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최근 여수 기름유출사고와 관련, 6일 오후 경찰서 회의실에서 해양오염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인천지방해양항만청, 해역관리청, 도선사협회, 정유·저유업체, 방제업체 등 15개 기관 및 단·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재 인천 관내에서 선박이 접안해 기름을 이송할 수 있는 송유관 시설은 북항, 남항, 월미도 등 3곳으로, GS칼텍스 등 8개 업체가 이용 중이며, 유조선 등이 작년 한 해 2천181회 이 부두를 이용했다.
이에 인천해경과 유관기관 및 단·업체는 해양오염사고의 원인과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문제점 도출을 통해 관내 시설에서 유사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사전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유관기관 간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해 대응할 방침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종사자 스스로 안전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해양오염사고 예방 업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