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신설되는 중소기업 제품·농수산물 전용 TV 홈쇼핑이 100% 공영제로 운영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부기관이 신설 홈쇼핑에 100% 출자해 직접 운영하는 쪽으로 지배구조 방식을 확정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홈쇼핑 운영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유통센터가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애초 투자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공공자본 51% + 민간자본 49%’의 지배구조를 유력하게 검토했으나 중소·중견기업과 농·어촌의 판로 지원이라는 설립 취지를 최대한 살린다는 취지에서 100% 공영제를 택했다. 최근 수년간 홈쇼핑 산업이 연평균 20%에 가까운 고성장을 지속한 점을 고려하면 손익분기점 도달 시점이 빨라 투자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공영 홈쇼핑은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만 취급하고 창조경제의 근간이 되는 창업·벤처기업의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도 최대한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신설 홈쇼핑은 CJ·GS·NS·현대·롯데·홈앤쇼핑에 이은 7번째 홈쇼핑이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국내 소주시장 점유율 50% 가량을 차지하는 ‘국민 소주’ 참이슬이 더 순해진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5일부터 알코올 도수를 기존 18.5도에서 17.8도로 낮춘 참이슬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소비자의 순한 술 선호 성향에 맞춰 다양한 테스트와 블렌딩 기술을 통해 최적의 알코올 도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참이슬 클래식’ 제품은 알코올 도수 20.1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참이슬은 기존의 천연 대나무 활성 숯 정제공법보다 대나무 숯 양을 늘리는 공법을 활용, 목 넘김을 더 깔끔하게, 향은 더 부담 없이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하이트진로는 ‘소주는 25도’라는 상식을 깨고 지난 1998년 23도 참이슬을 출시하면서 순한 소주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01년 22도, 2004년, 21도로 내려간 참이슬의 도수는 2006년 이후 19도대로 유지되다가, 지난 2월 18.5도를 거쳐 1년도 안돼 17도대까지 내려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최근 건강을 생각하는 애주가들과 여성·젊은층을 중심으로 순하고 깨끗한 소주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리뉴얼 참이슬은 소비자의 저도화 요구에 맞는 최적의 알코올 도수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17일 코스피가 투자자들의 눈치보기 속에 1,940선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전날보다 3.31포인트(0.17%) 내린 1,941.83에 출발한 뒤 1,94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한 코스피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51포인트(0.08%) 내린 1,943.6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상하이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이 처음으로 실시됐다. 국내 증시에 수급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실제로 국내 증시에 즉각적인 충격은 없었다. 다만 일본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일본 증시가 3% 가까이 하락했고, 국내 증시의 상승도 제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1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도 1천771억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584억원)와 투신(554억원)을 중심으로 총 1천666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220억원)와 비차익거래(1천363억원)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1천583억원 어치가 순매수됐다. 삼성생명과 포스코가 각각 4.20%, 3.5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고, 지난 14일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13% 이상 떨어
예술적 향기는 물론 대중성까지 획득한 개성있고 재미있는 영화들을 상영하는 독특한 영화제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수원화성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수원시가 주관하고 수원민예총, 수원민예총영화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영화제는 장편 4편과 단편 8편의 영화로 구성된다. 여기에는 ‘한공주’의 이수진 감독, ‘아버지의 이메일’의 홍재희 감독, ‘왜 독립영화 감독들은 dvd를 주지 않는가?’의 구교환 감독 등 주요 작품들의 감독이 직접 내방하여 작품에 관련된 여러가지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눈다. 또한 국내에서 개봉하여 수많은 관객들로부터 재미와 예술성을 인정받은 ‘더헌트’와 2013년 칸느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가장 따뜻한 색, 블루’, 2013부산국제단편영화제 관객상을 받은 ‘춘정’, 2013부산국제단편영화제 시나리오상과 2013미장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연기부문상을 수상한 ‘충심, 소소’ 등의 예술성 있는 작품들이 함께 선보여져 관객들의 관심을 유도한다. 이밖에도 2014전주국제연화제 단편경쟁 심사위원 특별상과 2014미장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호산나’, 2013서울세계단편영화제동상을 수상한 ‘한끼의 식사’, 2013필메츠바달로나영화제,
코스피가 12일 수출주 중심으로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뒷심 부족으로 전날보다 4.27포인트(0.22%) 오른 1,967.27로 장을 마감했다. 오전 장중 코스피는 1,974.69까지 오르며 1,970선 안착을 시도했지만, 상승 계기가 충분하지 않아 상승 폭을 줄였다. 옵션 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둔 터라 시장에서 경계심도 형성됐다.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각각 331억원, 266억원이었고, 기관은 종일 ‘팔자’를 유지해 22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에 1,100원을 상향 돌파했고 현대중공업의 대규모 수주 소식이 들려온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지수 중에서는 기계는 2.15%, 화학은 1.45% 올랐으며 운송장비는 0.85%, 철강은 0.72% 상승한 반면 전기가스업은 4.03%, 은행은 2.71%, 음식료품은 1.88% 각각 하락했다. 현대중공업은 10.80%, 대우조선해양은 6.90%, 두산중공업은 6.87% 급등했으며 한화케미칼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삼성전자는 0.08% 하락했으며 자사주 매입으로 상승세를 탔던 현대차는 상승 폭을 줄이다가 보합으로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
임신테스트기(임신진단키트)의 편의점과 마트, 온라인 등에서의 구입이 가능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임신테스트기, 배란테스트기, 소변검사지, 배란일 검사시약, ABO 혈액형 판정시약, B형 간염 시약 등 체외진단용 제품을 의료기기로 단일화해 관리하는 내용의 ‘의료기기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약국에서만 구할 수 있던 임신테스트기를 의료기기 유통·판매업 허가를 받은 편의점과 마트 등 오프라인과 의료기기 유통·판매업체가 입점한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하지 정맥류 방지용 스타킹 등을 파는 편의점·마트 등은 의료기기 판매업을 허가받은 업체여서 임신테스트기를 팔 수 있다. 편의점 등으로 임신테스트기를 팔 수 있게 유통망이 확대되면서 관련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동아제약과 유한양행은 CU, 세븐일레븐, GS25 등 편의점 체인과 계약하고 휴마시스에서 위탁제조한 임신테스트기를 팔기 시작했고, 유한양행은 배란테스트기도 편의점용으로 내놓았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코스피는 11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현대·기아차의 주주 친화 정책에 힘입어 소폭 상승해 1,96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77포인트(0.24%) 오른 1,963.0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1천84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04억원과 1천29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달러 강세가 재개되면서 환율 변동성에 대한 부담감이 되살아났고 한중 FTA 효과가 일부 업종에 제한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기전자는 1.89%, 철강금속은 1.44% 하락한 반면 화장품과 여행, 물류, 화학 업종은 상승했다. 특히 중국 수혜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은 9.28%, 쿠쿠전자는 6.38% 치솟았으며 대한항공도 7.08% 급등했다. 현대·기아차 주가는 한중 FTA 수혜에 대한 기대감은 사그라졌으나 수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기대, 낙폭 과대 인식 등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53억원), 비차익거래(1천538억원) 모두 매수 우위였다. 전날 약세였던 코스닥시장은 회복세였다. 코스닥지수는 545.13으로 5.91포인트(1.10%) 상승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5종목
기업 실적 부진과 환율 부담에 눌려 있던 코스피가 10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소식과 환율 진정에 1% 가까이 오르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한-중 FTA 체결 소식이 전해진 직후 상승 폭을 넓혀 1,965.35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차익 시현을 위해 '팔자'에 나선 개인이 늘어 상승폭을 좁혀 1,958.2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98억원, 기관은 4억원 순매도를 보였으며 외국인은 36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특히 투신권이 45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해 차익 시현을 위한 펀드 환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급등세에서 다소 진정해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8.7원 내린 1,085.0원에 장을 마쳤다. 수출 중심의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5.14% 급등했으며 SK하이닉스는 0.32% 올랐다. 업종 지수 역시 전기전자가 3.79%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운송장비 1.91%, 제조업 1.74% 순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은 2.88% 하락했으며 섬유의복(1.67%), 의약품(1.48%)도 하락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
주가 하락을 틈 타 재벌들의 주식 증여가 크게 늘어나면서 미성년자 억대 주식갑부도 269명으로 늘어났다. 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주식가치 평가액이 1억원 이상인 미성년자(1994년 11월7일∼올해 11월6일 출생 기준)는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269명으로 1년 전보다 5.9%(15명) 증가했다. 이는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조사한 결과로 주식 자산이 10억원대 이상인 미성년자는 모두 107명으로 5명 늘어났으며 100억원대인 미성년자도 8명에 이른다. 주식부자 10위권 내 미성년자로는 GS와 KCC, 한미약품 등의 일가 자녀들이 주로 이름을 올렸다.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장남(13세)은 올해 주식가치 평가액이 325억원으로 미성년자 주식부자 1위를 지켰다. 올해 10세인 차남은 주식가치가 133억원으로 4위로 밀렸다.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의 장녀(14세)도 102억원의 주식부자로 순위 8위에 올랐다. 염홍섭 서산 회장의 손자(20세)는 보유 지분 가치가 175억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KCC 주가 상승 덕분에 정몽익 KCC 사장의 장남(16세)의 보유 주식 가치는 165억원으로 불어났으며 정몽열 KCC건설 사장 장남(19세)도
좋은나무 성품학교 이영숙 박사가 2014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된 ‘인성을 가르치는 학교 만들기’에 이어 ‘성품 ON’을 출간했다. 가정에서 인성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막막한 부모들과 부부 사이에 금이 가버린 채 살아가는 남편 및 아내들, 부모와 자녀의 단절을 극복하고 싶은 부모들을 위한 이 책은 MBC를 통해 6개월간 방송된 이영숙 박사의 ‘부모와 자녀를 위한 성품교육 시리즈’를 소설 형식으로 재구성한 책이다. 특히 ‘성품대화’, ‘성품훈계’, ‘성품양육’ 등 핵심 프로그램들을 한 데 담아 쉽고 재미있게 가정에서 인성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지침서다. 이 박사는 “성품교육이란 단순히 착하고 말 잘 듣는 아이를 키우는 교육이 아니다”라며 “성품교육이 가정, 학교, 직장 및 군대에서까지 지속적으로 이뤄질 때 우리 사회가 맞은 ‘성품 OFF’ 시대를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편, 이영숙 박사는 최초로 ‘성품’이라는 단어를 교육에 접목한 ‘한국형 12성품교육’의 창시자다. /백미혜기자 qoralgp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