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산공업고등학교 야구부가 년간 수천만원의 선수단 운영회비를 징수하자 야구부원들의 운동 중단하는 등 말썽을 빚은 가운데(본보 8월 20일·22일자 23면 보도) 학부모 부담은 아랑곳없이 1인당 수백만원의 비용을 들인 해외전지훈련이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22일 안산공업고등학교에 따르면 안산공고 야구부는 지난 1월 4일부터 2월 5일까지 총 33일간의 일정으로 학생 29명을 포함해 감독과 코치 2명 등 총 32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 위치한 스포츠 기지촌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 2000년 야구부 창단 이래 처음 진행된 해외 동계전지훈련은 왕복항공료 76만원과 운동장사용료, 숙박비, 식사비 등을 포함해 1인당 316만원의 비용 전부를 학부모가 부담했다. 더욱이 A감독 부임 이후 첫 해외훈련으로 기량상승과 부상 위험 감소 등의 장점도 있지만, 참가비용에 부담을 느낀 학부모들조차 훈련 불참 학생들의 후보 전락이나 도태 등을 우려해 반대 의견조차 제대로 내지 못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일고 있다. 또 안산공고의 경우 야구부 지원규모가 작아 회비가 타 학교에 비해 월등히 높아 학부모의 부담이 상당
용인시는 수지구 신봉동 광교산 자락에 위치한 고려시대 사찰인 서봉사가 임진왜란 당시 왜구에 의해 파손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보물 제9호로 지정된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에 대한 1차 학술발굴조사를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한백문화재연구원에 의뢰했다. 서봉사지는 고려 명종 15년(1185)에 세워진 현오국사탑비가 남아있고 조선 태종 때 천태종의 자복사로 지정됐을 정도로 유명한 사찰이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용인지역의 불교문화를 알 수 있는 유적으로 평가돼 왔지만, 조선 후기 폐사된 후 현재까지 서봉사 자체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하지만 조사를 통해 금당지로 추정되는 건물지에 정밀조사를 실시해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동서 14.8∼16.5m, 남북 10.5∼10.7m)로 처음 지은 뒤 3차례에 걸쳐 변화와 함께 기단과 초석 및 적심, 초석 사이에 조성된 하방으로 구성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울러 기와지붕에 장식으로 사용된 백자연봉과 여러 기종의 자기편, 토기편, 철제못 등이 발굴됐으며 석조여래좌상의 손으로 추정되는 석불편과 나발로 추정되는 토제품도 각 1점씩 출토됐다. 조사
오는 22일까지 다중이용업소는 화재배상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 해야하는 가운데 일부 보험설계사들이 화재종합보험을 가입하도록 유도해 물의를 빚고있다. 특히 보험료가 저렴한 배상책임보험과 달리 종합보험의 경우 매월 10만원 이상의 보험료를 지불해야해 설계사들이 인센티브를 노리고 종합보험을 권유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됨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다중이용업소들은 화재배상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도내 화재배상책임보험에 가입대상 다중이용업소는 총 3만2천717곳 중 1만7천여곳의 업소가 보험에 가입해 75%의 가입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작 다중이용업소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은 배상책임보험이지만, 일부 보험설계사들은 종합보험 가입을 유도해 내용을 잘 모르는 업주들은 비싼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연간 3만~4만원 수준을 납입하는 화재배상책임보험과는 달리 종합보험의 경우 월 10만원 이상의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고, 만기일 까지 업주들은 비싼 보험료를 낼 상황에 처했다. PC방을 운영하는 조모(52·용인시)씨는
도내 야구 신흥 명문으로 떠오른 안산의 한 고등학교 야구부 운영과 관련해 문제가 많다는 고발글이 대한야구협회 게시판에 올라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말썽을 빚고 있다. 더욱이 ‘입시 비리의 온상’이란 지적속에 유명 감독들이 연이어 구속된데 이어 또 다시 야구부 운영의 사실상 전반적인 권한을 갖고 있는 감독을 둘러싸고 이같은 의혹이 일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19일 대한야구협회와 경기도교육청, 안산공고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대한야구협회 자유게시판에 안산공고 야구부 감독이 음주 후 폭언을 하는가 하면 야구부 운영을 둘러싼 각종 문제를 지적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더욱이 현재 감독인 A모(46)씨가 부임한 지난 2011년 이후 야구부 회비가 타 학교에 비해 월등히 높아지면서 부담을 이기지 못한 야구부원과 학부모들이 갈등 끝에 전학을 가거나 야구를 포기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안산공고는 야구부 회비와 운영방침 등에 대해 경고 조치 등 진화에 나섰고, 대한야구협회와 경기도야구협회는 진상조사 여부 검토와 자체 확인에 들어간 상태다. 또 지난 6월 안산공고 야구부를 대상으로 특별
“부족하지만 열심히 뛰었고 보람을 느끼는 시간을 보냈던 만큼 시민들 앞에서 당당한 6대 시의회가 돼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우현 용인시의회 의장은 지난해 7월 ‘6대 용인시의회 의장’ 취임 이후 1년이 지난 의정활동에 대해 이같이 소회했다. 2002년 용인시의회 의원으로 첫 발을 내디딘 이래 3선으로 용인시의회를 대표하는 이우현 의장은 “시의원 첫 당선 당시와 지금 현재 의정활동에 대한 의지와 신념은 변함없지만, 용인시가 처한 현실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던 지난날과는 달리 용인시는 대형개발사업과 경전철 등에 기인한 재정난을 해결해야 하는 위기에 봉착했다”며 “시의회와 집행부가 갈등관계에서 벗어나 서로 힘을 모아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고 진단했다. 또 “93만의 대도시로 성장했음에도 지역 간의 격차가 해소되지 않는 것과 경전철사업 역시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이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용인시의회의 노력도 구체적이다. 용인경전철사업에 대해 국가배
18일 오후 2시 12분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의 한 농로에서 A(43)씨 소유의 에쿠스 승용차에 불이 난 것을 주민이 발견해 119로 신고했다. 화재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전소된 차량 안에서 불에 타서 숨진 시신을 발견했지만 신원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차량 주변에서 인화물질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용인시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와 유치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을 확대하고 있지만 관리감독이 되지 않아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인근 지자체의 경우 스쿨존 내 횡단보도에 대해 경보장치를 설치하며 사고위험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단순히 스쿨존 늘리기에만 주력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5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어린이·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스쿨존 구간을 확대하고 설치 장소를 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과 유치원까지 넓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까지 187곳의 스쿨존을 설치, 올해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스쿨존 개설을 원하는 지역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처럼 스쿨존 확대를 위한 예산이 꾸준히 투입되고 있지만 정작 스쿨존이 불법주차가 성행하고 공사차량과 건축자재들로 인해 위험에 노출되는가 하면 아이들의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곳이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지구 상현동에 위치한 이현중학교와 기흥구 서천동의 서농초등학교는 상가와 다세대주택, 원룸공사 등으로 건축자재와 공사차량 등이 스쿨존을 점령해 사실상 제기능을 잃어 사
용인시는 청소년의 신분을 보장하는 ‘청소년증’을 발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최근 학생증에 사진이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기재하지 않는 학교가 늘면서 청소년들이 은행이나 극장을 이용할 때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아 청소년의 신분을 증명하는 증서를 발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청소년증은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이 대중교통 이용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난 2003년 처음 만들어졌으나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도 발급받을 수 있다. 청소년증은 9∼18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청소년증을 제시하면 시내버스나 전철, 박물관, 미술관 등을 이용할 때 무료 또는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14일 0시 23분쯤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신갈분기점 인근에서 남모(46)씨가 몰던 화물차량이 중앙분리대와 뒤따라오던 오모(50)씨의 SUV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남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오씨는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사고는 남씨의 화물차량이 도로에 떨어진 철제 구조물에 부딪혀 타이어가 터지면서 중앙분리대에 충돌한 뒤 오씨의 차량 앞부분을 잇따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도로에 철제 구조물을 떨어뜨린 차량을 찾고 있다.
개통한 지 8개월 밖에 안된 분당선 연장선의 지하철 역에 물이 새고 결로 현상이 발생해 부실공사 의혹이 일고 있다. 더욱이 누수와 결로 현상에 따른 누전위험으로 엘리베이터 등 시설물 운행마저 중단되면서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커지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13일 수원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개통한 총 7.4km의 분당선 연장선 용인 기흥~수원 망포 구간은 상갈, 청명, 영통, 망포 등 4개 역이 새로 설치돼 운영 중이다. 그러나 장마 기간이던 지난 1일 영통역 내 엘리베이터에서 결로로 인한 누수가 발생, 감전 사고 등의 우려가 제기되면서 엘리베이터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철도 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철도공사 측은 중단된 엘리베이터의 정상 운영을 위해 시공업체와 함께 누수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열풍기 가동 등으로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개통 이전 제기된 각종 문제점과 함께 개통 8개월도 안돼 이같은 일이 발생하면서 우려가 일고 있다. 더욱이 갑작스런 엘리베이터 중단과 접근 금지에 따라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와 노약자, 장애인 등이 이용에 극심한 불편을 겪으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 영통역 외에도 청명역 등 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