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달 14~15일 서울 강남구 서초사옥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코리아 2023(Samsung Developer Conference Korea 2023·SDC23 Korea)'를 개최한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행사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다양한 주제별 세션에 참여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개발자들을 위해 실시간 온라인 중계도 마련했다. 올해 행사는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사장)의 환영사로 시작해 ▲인공지능(AI) ▲플랫폼 ▲통신 ▲보안 ▲데이터 ▲헬스케어 등 제품에 탑재된 다양한 소프트웨어 연구 분야를 다룰 예정이다. 최근 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생성형 AI'를 이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생산성 향상을 논의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키노트 발표에서는 ▲삼성전자의 AI 선행 연구 기술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제품간 연결 기술 ▲타이젠(Tizen) 기반 TV 사용 경험 확대 기술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전하는 발표자들의 세션도 준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천연가스 유가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전개에 따라 에너지·공급망 중심으로 리스크가 재차 확산될 수 있다"며 "10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천연가스 유가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한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와 관련 최근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에너지 수급과 금융·실물 부문에 대한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향후 사태 전개에 따라 글로벌 인플레이션 국면이 다소 진정돼 가는 상황 속 다시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추 부총리는 "상황에 따라서는 국제유가 급등과 이로 인한 실물경제 및 금융·외환시장 등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24시간 금융·실물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상황별 조치계획에 따라 관계부처 공조 하에 적기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에너지·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물가 관리 노력 등 민생·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지난 9월까지 약 10개월간 누적 8만 7525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세단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인 현대차의 그랜저 GN7이 리콜/무상 수리로 인한 누적 수리 대수가 30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의선 회장의 '품질 경영' 기치가 적어도 국내에서는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그랜저 GN7는 출시 이후 2번의 리콜과 19번의 무상 수리를 진행했다.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자동차리콜홈페이지에 게시된 무상점검·수리 내역을 참고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그랜저 GN7은 출시 이후 19회, 월평균 약 1.6회의 무상 수리를 진행했다. 세부적으로는 엔진컨트롤시스템 3건, 차폭등 2건, 도어핸들 2건, 트렁크 2건, 기타 10건 등이다. 특히 배터리 제어 시스템(BMS), 전자식 변속 시스템 제어기(SCU),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터치센서 제어기 소프트웨어 로직 오류 등 소프트웨어 문제 발생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은 현재까지 2회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16일부터 올해 3월 2일까지 생산된 전 모델의 경우 차량 제어장치와 주차
삼성전자 TV에 있는 '릴루미노 모드'가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 TUV 라인란드의 '저시력 케어' 인증을 획득했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023년형 TV에 처음 탑재된 릴루미노 모드는 화면의 윤곽선을 뚜렷하게 강조해 영상 속 객체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움직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명암 대비와 선명도 등 화질 요소도 조정해 저시력자의 시청 경험을 향상시킨다. 최근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 TUV 라인란드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인증기관들로부터 시청 안정성과 색상 정확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인 VDE로부터는 '생체리듬 디스플레이'와 '아이 케어' 인증을 받았다. 글로벌 안전 인증기업인 UL로부터는 '눈부심 방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색상 전문 브랜드 팬톤으로부터는 색 정확도를 인정받아 '팬톤 컬러 인증'과 '팬톤 스킨톤 인증'을 받기도 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저시력 케어 인증 획득으로 시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삼성의 기술 개발 노력이 입증됐다"며 "모든 사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스크린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스크린 에브리웨어, 스크린 포 올'이라는 비전을 실현
KT가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일본의 NTT도코모와 지난 13일 중국 광저우에서 진행한 ‘글로벌 AI 콘퍼런스 2023’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글로벌 AI 콘퍼런스 2023은 한국, 중국, 일본 통신사업자 협의체인 SCFA의 인공지능 워킹 그룹(AI WG)이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해 서울에 이어 올해는 중국 광저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개방형 AI 생태계를 향하여(Toward an Open AI Ecology)’를 주제로 KT와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를 비롯해 이들과 협력하고 있는 파트너사들의 AI 기술과 활용 사례에 관한 발표가 이뤄졌다. KT는 B2C 메타버스 플랫폼인 ‘지니버스’의 생성형 AI 기술을 발표했고, KT와 AI 반도체 및 초거대 언어모델(LLM)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리벨리온과 업스테이지는 각각 AI 컴퓨팅의 미래와 LLM 인슈어테크(Insurtech, 보험과 기술 합성어)의 응용 기술을 소개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자사에서 활용 중인 통합적인 AI 기술을 소개했고, NTT도코모는 데이터 기반의 관리에 대한 도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 화웨이는 AI를 활용한 혁신적인 컴퓨팅 기반 구축 기술을, 엔비디아는 생성
에버랜드 내 5.5km 구간을 뛰어 보는 '에버랜드런' 행사가 처음으로 개최됐다. 15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전날 에버랜드와 소셜 스포츠 플랫폼 러너블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사전 신청으로 모집된 500명의 러너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오전 7시 30분 에버랜드 정문 주변 '글로벌 페어'를 출발해 로스트밸리, 장미원, 하늘 정원길 등을 거치는 코스를 1시간 가량 달렸다. 한 20대 참가자는 "평소 가족, 친구와 나들이하던 에버랜드 안에서 뛰어 볼 수 있다는 소식에 서둘러 신청했다"며 "이른 아침 가을 향기 가득한 장미원과 기린, 코끼리 친구들이 나오기 전 로스트밸리를 달려 보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어 더욱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자들에게는 기념 메달과 티셔츠, 전문 포토그래퍼가 촬영한 사진이 선물로 제공됐다. [ 경기신문 = 백성요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의 후원으로 건립된 6.25 참전용사 추모비 제막식에 참석해 고인들의 업적과 용기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한미동맹 강화를 강조했다. SK그룹은 12일 최 회장이 파주 임진각 보훈단지 내 건립된 고(故) 윌리엄 E. 웨버(William E. Weber) 대령과 고(故) 존 K. 싱글러브(John K. Singlaub) 장군의 추모비 제막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6.25 참전용사이자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꼽히는 두 사람은 지난해 타계해 미국 워싱턴D.C.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최 회장은 축사에서 “웨버 대령과 싱글러브 장군을 비롯한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우리에게 자유민주주의라는 씨앗을 선물했다”라며 “이로 인해 세계 최빈국에 속했던 우리나라가 반도체, 배터리 등 최첨단 산업에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웨버 대령이 워싱턴D.C. 추모의 벽을 건립한 후 우리 곁을 떠나기 전 ‘생의 임무를 완수했다(Mission Complete)’는 말씀을 남겼다고 들었다”라며 “우리가 그 미션을 이어받아 한미양국 협력을 발전시키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숭고한 희생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방한 중인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만나 포괄적 분야의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K그룹은 지난 11일 SK 서린 사옥에서 최 회장이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만나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의원들은 " “SK가 한-미 양국의 가교이자, 반도체, 베터리,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 공급망 파트너가 됐다”며 “SK 경영 활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한층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핵심 사업 분야의 대미 투자는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이슈의 해법을 찾으려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공동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글로벌 현안인 공급망 이슈와 관련해, 올해 12월에 열리는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 이하 TPD)’에서 민-관-학계가 이 문제의 해법을 심도있게 논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종현 학술원'이 2019년 발족한 TPD는 한·미·일 3국의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세계적 석학, 싱크탱크, 재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북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2조 4000억 원을 달성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을 확인했다. 잠정 실적으로 세부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5, 갤럭시 Z폴드5 출시 효과와 더불어 디스플레이 부문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부문은 3분기 연속 적자로 추산되지만, 메모리 시황이 바닥을 찍으며 적자 폭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11일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7조 원, 영업이익 2조 4000억 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74%, 영업이익은 77.88% 줄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1.65%, 258.21%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6400억 원, 2분기 6700억 원의 영업이익에 그쳤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첫 '조 단위' 영업이익을 기록한 만큼, D램 현물가 반등 효과가 나타나는 4분기에는 회복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 세부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모바일(MX) 부문과 디스플레이(SDC) 부문이 선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월 출시된 갤럭시 Z플립5, 갤럭시 Z폴드5 출시 효과와 함께 모바일, 전장 등에서 고객사의 신제
국내 주요 대기업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하 현금)이 올 상반기 말 기준 62조 원 이상 증가했다. 경기 불황에 내외부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용 가능한 현금을 늘리는 분위기다. 1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기준 금융사를 제외한 500대 기업 중 2021년부터 올해까지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278개 기업의 현금 및 이익잉여금이 올해 6월 말 기준 총 294조 82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232조 5918억 원과 비교해 26.8%(62조 2336억 원)만큼 늘어난 규모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27개 기업이 포함된 IT·전기전자의 현금 규모가 74.1%(46조 3375억 원)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현금 보유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다. 삼성전자의 올해 6월 기준 현금 보유량은 79조 9198억 원으로 지난해 6월 말 39조 5831억 원 대비 약 2배 이상 늘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6월 말 기준 현금 보유량을 지난해 6월 말보다 4조6483억원(28.8%) 늘리며, 증가액 2위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금 보유량을 2조8767억원(145.0%) 늘리며 3위에 올랐다. 이밖에 1조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