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경기·인천·서울·강원 교육감 선거에 나선 진보성향 후보들이 최근 남북화해 분위기에 맞춰 ‘평화통일교육 활성화’를 공동공약으로 꺼내 들었다.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서울·경기·강원을 잇는 ‘평화교육과 혁신미래교육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이들은 “평화·인권·생태감수성과 세계시민성을 중심 내용으로 하는 평화교육 과정·교과서를 함께 개발하겠다”며 “비무장지대(DMZ)를 활용한 생태·평화교육도 공동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북학생 교육교류활동도 추진하겠다”면서 “관계기관과 안전문제 협의를 거쳐 ‘남·북·중·일 청소년 동아시아 역사·문화캠프’를 주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서울·강원 현직 교육감으로 선거에 나선 이재정·조희연·민병희 예비후보는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접경지역 민주진보 교육감 평화통일교육 공동 정책협약’을 맺었다. 한반도평화포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시민평화포럼, 흥사단, 통일맞이 등 시민사회단체들도 ‘제안단체’로서 협약식에 함께했다. 정책협약에 이름을 올린 교육감 예비후보들은 비무장지대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성 인권 지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2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연구원과 학교 성 인권 지표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에 나섰다. 학교 구성원이 스스로 성 인식 등이 올바른지 점검하고, 문제가 있다면 대책까지 자발적으로 마련하자는 게 연구의 목적으로, 지표를 통해 학교의 성 인식문화, 제도 수준 등을 계량해 수치화한 ‘지수’로 나타낼 계획이다. 도교육청과 도교육연구원은 학계와 시민사회단체, 학교 현장 전문가들과 논의해 올해 말까지 지표를 만든다는 계획으로,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할 방침이다. 현재 기업에서 사용하는 성 평등이나 성희롱 위험 정도를 확인하는 지표가 개발돼 있기는 하지만, 학생과 교사, 교직원 등 다양한 구성원이 모여있는 학교에는 적용하기 힘들다. 도교육연구원 관계자는 “체크리스트는 ‘그렇다/아니다’ 중 하나에 표시하면 끝인 데 비해, 성 인권을 지수화하면 결과를 갖고 다른 학교와 우리 학교를 비교해볼 수 있고, 지수가 낮게 나오면 인식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스스로 정화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까 한다”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해 타당성을 인정받는 지표가 만들어지도록 하겠다”라고
수원외식관광전문학교가 최근 4일 동안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2018년 제19회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 고등부·대학부에서 각각 대상과 금상을 휩쓸며 그 이름을 드높였다. 이번 대회에서 고등부 최동은(광교고)·이광호(조원고)·장인영(권선고)·윤진솔(영신여고)·배성혁(이의고) 등 5명의 학생들은 주니어라이브 경연에서 대상인 서울특별시장상과 금상을 수상했다. 라이브경연은 조리의 전 과정을 직접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전국에서 100여개 팀 700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또 대학부 고순재·김규호 등 22명은 테이블세팅경연대회에서 대상인 농림축산부장관상과 금상을 차지했다. 이원영 학장은 “전국 최고의 교수진과 시설 확보를 통해 현장중심의 실무능력 교육과 자매결연을 하고 있는 세계 각 나라의 조리전문학교 등과의 해외 실습으로 조리부문의 글로벌 인재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외식관광전문학교는 지난 2003년 서울세계관광음식박람회에서 수원지역 최초로 더운 요리, 찬 요리 부문에서 금상을 모두 수상했다./백미혜기자 qoralgp96@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강영순)은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수원북중, 용인 상현고, 의정부 호원고 등 수원, 용인, 의정부 지역 11개 학교에서 2018년 지방공무원 신규임용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이번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 교육행정, 사서, 기록연구사 등 10개 직렬 751명 모집에 총 7천574명이 접수해 평균 10.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권역별로 구분 모집하는 교육행정 직렬의 경우 남부는 400명 모집에 4천594명, 북부는 160명 모집에 1천548명이 지원해 총 560명 모집에 6천142명이 지원했다. 특히 식품위생 직렬은 7명 모집에 140명이 원서를 접수해 20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합격자는 다음달 15일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http://www.goe.go.kr) /시험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7월 14일 면접시험을 거쳐 8월 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백미혜기자 qoralgp96@
무엇을 하나요? ‘어울림 프로그램 교사연구회’ 운영 교육과정 연계 애로사항 청취 이웃 학교 교사도 참여 든든한 지원군 도교육청의 각오 현장 맞춤형으로 교원 역량 강화 소통·공감 기반 예방교육 사례 확산 학생들 안전한 생활 적극 지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강영순)은 18일부터 6월 15일까지 파주·용인·성남·부천교육지원청 및 몽실학교(의정부), 경기교육종합복지센터(수원)에서 ‘2018 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학교 권역별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학교’란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교 223개 교를 비롯해 어깨동무학교 417개 교, 혁신공감학교 선택과제 운영교 48개 교를 통합해 이르는 것으로,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을 활용해 10차시 내외로 어울림 프로그램을 편성·운영하는 학교다. 이번 컨설팅은 학교폭력 예방교육 프로그램인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학교중심의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교육 강화를 위해 마련했으며, 학교 담당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컨설팅은 6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며,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사례를 중심으로 교육과정 연계 및 교사연구회 활성화 방안, 프로그램 운영 애로사항 청취 등이 이뤄진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강영순)은 지난 16일 자체 설계 공모를 통해 ‘(가칭)용인특수학교 신축 설계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계 공모에는 총 8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사용자와 전문가 그룹으로 심사위원을 구성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가칭)용인특수학교는 유치원 2학급, 초등학교 6학급,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9학급, 전공과 8학급 등 총 31학급을 운영할 예정이며,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위치는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559번지 일원이며, 대지면적 약 1만5천5㎡, 건축연면적 1만2천381㎡ 규모로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교육청 자체 설계 공모를 통해 소요 기간을 단축하고, 효율적인 교육 시설을 만들기 위해 당선작의 설계 과정에 각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자로 구성된 설계자문협의회가 참여한다. 또한 다양한 학습과 치유, 직업 교육 등 용인지역 장애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제공과 장애인 복지 실현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용인에는 약 1천150명의 특수교육 대상자가 있음에도 특수학교는 용인강남학교(정원 154명) 한 곳뿐
경기도교육청 소속 경기중앙교육도서관(관장 이정우)은 오는 21일부터 7월 23일까지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어로 함께하는 행복한 책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장애인의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도서관과 친해지는 계기 마련을 위해 준비된 독서·문해 프로그램으로 ▲도서관 이용방법 알기 ▲정치경제 및 사회문화 기사 읽기 ▲수화영상도서 활용 수업 ▲선정 도서 읽기 등 일상 사례를 통한 문해교육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오리엔테이션 시간에는 청각장애 수강생들의 독서흥미도와 문해능력의 사전 이해 테스트를 통해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 내용을 제공한다. 특히 독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강의 주제별로 도서관 자료 및 인터넷 기사를 활용해 수화로 낭독하고, 어휘와 관용 표현을 익히며, 독서 후에는 수화로 대화하는 활동을 통해 한국어 독해와 문해교육에 도움을 준다. 또한 수강생들의 수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수화에 능통한 독서전문 강사 2명이 매회 수업을 함께 진행한다. 지난 2015년 하반기 시작돼 2016년부터는 매년 상·하반기로 확대됐으며 올해는 수강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매회 1시간을 연장, 회기별 3시간씩 총 30시간을 운영한다. 전
경기도교육청은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과 학업중단 위기학생을 맡을 대안 교육 위탁기관 3곳을 추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문의료기관 가운데 정신적인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치유학교 2곳, 구리·남양주지역 고등학교 과정 대안학교 1곳 등이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대안 교육 위탁기관 23곳을 지정했다. 고등학교 과정 10곳, 중학교 과정 7곳, 통합과정 3곳, 청소년한부모 기관 2곳, 치유 1곳 등이다. 그러나 위탁교육 학생 수요가 늘어 3곳을 추가 지정할 예정이라고 경기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위탁기관 추가 지정을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24일 신청하면 된다. 지정 기간은 다음달 15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 8년간 진보교육감에 의해 행해진 이념적 혁신교육 실험은 대실패로 끝났다”고 비판하고, 미래교육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임 후보는 16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09년 시작된 혁신교육은 교육의 본질은 사라지고 형식과 통제만 남아 실패가 입증된 패러다임”이라며 “이념이나 정치적 구호를 걷어내고 교육의 본질로 돌아가 학교를 다시 살리고 무너진 경기교육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정 전 교육감은 자율학교에 불과한 혁신학교를 마치 모든 교육 문제를 풀 수 있는 ‘만능 키’인 것처럼 호도해 모든 학교에 일방적으로 확대시켜 부작용이 속출했다”며 “그 결과 학교에 남아 공부하겠다는 아이들의 학습권은 침해되고, 학교는 황폐화됐으며, 기초 학력 손실과 누적·지역별 교육 격차는 커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혁신이라는 이름만 붙이고 예산 특혜를 준다고 학교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선거 아이템으로 전락한 혁신교육으로
경기도교육감 재선도전에 나서는 이재정 예비후보 캠프는 15일 ‘선거 펀드’ 목표액을 달성해 펀딩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개장한 ‘더불어 숲’ 펀드에는 닷새 만인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37억4천967만원이 모였다. 이재정 후보 캠프 쪽은 “이번 모금액은 현재까지 모금된 6·13 지방선거 후보자 중 최고액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선거 펀드는 선거에 드는 자금 일부 또는 전부를 공개적으로 빌려서 마련하는 일종의 이벤트다. 선거가 끝난 뒤 선거운동 비용을 보전받게 되면 약속한 상환일까지 원금과 이자를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후보자는 15% 이상 득표하면 선거비용 전액(10~15% 득표율은 반액)을 돌려받는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다른 후보들도 선거 펀드를 통한 자금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임해규 예비후보(경기교육포럼 대표)는 이달 초부터 ‘임해규의 미래학교 펀드’라는 이름의 선거 펀드를 운용 중이다. 임 후보 캠프 관계자는 “현역 국회의원들은 평소 후원회를 통해 자유롭게 후원금을 모을 수 있는데 반면에 교육감 예비후보는 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