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으로 차량을 대여할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가 안전 관리 미흡으로 소비자 피해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카셰어링 플랫폼(그린카·쏘카·투루카) 차량 66대의 안전관리 상태를 조사한 결과, 36.4%에 해당하는 24대의 관리 상태가 미흡했다. 구체적으로 타이어 수리키트가 없거나 사용한 키트를 교체하지 않고 방치한 차량이 9대, 타이어 압력이 불균형하거나 과도한 차량이 7대, 번호판 등이 점등되지 않거나 파손된 차량이 6대, 엔진경고등이 점등된 차량이 2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할 수 있었던 54대 가운데 7대(13.0%)의 좌우 타이어 압력이 5psi 이상 차이가 나는 불균형 상태였다. 또 엔진 경고등은 연료 시스템, 냉각 시스템, 자동변속기, 제동 시스템 등 다양한 원인으로 점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전체 사업용 자동차의 연평균 주행거리가 2만 2959㎞인데 조사대상 카셰어링 차량 66대 중 43(65.2%)의 연평균 주행거리가 이보다 길었다. 연평균 3만㎞를 초과한 차량도 20대(30.3%)에 달했다. 특히 조사대상 3개의 플랫폼에서 모두 자동차 운전면허증과 이용자 명의의 결제카드 정보를 앱
소비자물가가 폭염·폭우 등 영향으로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석유류 물가도 작년 높은 물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전달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3(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3.4% 상승했다. 올해 4월 3.7%를 기록한 뒤로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부터 둔화하다가 7월에 2.3%로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석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서게 됐다. 전월 상승률과 비교하면 1.1%포인트 높은 수치다.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농산물은 1년 전보다 5.4% 올라 전체 물가를 0.26%포인트 끌어올렸다. 주요 성수품인 사과(30.5%)를 비롯해 복숭아(23.8%), 고구마(22.0%), 고등어(9.7%), 고춧가루(9.3%) 등이 올랐다. 반면 국산쇠고기(-6.0%)와 배추(-16.7%) 등은 하락했다. 석유류는 11.0% 하락했다. 7월까지 계속된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전달(-25.9%)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다. 통계청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하락폭 둔화가 이달 3%대 재진입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격적인 가을 캠핑 시즌을 앞두고 캠핑장 관련 소비자 피해 신고가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이후 캠핑장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는 292건에 달했다. 2017년에는 11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53건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8월까지만으로도 55건이 접수된 만큼 가을 캠핑 시즌 이후 피해 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이후 접수된 292건을 분석해보면 대다수의 피해 신고는 계약해제나 위약금 등과 관련한 피해로 87.7%를 기록했다. 품질·AS 관련이 6.5%로 뒤를 이었고, 안전 문제로 인한 피해 사례(1.4%)도 있었다. 피해 사례를 구체적으로 보면 캠핑 도중 시설 불량으로 텐트 바닥에서 물이 차올라 잠을 잘 수 없게 됐거나, 광고한 것과 시설의 상태가 달랐던 경우 등이 있었다. 또 캠핑장 단수로 물을 사용할 수 없었거나 청소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악취가 나고, 밥솥에 이전 사용자들이 해놓고 간 밥이 그대로 남아있었던 사례도 있었다. 캠핑장이나 카라반 이용 도중 시설물이 파손되며 물리적 충
보증금 5억 원을 넘는 고가 전세 주택의 보증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세금 5억 원 이상 주택에 대한 대위변제는 264건, 액수는 1029억 원이었다. 보증보험 가입자 중 전세금이 5억 원 이상인 주택 세입자가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해 HUG가 대위변제한 규모는 2019년 401억 원(133건)이었으나, 2020년 552억 원(187건), 2021년 776억 원(248건)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지난해에는 813억 원(232건)을 기록하며 3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올해는 불과 4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고가 전세주택 대위변제 규모를 넘어선 것이다. 가장 많은 대위변제가 이뤄진 전세금 구간은 2억 원~2억 5000만 원으로, 총 대위변제액 213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의 26.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가구 수는 978가구다. 2억 5000만 원 이상∼3억 원 미만은 18.4%(1500억 원·588가구), 1억 5000만 원∼2억 원 미만은 15.3%(1247억 원·733가구)였다. 5억 원 이상 주택에 대한 대위변제
2차 전지 소재 기업 진후이 코리아㈜가 2024년 탄산리튬 물량 수주를 확대하며 성장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진후이 코리아㈜는 2022년 2월 설립된 회사로 국내 산업전반에 필요로 하는 소재 및 비철금속, 주로 2차 전지에 반드시 들어가는 소재를 국내 상장사에 공급한다. 특히, 이차전지 양극제 필수 소재인 수산화리튬, 탄산리튬을 중국 제조사로부터 공급받아 국내 유통하고 있다. 2024년에는 탄산리튬을 국내 여러 상장사로부터 연간 5000톤 이상 물량을 수주 받을 예정이다. 이는 2023년 대비 약 100% 증가한 수치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리튬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22년 56.4억 달러에서 2027년 134.6억 달러로 CAGR 19%의 성장이 예상된다. 진후이 코리아㈜는 국내 배터리 3사와 거래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알루미늄 공급 계약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후이 코리아㈜는 2차 전지 소재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으로 평가된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사업 규모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직전 거래가 대비 상승 거래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신고된 수도권 아파트 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분기 대비 7∼8월에 거래가가 오른 상승 거래는 전체의 55%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4∼6월)와 7∼8월에 동일 아파트, 동일 면적에서 1건 이상 거래가 체결된 총 8700건을 분석한 결과로 상승 거래는 그중 4764건이었다. 이는 동일 기준으로 1분기 대비 2분기의 상승 거래 비중이 65%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10%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상반기에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실거래가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하반기 들어서는 상승 거래가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하락 거래는 하반기 들어 증가했다. 7∼8월 하락 거래는 39%로, 2분기의 30%에 비해 9%포인트가량 늘었다. 보합 거래도 2분기 5%에서 7∼8월 6%로 증가했다. 이중 서울의 경우 상승 거래 비중이 2분기 72%에서 7∼8월에는 62%로 감소했다. 경기와 인천도 3분기로 접어들면서 전체적으로 상승 거래가 주춤했다. 경기도의 상승 거래는 2분기 64%에서 7∼8월 54%로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부동산금융 리딩뱅크 역량을 강화하고 부동산 데이터 경쟁력 제고를 위해 ‘KB부동산 빅데이터센터’를 개설했다. KB국민은행이 주택은행 시절인 1986년부터 발표한 KB주택가격동향조사는 국내에서 가장 긴 시계열을 가진 부동산 통계다. 총 72종의 세부 통계로 구성돼 주택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전국 2만2000여 개 단지, 7만여 개 주택형의 매매·전세·월세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KB시세는 국내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 아파트 담보평가 기준가격으로 사용하는 대한민국 대표 시세다. KB국민은행은 주택 관련 통계뿐만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 관련 지수도 발표하고 있다. 최근 변화하는 부동산 투자시장 성장세에 맞춰 오피스텔 통계와 오피스 투자지수로 구성된 ‘KB부동산 투자지수’를 개발했다. 중소형 빌딩, 집합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 관련 투자지수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신 데이터 기술도 도입하고 있다. 36년간 축적한 부동산 통계 관련 노하우에 부동산 빅데이터 및 AI 모델링 기법을 접목한 ‘KB 아파트 AVM’(Automated Valuation Model, 자동가격추정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9월 첫 주 분양물량은 전주보다 줄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첫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에서 총 1572가구(일반분양 112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 서울 구로구 개봉동 '호반써밋개봉', 광주 광산구 하산동 '광산센트럴파크' 등이다. 대우건설이 상도동 산65-74번지 일원에서 분양하는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는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71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후분양 아파트로 내년 3월 입주 예정이다. 단지 주변 상도14·15구역 등이 재개발 중이다. 사업 완료 시 5000가구가 넘는 신흥주거타운이 형성돼 정주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한강대교,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을 통해 서울 도심 내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중심 반경 1㎞ 내 상도초, 신상도초, 장승중, 국사봉중 등 학교가 밀집해 있고 국사봉, 상도근린공원도 등도 가깝다. 견본주택은 광주 북구 동림동 '운암산공원우미린리버포레' 1곳이 개관 예정이다.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광주 북구 동림동 191번지 일원에 '운암산공원우미린리버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새마을금고중앙회의 ‘MG희망나눔 소셜 성장 지원사업’이 지역사회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MG희망나눔 소셜 성장 지원사업’은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 인큐베이팅하는 새마을금고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2018년 첫 사업을 시작해 지난 5년간 약 100개 스타트업 기업에 총 43억 원을 지원했다. 지난 8월 22일 공모가 마감된 6기 사업에서는 지역불균형·지역소멸 등 지역사회 이슈와 관련된 초창기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스타터(Starter) 트랙(10개 기업), 지역 이슈는 물론 보다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성장기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러너(Runner) 트랙(20개 기업)의 2개 유형으로 총 30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30개 기업에는 오는 9월부터 2024년 6월까지의 사업기간 동안 총 10억 원이 투입되어, ▲최대 5천만 원의 사업자금 지원(1개 기업당) ▲전문 컨설팅 ▲홍보·마케팅 지원 ▲판로 지원 등 다방면의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기업 지원으로 지역사회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
신한은행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해 자체개발한 '지켜요'를 런칭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보이스피싱 사고예방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관련 종합 솔루션 플랫폼 ‘지켜요(소중한 나의 자산)’를 런칭했다. ‘지켜요’는 신한은행이 약 8개월간 보이스피싱 수법과 금융소비자들의 니즈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자체 개발했으며 금융소비자보호 정책을 총괄하는 소비자지원부를 비롯한 6개 부서가 개발부터 운영까지 함께 참여하고 있다. 먼저, 신한은행 ‘지켜요’는 고객의 보안점수를 산출해 비슷한 연령대의 다른 고객들과 비교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자신의 보안수준을 진단해보고 추가로 필요한 보이스피싱 예방 보안서비스를 가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금융감독원에서 발송하는 보이스피싱 관련 ‘소비자경보’를 실시간으로 메인화면에 업데이트해 신종사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피싱방지 보안설정, 거래통지 알림설정 등의 기능을 이용해 고객들이 금융 보안을 강화할 수 있게 했다. 신한은행은 사고예방을 위해 금융소비자가 꼭 알고 있어야 할 ▲은행연합회 전화번호 진위확인 서비스 ▲법무부 24시간 찐센터 ▲금감원 개인정보노출 사고예방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