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신임 원장에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박태현 교수(55·사진)가 선임됐다. 차세대융합기술원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오연천 이사장(서울대 총장)의 추천과 참석한 재적이사 전원의 찬성으로 박 교수를 제5대 융기원장으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박 신임 원장은 미국 퍼듀대학교 대학원에서 화학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LG바이오테크 연구소 선임연구원, 성균관대 생명자원과학대 유전공학과 교수, 서울대 바이오공학연구소 소장, 생명공학공동연구원(Bio-MAX) 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 원장은 바이오센서 분야 권위자이자 과학 대중화의 전도사로 생체 센서분야에서 고감도 ‘바이오 전자혀, 전자코’를 개발했으며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응용 및 융합기술의 발전, 의학·분자 및 나노과학과 연계된 융합기술관련 연구업적과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원장의 임기는 2년으로 2015년 6월까지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조기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 구성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지난 7일 주간정책회의에서 “수도권은 교통지옥으로 교통지옥 해결이 곧 복지”라며 “교통지옥을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해법인 GTX 조기 추진을 위한 종합대응팀을 구성하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공무원의 정책결정은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며 “GTX 조기착공을 위해 경기도 전체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재정이 어렵다면 민자를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TF팀에서 재정 및 재무적인 해법을 만들어 보고하라”고 재차 지시했다. 이는 김 지사의 역점 시책인 GTX가 정부의 지역 공약가계부에서 제외, 사업 추진의 난항이 예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6월 완료 예정이었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도 현재까지 발표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달 21일 김 지사에 이어 이달 3일과 7일에는 박수영 행정1부지사와 최승대 행정2부지사가 잇따라 세종시를 찾아 GTX의 조기추진을 건의하기도 했다. 앞서 도는 도는 올해 GTX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비로 국비 100억원을 확보, GTX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
경기도팔당수질개선본부는 한강수계 26개 시·군에서 의무적으로 시행되는 수질오염총량관리제 기본계획을 지난달 30일 환경부가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지자체가 목표수질과 이를 달성·유지할 수 있는 오염물질 배출총량을 설정, 수질을 개선한 만큼 제한적으로 개발을 허용하는 제도다. 이번에 승인된 기본계획에는 26개 시·군이 요구한 개발부하량(오염물질 배출 총량) 21만8천949㎏/일(BOD기준)이 모두 반영됐다. 개발부하량은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농도(㎎/ℓ)와 오폐수 총량(㎥/일)을 곱한 뒤 단위 환산을 위해 1천분의 1로 나눈 값이다. 또 2020년까지 지역별 수질을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0.6∼9.0㎎/ℓ, T-P(총인) 0.013∼0.575㎎/ℓ로 개선하고 하수처리장 신·증설, 하수관거 정비,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설치 등 431개 삭감시설 사업에 8조4천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 시행에 따른 규제완화 및 개발허용으로 특별대책지역 내 숙박업과 식품접객업 연면적 400㎡이상, 일반건축업 연면적 800㎡이상 입지가 허용된다. 팔당수질개선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개발과 팔당호 수질보전을 위해 안정적인 소요
경기도의 역점 추진사업인 융복합도시 시범모델로 개발되는 광명·시흥보금자리주택지구 내 공장과 제조업소 가운데 80% 이상이 무허가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의 보금자리지구내 공장 등의 이전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 업무처리지침’ 제정에 따라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공장과 제조업소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지침에 따라 산단 조성에 앞서 공장 등의 이주대책을 우선 수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도는 시·군 및 LH와 합동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렸고, 조사는 해당 시·군에서 맡았다. 조사 결과 전체 2천216곳 가운데 80.6%인 1천786곳이 타용도 건물을 전용하는 등 무허가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 430곳과 제조업소 392곳만 허가를 얻었다. 이들 무허가 업체가 사용하고 있는 부지면적은 117만8천㎡로 전체 사업지구 140만3천㎡의 83.9%에 달했다. 광명시 관내의 경우 780곳 중 공장 217곳과 제조업소 201곳을 제외한 563곳이 무허가 업체였다. 시흥시는 전체 1천436곳 중 85.2%인 1천223곳이 무허가 업체로 213곳의 공장과 191곳의 제조업소만 허가
경기도가 어린이집 입소시비 해소를 위해 올해 추진한 ‘어린이집 입소 및 대기자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된다. 도는 올해 도입 예정이었던 ‘어린이집 입소 및 대기자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이 보건복지부로 이관, 국가사업으로 전환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부모가 원하는 어린이집 2~3곳을 정해 자녀의 입소를 신청하면 곧바로 순번 등 입소대기 현황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1순위(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자녀·한부모가정 자녀·장애등급 아동 등) 아동의 신청에 따른 순위변동 등 대기현황 변경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도는 당초 오는 9월말까지 1억9천만원을 들여 이 시스템을 구축, 도내 국·공립 어린이집 518곳와 공공형 어린이집 189곳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내년 말 1만1천607개 모든 민간어린이집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었다. 도는 이를 통해 어린이집 입소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직접 방문 등의 이용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해왔다. 사업계획을 넘겨받은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입소관리시스템을 그동안 추진해온 보육통합정보시스템 고도화사업에 포함했다.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입소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조달청에 넘겼고, 조달청은 이번주 내로
경기도의 산하 단체장들이 잇따라 중앙 공공기관의 임직원으로 수직이동에 나서면서 도 산하단체를 중심으로 조기 레임덕에 빠진게 아니냐는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보증기관으로 자리매김해온 경기신용보증재단의 김태영 이사장이 5일 농협중앙회 부회장(전무이사)으로 전격 선임돼 ‘컴백’하면서 이같은 논란에 불을 당기고 있다. ▶관련기사 7면 특히 평생 ‘농협맨’으로 퇴임한 뒤 올 1월초 공모 절차를 거쳐 2년 임기로 취임한 김 이사장이 불과 5개월만에 다시 농협행을 선택하면서 경기신보 안팎에서 곱지 않은 파장을 더해주고 있다. 이는 공모 전부터 역시 농협 출신인 전임 박해진 이사장의 추천내락설까지 제기됐던데다 직제개편 및 인사이동의 등 조직쇄신을 단행하는 등 새로운 운영체제로 전환하고 줄곧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자임했던 것과 달리 개인적 영예를 우선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또한 출연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맡고있는 도 역시 이같은 선임 여부를 사전에 알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책임성 논란마저 나오고 있다. 앞서 경기신보는 지난 1996년 남택영 초대 이사장이 2년을 재임한데 이어 이종일 2대 이사장이 4년, 강
한국도자재단은 올해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특별 기획전으로 도자 및 유리 소재의 생활조형 창작품을 공모하는 ‘제3회 세라믹스 리빙오브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재단은 장르와 콘텐츠의 융합으로 새로운 예술세계를 모색하고 실용적인 생활 조형 창작품을 대중화하기 위해 매년 세라믹스 리빙 오브제 공모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일상, 감성에 물들다’를 부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도자와 유리를 소재로 한 테이블웨어 및 공간 인테리어 장식기능을 지닌 오브제 작품, 생활 자인 작품 등 현대 라이프스타일에 활용하도록 다양한 생활조형 창작품을 공모한다. 그랑프리, 금·은·동상을 비롯한 토야마 유리 특별상 등 총 9점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며, 수상작은 오는 9월부터 열리는 ‘제7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기간 동안 여주 반달미술관에서 특별 전시된다. 그랑프리 작에는 상금 500만원을, 금상 수상자에는 200만원이 주어지고 해외 연수를 지원받게 된다. 토야마 유리 특별상을 수상자에 대해서는 일본 토야마의 레지던시에서 연수기회가 주어진다. 공모 분야는 도자, 유리를 비롯해 도자와 유리와 함께 나무, 금속, 돌 등 타 장르 소재를 융합한 융복합 분야 3가지이며,
50세 이상 중고령층의 소비가 3% 늘면 취업자가 7만1천여명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창조경제연구실 김군수 선임연구위원은 5일 ‘중고령층 소비둔화의 원인과 대책’ 보고서를 통해 OECD가 올해 전망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2.6%를 한국은행이 추정한 2010~2012년 잠재성장률 3.3~3.8%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선 중고령층의 민간소비가 3.05% 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GDP가 1% 상승하면 취업자도 7만1천600명 늘어난다는 것이다. 김 선임연구위원에 따르면 국내 전체 가구 가운데 50세 이상 중고령층 비율은 지난 2003년 30.9%에서 지난해 43.3%로 10년 간 12.4%p 늘었다. 반면, 평균 소비성향(가처분 소득 대비 소비지출 비중)과 소비지출 증가율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최근 10년간 전체 평균소비성향이 4.2%p 하락했으나 50~59세 가구는 5.5%p, 60세 이상 가구는 7.7%p 급락했기 때문이다. 올들어서도 1분기 소비지출이 50~59세는 0.7%, 60세 이상은 6.7% 감소했다. 이로 인해 민간소비지출 증가율이 1993~1997년 연평균 7.34%에서 1998~2002
경기도는 5일 포천 소홀읍 소재 광릉수목원에서 김문수 지사와 주민, 대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환경의 날’ 행사를 열고, ‘트리허그(Tree Hug)’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환경을 지켜주는 나무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전하는 의미로 나무를 끌어 안았다. 또 김 지사가 스스로 나무가 돼 대학생들과 허그를 하고, 지문으로 찍어 나무만들기 등의 다양한 트리허그 이벤트로 진행됐다. 기념식에 앞서 재활용 악기로 연주하는 공연한데 이어 환경테마 행사로 어린이를 위한 환경백일장과 그림그리기 대회, 직접 태양광 자동차 조립, 과학실험, 태양광 조리기로 라면이나 계란을 삶기, 자전거 발전기 타보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렸다. 도 관계자는 “트리허그를 통해 환경의 소중함도 다시 생각해보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경기도내에서 준공된 택지지구의 공공시설 부지 입주율이 7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7월말까지 입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용인 서천지구 등 최근 5년간 준공된 도내 27개 택지지구를 조사한 결과 동사무소와 파출소, 도시지원 시설 등 공공시설이 전체 382개 가운데 239개만 입주해 62.8%의 입주율에 불과했다. 동사무소·파출소·학교 등 공공기관은 74%가 입주를 끝낸 반면, 도시지원시설과 의료시설 등 민간시설은 52%에 그쳤다. 27개 택지지구 가운데 공공시설이 모두 입주한 곳은 김포 장기와 남양주 진접 2곳 뿐이다. 택지지구별 공공시설 입주율이 가장 낮은 곳은 지난해 말 준공된 군포 당동2지구로 7개의 공공시설 가운데 공공청사와 사회복지시설 등 6개가 미입주해 입주율 14.3%를 기록했고, 지난 2010년 3월 준공된 용인 구성지구도 17개 공공시설 가운데 약 77%인 13개가 입주하지 않았다. 또 용인 서천지구는 16개의 입주예정 공공시설 가운데 12개(75%), 김포 양곡지구는 20개 중 12개(60%), 안양 관양지구는 17개 중 7개(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