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1~2인 가구를 겨냥해 소용량 세제 3종을 선보인다. 비식품 영역에서도 소형가구 소비 트렌드에 맞춰 300ml 단위로 구성된 신제품을 출시하며, 장기 여행객이나 1인 가구에 실용적인 생활용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18일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은 오는 21일부터 주방세제, 섬유유연제, 세탁세제 등 소용량 생활용품 3종을 300ml 구성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소형 평수 가구, 장기 여행객, 출장자 등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기획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7년까지 전체 가구 중 1~2인 가구 비중은 67.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기존 식품 부문에서 진행하던 소포장 전략을 비식품 영역으로 확장해 ‘커팅무 1/2통’, ‘다다기오이 2입’에 이어 세제까지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기존 1L 이상의 세제 대비 약 70~80% 용량을 줄여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각 제품은 유통기한인 3년 내 충분히 전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캠핑족과 여행자에게도 실용적인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피죤 고농축미스틱레인’과 ‘퓨어뽀드득 주방세제’는 업계 단독으로 소용량 제품이
쿠팡이 임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스트레스 측정기를 도입하는 등 건강 관리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전국 1300여 개 상담실에서 연 12회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상담은 철저한 비밀보장 속에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18일 쿠팡은 임직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임직원 대상이었던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올해부터는 가족에게까지 확대해 연 1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상담은 전국 1300여 개의 심리상담실에서 가능하며, 상담 방식은 대면·화상·전화·메신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모든 상담 내용은 철저히 비밀이 보장된다. 사내 건강증진센터인 ‘쿠팡케어센터’를 중심으로 정신건강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쿠팡은 이달 말까지 ‘일과 마음의 밸런스 찾기(일마밸)’ 워크숍을 11차례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업무적응검사(EWAT)를 통해 직원의 성향과 기질, 업무 스타일을 분석하며, 상담심리전문가와 함께 스트레스 예방법과 업무 솔루션을 공유한다. 또한, 스트레스 강도에 따른 맞춤형 대응을 위해 ‘스트레스 측정기’도 새롭게 도입됐다. 해당 측정기를 통해 임직원은 스트레스
삼양식품이 해외사업 호조와 고환율 효과에 힘입어 1분기 연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40억 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해외매출은 4240억 원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15일 삼양식품은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290억 원, 영업이익 134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수치다. 1분기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한 424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했다. 해외 매출이 40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에서는 월마트 입점 확대와 더불어 크로거, 타겟 등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로의 진출이 본격화되며 삼양아메리카의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9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현지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6억 1000만 위안을 달성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유럽법인도 본격적으로 실적을 내기 시작했다. 알버트하인, 레베(REWE) 등 주요 유통채널 입점 효과로 1분기 매출 16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특히 네덜란드 ‘Whee
오리온이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018억 원, 영업이익 1314억 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법인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실적 상승을 이어갔다. 해외 매출 비중은 68%로 늘었으며, 한국 법인의 수출 증가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15일 오리온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018억 원, 영업이익 131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5%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 속에서도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주요 해외 법인의 실적이 견조하게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한국 법인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68%로 확대됐다. 한국 법인은 내수 판매 증가율이 1.6%에 그쳤으나, 미국 중심의 수출이 23% 늘며 총 매출은 4% 증가한 2824억 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463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 법인은 춘절 효과 감소에도 불구하고 간식점, 이커머스 등 고성장 채널을 기반으로 매출이 7.1% 증가한 3282억 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560억 원을 달성했다. 베트남 법인은 뗏 시즌을 포함한 수요 증가로 매출이 8.5% 증가한 1283억 원, 영업
신세계 사우스시티가 굿즈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소품샵 브랜드 ‘유어굿즈’와 함께 아트셀렉트 팝업스토어 ‘아트페스타’를 열고,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전시 및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사우스시티점은 인기 캐릭터 굿즈 브랜드 ‘유어굿즈(YOUR GOODS)’와 함께 오는 6월 1일까지 팝업스토어 ‘아트페스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4층 플레이존이다. 유어굿즈는 작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아트셀렉트숍 형태의 플랫폼으로, 이번 팝업에서는 다양한 독립 작가들의 인기 캐릭터 상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주요 전시 및 판매 캐릭터는 △비마이펫 △무너스토어 △짱구 △곽철이 △먼작귀 △빤쮸토끼 등으로, 대표 상품은 캐릭터 부적(1천원), 포스트잇(3천원), 해피데이 포스터(8천200원), 인형 키링(1만~2만원대) 등이다. 또한 행사 기간 중 1천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무너 캐릭터 부채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며, 해당 이벤트는 선착순 500명 한정으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
코웨이가 청호나이스와 벌인 얼음정수기 특허 침해 소송에서 대법원 최종 승소를 확정지으며 11년간 이어진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법원은 코웨이의 제빙 기술이 청호나이스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15일 대법원 3부는 청호나이스가 코웨이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권 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2014년 시작된 양사의 특허 다툼은 코웨이의 최종 승리로 귀결됐다. 이번 소송은 청호나이스가 코웨이의 얼음정수기 제품이 자사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며 2014년 제기한 것으로, 1심 재판부는 2015년 코웨이에 100억 원의 손해배상을 명령했다. 하지만 2심은 2022년 코웨이의 기술 방식이 청호나이스의 특허와 다르다며 1심 판결을 뒤집고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대법원 역시 이날 2심 판단을 유지하며 청호나이스의 상고를 기각했다. 법원은 핵심 쟁점이었던 ‘제빙 방식’에서 양사 기술의 차이를 인정했다. 청호나이스는 미리 냉각한 냉수를 활용해 제빙하는 방식을 사용한 반면, 코웨이는 제빙 시 별도로 냉수를 생성하는 구조여서 특허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이번 판결은 총 11년 1개월 동안 이어진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외 27개 체인호텔을 대상으로 한 타임세일 프로모션 ‘썸머 이스케이프 딜’을 오는 19일부터 5일간 단독 진행한다. 15일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는 여름 타임세일 프로모션 ‘썸머 이스케이프 딜(Summer Escape Deals)’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투숙 기간은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로,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고객을 겨냥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롯데호텔 리워즈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국내 22개 체인호텔을 포함해 괌, 하노이, 사이공, 양곤, L7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 바이 롯데 등 해외 5개 호텔까지 총 27개 호텔이 참여한다. 공식 홈페이지 일반 요금 대비 최대 45%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객실형과 조식형(또는 라운지형) 2가지 상품 유형으로 구성돼 고객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롯데호텔 월드에서는 주중 체크인 고객에게 객실 전망 무료 업그레이드 특전도 제공한다. 자세한 예약 및 혜택 정보는 롯데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가격이 높고 예약이 몰리는 성수기 기간임에도 최대 45%
교촌치킨이 필리핀 관광객을 대상으로 조리 체험 프로그램 ‘교촌1991스쿨’을 운영하며 K-치킨의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 소비자에게 알리고 한식 문화 확산에 나섰다. 15일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11일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교촌 교육 및 R&D센터 ‘정구관’에서 필리핀 관광객을 대상으로 ‘교촌1991스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교촌1991스쿨’은 교촌치킨의 조리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교촌의 조리 철학과 브랜드 가치를 직접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기존에는 가맹점주와 임직원을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나, 2023년부터 일반 국내 소비자에게, 올해는 아시아권 외국인 관광객으로까지 대상을 확대하며 글로벌 소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식 치킨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필리핀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교촌의 역사와 글로벌 사업 소개에 이어 치킨 조리 및 포장 과정을 체험하며, 브랜드의 진심경영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조리 체험 이후에는 교촌의 전통 양조장 ‘발효공방1991’에서 생산된 ‘은하수 막걸리’와 수제 맥주 브랜드 ‘문베어’ 제품을 함께 즐기며
배달의민족이 디지털 정보 소외 계층을 위한 ‘쉬운 배달앱 사용법’을 전면 개편하고 주문 전 과정을 연습할 수 있는 기능과 영상 설명서를 도입했다. 정보 접근성 확대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15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을 맞아 ‘쉬운 배달앱 사용법’을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정보 약자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이 배달앱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쉬운 배달앱 사용법’은 지난 2021년부터 운영 중인 디지털 설명서로, 앱 설치부터 회원가입, 음식 주문, 결제까지 실제 앱 화면과 함께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안내하는 콘텐츠다. 누구나 웹사이트를 통해 접근 가능하며, 오프라인 책자도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신규 기능으로 ‘주문 연습하기’와 ‘영상 설명서’를 도입했다. 사용자는 실제 주문 과정을 가상으로 체험하고 반복 연습할 수 있으며, 동영상 자료를 통해 시청각 학습도 가능하다. 해당 콘텐츠는 정보 약자 전문 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이 감수해 신뢰성을 더했고, 실제 정보 약자들의 사용자 검증도 거쳤다. 누적 이용자는 약 6만 1000
동덕여자대학교가 남녀공학 전환 반대 농성으로 고소했던 학생들에 대한 고소를 모두 취하하며 갈등 해소와 소통 강화를 모색한다. 15일 동덕여대는 지난해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해 교내 점거 농성을 벌인 학생들에 대한 형사고소를 지난 14일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논란 발생 6개월 만의 결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갈등 장기화가 학교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공감대가 학교와 학생들 사이에 형성됐다"며 "이를 계기로 원활한 관계와 소통의 틀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 측도 "학내 구성원이 받은 상처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학교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명애 총장은 이날 학생과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학생들은 남녀공학 전환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24일간 본관을 점거하고 시설물에 래커칠을 하는 등 시위를 벌였다. 학교는 최대 54억 원의 피해를 이유로 총학생회장 등 21명을 공동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다만 재물손괴와 업무방해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어서 학교의 고소 취하에도 경찰 수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