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6일부터 여주~인천을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이 신설돼 하루 2차례 운행된다고 밝혔다. 운행시간의 경우 여주에서는 오전 11시와 오후 5시30분, 인천에서는 오전 7시50분과 오후 2시35분 각각 출발하며 요금은 8천500원이다. 여주시는 인천을 오가기 위해서는 인근 이천에서 인천을 운행하는 시외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환승 불편이 있다는 시민들의 건의에 따라, 경기도와 대원고속에 노선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여주시 관계자는 “여주~인천 간 시외버스 노선이 신설됨에 따라, 앞으로 관광객과 시민들의 환승 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 이미지 개선과 함께 방문객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는 도자기축제, 금사참외 축제, 오곡나루 축제 등 다양한 축제와 신륵사, 여주프리미엄아울렛, 세종대왕릉, 명성황후 생가 등 많은 관광지가 있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증가하고 있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5일 오전 9시 40분쯤 이천시 남천로 3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 양모(28)씨의 집 출입문 앞 계단에서 길이 40㎜짜리 연습용 유탄(K-234)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양씨가 파편에 맞아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파편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양씨는 이날 오전 8시쯤 이천시 신둔면의 한 군부대 사격장 인근에서 지름 2.5㎝의 유탄 100여 발을 주워 집으로 가져왔다. 경찰은 양씨가 주운 유탄을 가방에 넣고 집으로 가져오다가 계단에서 유탄 40여 발을 떨어뜨려 이 중 2발이 폭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양씨는 경찰 조사에서 “등산을 하다 땅에 떨어져 있는 유탄을 발견하고 고철로 내다 팔기 위해 주웠다”고 진술했다. 사고 직후 인근 군부대 폭발물처리반이 출동, 주민들을 대피시키고서 현장을 통제했다. /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
“세종대왕께서 잠들어 계신 여주에서 한글날 공식행사가 진행돼야죠. 정부나 경기도나 모른척 하는게 말이 안됩니다.” 지난해 한글날이 공식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정부의 한글날 공식행사가 여주 영릉(英陵·세종대왕릉)에서 개최돼야 한다는 여론이 여주에서 들끓고 있다. 하지만 여주시가 정부에 올린 건의에 대해 정부에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을뿐 아니라, 경기도에서도 한글날 행사를 여주시에 일임한 후 여주시의 각종 건의를 묵살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30일 여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월초 정부와 경기도에 한글날 행사 관련 건의를 전달했다. 시는 건의문에서 “한글날 행사를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 능묘에서 국가 주관 행사로 개최해 민족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위대한 세종정신을 재조명하고, 법정공휴일로 제정된 한글날을 맞아 전국민이 세종대왕과 함께하는 뜻깊은 경축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글날 행사를 세종대왕릉에서 국가주관으로 개최토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같은 건의는 지난해부터 한글날이 국가 공식 공휴일로 지정됐지만, 세종대왕의 릉이 있는 여주에서는 한글날 공식행사가 여주시 주관행사에 머물고 있는데 대해 지역에서 높아지고 있는 여론을 감안한
문화재청이 세종대왕릉 일대에서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설을 신축하면서 왜색이 짙은 골프장 클럽하우스 형태의 건축물을 짓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와 여주시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오는 2019년까지 288억원의 예산을 들여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의 원형을 복원하는 한편, 전시관 건립과 정문 및 수표소 건립, 조경 정비 등 유적종합정비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당시 능역안에 건축물을 원형복원 차원에서 성역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 이에 따라 기존 세종대왕릉 안쪽의 세종전과 일대 야외전시장을 모두 철거하고 새로 세종대왕릉 입구 2천38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세종대왕 역사전시관을 조성해 기존 유물과 전시물들이 모두 새 전시관으로 옮겨진다. 이 전시관에는 인근 효종대왕 관련 유물도 전시해 두 왕의 업적과 유적을 살펴보는 대표적인 관람코스로 만든 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문화재 복원에서 중요시 해야 할 우리고유의 전통미, 조형미는 찾아볼수 없는 데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상징성을 무시한 채 추진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황평우
제26회 여주도자기축제가 지난 20일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개막식과 함께 2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개막식 당일 대북공연과 퓨전국악 ‘풍류’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으며 밸리댄스, 바니걸스, 비보이 공연과 인기가수 주현미, 설운도의 열창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관람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서 펼쳐졌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에는 여주지역 80여개 도자업체가 생산한 도자기를 판매하고 여주 도예명장, 중요무형문화재 옹기장·사기장·목각장이 만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액운을 퇴치하고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한 제3회 여주 전국도자접시깨기 대회가 열리며, 12간지(띠) 도자기인형 색칠하기, 물레체험,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머그컵 낚시체험, 도자기 흙밟기, 전통가마 불지피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쾌청하고 맑은 가을, 도자 천년의 명품여주에서 남한강 물결 따라 떠나는 제26회 여주도자기축제를 즐겁게 즐기시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병국 국회의원, 조억동 광주시장, 조병돈 이천시장, 이완희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가미무라겐지 일본진남정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각급 기관단체장과 도
한국전력공사 여주지사 직원이 여주 신 경기변전소 백지화 투쟁위원회 여성 임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17일 한전과 여주 신 경기변전소 백지화투쟁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한전 여주지사 1층 민원실에서 여주 금사·산북면 주민대표(변전소 백지화 투쟁위 임원) 10여 명과 한전 여주지사 직원들이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한전직원이 여성임원 L씨의 어깨를 강하게 밀치는 바람에 이 여성은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치료를 받고 여성 임원 L씨는 CT 촬영결과 뇌출혈 가능성이 의심되며 현재 심한 두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주민들이 4층 고충처리실로 향하던중 이를 저지하는 직원들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한전 여주지사장과 관계자들은 사건 발생 후 L씨를 방문해 사과하고 병원치료비 등 보상을 제의했으나 L씨는 “개인적인 보상은 원치 않는다”라며 “여주 신 경기변전소 투쟁위 차원에서 대처하겠다”라고 밝혔다. L씨는 “한전 측이 이번 폭행사건에 대해 책임지고, 해당 직원의 인사문책과 주민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한다”며 “일방적인 신경기변전소 건립과 765㎸ 송전탑 건설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문제의
여주시 신경기변전소 백지화 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는 11만 여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신경기 변전소 송전탑 백지화 서명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투쟁위는 지난 13일 강천 면민의 날 행사, 농협직원체육대회 14일, 능서면민의날 행사에 이어 15일부터는 여주 시내 일원에서 여주시민을 대상으로 백지화 서명을 받고 있다. 투쟁위는 시민들에게 “76만5천V 신경기변전소의 부당한 후보지 선정과 대용량 발전, 장거리 송전시스템의 문제를 알리고 여주 신경기변전소 후보지 철회에 동참해 줄것”을 호소하고 있다. 원경희 여주시장과 이환설 시의장, 의원들은 이미 서명에 동참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투쟁위는 신경기변전소 백지화를 요구하는 여주 시민의 서명을 모아 백지화 요구 민원서와 함께 산업자원부, 한국전력, 총리실에 전달할 예정이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여주 세종중학교가 학생들의 맞춤형 진로·직업선택을 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백광현(여주시청 농업지도사), 이규화(여주간호학원장), 권슬기(여주지청 검사), 박상일(경인일보 기자), 박우택(목아박물관 큐레이터), 이상준(건축사), 이현숙(샛별어린집원장) 등 12명의 전문직 종사자들은 지난 12일 이 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과 채용방법, 자격조건, 연봉, 전공학과 등 다양한 직업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을 마친 학생들은 인근 여주대를 찾아 대학전공체험(직업탐색프로그램)에 참여해 해당 교수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 등 체험활동을 벌였다. 이날 1·2학년생들도 학부모와 함께 여주시청을 비롯한 관공서와 관광고, 한의원, 미용실 등 우리 동네 직업(62개 업체)체험 및 직업인 인터뷰 활동과 직업 가치관 탐구, 진로설계프로그램, 직업체험 소감문 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재심 교장은 “학생들이 특강을 통해 다양한 직접을 체험해 올바른 진로 선택의 기회가 제공됐다”며 “앞으로 체험 중심의 맞춤형 진로교육을 진행해 자기주도적 진로개발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