 변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시의회는 다양한 국내 우수 생태하천 개선 사례 견학, 하수처리장 등 통복천 주변 유관기
쌍용자동차가 프라이빗 오토캠핑빌리지에서 쌍용차 가족들과 세상에 하나뿐인 핼러윈데이의 추억을 만들었다고 23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20~21일 이틀간 충북 제천시 쌍용어드벤처 오토캠핑빌리지(Ssangyong Adventure: Auto Camping Village)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쌍용차는 오토캠핑빌리지를 최근 오픈하면서 월 1회 토요일을 쌍용차 가족의 이름으로 하나되는 ‘쌍용패밀리데이(S.F.D)’로 지정하고, 매월 새로운 테마의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후 이번 핼러윈 호러캠프는 그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이날 쌍용차 가족들은 사전 공지에 따라 각자의 개성을 살린 핼러윈 코스튬으로 꾸미고 행사장으로 모여 참가자 투표를 진행, ‘오늘의 핼러윈 코스튬’을 선정하고 티볼리 아트웍스 디오라마(2명)를 증정받았다. 행사장 곳곳은 호러 키워드에 따라 분장한 스태프들이 유쾌한 공포감을 선사했고 ▲핼러윈양초 만들기 ▲보물 찾기 ▲타로카드점 ▲무서운 영화관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잊을 수 없는 핼러윈의 추억을 참가자들에게 선물했다. 쌍용차는 향후 오토캠핑빌리지에서 차별화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고객 참여 마케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