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인 경기도청 신청사의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축소될 전망이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본청에서 ‘청사이전 자문위원회’를 개최, 청사규모에 대한 재조정 방안을 논의했다. 방안으로는 청사 부지면적은 그대로 두고 당초 계획됐던 지하 3층, 지상 36층 규모에서 지상을 24~25층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안전행정부의 지자체 청사면적 제한을 준수하기 위함이다. 앞서 안행부는 지난 2010년 7월 용인·성남시 등 일부 지자체의 호화청사 논란이 일자 공무원수와 주민수 등에 따라 지자체의 청사면적을 제한하도록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도 청사는 7만7천633㎡로 제한된다. 당초 신청사는 대지면적 5만9천㎡에 연면적 9만6천여㎡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었다. 도의 재정 악화도 청사 규모를 축소하는 원인으로 꼽혔다. 도는 부동산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해 추가경정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순세계잉여금이 1천397억원의 적자를 본데다 징수실적이 5월까지 목표인 7조3천241억원 대비 28.7% 수준인 2조997억원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2조2천958억원에 비해서도 8.5%p 하락한 수치다. 도는 조
경기도가 올 초부터 추진하고 있는 ‘융복합 도시마을만들기 사업’인 ‘맞춤형 정비사업’이 국비를 확보, 탄력을 받게 됐다. 도는 24일 국토교통부의 2014년도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도의 맞춤형정비사업 지구인 시흥시 은행지구와 의왕시 금천마을 등 2곳이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맞춤형 정비사업은 뉴타운 해제지역 등 주거환경이 불량한 구도심 낙후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주민이 주도하고 공공과 지역단체가 지원,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탈바꿈하는 현지 개량형 사업이다. 도는 지난 4월 ‘맞춤형정비사업’ 지원대상 8개 지구를 선정하고, 계획수립 비용으로 1억원씩을 지원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와 별도로 맞춤형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2014년도 주거환경관리사업 시범사업 예산 150억원을 국토교통부 예산(안)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한 상태”라며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수원 광교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에콘힐(Econ hill)’ 조성사업이 무산 수순을 밟게 됐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어 에콘힐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3천700억원에 대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만기연장에 동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ABCP는 부동산 관련 자산을 담보로 발행되는 기업어음이다. 이에 따라 에콘힐 PF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 에콘힐㈜은 만기일인 25일까지 ABCP 3천700억원을 산업은행에 상환해야 한다. 이를 어길 시 공사-에콘힐㈜-산업은행이 체결한 대출합의서에 따라 공사와 에콘힐㈜간 맺은 토지매매계약(7천900억원)이 자동 해지된다. 에콘힐은 광교지구 남측 42번 국도변 상업용지(일상3)와 주상복합용지(C3, C4) 11만7천513㎡에 연면적 71만963㎡, 지하 5층~지상68층 규모의 주거문화 상업시설을 2021년까지 건립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토지비 7천900억원을 포함해 2조1천억원에 달한다. 지난 2008년 7월 사업자로 선정된 대우건설-산업은행 컨소시엄은 이듬해 3월 에콘힐 PF사업을 위해 에콘힐㈜을 설립, 공사와 7
경기도가 누리과정 어린이집 운영비의 지급체계 개선에 나선다. 도와 도교육청으로 나눠진 현행 지급체계를 일원화, 업무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관간 다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1일 안전행정부 주최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지방간 상생협력을 위한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누리과정 보육료(운영비) 지급체계 개선(안)’을 건의했다. 개선안은 도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누리과정 어린이집 운영비를 교부받은 뒤 바로 시·군 교육지원청으로 집행토록 하거나,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지급한 뒤 도를 거쳐 시·군으로 집행하는 방식이다. 이는 도교육청과 이원화된 누리과정 운영비 지급체계를 일원화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도는 설명했다. 현행 누리과정 운영비 지급체계는 교육부에서 도교육청을 거쳐 도와 시·군으로 교부토록 하고 있다. 도내 누리과정 대상자는 총 54만5천여명으로 이 가운데 도가 지원하는 어린이집 이용아동은 36만2천여명, 도교육청이 담당하는 유치원 이용아동은 18만2천여명이다. 하지만 예산 편성기관(도교육청)과 집행기관(도)이 이원화돼 사업비 교부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양 기관간 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도 대표단이 22~30일까지 스웨덴, 덴마크, 독일 등 유럽 3개국을 방문에 들어갔다. 도 대표단은 이번 유럽 순방에서 스톡홀름(2건), 코펜하겐(1건), 라이프찌히(1건)에서 총 4건의 협약(MOU)과 상담, 드레스덴에서 1건의 투자유치의향서(LOI) 체결 등 2억8천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에 나서게 된다. 도는 이번 투자유치로 2천3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복지비교간담회를 열어 현지 동포들이 체감하는 스웨덴 복지정책에 대해 토론한 뒤 덴마크 제2의 도시 오르후스를 방문해 첨단 축산현장을 직접 둘러 볼 예정이다. 이어 27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한·독 한반도 통일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가해 독일의 통일 전문가, 통일관련 증인, 시민, 학생 등과 독일의 통일과 한반도의 통일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28일에는 오전에 작센주 부총리 스벤 몰록(Sven Morlok)을 만나 1989년 “우리가 국민이다”라는 외침으로 독일 통일의 길을 연 작센주가 통일 이후 겪은 구조변화 과정과 현재의 경제 현황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에 스마트 철도기술을 적용하면 경제성을 20%이상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하역사 깊이를 17m 올려 시공하고, 역사내 선로의 재배치 및 터널시공법을 조정하면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요지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스마트 철도기술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사업비를 줄여보자’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철도기술연구원은 건설비와 운영비 절감, 환승거리 단축 등을 통해 GTX의 경제성을 기존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조사결과 보다 최대 20%까지 올릴 수 있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철도기술연구원 연구 결과 GTX 지하역사의 깊이를 평균 47.8m에서 30.9m로 16.9m 올리고, 역사 내 선로를 재배치하면 역사 건설비를 2조3천300억원에서 1조4천700억원으로 8천600억원(37%)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도시철도와 평균 환승거리가 293m에서 139m로 절반 이상 줄고, 1일 이용 승객은 85만9천명에서 95만2천명으로 11% 늘어난다. 아울러 터널시공법을 조정해 공사 단가를 재산정하면 터널건설비를 4조원에서 3조6천억원으로 10% 절감할 수 있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안양 스마트콘텐츠 밸리 입주기업 10곳이 18~21일 싱가포르 ‘커뮤닉 아시아(Communic Asia)에 ‘스마트콘텐츠 밸리 공동관’으로 참가, 20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과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커뮤닉 아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최대의 방송·통신·콘텐츠 전문 전시회로 지난해의 경우 48개국 1천254개 기업이 참여하고, 관람객 8만여명이 다녀갔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퍼블스튜디오는 미국의 ‘M4Games’, ‘Senix’ 등 콘텐츠 유통·개발 기업과 수출 계약을 맺었다. 또 ‘분홍돌고래’, ‘퍼블스튜디오’, ‘스테레오피아’등 3사는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 회사인 ‘Telkom Indonesia’와 ‘콘텐츠 유통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스테레오피아’는 호주 이동통신 플랫폼 기업 ‘Comdate’사와 수출계약을 맺기로 약속했으며 ‘NSHC’, ‘360미디어’ 등도 중국·일본·싱가포르 등 해외 콘텐츠 개발 및 유통 기업과 수출 계약을 추진 중이다. 최동욱 원장은 “이번 수출 성과는 개소 1주년을 앞둔 ‘스마트콘텐츠 밸리’가 세계로 진출하는 첫 발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싱
한국도자재단이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D-100일을 맞아 20일 공식 포스터(사진)를 공개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이 주관하는 올해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9월 28일부터 11월17일까지 ‘Community - with me, with you, with us’를 주제로 열린다. 포스터는 도자재단 강우현 이사장이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지명 공모전이 갖는 정선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흑과 백을 주조로하는 두 종류의 포스터가 상호 작용하도록 디자인됐다. 또 강력한 붓 터치로 동양적이고 한국적인 열정을 표현하고, 원색의 조화를 통해 작품의 다양성을 구현하는 한편 흙이 주는 자유로운 곡선미를 강조해 강인한 개성을 지닌 이번 비엔날레의 의미를 담고 있다. 대학에서 시각·광고 디자인을 전공한 강 이사장은 ‘칸 영화제’ 포스터, 서울 정도 600년, 국립극장 CI, 예술의전당과 서울랜드 캐릭터 등을 디자인했으며 한국디자이너대상 국무총리상, 문화부 장관상, 일본 NOMA콩쿠르 그랑프리 등을 수상키도 했다.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국제공모전의 작품
박숙자(61·사진) 전 한국보육진흥원장이 제5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원장으로 선임됐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초대 원장이었던 박숙자(61) 전 한국보육진흥원장을 제5대 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원장은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사회학과 문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국회 여성특별위원회 정책연구위원, 국회 여성위원회 전문위원, 초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장, 보건복지부 가족정책관, 한국보육진흥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여성과 한국사회, 한국가족의 오늘과 내일, 여성의 일과 삶의 질, 법여성학 등을 집필했다. 특히 가족과 성의 사회학, 남·녀 고용차별 등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할 정도로 가족과 여성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고, 꼼꼼한 업무 처리가 강점이란 평을 받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송영길 인천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추진과 무상보육 국고보조금 상향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김 지사와 송 시장, 박 시장은 19일 오전 9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참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경기·서울·인천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송 시장은 “인천과 서울은 교통이 막히면 한시간 반이 걸려 도시 경쟁력이 취약해진다”며 “서울로 들어가는 가스와 전기 등 모든 물류가 인천을 통해 들어가고, 송도에 국제기구도 들어온다. 따라서 송도와 청량리를 연결하는 GTX노선 건설이 시급하다”라고 조기 추진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어 박 시장도 “서울의 많은 교통수요는 결국 경기도와 인천시와 함께하는 것”이라며 “GTX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한다. 다만 연구과제가 남아있는데 중앙정부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얼마든지 협의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1년6개월간 끌고 있는데 매우 부당하다”면서 &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