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세관장 여영수)은 28일 인천항 부두운영사인 인천항만공사와 테러 및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사회안전위해물품 밀수입 등 방지를 위한 상호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천본부세관은 자체 통합항만감시시스템과 인천항만공사의 보안검색시스템(인천항 보안공사)의 연계로 보다 완벽한 인천항 보안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과학검색장비 및 인지정보를 상호 공유해 항만감시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실제상황 발생을 대비한 대테러 합동훈련 등을 실시하는 등 항만검색업무 강화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2013 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2014 인천아시안게임 등의 국제행사를 안전하게 치르는 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인천항 감시체제를 더욱 견고히 해 사회안전위해물품 반입 등을 철저히 차단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중구와 중구농협, 사랑병원은 28일 지역 농축산물의 지역 소비로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의 이동거리를 최대한 줄임으로써 먹거리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환경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공동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중구청 상황실에 모인 곽하형 중구청장 권한대행, 유건호 중구농협조합장, 김태완 사랑병원 원장은 중구농협은 관내에서 생산된 쌀(추청)을 매월 120포/20㎏(연간 6천800만원 상당) 사랑병원에 공급하기로 했다. 중구 관계자는 “우리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은 물론, 식(食)을 통한 농(農)의 중요성 인식제고 등 지역농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향후 공급 품목확대 및 실질적인 농축산물의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병원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훔쳐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주부 A(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인천시내 한 병원 내시경실에서 진료를 받고 나서 아무도 없는 틈을 타 마취제로 사용하는 프로포폴 앰플 1통(20㎖)을 훔친 뒤 스스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이 병원 회복실에서 영양제를 맞으면서 약국에서 직접 구입한 주사기로 링거 줄에 프로포폴을 주입해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는 12월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중구청장 보궐선거는 새누리당 김홍섭(62) 후보와 민주통합당 강선구(51) 후보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제3대 인천시의원과 중구청장을 지낸 바 있는 김홍섭 후보는 침체된 지역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의 속사정을 잘 아는 자신이 적격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인천시당 사무처장 출신인 강선구 후보는 침체된 중구를 살리려면 새로운 인물에 의한 새로운 설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중구청장 보궐선거는 탄탄한 지역기반과 경험을 바탕으로 구청장에 재도전하는 새누리당 후보와 패기의 민주통합당 후보간에 한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해양경찰청은 본청 운영지원과장 김두석 총경과 기획담당관 고명석 총경 등 2명이 경무관 승진로 내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해경청 중앙인사위원회는 주요보직을 경험한 자 중 그간의 업무 성과와 조직발전 기여도 등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해 임용대상자를 선정했다. 김두석(51) 내정자는 전남 완도 출신으로 본청 수사계장, 인사팀장, 완도서장, 국토부 치안정책관, 여수서장, 운영지원과장 등을 지냈다. 또한 김 내정자는 녹조근정훈장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충북 보은 출신인 고명석(46) 내정자는 1991년 경정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으며, 본청 법무계장, 조직발전팀장, 동해서 정보수사과장, 본청 혁신단장, 속초서장, BH치안비서관 파견, 케나다 코스트가드 파견, 본청 기획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인천항만공사 하반기 공채에 인재들이 몰려들면서 최고 7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김춘선·IPA)는 최근 경력직(2급) 2명, 신입직(7급) 6명, 고졸 청년인턴 2명 등 총 10명의 신규 인력 공개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중 4명 모집에 2천991명이 지원한 7급 사무·일반행정직과, 1명 모집에 743명이 지원한 7급 건설·토목직 모집의 경우 각각 748대 74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력직 2급과 3급은 각각 1명 모집에 90명, 355명이 몰렸고, 고졸 청년인턴직도 기계, 전기 분야별로 각각 1명 모집에 68명과 40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원자 중에는 해외 박사 학위자는 물론 토익 만점자와 (토목)기술사, (미국)공인회계사, 국내 공인회계사, 공인노무사 자격증 보유자 등 인재들이 대거 몰려 IPA 채용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기를 보였다. IPA는 오는 29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뒤 필기시험-면접을 통해 12월 말 최종 합격자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항만과 공항을 함께 품고 있는 인천이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물류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발전전략을 모색할 ‘2012 인천물류포럼이’ 28일 인하대학교 본관 중강당에서 열린다. ㈔인천시물류연구회와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인천항만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물류포럼은 올해를 원년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인천항과 인천의 지속가능 물류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항만과 항공 등 2개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하헌구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장(항만)과 안승범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장(항공)이 토론 사회를 맡는다. 권오경 인천시물류연구회 회장은 “이번 포럼은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연구단체, 물류전문대학원, 항만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동북아를 대표하는 국제 물류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홍순만)은 27일 철도기술연구원에서 ‘저심도 도시철도 연구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건설과 철도연은 저심도 도시철도시스템 기술개발협력을 비롯해 국내외 철도사업 정보와 기술교류 등 철도분야의 기술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저심도 도시철도에 대한 철도연의 기술력과 포스코건설의 철도건설, 철도 E&M(전기&기계)분야에 대한 노하우가 어우러져 저심도 경전철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심도 도시철도는 지하 15∼25m 깊이로 건설되는 기존 지하철과는 달리 위에서부터 지하 5∼7m로 건설해 도로 선형에 따라 주행이 가능한 지하철도를 말한다. 또, 저심도 도시철도는 급회전과 급경사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급곡선·급구배로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경전철과 유사한 비용으로 지하에 건설할 수 있어 지자체의 재정에 부담을 덜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도시미관, 소음과 진동, 접근성 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시스템으로 평가 받고 있다. 홍순만 철도연 원장은 “철도연의 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