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부터 성남시 학생들은 학교를 통해 도서관 회원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일선 교사들은 10월부터 택배를 통해 도서관 자료를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경기도립성남도서관은 지난 22일 관내 중학교 학교도서관 담당·부장교사, 지역교육청 등 유관기관 도서고나 업무 담당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학교·성남도서관, 도서관 협력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성남도서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생 대상의 도서관 회원증 공유 사업과 교사 대상의 T-Book Service 운영, 기관간 협조사항, 향후 일정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2009년도 학교도서관 협력 사업 방향에 대해 소개하고자 마련된 것. 성남도서관은 학생들에게 회원증을 보급하기 위해 오는 10월 회원정보를 수집, 회원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회원등록이 완료되면 11월부터 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도서관 회원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교사들은 10월부터 도서관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필요한 자료를 신청하면 택배를 통해 이를 받을 수 있다.
<속보>“학교 증축은 절대 안된다. 설명회 따위는 필요없다.” 지난 22일 오후 3시 20분께 화성시 반송동 솔빛초교 강당. ‘동탄신도시내 초등학교 증축관련 학부모 설명회’가 열리고 있던 이 강당에 갑자기 40대 초반의 남성이 화성교육청 관계자들에게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렸다.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액체를 뿌린 이 남성은 사회자 마이크를 빼앗아 욕설과 함께 막말을 계속했다. 이 바람에 화성교육청과 이 학교 증축 시공사인 낙원건설사가 개최한 설명회는 사실상 무산됐다. 이날 10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설명회는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설명회는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행사안내에 나선 솔빛초측과 주민들은 마이크를 놓고 한참 실랑이를 벌인 뒤에야 결국 학교장 중재로 진행될 수 있었다. 그러나 화성교육청 관계자의 증축공사 관련 설명이 진행되자 주민들은 계속 증축반대 구호를 외치며 설명회를 저지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누구를 위한 증축이며 누가 찬성한 증축이냐” “증축은 절대 반대한다” “목리초교를 빨리 신설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결국 학교 및 교육청 관계자들은 자리를 떠났고 입주자연합회 관계자들이 단상에
선진교육을 살피기 위해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등 북유럽 4개국을 방문한 김진춘 도교육감은 지난 20일 공식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8박10일간의 일정으로 유럽을 방문한 김진춘 교육감 등 방문단은 덴마크 클로스터마크 초교, 노르웨이의 헬레루드 비더구에데 고교, 스웨덴 교육청, 핀란드의 잉글리시 스쿨 등을 두루 방문, 이들 나라의 교육제도와 교육방법 등 현안을 직접 살펴봤다. 특히 이들은 핀란드에서 PISA 성적이 가장 우수한 맨까중학교 방문, 수업을 참관하고 교육과정 운영방법, 교사들의 연수방안 등 학생의 학업성취가 높은 이유에 깊은 관심을 갖고 교직원들과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진춘 교육감은 “북유럽 4개국은 모든 교육기반이 국민의 평생교육을 목표로 대학까지 무료로 지원되고, 대학을 가지 않아도 차별받지 않는 사회 분위기가 경쟁을 해야 하는 우리나라와는 많은 차이를 보였다”며 “평가방법도 단순한 객관식에서 벗어나 학생의 창의력을 요하는 문제로 평가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향후 북유럽 4개국의 우수한 교육정책을 토대로 경기교육 발전계획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화성교육청이 솔빛초등학교 12개 학급 증축 공사를 이달 중 재개키로 하고 22일 이와 관련된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본지 3월4일자 7면, 4월18일·22일자 9면, 5월2일자 1면, 5월16일·6월3일자 9면> 이에 따라 그동안 ‘증축 반대’를 고수해오던 주민들과의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 21일 화성교육청과 동탄신도시입주자연합회 공교육정상화비상대책위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증축공사를 진행키로 했던 화성교육청은 최근 계약을 마치고 착공키로 하고 22일 솔빛초교에서 솔빛초 12학급, 반석초 6학급, 금곡초 6학급 증축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솔빛초 등의 증축은 인근 초교의 개교지연 및 설립 보류 등으로 학생들이 몰리면서 과밀학급이 형성되자 화성교육청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시키로 한 것. 화성교육청은 목리초 신설과 학교 증축은 별개의 문제로 과밀학급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증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입주자연합회는 목리초 신설 취소의 우려와 학생들의 교육 질 저하 등을 이유로 학교 증축은 절대 안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수개월간 화성교육청과 입주자연합회의 갈등은 계속돼 왔던 것. 화
각종 국제수학·과학·정보올림피아드 등에서 수많은 수상자를 일궈내 국내 과학고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과학고가 최근 또 한번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경기과학고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와 SK에너지, LG화학, 한화석유화학, 호남석유화학이 주최한 가운데 이달 초 열린 제5회 화학 탐구프론티어 페스티벌 본선대회에서 2학년 김진우·박양정 학생이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광결정을 이용한 물질감지 센서의 제작’이라는 논문으로 대상을 수상한 김진우·박양정 학생은 평소 과학탐구활동에 남다른 관심과 재능을 가진 학생들로서 지난 6개월간 부족한 시간을 절약 연구에 매진해 이같은 결실을 맺은 것. 경기과학고 관계자는 “김진우 학생은 지난해 한국생물올림피아드에서도 금상을, 박양정 학생은 올해 한국 천문올림피아드에서 은상을 수상한 재원으로 이론과 실기에서 두루 좋은 성과를 거둔 미래의 훌륭한 과학자적 자질을 지닌 과학영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이들을 지도한 경기과학고 김순근 교사는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교사상을 수상했다.
도립과천도서관의 어린이실이 보다 깨끗하고 편안한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탈바꿈될 전망이다. 과천도서관은 지난 2006년 도서관 리모델링에서 제외돼 개관이후 25년간 운영되면서 노후화됐던 어린이실의 환경개선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12월 중순쯤 완공될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어린이의 취향과 특징을 최대한 반영해 밝고 친근감 넘치는 어린이 친화적인 인테리어로 가정의 거실같은 느낌의 서가 및 집기류로 교체, 안락한 분위기의 열람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양서 코너, 권장도서코너 및 신간도서코너 등 다양한 코너를 별도 구성하며 유아를 위한 온돌방 및 수유실을 설치해 유아를 동반하는 어머니들에게 안심하고 아이들과 책을 읽을 수 있는 쾌적한 독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과천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실 독서환경 개선 공사로 인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어린이 및 주민들이 좀더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게 돼 도서관 이용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13만여명의 도내 수험생들이 응시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수능시험 원서접수 마감결과 지난해 12만9천533명보다 6천127명 증가한 13만5천660명이 지원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성별로는 지난해 대비 남학생이 3천12명 증가된 7만773명(52.17%), 여학생이 3천115명 증가된 6만4천887명(47.83%)이다. 영역별로는 전체 지원자 중 언어영역 13만5천465명(99.86%), 수리영역 12만4천453명(91.74%), 외국어(영어)영역 13만5천66명(99.56%), 탐구영역 13만4천719명(99.31%), 제2외국어/한문 영역 2만4천208명(17.84%)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4교시 탐구영역의 경우 전체지원자 중 사회탐구 영역이 8만3천599명(61.62%)으로 가장 높았고, 과학탐구 영역은 4만688명(30%), 직업탐구 영역은 1만432명(7.69%), 미응시 941명(0.69%) 등으로 뒤를 이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능 응시생이 타시도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인데 반해 도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수도권 인구의 지속적인 유입, 검정고시 합격자 및 기타 학력 인정자의 증가 등이 이같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활동 사항 등에 대해 조전혁(한·인천 남동구을) 국회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에 국정감사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자 전교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조전혁 의원이 교원노조의 현수막 부착, 계기수업, 공문서접수 등은 단체교섭에 체결된 합법적인 사항임에도 이를 마치 불법인 것처럼 조사하고 있다”며 “이는 전교조를 사찰하는 행위이자 정치적인 탄압”이라고 비난했다. 전교조는 또 “조 의원은 이미 교원단체 가입 현황수 공개를 담은 교육정보공개법 시행령을 관철시킨 주축”이라며 “전교조 교원의 가입수가 교육의 질, 학교의 정보공개와 어떤 연관성이 있냐”고 따져 물었다. 이들은 이어 “뿐만 아니라 조 의원은 직영급식을 위탁급식으로 후퇴시키려는 급식법 개악에도 앞장 선 인물”이라며 “이번 국감 자료 요구 사항은 특정 교원단체 흠집 내기에 혈안이 된 것으로 직권을 남용한 위법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이같은 성명서를 통해 조 의원의 국감 자료 요구 및 교원단체 가입현황을 공개토록하는 교육정보공개법 시행령의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조전혁 의원측 A 보좌관은 “전교조는 그동안 교육 이슈의 중심에 있었던 단체”
온압보정장치의 방폭규정 여부 갈등의 불꽃이 한국도시가스협회와 도시가스사용자협회에서 도시가스사와 지식경제부로 옮겨 붙을 전망이다.<본지 8월7·8·9·27일, 9월12일자 8면> 18일 지경부와 가스협회, 가사협 등에 따르면 지경부는 19일 온압보정장치의 시공자격, 설치기준, 안전점검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온압보정장치의 안전확보를 위한 특례기준을 고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가스협회가 주장해 왔던 배관이음부 및 가스계량기와의 이격거리 준수는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지만 방폭을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는 온압보정장치에 대한 불꽃점화 시험 결과 점화되지 않는 등 안전성이 검증됐기 때문에 온압보정장치 의 단가를 상승시키면서까지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며 방폭 의무를 규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스협회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가스협회 관계자는 “단순한 불꽃실험과 도시가스사업법 시행령에 명시돼 있지 않다는 것만으로 방폭의무가 없다고 결론 지을수 있냐”며 “지경부가 이에 대해 판단을 내리는 것이 가능한지 조차 의문이기 때문에 노동부
의정부시 부용중학교에서 운영되는 영어체험실의 틈새영어도우미가 다양한 영어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어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17일 경기도교육청과 부용중에 따르면 부용중은 지난 7월 영어체험실을 개관, 틈새시간과 틈새 공간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영어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부용중의 영어체험실은 틈새영어도우미가 대기하고 있어 점심시간과 쉬는시간에 직접 물건을 사고 팔거나 음식을 주문하고 은행, 공항, 우체국, 병원 등을 이용하는 등 실질적인 영어체험을 하며 상황별 영어표현을 배울 수 있다. 부용중은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학생들에게 각자 스티커판을 배부해 코너별로 활용할 때마다 스티커를 나눠 주어 우수활동 학생을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