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대형 공기부양정을 수용하고 정비할 수 있는 3천㎡ 규모의 지원 시설을 새로 지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오후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해경특공대 기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노경수 인천시의회의장, 조윤길 옹진군수, 변남석 인천해역방어사령관 등 관계자 180여 명이 참석했다. 공기부양정 지원 시설은 지난해 4월 착공해 1년이 넘는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총 12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3천㎡ 규모의 이 시설은 지난해 12월 들여온 200인승 초대형 공기부양정인 H-09정 등 최대 8척의 공기부양정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길이 210m에 이르는 슬립웨이(공기부양정이 육상에 올라올 수 있도록 하는 설비)와 3층짜리 사무실 건물 등도 갖췄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8일 지적장애여성에게 마약을 투약한 뒤 성폭행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40)씨 형제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초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지적장애인 B(26·여)씨를 유인해 필로폰을 탄 커피를 마시게 한 뒤 형(44)과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8세 수준의 지적능력을 갖춘 B씨를 일주일가량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면서 커피를 마시게 하거나 주사를 놓는 수법으로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올해 1∼7월 부산, 파주, 서울 등 전국에서 필로폰을 공급하거나 투약한 마약사범 57명을 검거, 이중 25명을 구속하고 3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3월 모바일 채팅을 통해 만난 17세 가출소녀에게 ‘숙소를 제공해주겠다’고 꾀어 인천 시내 모텔로 유인, 필로폰을 투약한 뒤 성관계를 한 혐의로 C(36)씨를 구속하기도 했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청라국제도시 외국인 투자유치 용지 2018년까지 사업 연장 영종하늘도시 2016년 12월로 준공 연장 중소형 위주로 공급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청라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의 개발계획이 일부 변경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개최한 ‘제7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서 ‘영종하늘도시 및 청라국제도시 개발계획 변경안’이 원안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라국제도시는 당초 금년말 완공 예정이었던 국제업무단지 및 외국인 투자유치용 2-②단계구간 469만9천㎡규모의 용지가 2-③구간 사업으로 변경되며 사업기간도 2018년까지 연장했다. 변경된 2-③구간에는 인천로봇랜드, IHP도시첨단사업단지 등이 들어선다. 영종하늘도시는 제3연륙교 부지와 외국인 투자유치 용지에 대해 올해 준공 예정에서 2016년 12월로 1년 연장됐다. 특히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짜인 기존 개발계획이 중소형 위주로 변경돼 전체 공급 가구수가 5만2천602가구로 2천904가구 늘었다. 실제 수요를 고려할 때 과다하게 계획된 외국인 분양·임대 주택은 4천688가구에서 절반 이상 줄어든 2천70가구로 줄었다. 또 대학생, 사회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2015년도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국 경제자유구역(FEZ) 성과평가에서 1위를 차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이끄는 ‘리딩(Leading)FEZ’임이 확인됐다. 26일 IFEZ에 따르면 산자부는 지난 24일 ‘제7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하고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 대구·경북, 황해 등 5개 FEZ를 대상으로 실시한2015년도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 결과를 확정했다. 평가 결과 IFEZ(인천)가 1위, 광양만권이 2위, 부산·진해FEZ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IFEZ가 5개 세부 영역중 사업·조직운영, 개발사업 추진, 투자유치, 정주환경 등 4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기업지원 분야에서만 광양만권FEZ가 1위했다. IFEZ는 그동안 글로벌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신고 기준 17억1천400만 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FDI)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13년에 비해 81.9%나 증가한 것이며 전체 FEZ FDI 액수의 94%에 해당된다. 또 총 1만3천6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산자부가 개발 및 투자유치 모범 사례로 꼽은 인천글로벌캠퍼스 조성 사업은
여성을 가정 집이나 모텔 등에 보내 성매매를 알선해온 조직폭력배가 낀 16억원대 ‘출장 성매매’ 공급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 지역 모 폭력조직 행동대장 A(36)씨 등 폭력조직원 3명과 성매매 업주 B(58)씨 등 모두 6명을 구속하고, 성매매 여성 9명과 전단지 배포자 등 2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13년 ‘인천연합’이라는 출장 성매매 조직을 만들고 폭력조직원인 점을 앞세워 수도권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성매매 영업권을 장악해, 2013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인천, 부천, 김포, 시흥 등 수도권 일대에서 성매매를 알선하고 16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번화가인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 등지에 성매매 전단지를 무차별적으로 뿌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남성의 집이나 모텔로 성매매 여성을 보냈다. 일부 성매매 업주는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제주도로 도피한 뒤 중국 관광객을 상대로 성매매 1차례당 40만∼45만원을 받고 출장 영업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등 3명 외 다른 폭력조직원도 성매매 조직에 가담한 정황을 확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행에 앞서 시범적으로 실시되는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중국 웨이하이(威海)시 간 지방경제협력이 합의서 작성을 시작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오후 서울 풀로팅아일랜드컨벤션에서 200여개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중FTA 지방경제협력 시범지구 웨이하이시 투자·무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천경제청과 웨이하이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장후이 웨이하이시장과 김진용 인천경제청 차장이 주제발표를 맡는다. 주제발표는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대를 맞아 양 도시의 투자 환경과 여건을 통해 추진할 ‘14개 분야 및 40개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으로 이뤄졌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장후이 웨이하이시장은 앞서 지난 22일 ‘인천-웨이하이시 지방경제협력 강화 합의서’에 서명했다. 양 도시는 한중 FTA가 가서명된 지난 2월부터 4차례에 걸쳐 관광, 서비스, 무역, 전자상거래, 투자 등 전방위적인 지방경제협력에 관한 협의를 진행해오다 이날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에서 인천시와 웨이하이시는 2015~2016년 '한·중 관광의 해'를 활용, 두 도시의 장점을 살린 고객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U-City 현장에 세계각국 정부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들어 현재까지 17개국의 중앙·지방정부 관계자들이 방문해 세계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U-City 현장과 개발전략을 견학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급속하게 팽창하고 있는 중남미 중소도시들의 도시문제를 최소화하고 균형 잡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미주개발은행(IDB)에서 발주하는 사업이다. 이들 국가중에는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브라질,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 두바이, 카타르 등 선진국 진입을 노리는 국가와 개발도상국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들은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도시통합운영센터’를 통해 교통, 방범, 방재, 환경, 시설물관리와 같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U-City 모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모델은 2012년 에콰도르에 971만달러(약 102억원)에 수출된 바 있다. 최근에는 인천경제청과 인천시 출자기업인 인천유시티주식회사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이 콜롬비아의 U-City 계획 타당성 조사용역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국제공항 인근 영종하늘도시 내 단독점포주택 용지 및 상업용지 판매에 이어 아파트 용지를 공급키로 했다. LH 영종사업단은 2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 내에 전용면적 60∼85㎡의 아파트 용지 9개 필지공급을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대상용지는 A8·9, A46·47, A50·57·58 블록 등 우량택지 9개 필지 34만4천㎡이다. 이번 설명회는 영종하늘도시 공동주택용지 공급에 앞서 영종지역의 부동산 시장 동향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음달까지 공급 예정인 이번 공동용지 설명회에는 건설사, 시행사, 금융기관 및 일반고객 등 1천여명이 참석으며, 여기에서는 영종하늘도시권역의 개발계획 및 호재, 부동산시장동향 및 전망, 금번 영종하늘도시 공급예정 토지 설명 및 청약방법, 중도금 및 잔금 대출사항 등이 상세히 소개됐다. LH는 공급자 위주 판매방식에서 탈피해 수요자 입장에서 토지의 사업성을 분석해 자료를 제공하고 고객의 의견과 요구를 적극 수용하는 수요맞춤형 사업수익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LH 영종 관계자는 “영종하늘도시는 영종주변지역의 굵직한 개발계획의 착공 등 가시적인 개발호재가 2018동계올림픽과 연계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내년부터 수상택시가 다닐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청라국제도시 입주자단체와 2012년 6월 착공해 마무리단계에 있는 수로, 선착장 등의 주운시설을 합동 점검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합동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과 오는 28일까지 접수한 시민 의견을 모아 청라국제도시 개발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호수 밎 주운시설 사업은 최초의 물공급은 한강 원수로 하고 청라국제도시 중심부에 동서로 3㎞(폭 10m), 남북으로 1.5㎞(폭 5m)의 수로를 만들고 선착장 12곳과 갑문, 배수로, 물순환시스템, 수질정화시설 등을 건설한다. 청라 주운시설과 중앙호수공원 전체를 채운 총 420만t의 물은 일일 1만6천t을 처리할 수 있는 수질정화시설을 통해 순환하게 된다. LH는 2012년 주운시설을 착공해 현재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연말에 준공되면 인천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연말에 시설이 준공돼 시로 이관되면 사업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관광용 소형선박을 운행할 예정”이라며 “송도국제도시 중앙공원과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대표하는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