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을 책임지는 도교육감을 만나게 해 달라. 도교육감은 용인시 수지구 학생들이 수지구가 아닌 용인 기흥, 죽전, 성남, 수원 등으로 원거리 진학하지 않을 수 있도록 관내 고교 입학 정원을 늘려줘라.” 수지지역 학부모들로 구성된 수지구고교정원확보대책위원회는 30일 경기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수지지역 고교 진학대책 마련 요구대회를 열고 학생들의 근거리 통학 확보, 수지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도교육감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도교육청의 2009학년도 용인시 수지구 학생수용 검토 결과서에 따르면 이 지역 13개 중학교의 내년도 졸업예정자는 3천764명이며 관내 7개 고교에서 수용할 신입생 정원은 3천515명이다. 도교육청은 이중 특목고, 특성화고교 등에 지원예정인 331명을 제외하면 수용률이 102.4%로 관내 학생 수용에 지장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 학부모들은 도교육청이 검토 결과서에서 기흥구에 소재하고 있지만 학군은 수지구에 속해 있는 소현중학교 240여명의 졸업생을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관내 7개 고교에 포함돼 있는 학교 중 하나인 현암고는 위치상 수지지역 학생들이 통학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현암고 수
각급학교 교원들에게 주어지는 여름방학의 휴가. 교원들이 한달여의 방학기간 동안 편하게 쉰다는 것은 옛말이다. 방학기간이 자격연수, 직무연수 등 각종 연수는 물론 2학기에 개최되는 각종 연구대회에 참여하기 위한 연구활동 등으로 짜여져 있기 때문이다. 2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여름방학기간 동안 자격연수, 직무연수 등 각종 연수에 참여하는 교원은 총 6만8천138명. 이는 유·초·중·고·특수학교 전체 교원 9만1천84명의 75%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방학기간동안에는 교장, 교감, 1급정교사 자격연수는 물론 독서논술, 진로상담, 개정 교육과정, ICT, 영어회화 등의 다양한 직무연수가 진행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및 대학 등에서 이뤄지는 영상제작, 도자기 제도, 미디어교육, 풍물 등 특수분야 직무연수도 준비돼 있다. 연수 뿐 아니라 각종 연구대회 참여를 위한 연구 활동도 방학 중에 이뤄진다. 초등수업 실기대회 1차 심사 통과자 2천529명은 오는 9~10월 중 열리는 2차 심사 결과에 따라 1~3등급이 결정돼 등급에 따라 승진가산점이 차등화되기 때문에 방학을 이용해 자료 수집, 보고소 작성 등에 여념없다. 이같은 연구대회는 초등수업 실기대회 뿐 아니라 중
“편안히 앉은 자세에서 머리 뒤로 깍지를 끼세요. 이제 머리를 조이면서 서서히 안쪽으로 잡아당기세요. 이 상태로 7~8초간 정지해 뒷목을 스트레칭합니다.”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를 110여일 앞둔 지난 28일 서울 인창고교 3학년 학생들은 한신대 특수체육학과 조규청 교수의 지도에 따라 연신 몸을 움직였다. 바로 조규청 교수가 고안한 ‘수능만점 체조’를 따라하기 위해서다. 한신대에 따르면 수능만점 체조는 수험생들로 하여금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집중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체조는 준비운동부터 상·하체 운동까지 총 6가지 동작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생들이 교실에서 수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쉽고 간단한 동작들로 마련됐다. 조교청 교수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수험생들은 수시로 몸을 움직여 긴장을 풀어줄 필요가 있다”며 “수시로 수능만점 체조를 하면 집중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주택공사 임직원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8일 개발정보 사전유출 등과 관련해 주공 실무진 2~3명을 소환해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수사 대상인 주공 임직원의 금융거래계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돈거래의 흐름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환한 주공 간부들은 2~3급의 실무진으로 주공 전 서울본부장 권모(61·구속) 씨가 주공 퇴사 후 입사한 회사에 특정 지역의 개발계획 등 정보를 유출한 부서 소속”이라며 “이들을 상대로 개발정보 유출 경위와 함께 입찰과정에서의 위법성 여부에 대해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출된 개발정보는 권 씨가 부회장으로 있는 토목설계회사 S사가 2005년 중순부터 최근까지 주공으로부터 17건(255억원 상당)의 설계용역을 수주하는 데 이용됐을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S사는 권 씨 영입(2005년 5월) 이전에 주공 수주실적이 거의 없었다. 경찰은 소환, 조사중인 이들 외에도 수사선상에 오른 10여명의 임직원도 조만간 불러 비리 연루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25일 권씨가 주공의 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임직원 10여명에게 7천만원 상당의 향응을 비롯해 수억원대의
지난 21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을 뜨겁게 달군 이천 S초교 A 교사의 체벌 동영상과 관련, 사태가 발생한 지 일주일째인 28일 현재까지도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여전히 끊임없는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어떤 이유에서든 폭력은 정당하지 않는다며 A 교사의 과잉체벌을 비난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교사의 체벌을 모두 폭력으로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A 교사의 행동에 이해가 간다는 등 입장이 분분하다. 이같은 동영상이 올라왔던 당시 해당 교사의 강력한 징계를 요구하던 목소리가 지배적이었던 것과 달리 A 교사의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닉네임 ‘장주동’ 씨는 “아직 사리분별을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엄격하게 대해서라도 똑바로 바로 잡아줄 필요가 있다”며 “아이들의 계속적인 잘못을 말로만 바로 잡을 수 없기 때문에 크게 잘못한 일이 있으면 이를 인지시켜줘야 한다”고 A 교사의 체벌을 옹호했다. ‘에고’라는 닉네임의 네티즌은 “이번에 엄정한 규칙을 만들어 잘못에 대해서는 누구든지 처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체벌의 수위를 객관화 시킬 것을 요구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A 교사의 담당 학급 학생들이 학급홈페이지에 교사의 복귀를 바라는 댓글을
가평고교, 전곡고교, 양평고교, 여주여고 등 도내 농촌지역 4개 일반계 고등학교가 기숙형 공립고로의 전환이 추진된다. 경기도교육청은 가평고 등 4개 고교를 이명박 대통령의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에 따라 추진되는 기숙형 공립고 후보로 교육과학기술부에 추천했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초 기숙형 공립고 전환을 위한 신청을 받은 뒤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들 학교를 후보로 선정했다. 교과부는 다음달 초순쯤 기숙형 공립고 최종 학교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도교육청은 도내에 배정된 학교수가 4곳임에 따라 후보로 추천된 4개 학교가 모두 확정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기숙형 공립고로 선정되면 학교당 50억원을 지원받아 정보자료실, 모둠학습실, 휴게실,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기숙사를 갖추게 되며 교육과정도 일반고에 비해 자율화된다. 도교육청은 또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에 들어 있는 마이스터고 후보로 2개 고교를 교과부에 추천하기로 하고 도내 전문고를 대상으로 다음달 20일까지 공모에 나섰다. 마이스터고로 선정되는 학교는 25억원씩의 시설비와 3년간 연 6억원씩의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선열들의 나라 사랑 마음을 체험하고 단체생활을 통한 청소년들의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보훈캠프가 28일 용인시 기흥구 소재 루터대학교에서 열렸다. 수원보훈지청은 의정부보훈지청과 공동으로 오는 30일까지 2박3일간 ‘2008 청소년 보훈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 120여명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청소년의 나라 사랑’이라는 주제로 각 분임별 토론과 태극기 그리기, 나라 사랑 마인드 맵 작성하기, 천안 독립기념관과 안성 3·1 운동 기념관 등을 탐방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경기평생교육학습관, 경기도교육청 산하 중앙도서관 등이 여름방학특강, 여름독서교실 등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평생교육학습관 등을 비롯한 도내 11개 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여름독서교실, 전시회, 이색체험활동, 동화작가와의 만남 등을 운영한다. 이날부터 오는 8월1일까지 5일간 열리는 여름독서교실은 각 도서관별로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독서 및 독서감상문 쓰기 ▲독후감상화 그리기 ▲나만의 이야기 책 만들기 ▲나도 동화작가 ▲마음 성장 프로그램 ▲영어 스토리텔링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학생을 선정, 경기도교육감상, 국립중앙도서관장상,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 경기도립중앙도서관장상 등을 수여하고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과 참가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평생교육학습관은 8월 한달간 성인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꿈을 그리게 할 수 있는 ‘한국동요일러스트원화전’을 갤러리 윤슬에서 전시한다. 또 초등학교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서첩만들기, 천연성분의 버뮬리&모기퇴치용 스프레이 만들기 등 이색체험활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생과
유아교육의 발전을 도모하고 정보를 교류하기 위한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 직무연수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용인시 소재 하이닉스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유아교육행정협의회가 주최하는 직무연수에는 김진춘 도교육감을 비롯, 전영수 교육위원회 의장, 이원희 한국교총 회장, 이종성 용인교육장, 전국 공립유치원 원장 및 원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수는 이금룡 코리아디지털경제연구소장의 ‘창조적 리더십’, 강영순 교과부 유아교육지원과장의 ‘유아교육의 발전방향’, 홍영재 의학박사의 ‘여성의 건강한 삶’ 특강 및 유치원 발전방안 협의, 분임토의 등 전문성 신장을 위한 다양한 방법의 연수로 진행됐다. 김진춘 도교육감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맞벌이 가정이 많아 아동의 보육 및 유아교육에 지출하는 교육비가 많다”며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5세로 낮춰 공교육의 기회를 부여하면 사교육비가 경감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에 참석한 595명의 회원들은 단설유치원 확대 설립, 종일반 운영을 위한 전담교사 및 예산지원 확대, 유아교육 전공 장학관, 장학사 배치 확대, 만5세 저소득층 자녀 완전 무상교육 지원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27일 승객을 가장해 택시에 탑승한 뒤 택시 운전사를 위협해 금품을 요구하다 택시운전사를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강도상해)로 이모(16) 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형사미성년자인 최모(14) 군은 수원지법 소년부로 이송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군 등은 이날 오전 4시15분쯤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노상에서 유모(49) 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탑승해 인적이 드문 골목길로 유인한 뒤 유 씨를 흉기로 위협, 금품을 요구하다 유 씨가 저항하자 유 씨의 왼손을 찌르고 달아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