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의 한 마을기업이 상습침수지역인 남한강변에 대규모 불법 캠핑장을 조성해 말썽을 빚고 있다. 회사측은 여주시가 원상복구명령을 내렸으나 나몰라라 하고 있다 30일 여주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마을기업인 강천섬권역 녹색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14년 3월 여주시로부터 강천면 강천리 하천부지 일대 5천㎡의 부지에 다목적 행사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단순 점용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 회사는 허가구역으로부터 100m 떨어진 남한강변 2만5천㎡의 면적에 불법으로 글램핑(Glamping)을 설치했다. 럭셔리한 캠핑을 뜻하는 글램핑은 텐트인 카바나(원두막)에 침대, 냉장고 등 필요한 도구들이 모두 갖춰진 곳으로 최근 캠핑족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에는 현재 30여개의 텐트와 관리동, 화장실 등으로 사용하는 컨테이너박스 3개가 설치돼 있다. 회사측은 이 캠핑장을 ㈜글램핑코리아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회사측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주말에는 17만원, 평일에는 11만원을 받고 영업할 계획이다. ㈜글램핑코리아는 신문을 통해 이 글램핑장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다음달 15일부터 1박2일 동안 이곳에서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카니발 아카데미 캠핑’을 개최하기로
이천시가 ‘2014 이천시 도자기명장’에 김영수(55·도성청자도요·사진)씨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이천 신둔면 원적로에서 도성청자도요를 운영하고 있는 김씨는 지난 1978년부터 도예공부를 시작한 이래 2002년 ‘도성청자도예연구소’를 설립하면서 도자기 제작에 필요한 모든 도구와 청자유를 직접 개발해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같은 노력으로 청자매병과 백자의 다양한 형태를 성형하는 등 전통 도자기법을 재현하는 데 힘써 ‘청자이중투각국화문매병’, ‘청자이중투각국화문주병’, ‘청자이중투각국화문편호’ 등의 대표적인 작품을 남겼다. 또한 필라델피아엔시카전, 인사동노암갤러리전,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전, 이천도자전(일본세토시) 등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이천도자기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려 왔다. 이번 선정으로 김씨는 명장 증서와 인증패를 수여받고 3년간 매월 30만원씩 연구 활동비가 지급된다. /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
주요 명소를 걸어서 탐방하는 ‘제14회 여주사랑 걷기 대행진’이 28일 오전 시작됐다. 초·중·고교생, 대학생, 일반인 등 76명이 참여한 이번 대장정은 다음달 2일까지 5박6일간 136.5㎞를 걸으며 12개 읍면의 주요 명소를 탐방하게 된다. 원경희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점동초등학교까지 21.5㎞ 구간을 함께 걸으며 단원들을 독려했다. 단원들은 이 기간 명성황후생가, 여강길, 서희 장군묘, 영릉, 녕릉, 고달사, 파사산성, 신륵사 등 주요 역사문화 유적지를 둘러보게 된다. 해단식은 다음달 2일 오후 5시 영릉 광장에서 열린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시행사의 부도로 10년간 흉물로 방치됐던 여주시 능서면 N아파트의 건설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여주시에 따르면 D건영은 지난 2002년 4월 능서면 신지리 69가구를 짓기 위해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지만,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두차례에 걸쳐 사업주체가 변경됐고, 결국 지난 2006년 7월 이후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현재 9층의 골조공사가 이뤄진 이 아파트는 장기간 흉물로 방치되면서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W사가 사업주체변경을 위한 사업계획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시는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점을 고려해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건물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주시 개발지원과 한경남 과장은 “이 아파트는 장기간 골칫거리였지만 다행히 사업주체가 나타나 공사재개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능서 역세권 개발사업의 본격 시작과 더불어 전철이 개통되면 능서지역의 분양여건이 한층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원경희 여주시장이 지난 25일 과장, 팀장급 등 승진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오는 30일 단행될 100여명의 전보인사에 공직사회 눈과 귀가 쏠려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승진인사에서는 정년을 6개월 앞둔 산림공원과 김기홍 계장이 승진하는 등 모두 40여명이 승진됐다. 공직사회 안팎에선 “공직내부의 사기진작과 조직안정을 꿰하기 위해 연공서열을 중시한 인사”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원 시장은 최근 직원 월례조회에서 ‘선거로 인한 인사불이익은 없다’며 ‘능력에 따른 적재적소 인사’를 강조해 왔고, 이번에 이를 증명해 보였다. 따라서 오는 30일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과장, 팀장급 인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인사 폭은 이번 승진자를 포함해 무려 100명선이다. 여주시는 28·29일 인사작업에 착수하는 등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주요 보직에 어떤 인사가 발탁되는지의 여부다. 여주시 관계자는 “원 시장 스타일상 전임 시장 당시 요직을 차지했던 인사 중에서도 능력있는 인사는 탕평책 차원에서 과감하게 발탁하지 않겠냐”며 “하지만 순환보직 차원에서 일부 인사는 인사이동에 포함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특히 행정, 농업, 세무, 사회복지 등 기
이천시는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민생안정 4대 정책, ‘을(乙)을 위한 상생공정 종합실천계획’을 마련,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상생, 공존의 맞춤형 복지 도시실현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민선 6기 출범에 맞춰 마련한 종합계획은 ▲상가세입자 권리보호 ▲생활임금제 도입 ▲공정사회 실현 ▲정규직 확대 등이 골자로 ‘먼저 가는 경쟁보다 함께 달리는 동반성장’이란 모토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상생에 적극 나선다. 우선 상가세입자 권리보호를 위해 소상공인 지원전담팀과 상가임대차 갈등조정기구인 ‘상가임대차상담센터’를 구성, 운영하고 불법 중개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또 생활임금제 도입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시와 산하기관 소속 근로자에게 법정 최저임금보다 20∼30% 높은 수준의 생활임금을 단계적으로 적용,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가 체결하는 각종 계약과 발주에 있어 불공정한 갑을관계가 없도록 자정노력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불공정행위 신고센터를 운영, 불공정과 부조리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감독할 계획이다. 또 정규직 확대를 위해 좋은 일자리 목표공시제를 도입하고 관급계약 발주 시 좋은 일자리기업에 가점을 부여해 정규직이 많은 일자리기업을 우대할 방침이다
이천시가 최근 10여일 동안 홀몸노인과 장애인 가정 그리고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을 방문해 노후주택 등 총 6가구를 수리했다. 다솜둥지복지재단의 주최로 추진된 이번 봉사에는 한국농촌건축학회(대학생봉사단) 소속 남서울대 건축학과 정건채 교수와 19명의 학생들이 함께했다. 이번에 봉사 대상지로 선정된 가정 대부분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 집을 수리하지 못해 비가 새거나 단열이 안되는 집에서 생활하며 여름에는 장마로, 겨울에는 추위로 힘겹게 생활하고 있었다. 이에 봉사자들은 도색, 창호 교체, 단열시공, 정화조 보수, 도배 및 장판 교체 등을 통해 구슬땀을 흘렸다. 정건채 지도교수는 “마을회관을 숙소로 내 주어 편안하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마을 주민과 시청 공무원들의 격려와 관심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정재영 학생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봉사활동에 참가했다”면서,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소외 계층 주거환경 개선에 활용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
공천헌금을 주고받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무소속 유승우 국회의원의 부인 최모(59)씨와 새누리당 예비후보 박모(59·여)씨는 17일 공천 대가성을 부인했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재판장 김형훈 지원장) 심리로 열린 이날 두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양측 변호인은 “1억원을 주고받은 것은 맞지만, 공천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씨 변호인은 “1억원을 준 이유는 시장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공정하게 해달라는 취지에서 전달한 것이지 공천대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씨 변호인은 “박씨로부터 공천을 부탁받고 돈을 받은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준 가방을 받았을 뿐”이라며 “돌려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으나 못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의 부인 최씨는 지난 3월 31일 6·4 지방선거 이천시장 출마를 희망하는 예비후보 박씨로부터 공천 조건으로 현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박씨 등과 함께 구속기소됐다. 다음 공판은 8월 6일 오후 2시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