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나며 하반기 청약성적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수도권 내에서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수도권 신도시 공급 단지들이 청약 열기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에서 공급된 아파트 청약경쟁률 상위 5곳 중 3곳이 수도권 택지지구 물량이었다. 실제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공급된 ‘운정자이시그니처’는 1순위 평균 64.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 상반기 경기·인천 지역 최고 경쟁률이다. 이어 고덕국제신도시 ‘고덕자이센트로(45.33대 1), 검단신도시 ’인천검단신도시AB19블록호반써밋(34.85대 1)‘도 높은 경쟁률로 청약 마감했다. 수요자 관심이 집중되며 집값도 오름세다. 파주운정신도시 A25블록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 1월 5억 9900만 원에서 이달 6억 9300만 원에 실거래됐다. 고덕국제신도시 A8블록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 전용 84㎡도 지난달 7억 2000만 원에 손바뀜했는데, 이는 지난 1월 거래가(6억 4000만 원) 대비 8000만 원
국토교통부가 르노코리아자동차, 혼다코리아, 바이크원에서 수입·판매한 6개 차종 1만 2358대에 대해 제작결함을 발견,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 먼저 르노 마스터 6363대는 측면 보조 방향지시등의 제조 불량으로 광도와 색도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오는 2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또 혼다 오딧세이와 파일럿 2개 차종 5389대는 오디오 통신 배선 커넥터 불량으로 후방카메라가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특히 파일럿 중 45대는 브레이크 마스터 실린더와 진공펌프 간 연결 나사의 조임 불량으로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오는 2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아울러 바이크원에서 수입 및 판매한 캔암 스파이더 RT와 F3 2개 이륜 차종 381대는 앞 체인 기어의 내구성 부족으로 인한 조기 마모로 동력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캔암 라이커·스파이더 RT 2개 이륜 차종 180대는 브레이크등 스위치 복원력 저하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브레이크등이 계속 켜져 있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오는 2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Y병원 A원장이 대리 수술, 무허가 시술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사기 및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과 국가권익위원회에 또다시 고발됐다. 특히 Y병원 A원장은 대리 수술 등을 공익 제보한 직원들에게 '구속 시킨다' 등의 문자를 보내며 회유·협박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Y병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T의료기기업체 전 직원 등 공익 제보자들에 따르면 Y병원과 T의료기기업체는 2021년 대리수술 혐의로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의료사고 전담 수사팀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고 수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제보자들의 신상이 노출돼 현재 이들은 A원장으로부터 협박과 회유에 시달리고 있다. 이 사건은 경찰이 신청한 A원장의 구속영장을 검찰이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하고 2년 가까이 불구속 수사로 진행되고 있다. 제보자 B씨는 "수술실 현장에서 직접 겪은 불의와 부조리에 대한 자책감으로 Y병원의 유령수술에 대해 알렸지만 수사 과정에서 신상이 노출돼 A원장에게 '너 머리로 판단하지 마', '너 구속시킨다. 내일까지 연락해라' 등의 협박으로 일상생활조차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B씨에 따르면 A원장은 T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올해 하반기 추가로 보험료가 인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모두 70%대를 기록했다. 이들 7개 사의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95%가 넘으며,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3%를 기록했다. 각 사별로 보면 올 상반기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4%,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각각 77.3%로 나타났다. 이밖에 ▲메리츠화재(76.7%) ▲KB손해보험(76.9%) ▲롯데손해보험(79.1%) ▲한화손해보험 (79.4%) 순으로 추정됐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사업운영비를 고려할 때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78~80% 정도로 보고 있다. 이는 주요 손보사를 중심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추가로 인하할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더욱이 이들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올해 1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거둬 '상생금융'을 위해서라도 자동차보험료를 내려야 하는 분위기다. 올 1분기 삼성화재는 순이익 6133억 원을 기록했고 DB손해보험은 4060억 원, 메리츠화재는 4047억
올 상반기 수도권 신도시의 아파트 가격이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기 신도시 중에서는 동탄과 검단, 위례 신도시가 10% 이상 오르며 가격 회복세를 주도했다. 직방에 따르면 상반기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1기 신도시보다 2기 신도시 동남부 지역인 동탄, 광교, 위례, 판교 등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2기 신도시 중 동탄2신도시가 16.8% 오르며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고, 검단신도시 16.5%, 광교신도시 11.6%, 위례신도시 10.4%, 판교신도시 8.8% 순이었다. 1기 신도시 중에는 분당(8.7%)과 양주(8%)의 오름폭이 컸다. 반면 1기 신도시에 속한 평촌(3.7%)과 산본(1.8%), 중동(1.3%), 일산(0.7%) 등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저조했다. 직방 관계자는 "수도권 남동부 신도시의 상승세가 강한 것은 투기과열지구 규제 해제와 우수한 강남 접근성, 자체적인 산업기반, 신축 위주의 쾌적한 거주여건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방이 상승률 계산에 사용한 매매가격지수는 부동산 매매가가 최고점을 찍은 2021년 6월 가격을 100으로 놓고 산정한 것이다. 3.3㎡당 가격으로 보면 판교가 4401만 원으로
앞으로 물막이판이나 빗물 저장시설 등 재해 예방시설을 설치하는 건물은 최대 1.4배까지 건물 용적률이 완화된다. 용적률 완화 혜택을 통해 민간의 자발적인 치수예방조치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시설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한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주택 재해대응력 강화방안’) 후속 조치다. 국토부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18일부터 공포·시행할 예정이다. 방재지구(자연방재지구·시가지방재지구)는 폭우, 폭염, 가뭄 등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재해 위험이 예상되는 지역을 개별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다. 자연방재지구는 토지의 이용도가 낮은 해안변, 하천변, 급경사지 주변 등의 지역을 말한다. 현재 경기 고양, 전남 신안, 경북 울진 등 3개 지자체 총 6곳에 지정돼 있다. 시가지방재지구는 건축물·인구가 밀집된 지역으로 시설개선 등을 통해 재해 예방이 필요한 지구로, 전남 목포, 순천에 5곳이 지정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방재지구 지정은 각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현재 방재지구로 지정돼 있어도 향후 방재 목적을 달성하면 해제할 수 있고, 현재 지정돼 있지 않은
국토교통부가 부동산투자회사(이하 리츠)의 지난해 결산 배당수익률 분석한 결과 전체 리츠(정책 리츠 제외) 배당수익률은 9.86%로 집계됐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로 운용리츠의 주택 배당수익률은 무려 8.20%p 급락하며 수익률이 정기예금 금리보다도 낮았다. 리츠는 일반국민이 소액으로 우량 부동산에 투자해 투자수익을 누리는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다. 리츠 평균 수익률은 부동산 호황기를 타고 2020년 12.23%, 2021년 12.46%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주춤하며 2019년(9.47%)부터 유지하던 수익률 상승 곡선이 4년 만에 꺾였다. 부동산을 매입·개발해 투자·영업활동을 하는 '운용 리츠'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8.62%로 전년보다 1.21%포인트 감소했다. 운용 리츠의 투자 대상별 배당수익률은 오피스가 9.64%로 가장 높았고, 물류(8.95%), 호텔(8.68%), 리테일(8.51%), 복합형(5.32%), 주택(1.59%)이 뒤를 이었다. 2021년 9.79%였던 주택 배당수익률은 8.20%포인트 급락했고, 리테일(-4.11%포인트), 물류(-1.39%포인트), 복합형(-0.89%포인트)도 하락했다. 오피스(0.12%포인트), 호텔(1.89
정부가 올해 세법 개정안의 핵심 기조를 ‘경제 활력 제고’로 정하고 기업 지원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막바지 조율 중이다. 결혼자금 증여세 공제 확대와 대중교통 소득공제 확대 등이 관심을 받는 가운데 ‘부동산 양도소득세 중과’ 개편은 속도 조절에 무게가 실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달 말 발표되는 세법개정안에는 경제활력을 높이는 세제 지원안들이 다수 담길 예정이다. 지난해 '세제개편안'과 달리 올해는 타이틀 자체가 '세법개정안'이다. 새로운 윤곽을 제시하기보다 기존의 세법 틀 안에서 수정·보완을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의미다. 먼저 경제활력 차원에서 ▲가업승계 공제 확대(연부연납기간 연장·저율과세한도 확대·업종변경제한 완화)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리쇼어링 지원 ▲K-콘텐츠 세제지원 강화 등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의 세액공제율(대·중견기업 15%, 중소기업 25%)을 가이드라인으로,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제지원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은 대기업 3%, 중견기업 7%, 중소기업 10% 등이다. 세입자 보호를 위한 '역전세' 대출규제 완화를 비롯해 민생경제 안정 대책도 준비 중이다. 대
이번 주에는 전국에서 4800여 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셋째 주에는 전국 9개 단지 총 4815가구(일반분양 404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청약 접수는 경기, 인천, 대전, 강원, 경남,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이뤄진다. 이 중 인천 서구 ‘인천연희공원호반써밋파크에디션’, 경남 김해 ‘더샵신문그리니티’가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공급된다. 이 외 강원 춘천시 ‘춘천레이크시티아이파크’, 경남 남해군 ‘남해타운하우스’ 등이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센트럴아이파크', 경기 이천시 중리동 '이천중리우미린트리쉐이트', 대전 서구 탄방동 '둔산자이아이파크' 등 5곳에서 개관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광명시 광명2동 88-14 일원에서 광명 제4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센트럴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11개 동, 총 1957가구 중 전용면적 39~113㎡ 42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약 2만 5000가구 규모의 광명뉴타운 내에 위치해 인근 기반 시설들이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역세권이고 차량 이용 시 서부간선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물질’로 최종 분류하면서 식품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다만, 기존 일일섭취허용량은 유지하기로 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기존의 사용 기준을 변경하지는 않기로 했다. 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와 WHO·유엔식량농업기구(FAO) 공동 산하 기구인 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JECFA)는 14일(현지 시간) 아스파탐에 대한 유해성 평가 결과,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물질 분류군인 ‘2B’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일섭취허용량은 체중 1㎏당 40㎎으로 재확인했다. IARC는 발암 위험도에 따라 1(확정적 발암 물질), 2A(발암 추정 물질), 2B(발암 가능 물질), 3(분류 불가)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1군에는 술·담배, 햄과 같은 가공육 등이 포함돼 있다. 2A군에는 적색 고기와 고온의 튀김 등, 2B군에는 김치나 피클 등의 절임 채소류가 포함된다. 2B군은 발암 가능성이 있지만,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주로 분류한다. IARC와 JECFA는 "제한된 근거를 토대로 아스파탐을 2B군으로 분류했다"며 "우리가 평가한 데이터들은 아스파탐의 기존 일일섭취허용량을 변경할 충분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한다고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