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비용으로 조기에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송도테크노파크의 ‘쾌속조형 시제품 제작지원 사업’이 전문장비와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 가뭄 끝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6일 송도국제도시 내 갯벌타워 2층 대회의실에서는 중소기업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쾌속조형 사업 기술세미나 및 성공사례 발표회’가 열렸다. 이 곳에는 송도TP의 쾌속조형 장비와 기술지원을 받아 제품개발에 성공한 15개 중소기업의 상품이 제품홍보 패널을 통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금형제조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3차원 설계 데이터를 이용해 시제품을 만드는 쾌속조형 기술을 지원받아 완제품을 생산하게 된 이들 기업들은 현재 매출이 늘어나면서 경제 불황의 파고를 거뜬히 이겨내고 있다. 송도TP가 쾌속조형 시제품 제작지원에 나선 것은 지난 2007년으로 지금까지 5년 동안 모두 236개 업체가 556건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받았다. 여기에 들어간 비용은 30억1천200만원으로 24억9천만원은 시에서 지원했고, 나머지 5억2천200만원은 해당 기업에서 부담했다. 이 사업이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홍재호 제너널로터 대표는 “장비와 기술지원을 받아 2
인천시 연수경찰서는 지난 17일 연말연시를 맞아 정지용 서장을 비롯한 경찰관·전의경 25명 및 자원봉사자 50여명과 함께 복지시설인 평화의 집 및 동춘1동 자앞마을 7세대를 방문,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위문은 평화의 집에 방문, 쌀과 라면 등 생활필수품 100만원 상당을 기부하고 복지시설 지체장애인들과 따뜻한 시간을 함께 보내는 한편, 동춘1동 자앞마을 7세대에는 쌀과 함께 연탄 2천550장 등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각 가정에 직접 배달하는 봉사로 구슬땀을 흘렸다. 참석자들 모두가 영하의 혹한에도 불구하고 밝은 모습으로 함께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경찰이 주민과의 거리를 좁히고 민생경찰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었다. 정 서장은 이날 봉사활동을 함께 하며 “올해 들어 기록적인 추위에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사랑의 온기를 느낄 수 있어서 가장 따뜻했던 겨울로 기억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는 연수경찰이 될 것”을 약속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5일 불법조업 단속에 나선 해경 단속대원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대원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중국어선 루원위호 선장 청모(42)씨와 단속에 나선 단속대원들에게 둔기를 휘둘러 업무를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리모(46)씨 등 배에 타고있던 선원 9명을 구속했다. 또 루원위호 나포를 위해 해양경찰 대원들이 승선했을 때 나포작전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또 다른 중국어선 리하오위호(66t)의 선장 류모(31)씨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구속영장이 신청된 류씨는 해경이 루원위호의 나포작전을 방해하기 위해 이 어선을 들이받는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단속 경찰관과 루원위호 선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리하오위호가 루원위호 선체를 ‘쾅’ 소리가 날 정도로 4~5차례 들이받아 단속 중이던 경찰관들이 충격에 의해 넘어질 정도였다”는 진술을 확보, 범행 사실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씨는 지난 12일 오전 6시59분쯤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87㎞ 해상에서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하다가 고(故) 이청호(41) 경사 등 해경 단속대원 10명에 의해 나포당하자 이 경사에게
지난 14일 포스코건설로부터 장학금을 수여받은 연수구 관내 고등학생들이 장학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말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스코건설이 인천지역사회를 위한 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은 지난 14일 송도사옥에서 인천시 연수구 고등학생 24명에게 ‘꿈나무 장학금’ 각 100만원씩을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고남석 연수구청장, 원종해 포스코건설 부사장,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장학금 수여 대상 고등학생들과 학부모들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포스코건설 꿈나무 장학금은 올 한 해 동안 임직원들의 정성과 자율적인 윤리실천을 통한 결실을 맺은 것이어서 더욱 뜻 깊다. 포스코건설은 임직원들은 사외 강사료, 이해관계자로부터 받은 명절선물과 화훼·화환 판매수익금, 윤리규범에 정해진 금액 이상의 과도한 경조금에 이어 연초 배포한 토끼저금통에 직원들이 푼푼이 모은 동전들까지 모아 총 2천400만원의 장학금을 조성했다. 또한 장학금 수여 대상으로는 포스코건설이 위치한 연수구 관내 12개 고교에 재학하는 학생 중 평소 품행과 성적, 가정 형편 등을 고려해 각 2명씩, 총 24명을 선정했다. 이날 장학금을
송도국제도시가 진정한 교육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채드윅 국제학교,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연세대 등 글로벌 명문학교들이 자리잡고 해송 초ㆍ중, 신정중 등 송도 내 공립학교들이 인천지역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포스코교육재단이 운영하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가 송도국제업무단지(송도IBD)에 들어선다. 15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송도 내 교육 환경 향상을 통한 기업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인천광역시 교육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경제청), 포스코교육재단과 함께 송도IBD 내 자율형 사립고(가칭 송도 자사고)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나근형 인천시 교육감, 이종철 경제청장, 이대공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이동만 NSIC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이들 유관 기관들은 2015년 송도 자사고 개교를 목표로 적극 협력키로 했다. 송도 자사고를 운영할 포스코교육재단은 2011학년도 입시에서 34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며 단시간에 전국 4위(특목고 제외)에 올라선 포항제철고를 포함해, 이미 포항과 광양에서 12개의 유·초·중·고를 운영 중이다. 포스코교육재단은 포스코의 전폭적인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중 순직한 고(故) 이청호 경사의 영결식이 14일 오전 10시 인천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유가족과 동료 경찰관의 오열과 슬픔 속에 엄수됐다. 이날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을 떠난 이 경사의 유해와 영정, 위패는 800여명의 조문객들이 비통해하는 가운데 해경 군악대의 조곡 속에 영결식장에 도착했다. 해양경찰청장으로 치러진 영결식은 최동해 청와대 치안비서관의 이명박 대통령 서한문 대독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이 경사의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과 함께 “정부는 고인의 의로운 행동이 영원히 기억되도록 할 것이며, 다시 이와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모강인 해양경찰청장도 조사를 통해 “각종 흉기로 무장하고, 우리의 바다를 노략질하는 불법조업 선박들에게 이 경사는 두려움의 대상이었고, 대한민국 공권력의 상징이었다”며 “우리의 해양주권을 침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더욱 강력하고 엄정한 법집행으로 대한민국의 국권을 우뚝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영결식은 동료 경찰관의 고별사와 유가족 및 조문객의 헌화, 분향 등으로 1시간 정도 진행됐다. 이 경사의 유해는 이날 낮 인천부평시립 승화원에서 화장된 뒤 대전 국립현충원에
해경은 내년 상반기부터 불법조업을 단속하는 과정, 총기사용 여부를 대폭 단순화한 ‘불법 외국어선 단속 매뉴얼’ 지침을 마련,총기사용 범위를 확대했다. 해양경찰청은 14일 오후 본청 회의실에서 총경급 이상 지휘관들과 함게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강화를 위한 전국 해양경찰 지휘관 회의’를 통해 단속 등 공무집행시 흉기등을 사용해 저항할 경우 즉각 총기를 사용토록 하는 등 총기사용 지침을 간소화 했다. 해경은 관할수역 불법조업 의심선박이 정선 또는 정지 명령에 불응한 선원들이 대항할 경우, 해경이 보유한 진압장비와 총기류 등 모든 수단을 적극 사용해 나포하기로 했다. 단속 경찰관이 공격 등으로 생명에 위협을 느끼거나, 불법조업 의심선박이 선측에 장애물을 설치해 정상적인 공무집행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총기를 사용토록 했다. 총기는 대퇴부 이하를 조준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당한 총기사용에 대해서는 행정적 책임도 묻지 않기로 했다. 반면 불법조업 의심선박일지라도 해경의 법집행에 순응할 경우에는 인도주의적 대우와 합법적인 처우를 보장하기로 했다. 해경은 4개항의 결의 내용을 법적자문과 함께 지침 또는 규칙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 전국 해경에 하달, 이른 시일 내 시행에
인천본부세관은 14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해외 유명브랜드를 도용한 운동화 등 위조상품을 유통시켜 온 홍모(21)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홍씨가 운영한 인터넷 쇼핑몰 서버와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위조상품 판매내역 등을 확보하는 한편, 판매를 위해 보관 중이던 위조된 유명상표 운동화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홍씨는 최근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취업이 여의치 않자 쉽게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한 후 위조 유명상표 운동화 등의 이미지를 올려 판매하는 방법으로 2010년 12월~ 올 5월까지 각종 위조상품 3천900여점(정품시가 4억여원)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홍씨는 동대문시장 등지에서 위조품 전문도매상 또는 노점상으로부터 브랜드에 따라 개당 3만~7만원에 구입해 개당 5만~10만원에 팔아 수천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겨왔다.
EU 최대 기술혁신 기관인 독일 슈트트가르트 소재 슈타인바이스 재단과 송도테크노파크가 지속적인 해외 기술사업화 교육에 힘을 모은다. 슈타인바이스 재단의 한국담당 올리버 담닉 이사는 14일 오전 송도TP를 방문, 두 기관 간의 협력사업 등을 논의한 뒤 모터전문 제조업체인 ㈜모아텍과 동양기전㈜, 플라스틱 사출성형 업체인 ㈜우진세렉스의 연구 및 생산시설을 돌아봤다. 이 기업들은 앞서 송도TP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10박11일 간의 일정으로 독일 슈트트가르트 및 뒤셀도르프에서 슈타인바이스 재단이 진행한 해외 기술사업화 교육 및 기술교류회에 참석하는 등 선진기술 도입을 준비 중이다. 독일 현지에서의 이뤄진 이번 프로그램에는 인천지역 업체 4개사 5명 등 전국의 자동차 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에서 40여명이 참석, 슈타인바이스재단에서 실시하는 기술사업화 교육과 노르트베스트팔렌(NRW)주 투자청과 자동차 등 첨단 분야의 협력사업 추진 등을 위한 기술교류회를 가졌다. 또한 보쿰대학교의 전기자동차 개발 프로젝트 현장과, 뒤스베르크대학교의 연료전지 연구소 등을 방문해 독일의 최첨단 자동차 기술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연구현장 곳곳을 돌아봤다. ㈜모아
<속보>중국 선장의 해경 특공대원 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해양경찰청은 이청호(41) 경장을 살해한 중국 어선 루원위 15001호(66t급)의 선장 청다웨이(42)씨에 대해 살인, 상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배타적경제수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선원 8명에 대해서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 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청 선장은 배타적경제수역(EEZ)인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85㎞ 해상에서 불법조업 단속중 선원들이 손도끼, 낫, 갈고리, 쇠파이프 등을 사용해 해경 이 경장을 흉기로 살해하고 이낙훈(33) 순경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청 선장이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과학수사요원 4명을 루원위호 선실 등으로 보내서 현장 채증을 실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칼, 갈고리 등을 수집했다. 이와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이 경장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실시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은 당초 알려진 유리조각이 아닌 칼 같은 흉기를 사용해서 이 경장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해경은 또 루원위호를 대상으로 6천 여만원의 담보금을 부과할 예정으로 담보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