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국가수준의 기초학력 진단평가에서 발생한 출제문항 오류에 대해 도교육청이 뒤늦게 업무연락을 해 오류를 정정했으나 일선 학교에서는 해당 과목 시험이 끝나고 시험지를 거둔 뒤 다시 나눠줘 풀게하는 등 혼란을 빚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일제고사·귀족학교반대경기시민사회연석회의는 지난 8일 시행된 일제고사에서의 출제오류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일제고사는 학생들의 객관적이고 신뢰성 높은 학력 정보를 얻을 수 없을 뿐 아니라 공신력 있는 평가로 인정받을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연석회의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부터 11시20분까지 시행된 기초수학 평가에서 11번 문제의 보기는 누락돼 있었고 일부 문제의 수학 연산부호(+, -, ×, ÷)는 숫자보다 아래에 표시되는 등 출제문항에 오류가 발생했다는 것. 이같은 출제 오류를 뒤늦게 안 도교육청은 오전 10시59분에 25개 지역교육청에 오류 정정을 알리는 업무연락을 보냈으며 지역교육청 역시 도교육청의 업무 연락후 관내 학교에 모두 이같은 내용을 알렸다. 1천68개의 학교에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다보니 일부 학교에서는 시험도중 문
오산농협이 학교 급식에 식자재를 직접납품하는 업체(이하 직납업체)의 지연결제를 이유로 식자재 납품을 중단해 경기 남부권내 일부 학교 급식의 식자재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9일 오산농협과 급식 직납업체인 (주)제이에프에스 등에 따르면 이 농협이 이 업체와의 식자재 외상 거래 약정 체결에 실패하고, 지난달 납품분에 대한 대금 입금을 받지 못하자 지난 6일부터 이 업체에 식자재 공급을 중단했다. 이 농협은 지난 6~8월 제이에프에스가 납품대금인 8천796만7천원을 결제하지 않아 추후 발생하는 대금에 대해 지연결제가 이뤄지지 않도록 식자재 외상 거래 약정을 체결하고자 했으나 제이에프에스가 이를 거절해 납품을 중단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이 농협은 6~7월까 대금이 연체되자 지난 8월22일 이 업체에 대금상환 및 외상약정 등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지난달 초에는 채권가압류 및 식자재 공급 중단을 통보하는 한편 이같은 사실을 9일 도교육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게재했다. 이 농협은 또 일부 직납업체들이 대금을 장기 미납으로 인한 식자재 납품 업체들이 경영 악화를 강조하면서 최저 입찰방식에 의해 낙찰자를 결정하는 현 학교 식자재 계약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오
직접 경기도민들을 찾아가 경기교육의 주요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교육청은 9일 이천 송정중학교 강당에서 관내 초·중·고교 학부모 및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교육정책 EXPO(현장을 찾아가는 경기교육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기교육정책 EXPO는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가 경기 교육 주요 정책을 수요자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의견을 청취해 이를 교육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교육 수요자의 만족도와 경기교육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는 것. 도교육청은 이날 주요 정책사업인 ▲학교 자율화 ▲외국어 교육 ▲영재 교육 ▲학교폭력 ▲방과후 학교 ▲평생 교육 ▲체육 교육 ▲학교시설 평준화 등 28개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천교육청도 학생 생활교육, 행복한 학교 만들기, 영어로 진행하는 교과별 수업, 지역과 함께하는 도예교육 등 주요 교육 정책으로 소개했다. 김남일 부교육감은 “경기교육이 잘되면 우리나라 교육이 잘 된다고 말할 정도로 경기교육은 대한민국 교육의 대표성을 지니고 있다”며 “도교육청은 공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교육의 다양화·특성화·자율화 등의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도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경기교육의 2009년도 살림인 예산 심의와 올해 행정에 대한 감사가 진행된다. 경기도교육위원회는 1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5일간의 일정으로 제193회 경기도교육위원회 정기회를 개회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위는 이번 정기회에서 도교육청 및 지역교육청에 대한 2008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09년도 예산안 및 2008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2009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및 2008년도 제2차 공유재산관리변경계획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행감은 행감소위원회를 구성,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도교육청 본청 및 제2청과 군포의왕교육청, 구리남양주교육청, 안성교육청, 연천교육청, 수원교육청, 여주교육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는 예결소위원회를 구성, 9차례에 걸쳐 19개 지역교육청과 도교육청 실·국별에 대한 예산을 심의한다. 이같은 심의는 정기회 마지막 날인 11월3일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하게 된다.
<속보>‘학교설립 계획 없이 분양승인을 내 주라고 한 국토해양부의 업무지침은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이하 국토법) 제58조 제1항 5호 기반시설의 설치 또는 그에 필요한 용지의 확보계획이 적정한 때 개발행위허가를 하라고 한 조항을 위반한 것이다.’(경기도교육청) ‘국토법은 국토해양부장관 명의의 법률이다. 국토해양부를 통해 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도교육청이 자의적으로 해석해 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월권행위다.’(국토해양부) 수원광교·김포한강신도시 학교부지가 확보되지 않은 채 아파트 분양승인이 나가는 바람에 ‘학교 없는 신도시’로 전락할 것이 우려(본보 7일자 1면)되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과 국토부가 신도시 분양승인시 적용된 지침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8일 경기도교육청과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8월과 9월 각각 김포시와 수원시에 ‘지방자치단체의 귀책사유로 인한 학교시설 설치의 적정성 여부 검토를 사유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또는 입주자모집공고 승인 등 각종 인·허가 절차가 지체돼 주택사업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히 조치할 것’을 하달했다. 이 업무지침에 따라 김포시와 수원시는 각각 한강신도시와
경기지역 50여개 단체로 구성된 ‘일제고사-귀족학교 반대 경기시민사회연석회의’의 200여명 회원들이 8일 오후 5시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전국단위 일제고사 중지와 국제중, 특목고 확대설립 계획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0년만에 부활한 초등학교 3학년 진단평과와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업성취도평가는 전국단위로 학교를 서열화하고 학교교육을 획일화시킬 것”이라며 “고액의 사교육을 시키는 부유층 거주지역의 학력이 높다는 것을 확인시키는 것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국제중 신설, 특목고 확대, 자율형 사립고 설립 등은 소수의 1% 특권층만을 위한 것”이라며 “누구나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소외지역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공교육 여건을 개선하는데 총력을 다하라”고 주장했다. 연석회의는 일제고사 중지와 국제중 신설 중단 등을 위해 항의시위와 학부모 선언, 시험당일 체험학습 등을 통해 일제고사 거부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시행된 초등학교 3학년 진단평가에서는 시험거부 등의 혼란이 없이 진행됐
국민 10명 중 8명이 이명박 정부의 전국단위 일제고사 실시와 자율형 사립고 설립으로 인한 사교육비 증가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3~5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자 중 82.6%, 87.3% 각각 일제고사 실시와 자사고 설립으로 사교육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반해 일제고사 및 자사고로 인해 사교육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은 10%와 7.7%에 그쳐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학원비 잡기에 나선 현정부가 내세운 교육정책이 오히려 사교육비를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드러나고 있는 것. 입시경쟁 교육에 대한 전망과 관련해서도 이같은 모습은 계속됐다. 76.4%와 76.5가 각각 일제고사와 자사고로 입시경쟁의 심화를 유발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15.9%와 18.4%가 완화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일제고사 실시와 자사고 설립과 관련된 찬반여부는 비교적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일제고사 실시에 반대하는 비율은 49.5%였으며 찬성은 43.7%였다. 자사고 설립 역시 반대는 57.8%였으며 찬성은 36.3%로 일제고사 실시에 비해 반대하
경기도교육청은 8일 2009학년도 공립 신규 중등교사(초등보건교사 포함)에 935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09학년도 신규교사 모집 인원은 중등 25개 교과 920명, 초등보건교사 15명을 선발한다. 올해 시험은 지난해와 달리 시험단계가 2단계에서 3단계로 확대되고 1, 2, 3차 시험 모두 100점씩 총 300점이 배점돼 있다. 도교육청은 시험 단계별로 1차 시험에서 모집 인원의 2배수, 2차 시험에서 모집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1차 시험은 오는 11월9일 교육학과 전공 5지선다형, 2차는 12월14일 전공 논술형, 3차는 2009년 1월19일~23일 수업능력평가(수업실연 실시), 교직적성심층면접, 실기평가(예ㆍ체능 교과)로 치러진다. 특히 영어과 1차시험에는 영어 듣기평가가 포함되며 외국어 교과는 2, 3차 시험을 해당 외국어로 실시한다. 응시원서 접수 및 교부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수원 수성중학교에서 접수한다.
6·25참전유공자 국가유공자증서 전수식이 지난 7일 오전 11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렸다. 국가보훈처 수원보훈지청(지청장 김호열)과 경기도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달 29일부터 ‘국가유공자 예우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국가유공자로 예우를 받게 됨을 정식으로 선포하고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대통령명의의 국가유공자증서를 전수하여 6·25참전 국가유공자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보훈처는 앞으로 6·25참전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예우를 강화하기 위하여 의료·복지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6·25참전 유공자들이 고령임을 감안, 생활에 꼭 필요한 의료·복지 지원을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경기도립과천도서관(관장 김동수)에 특별한 손님들이 방문했다. 타이페이 국립대중도서관에서 소충(蘇忠) 관장을 포함한 12명의 대만 도서관 관계자들이 우리나라 공공도서관의 디지털서비스 및 자료실 운영체계 등을 시찰하기 위해 찾아온 것. 이날 김 관장은 이 방문객들에게 종합정보자료실, 디지털 자료실 등 다양하고 디지털화된 도서관을 소개했다. 지난 2006년 서울에서 열렸던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당시 대회참가자 방문도서관으로 선정돼 많은 외국인들이 찾았던 이 도서관을 찾은 타이페이 국립대중도서관 관계자들은 도서관의 일반열람실, 독서모임실, 강의실 등의 시설을 안내하고, 독서모임실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독서회와 강의실에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방문객들은 도서관이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E-book(전자책)과 웹콘텐츠(사이버 강좌), 지난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오디오북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서비스에도 많은 흥미를 느끼며 선진화된 도서관 운영체계를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