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를 한데 모아 종합대학 형태를 이룬 국내 첫 교육모델인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글로벌캠퍼스가 개교 6년 만에 편의시설을 대폭 보강한다. 1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오는 2021년까지 예산 181억 원을 투입해 인천글로벌캠퍼스 입주 대학 외국인 교수들의 안정적 거주를 위해 아파트를 증축한다. 또 축구장 인조잔디 공사에 사업비 6억원을 투입, 다음달 착공해 8월 완공할 계획이다. 그간 교수아파트는 입주 대학들의 학과 증설 및 학생 수 증가 등으로 인해 외국인 교수도 함께 증가하면서 기존 교수아파트로는 모든 인원을 수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일부 교수들은 캠퍼스 인근에 아파트를 구하거나 거주할 곳을 알아봐야 했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인천글로벌캠퍼스 1단계 교수아파트 부지 내에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 오는 2021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교수아파트 증축이 완료되면 우수한 교수진 확보가 가능해지고 이는 우수 학생 증가, 교육의 질 향상으로 이어져 글로벌캠퍼스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캠퍼스 축구장 인조잔디 공사는 현재 흙으로 구성돼 부상
인천∼중국 정기 카페리선의 새 보금자리가 될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서서히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14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2016년 12월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서 시작된 터미널 건립공사는 이날 현재 공정률 30%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가 1천964억원을 투자해 건립 중인 신국제여객터미널은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터미널 연면적은 6만6천805㎡로 축구장 9개를 합친 넓이보다 크다. 또 현재 인천∼중국 10개 항로 정기 카페리선이 이용하는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연면적 2만5천587㎡)과 제2국제여객터미널(연면적 1만1천256㎡)을 합친 면적의 2배에 이른다. 공사 남봉현 사장은 “신국제여객터미널 건립 및 배후부지 개발을 통해 그 동안 인천에서 볼 수 없었던 레저형 친수공간을 조성해 쇼핑·레저·휴양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며, “최근 중국발 사드문제와 북핵문제의 해소 분위기에 따라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에 맞춰 신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을 발판으로 삼아 인천항이 새로운 도약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92만391명에 달했던 인천∼중국 카페리 여객수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내년 개장을 앞두고 있음에도 배후 단지인 ‘골든하버’ 개발사업의 진척이 늦어지고 있다. 1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현재 골든하버 전체 42만9천㎡ 가운데 기반시설 조성이 끝난 1단계 부지 21만2천여㎡에 대한 국제입찰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골든하버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골든하버는 서·남·북 삼면으로 바다 조망이 가능해 친수공간이 부족한 인천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에게 해양문화의 매력을 만끽하게 하는 명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 ‘사드 갈등’ 이후 주 타깃인 중국 쪽에서 골든하버 투자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데다, 국내에서도 뚜렷한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인천항만공사는 2016년 10월과 지난해 10월 두 차례에 걸쳐 입찰을 하려 했지만, 당시 사드 갈등과 북핵 리스크 등 불안 요소 탓에 유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입찰을 보류했다.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 중인 골든하버 2단계 21만6천㎡에는 내년 단지 조성이 끝나면 컨벤션, 콘도, 럭셔리 리조트 등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공사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 내 다른 대형 상업시설 등과 개발 콘셉트가 중복되고 사드 갈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국내 최대 자동차 복합문화시설이 문을 열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 송도국제도시 내 첨단산업클러스터에서 김진용 청장과 힐데가르트 워트만 BMW 그룹 아태지역 총괄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BMW 콤플렉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송도 BMW 콤플렉스는 BMW와 MINI의 국내 공식딜러사인 바바리안모터스와 BMW그룹이 합작해 2016년 11월 착공했다. 1만3천200㎡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2만6천500㎡ 규모로 건립됐으며, 총사업비 500억 원 중 독일 BMW그룹이 500만 달러(약 54억 원)를 투자했다. 이곳에는 국내 최대 BMW 서비스센터와 전시장, 600 여㎡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이 갖춰졌다. 복합문화시설은 영상·음향시설을 완비해 전시회, 북콘서트, 강연회, 음악회 등을 열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인 BMW 콤플렉스에 연간 5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BMW 코리아가 2014년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BMW 드라이빙센터의 경우 개장 3년 만에 50만 명 이상이 방문했고 이 가운데 7만여 명이 주행체험을 즐겼다. 인천경제청은
더불어민주당 김성수(45) 인천시의원(남동6선거구) 후보가 이번 선거운동에서 클린 캠페인 정치혁명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선거는 유권자인 시민이 없는 당권 경재 선거운동이었다”며, “경선과정부터 상대 비방과 음해 공작, 당원명부 빼돌리기 등 혼탁한 과정이 난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예비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도 지역 주민들은 폭탄 문자메시지를 비롯한 수통의 후보자 소개 전화, 음해성 스팸 메시지 등으로 민원이 폭주했다”고 사과했다. 또 김 후보는 “초선의 청년 정치인으로 나서는 김성수가 모범이 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조용하고 청렴한 선거운동을 진행하겠다”며, “‘청렴한, 깨끗한, 공정한, 조용한, 온화한’ 5대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돈이 안 드는 청렴한 선거, 공약과 정책으로 승부하는 깨끗한 선거, 상대 후보 비방 않는 공정한 선거, 스피커와 노래방송 없는 조용한 선거, 뚜벅이 걸음마 정치로 골목골목 주민과 만나는 온화한 선거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항의 컨테이너 100만TEU 돌파 일자가 매년 빨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공사의 100만TEU 돌파는 공사 설립해인 2005년에 11월 22일 최초 달성 이후, 2013년에는 6월 24일, 지난해 5월 7일 그리고 올해는 5월 4일로 점차 빨라지고 있다. 물동량 통계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에는 5월 4일에 컨테이너 물동량이 100만2천TEU를 나타나며, 지난해에 비해 인천항의 100만TEU 돌파가 3일 단축됐다. 이번 컨테이너 물동량의 증가세는 북미 및 동남아 항로서비스 등의 확장과 더불어 대중국 및 동남아 컨테이너 물동량이 꾸준하게 증가한 데 힘입었다. 특히 2015년 6월에 부분 개장한 이후 2017년 11월 전부 개장되어 운영 중인 인천신항의 부두시설 공급영향과 수도권 지역의 수출입 경기호전이 주효했다. 비록 지난 3월에는 한국GM 사태, 미·중 무역분쟁 우려, 상해 및 닝보항의 기상악화로 스케줄 조정에 따른 일부 선박의 인천항 결항 등으로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가 주춤했으나, 4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해양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워터프런트 사업의 첫 사업인 남측연결수로 교량 건설이 오는 10월 착공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의 남측연결수로 교량에 대한 경관심의를 진행해 조건부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 남측연결수로는 6·8공구 안에 있는 호수와 남측수로를 연결하는 수로로 보도교 2개, 차도교 2개 등 모두 4개 교량이 설치될 예정이다. 남측연결수로 교량의 디자인 콘셉트는 ‘항해의 노래(Song for Sailing)’로 해와 달을 벗 삼아 닻을 올리고 거친 파도를 헤치며, 미래를 향해 항해한다는 스토리텔링을 담고 있다. 동쪽 끝에 위치한 보도교 ‘선라이즈 브리지(Sunrise Bridge)’는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하는 둥근 아치교를 배치하고, 아치 중간에 원형의 테라스를 설치한다. 특히 테라스 아래로 바다를 볼 수 있도록 투명하게 처리하고, 벤치를 마련해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바로 옆에 위치한 차도교 ‘앵커 브리지(Anchor Bridge)’는 닻을 모티브로 디자인됐으며, 닻을 올리고 거대한 항해를 시작하는 송도를 나타낸다. 앵커 브리지는 4개의 교량 중 가장 큰 교량으로 송도 운행 트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어오면서 ‘사드 갈등’으로 급감했던 한중카페리 여객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과 중국을 연결하는 10개 항로 정기 카페리의 지난달 여객 수는 총 5만1천52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3만4천675명보다 무려 48.6% 늘었다. 지난 3월에 이어 전년동월대비 여객수가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3월 중국 정부가 자국 여행사들에 ‘한국 관광상품을 팔지 말 것’이라는 이른바 ‘한한령’을 지시한 이후 평균 30% 이상 급감한 여객수는 지난 3월 6% 늘면서 1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3월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중국의 단체관광 정상화 등을 조기에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카페리 선사들은 여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방한이 아직 본격화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선사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 한국 단체관광 비자 발급 문제가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며 ”지난해 여객 수송 실적이 워낙 저조했던 탓에 올해 증가 폭이 두드러진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더불어민주당 남동구청장 후보로 이강호(51) 전 인천시의회 부의장이 선출됐다.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후 “지난 4년 불통의 구정행정으로 구민들의 불편함이 극대화됐기에 이번 경선에서 보내주신 지지는 결국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라는 의지”라고 평가했다. 그는 “구의원 4년, 시의원 8년 총 12년간 구민과 소통하며 약속을 지켜왔다. 구정과 시정경험을 바탕으로 현안사업을 잘 이해하고 있고 시장과의 공조를 통해 남동구의 발전을 이뤄내겠다”며 “지난 4년간 불통의 구정이었던 만큼 구민과 꾸준히 소통해온 이강호를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탄생에 이어 새로운 시 정부 탄생과 함께 남동구도 반드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며 “구정과 시정을 두루두루 살핀 경험을 토대로 남동구민들의 실질적인 삶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늘 주민을 만나겠다”고 밝혔다./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전 세계 경제자유구역 운영기관들의 협의체인 ‘세계경제자유구역협회(World Free Zones Organization·이하 World FZO)’의 정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4회 World FZO 연례 총회 및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모하메드 알 자루니(Mohammed Al Zarroni) World FZO 회장과 협약을 체결하고 인천경제청의 World FZO 가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알 자루니 회장과의 면담에서 김 청장은 오는 2021년 ‘제7회 세계경제자유구역협회 컨퍼런스’의 인천 유치 의향을 전달했으며 오는 12월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World FZO는 유치 신청 도시들의 제안을 받아 내년에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총회에서 회원국의 투표로 최종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김 청장은 World FZO 회원국에 인천경제청의 스마트시티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러한 성공사례를 공유하고자 스마트시티 포럼 개설을 제안했으며 알 자루니 회장도 이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김 청장은 내년 스페인 바르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