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만안경찰서는 지난 18일 서장실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시민 김 모(25)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날 진점옥 서장은 김 씨를 피싱지킴이로 선정하고 감사장을 수여하면서 격려했다. 김 씨는 지난달 11일 안양시 만안구 편의점에서 근무하던 중 기프트 카드 사기 피해를 막았다. 그는 이날 가게에 들른 60대 여성이 “기프트 카드라는 게 있다던데 전부 다 달라”라고 하자 여성의 휴대전화 배터리를 충전해주던 중 우연히 본 문자 메시지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여성은 딸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보낸 “휴대전화가 깨져 다른 사람의 휴대폰을 빌려 쓰고 있다”며 “기프트카드를 구매해 일련번호를 찍어 보내달라”라고 요구했다. 김 씨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휴대폰 충전을 유도하면서 가게를 나가려는 피해자를 붙잡아 피해를 막았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을 선정해 사례를 홍보하기 위해 ‘피싱 지킴이’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는 석수3동에서 서울 사당역을 잇는 광역급행버스(M5556번)가 운행된다고 17일 밝혔다. 이 버스는 석수3동 행정복지센터 앞을 출발해 석수아이파크아파트와 박달삼거리, 안양여중고, 석수역,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거쳐 사당역 3번 출구까지 운행한다. 하루 37회, 20~4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배차간격이 20분으로 단축된다,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인이 2800원, 청소년은 2000원, 어린이는 1600원이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조직개편안이 시의회에서 부결된(본보7월3일 3면 보도) 가운데 시가 이 개편안을 회기 중에 뒤늦게 제출, 부결되는데 한 몫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20일 열린 제145회 정례회 개회 이틀을 넘겨 22일 의회에 조직개편안을 제출했다. 이에 의회는 해당 상임위원회인 총무경제위원회에 25일 회부, 소속의원들의 심사를 거쳐 3일 본회의에 상정, 부결 처리됐다. 의원들은 그러나 시가 조직개편안을 뒤늦게 제출, 오히려 부결처리에 일조했다는 지적하고 있다. 한편 시의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절충안을 놓고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신중을 기하다 보니 늦게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양시의회가 시의 조직개편안에 따른 상임위의 소관부서 조정을 놓고 내홍<본보 6월21일자 3면 보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안양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조직개편안에 제동이 걸렸다. 안양시의회가 ‘환경수도사업소’신설에 따른 업무가중 등을 이유로 부결시켰기 때문이다. 안양시의회는 3일 열린 제14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가 상정한 조직개편안을 반대 12표, 찬성 12표로 부결처리했다. 이로 인해 시의 이번 조직개편안은 늦어도 오는9월쯤 열릴 의회 다음 회기로 미뤄지게 됐다. 게다가 명예퇴직, 공로연수와 함께 조직개편으로 대폭인사가 예상됐던 인사도 불가피하게 소폭인사로 이뤄지게 될 전망이다. 표결에 참여한 한 의원은 “시의 개편안대로 조직개편이 되면 중요한 업무인 상하수도, 청소, 환경이 사업소 한 곳으로 몰려 업무 가중이 우려된다”며 부결이유를 밝혔다. 또 다른 의원은 “앞으로 시에서도 ‘총액인건비제’를 도입해야하는 만큼 조직개편안을 서두르지 않고 좀 더 연구, 재검토해서 다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반대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 의원은 “정부의 권고안과 직제에 맞춘 시의 개편안을 상임위에서 깊이가 있게 다뤄 본회의에 상정했는데 부결돼 매우
안양권 택시운전사 노조가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경기중부지부는 다음달 3일 안양시청 앞에서 조합원 1천600여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어 동일 사업권인 군포, 의왕, 과천시를 순회하며 시위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박기준 지부장은 “우리의 요구는 9일 일하고 하루 쉬는 10부제에서 닷새 일하고 하루 쉬는 6부제로 근로시간을 단축하라는 것”이라면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총파업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택시노조의 근로조건 개선 요구는 다음달 1일부터 모든 사업장에 적용되는 근로기준법상 주 40시간 근무제와 맞물려 있다. 노조는 이와 함께 법인택시의 증차를 더 이상 허가하지 말 것을 안양권 4개 지자체에 요구하고 있다. 이미 적정한 수보다 많아 영업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택시를 더 늘리게 되면 사납금을 채우기가 그만큼 어렵게 되는 등 근무여건이 나빠진다는 주장이다. 안양권에는 현재 24개 법인이 1천500여대의 회사택시를 보유하고 있고 개인택시 2천대를 포함하면 모두 3천500여대가 운행되고 있다.
안양교도소는 25일 공개된 ‘2007년도 제2회 기능사 정보기기운용 실기시험’ 합격자 발표에서 수용자 김모(27)씨 등 응시자 22명 전원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안양교도소가 교육교화정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정보화 교육장 고급반에서 1년간 교육을 받은 뒤 지난 1일 시험에 응시했다고 교도소 측은 설명했다. 교도소 관계자는 “정보기기운용 기능사 자격증을 획득하면 출소 후 PC 정비 등의 직업을 얻는데 유리해 사회복귀에 도움이 된다”며 “수용자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초·중·고급반을 편성해 이들을 각각 따로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안양교도소 수용자 22명이 대입과 고입 검정고시에 응시해 전원 합격했었다.
광명 봉안당 건립을 놓고 안양 연현마을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안양시의회(의장 권용호)가 광명 봉안당 건립에 따른 ‘분쟁해결 촉구 결의안과 건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25일 시의회에 따르면 박현배 의원 등 의원 24명의 서명을 받아 오는3일 제14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안양시·광명시 간 분쟁해결 촉구 결의 및 건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원들은 건의문에서 “현재 광명시가 안양시 경계지역인 일직동에 납골묘, 납골당 등의 시설을 갖춘 ‘봉안당’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인근 석수 2동 연현마을 주민들이 학습권 침해 등의 이유로 강력 반발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안양시민들과의 대화와 타협을 통해 분쟁해결을 촉구한다 ”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또 “봉안당 건립부지가 KTX(한국고속철도)광명역 인근에 위치, 중·장기적으로 위치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광명역세권 발전을 위해 지난2005년 11월 경기도지사와 ‘광명역 정상화 8개시 범시민대책위
일선 교육청의 직원이 학교급식소에서 배출되는 폐열을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안양교육청 시설과에 근무하는 한보섭(47·기계6급) 팀장. 한 씨는 일선학교 급식소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폐열을 모아 온수로 재활용할 수 있는 ‘폐열회수시스템’을 연구, 실용화단계에 있다. 한 씨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급식소 보일러에서 나오는 폐열을 열 전달률이 높은 히트파이프(Heat Pipe)의 특성을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급식소 보일러 굴뚝에 ‘폐열회수장치’를 설치하면 보일러에서 발생되는 50℃~200℃정도의 열을 스테인레스 재질의 ‘히트파이프’가 흡수, 급수설비로 다시 전달시켜서 가열해 급식소에서 온수로 재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한 씨는 하루 6시간동안 가동되는 보일러에서 고온의 열이 버려지고 있는 점에 착안, 6개월의 연구·개발기간을 거쳐 실용화 단계에 이르렀다. 안양교육청(교육장 최윤기)은 한 씨의 이 시스템이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예산절감효과가 커 7월중 평촌초등학교와 부안중학교에 시범설치하고 각급 학교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안양시의회가 시의 조직개편안을 놓고 상임위의 소관부서 조정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어 눈총을 사고 있다. 20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행정자치부의 조직개편 모델과 환경부의 조직편제에 맞춰 주민생활지원국의 일부 부서를 상하수도사업소로 옮기는 등의 일부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시의 조직개편안을 보면 ‘주민생활지원국’의 ‘환경위생과’와 ‘청소사업소’를 ‘상하수도사업소’로 옮기고 ‘상하수도사업소’는 ‘환경수도사업소’로 ‘문화복지사업소’는 ‘평생학습원’으로 명칭변경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행자부의 모델을 보면 일선 시의 ‘주민생활지원국’은 ‘주민생활지원과’와 ‘주민복지과’ 등 4개 부서를 두도록 권고하고 있고 환경부는 산하에 ‘상하수도국’이 있다. 그러나 시의회의 일부 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시의 조직개편에 따라 상하수도 관련 소관부서 조정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보사환경위원회 의원들은 “환경부 산하에 상하수도 업무가 있고 또 위원회 명칭에 걸맞게 환경수도사업소는 당연히 우리 위원회 소관부서로 옮겨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도시건설위원회 의원들은 “전혀 가당치 않은 소리”라며 “지방의회 개원이후 지금까지 16년동안 상하수도 업무를 다뤄왔고 또
신중대 경기도 안양시장이 당선 무효형 확정 판결을 앞두고 퇴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안양시와 유관기관 등에 따르면 신 시장은 지난 15일 의왕시립도서관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정례회에서 협의회 회장직을 사임했다. 2년 임기의 회장직을 잔여임기 1년을 남기고 내놓은 것이다. 그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자리도 연임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전망이다. 안양시 관계자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임기는 1년으로 연임이 가능하지만 신 시장이 연임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굳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시장, 군수, 구청장협의회는 오는 22일 전북 전주에서 공동회장단 회의가 열리며 이 자리에서 신 시장이 대표회장직 연임 여부에 대한 의사를 밝히게 된다. 민선 2∼4기 안양시장에 연이어 당선된 신 시장은 앞서 2003년 12월부터 맡아 온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 자리를 지난 2월 김용서 수원시장에서 넘겼다. 그가 자치단체 협의회 회장 자리에서 잇따라 물러나는 배경에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 확정 판결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