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층 인천타워 건립이 무산된 뒤 논란이 됐던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이익 환수 문제가 일단락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가 860억 원에 달하는 기투자비를 조건없이 포기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에 따라 SLC와 이른 시일 안에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2007년 8월 SLC에 송도 6·8공구 228만㎡에 대한 독점개발권을 부여해 151층 인천타워를 포함한 업무·상업·주거 등이 복합된 국제도시 개발에 대해 합의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천타워 건립이 장기간 표류하자 인천경제청은 SLC와 담판을 통해 194만㎡를 회수하고 34만㎡만 SLC에 매각하기로 2015년 1월 합의를 변경했다. SLC가 해당 용지에서 아파트를 분양해 발생하는 내부수익률 12%를 넘는 이익에 대해 인천경제청과 절반씩 나누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당시 인천경제청이 SLC에 공급한 토지가격(3.3㎡당 300만 원)을 놓고 양측이 입장 차이를 보여 다시 장기간 협상을 벌였다. 인천경제청은 SLC가 사업 초기부터
서북도서 해역의 해상교통을 담당하는 경인연안VTS(Vessel Traffic Service: 해상교통관제센터)가 개국 1주년을 맞이했다. 2일 중부해경청에 따르면 영종도에 소재한 경인연안VTS는 서북도서 해역의 안전 관리망을 넓히기 위해 지난해 4월2일 개국 후 업무를 시작했다. 관제구역은 덕적도, 연평도, 대청도, 백령도를 연결하는 해역으로, 관제면적은 인천시의 4.5배인 4천746㎢에 달한다. 서북도서 해역은 서해북방한계선(NLL)과 어로한계선 등과 가까운 남·북간 군사접경 해역이자, 남북 평화국면으로 인해 국민적인 관심도가 높은 해역이다. 개국 이후 현재까지 일평균 약 93척(연간 3만4천여 척)의 항행선박을 관제했으며, 항행안전구역으로 선박을 유도하는 교신은 일평균 약 145회를 기록했다. 특히 2018년에는 관제해역에서 총 90여 회의 풍랑ㆍ태풍 등 기상특보가 발효되었음에도 단 한 건의 주요 해상사고 없이 완벽한 관제임무를 수행하는 등, 서북도서 해역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전병재 센터장은 “앞으로도 경인연안VTS는 선박 사고예방 중심의 선제적 관제정보를 제공하고, 선종(船種)별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맞춤형
인천 남동구는 원도심 주민의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그린파킹(Green Parking)과 주차장 개방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린파킹은 단독 또는 다세대주택 담장 또는 대문을 허물어 주차장을 설치하면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구는 올해 사업으로 담장·대문이 없는 주택의 법적주차면 외에 주차면을 설치하는 경우도 대상에 포함시켰다. 특히, 주차면 1면 설치 시 지원금액이 기존 230만 원에서 65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2면 750만 원, 최대 10면 1천550만 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구는 또 기존 건축물의 부설주차장을 인근 주민에게 개방할 경우에도 지원대상이 되도록 했다. 주차장 개방지원 대상은 지난해 일반건물 10면, 학교 20면 이상이었던 지원조건을 올해부터 일반·학교 구분 없이 5면 이상 개방이면 지원 가능한 것으로 완화했다. 지원 금액 기준도 개방 면당 최고 25만 원 기준을 5면 개방시 625만 원, 추가 개방 시 면당 25만 원을 추가로 지원토록 증액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구민의 협조가 주차난 해결에 기여하며, 지원 확대를 통해 많은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포스코건설이 지난 29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대학생봉사단인 ‘해피빌더(Happybuilder)’ 9기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봉사단에는 노래·댄스·태권도·한국무용·IT 등의 분야에 끼와 재능을 지닌 대학생 32명이 선발됐으며, 봉사단원들은 연말까지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게 된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판매 중인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의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 환자 대상 임상 연구 결과가 31일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허가 후 외삽(extrapolation)된 적응증에 대해 세계 최초로 실시된 바이오시밀러와 오리지널의약품 간 임상 3상 결과로, ‘램시마’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한층 강화하는 자료로서 학계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임상에서 크론병(Crohn’s disease, CD) 환자 220명을 무작위로 램시마 투여유지 군, 오리지널의약품 투여유지 군, 램시마에서 오리지널의약품으로 교체처방(switching)하는 군, 오리지널의약품에서 램시마로 교체처방하는 군 등 네 군으로 나누어 54주의 치료 기간 동안 크론병 활성도 지수(CDAI)[2], 임상적 관해율(clinical remission rate) 등을 통해 투약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 관찰했다. 그 결과 오리지널의약품 대비 ‘램시마&rsquo
지난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수협조합장선거’ 과정에서 금품 제공 등 불법 행위를 한 선거사범 43명이 해양경찰청에 적발됐다. 해경은 이번 선거 기간 수사전담반을 운영해 전국 90개 수협조합장, 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총 25건, 43명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위반 유형별로는 금품·향응이 33명(76.7%)으로 가장 많았다. 지위를 이용한 불법 선거 개입 등 선거운동 방법 위반(8명, 18.6%)과 허위사실 유포 등 흑색선전(2명, 4.7%)이 뒤를 이었다. 실제 지난 1월 후보자 A씨 등 3명이 선거운동원을 통해 조합원 220여 명에게 총 1억 원 상당의 금품을 살포했다가 적발되고, B수협 상임이사는 특정 후보자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조합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운동을 하다 붙잡혔다. 조사결과 적발된 선거사범 중 수협조합장 후보자는 21명으로 당선자는 11명, 낙선자는 1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선거 범죄의 공소시효가 6개월로 짧은 점을 감안해 증거 분석이 마무리 되는대로 철저히 조사해 엄중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다”라며 “당선자 등이 답례 목적으로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단속하겠
남동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제255회 임시회기간 중 28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수정예산안 등을 최종 의결하고 특위활동을 마무리했다.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2일 제출된 민간·가정어린이집 이용아동 중 누리과정(만4~5세) 부모부담 보육료 확대지원 및 국공립 어린이집 기자재 구입비 요청에 따른 수정예산안 규모는 기정액 7천959억원 대비 332억원이 증액된(4.18% 증가) 8천291억원이다.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7건의 사업비 13억3천1백만원을 감액 조정해 의결했다. 한편, 이별 예결특위는 지난 15일 이용우 의원을 위원장, 조성민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하고 김안나·이정순·강경숙·이유경·반미선 의원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신재호기자 sjh45507@
꽃게철을 앞두고 우리해역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중국어선 2척이 해양경찰에 붙잡혔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해경)은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t급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2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중국어선은 27일 오후 4시쯤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80㎞ 해상에서 배타적경제수역(EEZ)을 1㎞가량 침범해 불법조업을 하다 해경의 정선 명령을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포 당시 중국어선 2척에는 선장 등 선원 6명이 타고 있었으며 어창에는 잡어 100kg가량이 실려 있었다. 해경은 이들을 서해5도 특별경비단 전용부두로 압송해 도주 경위와 불법조업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다음 달부터 서해5도 어장에서 봄어기 꽃게 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불법조업 중국어선의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7일 아트센터에서 KBS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촬영을 지원하기 위해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 한 톨 없는 독한 발레리나 이연서(신혜선 분)와 낙천주의 사고뭉치 천사 단(김명수 분)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장르의 드라마이다. 발레리나와 천사의 만남이라는 색다른 소재에 CG 효과 등 막강 비주얼을 더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드라마는 오는 5월부터 KBS 2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아트센터 인천은 발레리나를 소재로 한 이번 드라마의 콘셉트가 아트센터의 아름다운 외경 등과 잘 어울린다고 판단, 아트센터 인천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이번 드라마 촬영 장소를 지원키로 했다. 드라마는 외경을 비롯 콘서트홀 무대 및 객석, 로비, 광장, 다목적홀, 리허설룸 등에서 촬영된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화제성 있는 스타 배우 및 연출진이 참여하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아트센터 인천’의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나아가 공연장이 지역의 관광명소
불법 선거 의혹을 받은 임준택(62) 제25대 수협중앙회장 당선인과 낙선한 후보자가 해경에 함께 입건됐다. 해양경찰청 형사과는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임 당선인과 낙선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임 당선인과 A씨는 지난달 22일 진행된 제25대 수협중앙회장 선거 과정에서 각각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투표권을 가진 조합장들에게 식사를 제공해 기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선거 다음 날인 지난달 23일 임 당선인의 부산 사무실 등 3곳을 압수수색하고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해경은 이번 수협중앙회장 선거와 관련, 임 당선인과 A씨 외 추가로 4명을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또 지난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수협조합장선거 관련 총 25건의 부정선거를 적발하고 당선인 등 37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한 후보자는 조합원 220여명에게 1억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가 적발됐고, 한 조합원은 어촌계 산악회 모임에서 특정 후보자를 비방한 혐의를 받았다. 입건자 37명 가운데 조합장 후보자는 21명으로 이들 중 11명은 당선했고 나머지 10명은 낙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청 관계자는 “선거범죄는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