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열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20·30대가 다시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청약 시장에서 30대 이하의 당첨 비율이 높아졌고, 매매 거래 시장에서도 이들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1월~7월) 수도권에서 청약(특별·일반공급)에 당첨된 2만 3388명 중 30대 이하는 1만 2804명(54.7%)으로 집계됐다. 청약 당첨자 2명 중 1명은 30대 이하인 셈이다. 정부가 규제를 완화했지만 주택 공급은 더디다 보니 집값 상승을 우려한 20·30대 젊은 층이 부동산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수도권의 착공 물량은 5만 3968가구로 전년 대비 53.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공급 부족으로 집값 과열 우려가 번지는 가운데,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도 매월 오르고 있어 20·30대 수요자들이 올해를 내 집 마련의 적기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특히 부양가족이 적고 무주택기간이 짧은 30대 이하 수요자들도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과 추첨제를 통한 청약 당
이마트24가 14일부터 프랑스 국민 밤잼 브랜드 ‘크렘드마롱’을 활용한 프리미엄 디저트 3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 크렘드마롱 생크림마롱샌드위치 ▲ 크렘드마롱 빵빵도넛 마롱크림 ▲ 크렘드마롱 마롱쇼콜라다. 크렘드마롱 생크림마롱샌드위치는 부드러운 통식빵 사이에 크렘드마롱 밤잼과 밤 다이스 토핑, 생크림을 적절한 배합으로 조합했다. 크렘드마롱 빵빵도넛 마롱크림은 물을 사용하지 않고 프랑스산 밀가루와 우유, 계란으로 반죽하여 베를리너 도넛 고유의 깊은 풍미와 풍부한 불륨감을 느낄 수 있다. 크렘드마롱 마롱쇼콜라는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안에 크렘드마롱 밤잼을 블렌딩한 크림을 듬뿍 넣어 입안 가득 퍼지는 밤맛의 여운을 선사한다. 이마트24는 최근 SNS에서 화제의 잼으로 주목받고 있는 크렘드마롱을 활용해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이마트24가 지난해 디저트 상품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도 지난해 대비 87%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정희 이마트24 브랜드마케팅팀 파트너는 “크렘드마롱은 최근 SNS에서 화제의 잼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편
중국 진후이 리튬 산업 그룹과 한국 진후이 코리아가 합작으로 설립한 진후이 코리아㈜가 국내 2차 전지 산업에 수산화리튬 공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진후이 코리아㈜는 중국 진후이 리튬 산업 그룹의 우수한 기술과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산화리튬 공급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국내 2차 전지 산업의 중국 리튬 의존도를 낮추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세계 2위의 2차 전지 배터리 생산국이지만, 리튬 자원이 거의 없어 대부분의 리튬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중국의 리튬 의존도는 국내 2차 전지 산업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진후이 코리아㈜의 설립은 국내 2차 전지 산업의 중국 리튬 의존도를 낮추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2차 전지 산업은 최근 몇 년간 빠른 성장을 거두고 있다. 2022년 기준, 한국은 세계 2위의 2차 전지 배터리 생산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장으로 국내 2차 전지 산업의 리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리튬 자원이 거의 없는 국가이다. 따라서, 국내 2차 전지 산업은 대부분의 리튬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중국은
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을 비싸게 팔고 있는 주유소를 선별해 2주(14∼27일)간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가격 인상 억제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연휴 기간 사용량이 몰리는 고속도로 주유소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업계와 함께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의 감산 조치 등으로 인해 최근 국제유가가 지속 상승해 국내 휘발유는 1700원대, 경유는 1600원대를 상회하는 등 국민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이동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회의에서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산업부는 최근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가 실효성 있게 반영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업계 및 관계 기관의 가격 안정화를 위한 자발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천 실장은 "석유제품은 국민 생활의 필수재인 만큼 국민경제 안정 차원에서 가격 안정화에 최대한 협조해달라"며 "추석 연휴 기간 전후 국내 가격이 안정적으로
이엠앤아이의 소액주주연대가 회사의 투명경영을 위해 오는 21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 4인을 추천하고, 고창훈 대표 등 등기임원 전부를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소액주주연대가 기존에 신청한 검사인 선임은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졌다. 13일 이엠앤아이 소액주주연대는 "고창훈 이엠앤아이 대표의 허위 공시와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일반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며 "오는 21일 예정된 임시 주총에서 진정한 주주가치를 실현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4인의 이사 선임안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법원은 소액주주연대가 신청한 검사인 선임과 관련해 주주총회와 관련해 검사인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소명된다고 인용한 바 있다. 소액주주연대에 따르면 이엠앤아이 주식은 지난해 6월 말(반기보고서 기준)까지만 해도 고창훈 대표의 비상장회사인 D사(430만 주, 23.33%, 보호예수) 외에 K씨(150만 주) 등 개인 5명, N사 등 법인 3개, G조합 등 총 9개의 주주가 950만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해 11월 고창훈 대표는 한 언론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의 성장과 함께 이엠앤아이의 실적도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 20만 명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출 감소·생산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는 8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7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 8000명 증가했다. 증가 폭이 전월보다 확대된 것은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올해 들어 30만∼40만 명을 유지했던 증가 폭은 지난 7월 21만 1000명으로 크게 좁혀졌다가, 8월 들어 20만 명대 중반으로 늘어났다. 업종별로 보면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3만 8000명(4.9%),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12만 1000명(5.5%),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에서 5만 7000명(4.4%)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은 6만 9000명 감소하며 8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줄어들었다. 감소 폭은 지난 4월(-9만 7000명) 이후 최대다. 수출 감소와 생산 부진이 이어지면서 제조업 취업자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별로는 여성 취업자가 28만 1000명 늘어났지만, 남성 취업자는 1만 3000명 줄었다. 여성 취업자는 건강·돌봄 등 짧은 근로를 선호하는 고령층·여성 경제활동 참여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던 준공 5년 이내 새 아파트의 실거래가 상승 거래 비중이 하반기 들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신축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시장에 피로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R114가 올해 1월부터 8월 말까지 계약된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준공 5년 이내 새 아파트 가운데 7∼8월 매매가격이 2분기(4∼6월) 실거래가보다 높은 '상승 거래' 비중은 60%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대비 2분기의 상승 거래가 75%였던 것에 비해 15%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연식 구간별로 볼 때 최대 감소 폭이다. 준공 6∼10년 아파트는 2분기에 74%가 상승 거래였으나, 7∼8월 들어선 61%로 13%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비해 재건축 등 정비사업 대상이 많은 30년 초과 노후 아파트는 상승 거래 비중이 올해 2분기 57%에서 7∼8월에는 52%로 4%포인트 감소했다. 또 준공 11∼20년 아파트는 2분기 64%에서 7∼8월 55%로, 21∼30년은 59%에서 50%로 상승 거래 비중이 각각 9%포인트 줄었다. 특히 올해 아파트값 상승 속도가 상대적으로 가팔랐던 서울의 신축 아파트는 2분기 상승
이달 들어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서 수출이 약 8% 감소했다. 11개월째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4분기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된다고 밝힌 터라 추이가 주목된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48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4.5% 줄어 감소폭이 더 컸다. 올해 9월 초순 조업일수는 7일로 지난해(6.5일)보다 0.5일 더 많았다. 월간 수출액 감소는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이달 수출입 현황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28.2% 줄었다. 반도체 수출은 월간 기준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석유제품(-14.0%), 자동차부품(-15.1%), 정밀기기(-16.6%), 컴퓨터 주변기기(-46.5%) 등도 부진했다. 반면 승용차(32.4%), 철강제품(4.0%), 무선통신기기(5.6%), 선박(52.4%), 가전제품(14.6%) 등은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17.7% 감소했다. 대(對)중국 수출 감소는 지난달까지 15개월째
가을 이사철을 목전에 두고 수도권 전세가격이 일제히 반등했다. 시중은행 전세대출금리가 3~4%대로 내려오면서 월세에서 전세로 회귀하는 수요가 늘어난 데다 낮아진 가격 탓에 갈아타기 수요가 맞물리면서 전셋값 회복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R114가 아파트 월간 전세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8월 수도권 전세가격은 0.02% 올라 지난해 5월(0.03%)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7월 보합(0.00%)을 기록했던 서울은 전월 대비 0.07% 올랐고, 경기지역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벗어나 0.01%를 기록했다. 인천은 2021년 12월(0.19%) 이후 20개월 만에 상승 전환됐다. 정부의 대출 규제완화 등으로 역전세 리스크가 줄면서 임차, 임대 수요심리가 개선된 점이 가격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7월까지 수도권 전세거래 누계건수는 9만 44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8만 8148건)보다 6265건 늘었다. 다만 7월 한 달간 전세 거래량은 작년 동기(3만 4394건) 대비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매물 소진 이후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전세매물 공급량이 줄면서 거래 움직임이 정체된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의 경우 업무지구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 전세사기 피해 증가 등으로 임차시장에서 월세 선호 비중이 크게 증가했던 현상이 주춤하고 있다. 월세 임대료가 상승세를 이어간 데다 역전세 공포가 누그러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636명(임대인·임차인 모두 포함)을 대상으로 현재 선호하는 주택 임대차 거래 유형을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60.4%가 전세 거래를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8월에 동일한 질문으로 조사한 결과에선 57%가 전세, 43%가 월세를 선호한다고 답했는데 1년 새 전세 선호 비율은 늘고, 월세 선호 비율은 줄었다. 임차인 응답을 보면 현재 전세로 거주하고 있는 임차인의 전세 선호 응답률은 지난해 85.4%에서 올해 87.6%로 소폭 늘었고,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 거주 임차인의 전세 선호 응답률은 37.9%에서 48.6%로 뛰었다. 임차인이 전세를 선호하는 이유는 ‘매월 부담해야 하는 고정지출이 없어서’가 55.1%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월세보다 전세대출 이자부담이 적어서(25.3%) ▲내집마련을 하기 위한 발판이 돼서(8.4%) ▲전세자금대출 등 금융을 통한 대출상품이 다양해서(6.4%) 등의 순으로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