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산하 공공기관에서 근무 중인 A씨는 이달 들어 업무가 모호해졌다. 예년 같으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관련기업을 모집하는 등 업무 추진에 열을 올릴 시기나 주 업무가 사라졌다. 공공기관의 출연금이 민간경상사업보조금으로 변경되면서 주 업무가 공모로 전환,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대상자가 선정되기 때문이다. 또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올해 서민 금융 지원 강화를 위해 경기도형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을 도입키로 하고, 도로부터 20억원의 예산을 배정받았다. 저소득·저신용계층, 장애인 등 금융취약계층에 3천만원 이내의 창업자금과 최대 2천만원의 경영자금을 최장 5년간 지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출금 상환 기간을 매년말 종료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보조금 사업은 매 회계연도 종료 후 정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서다. 이처럼 도 산하 공공기관에 민간경상보조금으로 항목이 변경돼 지원되는 사업 가운데 상당수가 사업 추진 및 예산 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산 항목이 변경된 139개 사업 가운데 절반이 넘는 85개 사업이 도 문화체육관광국과 경제실 산하 공공기관에 집중됐다. 액수로는 전체 495억원의 73%에 달하는 361억원 규모다. 문광국은 예산 항목이 변경된 61개 사업(
경기도의회가 지난해 말 출연금에서 민간경상보조금으로 변경한 도 산하 공공기관 지원 예산은 총 139개 사업에 495억원 규모다. 도내 26곳의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15곳이 이 규정에 적용됐다. 기관별로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이 4건에 92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문화재단 10건 86억1천만원, 경기관광공사 18건 59억6천만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20건 48억2천만원, 경기개발연구원 4건 46억8천만원 등의 순이다. 사업별로 보면 경기도형 마이크로크레딧 운영(20억원) 등 남경필 지사의 공약을 비롯해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개최(25억원), 해외 GBC(경기비즈니스센터) 운영(15억3천만원), 굿게임쇼 코리아 개최(5억5천만원) 등 도 산하 공공기관의 대표 사업들도 포함됐다. 도의회가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한 것은 산하 공공기관에 지원되는 예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또 기존 출연금 명목으로 일괄 지원되던 예산을 운영비와 사업별 개별 항목으로 분류, 산하 공공기관이 출연금 일부를 타 사업비나 운영비 등으로 돌려쓰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이는 지난해 제1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 심의 당시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출연금 일부가 도의회 심의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제6대 원장에 곽봉군(54·사진) 전 KT 데이터서비스본부장을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곽 원장은 서울대 계산통계학 학사, 동 대학원 통계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KTF 네트웍 연구소장, 플랫폼 개발실장, 비즈니스부문장,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 T&부문 FI단장, 데이터서비스본부장(상무) 등을 역임한 정보통신분야의 전문가다. 진흥원은 국내 대표적인 IT 기업 출신인 곽 원장이 관련 분야의 전문 경영 역량을 발휘, 융합 콘텐츠와 빅데이터 시대에 적극 대응해 나갈것으로 기대했다. 진흥원은 또 공석이었던 검사혁신역에 문정일(50) 전 경기도 정무특별보좌관을 임명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의회는 지난해 말 도 산하 공공기관에 지원되는 예산 가운데 사업 관련 출연금 상당 부분을 보조금 형식으로 변경했다. 때를 같이해 행정자치부는 민간에 지원되는 보조금을 공모를 통해 지원토록 지방재정법을 개정했다. 변경 사유는 모두 예산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하지만 이 변경된 두 규정이 만나 시너지 효과가 아닌 링겔만 효과를 낳고 있다. 예산의 경직성이 높아지고,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해지고 있는 것. 이에 본보는 변경된 보조금 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책 등에 대해 점검해본다. 1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해 말 경기도와 도교육청의 올해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도 산하 공공기관에 지원되는 출연금 가운데 사업관련 예산 항목을 민간경상사업보조금으로 변경했다. ▶▶관련기사 3면 도 산하 공공기관 26곳 가운데 15곳이 이 규정에 적용됐다. 지원 예산 항목이 출연금에서 민간경상사업보조금으로 변경된 사업은 총 139건에 495억원 규모다. 도 산하 공공기관에 지원되는 전체예산 2천300억원의 20%가 넘는 수치다. 기관별로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이 4건에 92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문화재단 10건 86억원, 경기관광공사
경기도와 북부 6개 시·군이 손을잡고 북부 5대 도로사업을 오는 2020년까지 완공키로 했다. 경기도와 북부 6개 시·군은 29일 동두천 상패동 국대도 3호선 공사현장에서 이같은 내용의 ‘북부 5대 도로사업 비전선언’을 발표했다. 선언식에는 남경필 지사와 이석우 남양주시장, 이재홍 파주시장, 현삼식 양주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 이기택 포천부시장, 연제찬 연천부군수, 안충환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이 참석했다. 도는 우선 북부 5대 도로의 조기 완공과 인프라 개선을 위해 올해 530억원, 오는 2019년까지 4천148억원을 집중투자키로 했다. 북부 5대 도로는 국도대체우회도로 3호선(동두천 상패~연천 청산) 9.9㎞,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39호선(양주 장흥~광적·가납~상수) 17.1㎞, 지방도 371호선(파주 설마~구읍·연천 적성~두일) 14.3㎞, 국지도 98호선(남양주 오남~수동) 8.4㎞, 지방도 364호선(동두천 광암~포천 마산) 11.3㎞ 등이다. 이 가운데 공사가 시급한 양주 가납~상수(5.7㎞), 파주 설마~구읍(8㎞), 연천 적성~두일(6.3㎞), 광암~마산(11.3㎞)
경기도는 최근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겨울철 식중독이 증가추세에 있다며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겨울철 식중독환자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14건에 모두 142명이다. 전년 동월 대비 7건, 44명이 늘었다. 지난 2012년 12월 15건 178명에서 2013년 7건 98명으로 주춤하던 겨울철 식중독환자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노로바이러스 예방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도내 시내버스 1천105대에서 상영하는 등 홍보 강화에 나섰다. 또 50명 미만 어린이집 등 소규모 위생취약시설에 자율위생점검현황판 3천개를 배포해 자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오염된 식재료, 조리기구 등을 통한 2차 오염을 막기 위해 식품용 살균소독제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관리 요령도 발표했다. 우선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해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깨끗이 씻어야 한다. 어패류는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끓여마시는 것이 좋다. 집단급식소나 음식점 등에서는 정기적인 수질검사로 오염여부를 확인하고, 조리기구를 열탕 또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지난해 연구과제 목표액을 10% 이상 초과 달성했다. 또 외부 연구과제의 90% 이상을 국책과제로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융기원은 지난해 총 137억원 규모의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당초 목표액 120억원 대비 14.2%를 초과한 실적이다. 이 가운데 95%에 달하는 130억원 규모를 외부기관으로부터 수주했다. 특히 외부기관 연구과제 가운데 90%(118억원) 이상을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국가과제를 수주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국민발전소 플랫폼 연구’ 결과다. 국민발전소 플랫폼 연구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네가와트시장(잉여 에너지를 되팔아 수익을 거두는 시장)의 핵심기술로 융기원 스마트그리드연구센터가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박태현 원장은 “국가과제 수주 확대에 지속 노력하고, 재난구조·에너지절감·빅데이터 등 경기도 정책과제와 부합하는 연구도 핵심사업으로 적극 추진해 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시공사는 행정자치부가 선정하는 지방공기업 부채감축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이날 열린 ‘제12회 지방공기업의 날’ 행사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공사는 2013년 318%였던 부채비율을 지난해 말 284%로 줄여 정부가 제시한 부채감축목표 320%를 초과 달성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앞서 공사는 2013년 광교신도시와 다산신도시, 위례신도시 아파트 분양 등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5조원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또 판매목표 1조원 상향과 앞으로 3년간 10조원을 판매하는 ‘1-10전략’ 수립, 전직원 판매총력결의대회 개최 등 전사적 판매노력, 수요자 맞춤형 공급방식 개선, 민간공동 개발방식 최초 도입 등의 부채비율 감축 노력도 펼쳤다. 최금식 사장은 “오는 2017년까지 정부가 제시한 200%를 초과하는 160%까지 부채비율을 줄이겠다”며 “지방공기업의 역할 변화 요구와 도시개발 패러다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공기업 혁신을 주도해가는 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오는 2018년까지 매년 400억씩 총 2천억원을 북·동부 경제발전에 쏟아 붇는다. 시·군별로는 산업경제기반 조성 및 생활경제기반 육성사업 등에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된다. 경기도는 한국은행 경기본부와 29일 북부청 평화누리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2015년 경기 북·동부 경제특화발전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는 북·동부를 통일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지역으로 육성키 위해 지역경제 특화 발전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대상은 북부 10개 시·군과 하남, 광주, 이천, 성남, 용인, 여주, 양평, 안성, 평택 등 총 19개 시·군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18년까지 연간 400억원, 총 2천억원이 투입된다. 시·군별 지원 규모는 최대 100억원이다. 공모는 고용창출과 산업 및 생활 경제 육성에 초점을 맞춰 ‘지역산업경제기반 조성형’과 ‘생활경제 육성형’으로 나뉜다. 두 분야 모두 시·군의 경제력지수에 따라 총 사업비의 50~100% 내에서 차등 지원된다. ‘지역산업경제기반 조성형’에는 30~100억원 규모가 투입되며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사업도 지원가능하다. 다만, 환승센터와 민자역사 등 개별 SOC 사업으로 추진 또
호수공원 선인장전시관서 출발 총 13㎞ 노래하는 분수대 4~10월 분수쇼 환상적 MICE 산업·신한류 관광의 중심지이자 컨벤션 인프라의 중심이기도 한 ‘킨텍스’ 아시아 5위 세계 34위 규모 자랑 국내외 비즈니스 관광 중추적 역할 고양시 발전상 느낄 수 있는 트레킹코스 325종의 해양생물·육상동물 어울려 있는 컨버전스 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 亞 최고 스포츠 테마파크 ‘원마운트’ 등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즐길거리 풍성 5코스 킨텍스길 (호수공원~파주 출판도시) 굴뚝 없는 황금산업,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MICE 산업을 일컫는 말이다. MICE란 기업회의(Meeting), 인센티브 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영문 첫 알파벳을 딴 신조어다. 좁은 의미에서 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주축으로 한 유망 산업을, 광의적 개념으로는 참여자 중심의 보상관광과 메가 이벤트 등을 포함한 융·복합산업을 뜻한다.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의미하기도 하는 이 산업은 도시브랜드 각인과 지역경제 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