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공포(법률 제12090호)된 해양경비법 일부개정 법률이 오는 14일부터 시행된다. 10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향후 태풍, 해일 등 천재와 위험물의 폭발 또는 선박의 화재 등으로 선박이 좌초·충돌·침몰·파손 등의 위험에 처할 우려가 큰 경우 해당 선박에 대해 이동·피난명령을 하고 이에 불응 시 강제조치가 취해진다. 그동안 재난 등으로 인해 선박의 사고발생 위험이 현저한 경우일지라도 해양경찰에서는 법적 근거가 없어 안전해역 대피 유도 등의 권고조치만 할 수 있을 뿐 실효적인 안전조치를 할 수가 없었다. 2012년 8월 제15호 태풍 ‘볼라벤’ 내습 시 해양경찰의 대피명령에 불응한 중국어선 2척이 서귀포 해안가에 좌초돼 15명이 사망하는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에 시행되는 해양경비법은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태풍, 해일 등 천재로 인해 인명 또는 신체에 위해가 발생하거나 재산에 중대한 손해 발생 해양오염의 우려가 현저한 경우 해양경찰관이 이동·피난 명령을 발할 수 있다. 이에 불응할 경우 선박·선원 등에 대해 강제이동·피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으며, 해양경찰의 이동·피난 명령 또는 이동·피난 조치를 거부, 방해 또는 기피
청라국제도시 랜드마크 ‘시티타워’ 조기 착공 박차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복합시설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를 10일부터 오는 4월1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청라국제도시 중앙호수공원 중심부에 건설되는 시티타워는 주변 복합용지 3만3천58㎡(약 1만평) 일대에 조성된다.<조감도> LH가 건립, 경제청에 기부채납할 시티타워는 지난해 8월 건축허가를 받았으며 복합시설 민간사업자 확정 이후 복합시설 설계와 시티타워 실시설계를 병행설계해 착공을 앞당길 계획이다. 이번 민간사업자 공모의 특징은 사업자가 시티타워 주변 복합시설의 구성 및 사업계획 등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방식이며, 시티타워와의 연계를 통해 청라를 대표하는 상징성 있는 특화시설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청라 국제도시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될 시티타워는 연면적 3만1천758㎡의 관광, 레저, 문화 및 첨단 어뮤즈먼트 기능이 복합된 초고층 시설이다. 또 주변 복합시설(부지 2만58㎡)의 개발을 통한 위락, 쇼핑, 문화기능의 집적으로 도시전체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에따라 경제청은 앞으로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 접수된 사업계
해양경찰청은 해양사고 시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을 위해 5개 주요 항공대(인천·동해·목포·부산·제주)에 항공구조사 20명과 구조 즉시 응급처치가 가능토록 자격증을 보유한 응급구조사 15명을 전담 배치하고 항공구조팀을 전격 운용한다고 9일 밝혔다. 10일부터 배치되는 항공구조사는 구조대 경찰관 중 정예요원을 선발했다. 또 이달 중 해양경찰교육원의 첨단훈련 시설을 활용한 전문교육을 실시, 팀워크를 강화하고 외국 구조대와 합동훈련을 통해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해양경찰청은 사고현장에서 효율적인 재난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구조역량 강화방안’을 추진한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해양경찰서는 최근 여수 기름유출사고와 관련, 6일 오후 경찰서 회의실에서 해양오염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인천지방해양항만청, 해역관리청, 도선사협회, 정유·저유업체, 방제업체 등 15개 기관 및 단·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재 인천 관내에서 선박이 접안해 기름을 이송할 수 있는 송유관 시설은 북항, 남항, 월미도 등 3곳으로, GS칼텍스 등 8개 업체가 이용 중이며, 유조선 등이 작년 한 해 2천181회 이 부두를 이용했다. 이에 인천해경과 유관기관 및 단·업체는 해양오염사고의 원인과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문제점 도출을 통해 관내 시설에서 유사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사전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유관기관 간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해 대응할 방침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종사자 스스로 안전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해양오염사고 예방 업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제8대 원장으로 서태범(54·사진) 인하대 교수가 내정됐다. 인천TP는 지난 5일 인천시청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원장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2명의 후보자 중 서 교수를 차기 원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최종 의결했다. 신임 원장 선임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되며, 임기는 3년이다. 인천TP는 이를 위해 6일 산업부에 이사회 결과 보고와 함께 장관 승인을 요청키로 했다. 서 교수는 미 렌셀러폴리테크닉대학교 기계공학 박사 출신으로 지난 1997년부터 모교인 인하대 기계공학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하대 공과대학 부학장, 한국태양에너지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국제태양에너지학회 ‘Solar World Congress 2015’ 한국유치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태양열 발전 분야 전문가다. /신재호기자 sjh45507@
■ 인천경제자유구역, 글로벌 허브 도약 전략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뒤로 하고 퀸텀점프(도약·대약진)를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올해 전망이 녹록치 않지만 IFEZ를 ‘규제 완화 시범특구’로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창조경제의 거점인 ‘서비스산업의 전진기지화’에도 노력, IFEZ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해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에 비해 개발이 더딘 영종과 청라국제도시 개발 및 투자유치 활성화에도 본격 나설 방침이다. 대한민국 가치 높이는 핵심지역으로 부상 IFEZ에 있어 개청 10주년이던 지난해는 무척 의미가 많은 해였다는 평가다. 대한민국 ‘대표 FEZ’에서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했고, IFEZ가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이는 핵심지역으로 떠올랐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었다. 어려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9억4천만 달러의 투자유치 실적을 기록했고, 2003년 개청 이후 총 누적 외자유치 실적 50억7천만 달러는 우리나라 전체 FEZ 누적 유치액 80억 달러의 63.3%를 차지할 정도였다. 특히
인천해양경찰서는 해양오염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취약 해역 해상순시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인천해역에서 취급되는 기름은 원유, 중질유,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으로 SK석유화학,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등이 연간 2천만t의 기름을 선박을 이용해 운송하고 있다. 또 유해발암물질로 알려진 벤젠, 톨루엔, 암모니아 등 20여종의 화학물질도 선박을 통해 연간 137만t이 운송되고 있다. 박성국 서장은 이날 오전 관내 유류 및 위험·유해화학물질 취급 업체에서 운영하는 돌핀(해상과 육상을 연결하는 이송시설)이 위치한 북항, 월미도, 연안부두, 남항 부두 등을 중심으로 해상순찰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여수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가 돌핀에서 발생한 만큼 이들 시설을 사전 점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취지다. 점검은 위험·유해물질 취급 선박 이·접안 사항, 해상 돌핀 통항 선박 항로·운항거리, 유조선 하역 작업 실태, 입·출항 선박 통제 방안 등으로 이뤄졌다. 인천해경은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선박 운항자나 취급자의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r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