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군·구의장단협의회는 “인천항만공사는 하역업체와 연장계약을 하지 말고 약속대로 8부두를 주민에게 조속히 개방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지난달 29일 성명서를 통해 “인천 내항 주변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고철, 곡물, 원목 등으로 인한 소음과 날림먼지 등 환경오염 속에서도 국가경제발전이라는 대의 때문에 40여년간이나 고통을 참아왔다”고 주장했다. 또 그동안 지속적으로 화물부두 이전을 요구한 결과 내항의 대체부두로서 북항을 건설해 2007년 4월 고철부두가 이전하면서 8부두를 친수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항만공사는 주민에게 아무런 설명도 없이 하역사와 2013년 4월 30일까지 5년이 넘는 기간동안 임대계약을 체결해 오고 있다 이에 8부두의 대체부두로 조성된 북항의 가동률은 30%에 불과해 그 운영 적자 손실금이 국고에서 충당돼 예산을 낭비하는 실정이며, 8부두의 개방 지연으로 지역 주민의 불만이 가중되고 항만시설에 대한 거부감이 팽배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주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로 오는 30일 임대계약 종료와 함께 연장계약을 하지 말고 당초 약속대로 8부두를 시민광장으로 조성해 주민에게 조속히 개방, 물동량의
부실시공 논란을 빚은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의 주민과 시공사, 인천경제청이 향후 대책에 합의했다.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달 29일 청라국제도시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 현장에서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 시공 부실 논란에 대해 주민들 및 언론사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주민대표들과 향후 대책에 대해 합의점을 도출했다. 청라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입주예정자 협의회는 “관련 법상 임시 사용 승인은 사업 계획에 적합하고 지장이 없는 경우 감리자의 감리완료보고서에 따라 제한적으로 허용하게 돼 있다”고 전제했다. 또 구조안전진단과 확실한 보강 작업 없이 임시 사용 승인을 내준 유례가 없고 부실감리로 고발된 감리자의 감리완료 보고서에 기초해 임시 사용 승인을 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청장은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 시공사가 아파트 4개동 중 2개동은 설계대로 시공했고, 나머지 2개동에는 일부 철근 누락이 확인됐지만 시공사가 실시한 구조 안전진단 결과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알렸다. 아울러 당장 입주가 급한 민원인들이 있어 일부에 한해 임시 승인을 내준 것이며 준공은 안되지만 임시 사용 승인은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가 외국 고위급 인사들의 벤치마킹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터키, 프랑스, 중국 등의 고위인사들이 잇따라 송도를 방문, 선진 스마트 시티로 조성되고 있는 IFEZ를 견학했다. 28일 무르테자 발즈 터키 총리실 차관보를 비롯 라마잔 알튼옥 총리실 전자정부자문단장 등 고위급 인사 22명은 방범·방재·교통·환경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 운영하는 U-City운영센터를 찾았다. 터키의 고위급 인사들은 터키 총리실에서 추진중인 ‘전자정부 프로젝트’와 관련 한국형 중앙집중식 모델의 도입을 검토하기 위한 사전 점검차원에서 방문했다. 이들은 U-City운영센터에서 맞춤형 교통정보 등이 제공되는 U-교통, 도시생활안전과 관련된 U-방범, 재난상황을 전파하고 침하와 침수 모니터링 및 고층빌딩 화재를 감시할 수 있는 U-방재 운영 등을 둘러봤다. 지난 27일에는 한국계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중소기업·혁신·디지털경제 장관을 비롯 주한 프랑스 대사, 프랑스 유망기업 대표 등 45명이 송도를 방문해 68층 규모의 동북아트레이드타워에서 송도를 조망하고 시스코(유비쿼터스) 등을 견학했다. 프랑스 정부는 도시재생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프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홍섭)는 사회적기업·마을기업가 발굴을 위해 지난 27일까지 3일 동안 관내를 5개 권역으로 나눠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지역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진행된 설명회는 시 사회적기업협의회 조민호 회장, 델타솔루션의 김재호 대표, 인천남구주안노인문화센터 김강래 과장이 강사로 초빙돼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의 개념과 필요성, 지정요건, 지정절차 및 재정지원 내용 등을 설명했고 우수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을 소개했다. 이번 설명회는 총 142명의 주민들이 참여, 구는 이들 중 사회적기업·마을기업 설립 및 인증에 관심이 있는 주민에게 컨설팅 등을 지원해 지정받을 수 있도록 별도 관리할 계획이다.
해양경찰청(청장 김석균)은 국정과제중 하나인 ‘4대 사회악 뿌리뽑기’ 중 해양관련인 유해수산식품 근절을 위해 28일 해양경찰청에 유해수산물근절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해경청은 현장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예하 지방청, 일선 경찰서에도 대책본부 및 전담반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건강 보장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해경청은 유해수산물 사범 등에 대해 4월1일부터 3개월간 전국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수입·유통·판매 등 단계별 첩보 요소를 발굴, 국민건강에 위해를 초래하는 불량식품사범을 유통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단속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조직적·상습적인 사범에 대해 수사역량을 집중, 구속수사 등 엄정한 수사를 전개해 근절토록 할 계획이다. 최근 3년 동안 해경청은 4천394건, 943명(구속 8명)의 유해수산물 사범 등을 단속한 바 있다. 부정 수산물 사범 단속실적은 2009년 610건 381명에서 지난해 3천73건 440명으로 증가, 주요 위반사항으로는 빙초산, 인산염 등 화학물질을 이용한 중량 부풀리기,
송도캠퍼스 이전문제로 재단과 갈등을 겪고 있는 인하대의 교수와 학생, 동문이 총장 퇴진을 만장일치로 결의하는 등 학내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인하대 교수회는 27일 인하대 대강당에서 전체 재적인원 708명 중 53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3년 정기총회에서 박춘배 총장 자진사퇴 촉구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총회에서 송도캠퍼스 부지이전 논란과 관련, 송도캠퍼스이전비상대책위는 지난 13일 교수회 대의원회에서 채택한 박 총장 자진사퇴 촉구안을 의안으로 상정했다. 정재훈(경제학 교수)비대위원장은 “박 총장은 인하대의 미래를 짓밟은 독단적인 결정 철회와 함께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총장직에서 물러나길 촉구한다”며 “송영길 인천시장도 인하대 구성원 및 인천시민과의 약속을 준수하고 앰코와 이중계약을 파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양호 인하학원 이사장도 학내사태 원인이 대학발전에 대한 재단의 투자실종에 있음을 공감하고 송도캠퍼스를 정상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인하대총학생회 중앙운영위와 인하대 총동창회도 지난 18일과 22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박 총장의 퇴진을 각각 의결했다. 인하대교수회, 학생회, 총동창회, 인천시민사
인천항만공사(IPA·사장 김춘선)는 인천시 중구 신흥동3가 일대 항만배후부지(총 면적 13만8천733㎡)에 대한 입주기업 선정이 지난해 12월말 완료됨에 따라 항만부지 조기 활성화를 위해 8개 입주업체로 구성된 ‘갯골 물류부지 입주기업 협의체’를 지난 26일 발족시켰다. 공사는 협의체 발족을 통해 입주기업와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 입주업체 상호 간 소통 가능한 채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를 갯골 물류부지 활성화의 초석으로 삼아 현재 답보상태에 있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및 신규 고용창출 증대 등을 유도함은 물론,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출범하는 입주기업 협의체 회원사별로 계획에 따라 물류센터를 준공해 정상 운영을 개시하는 2013년 이후에는 연간 9만TEU의 신규 물동량 창출은 물론 1만3천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예상되는 등 인천항 및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에 지대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인천시 중구의회가 국토교통부와 ㈜인천김포고속도로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1-1공구 지하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중구의회는 27일 주민복지건설위원회(위원장 김재기)를 개최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1-1 공구 지하화를 요구하는 건의안을 의원전원 명의로 공동발의했다. 이 건의안은 28일 본회의에서 채택될 예정이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인천 서북부 및 김포지역의 간선도로망을 조기 구축해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2002년 민간 제안서 제출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사업인가하고 ㈜인천김포고속도로에서 사업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구의회는 그동안 인천~김포간 제2외곽순환도로 1-1공구인 남항사거리~인천항사거리까지를 고가교로 건설하는 것은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을 더욱더 악화시키고 지역을 양분화하는 문제가 있다며 공청회 등을 통해 수차례 사업시행자에게 건의해 왔다. 또한 2006년 10월 주식회사 바우컨설턴트의 기본설계평가보고서에서도 고가교 건설시 소음과 분진발생 등이 예견됨에 따라 그 대안으로 터널화를 제시하기도 했다. 구의회 관계자는 “사업시행자가 주민의 환경보다는 경제적비용을 우선 고려해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면서 “인천항 주변은 대형화물차량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와 날림먼지로 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