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위원장 김대숙)는 25일 경기문화재단과 경기관광공사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 추진중인 문화사업 전반에 대한 심도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이날 문공위 김선규 의원(민.비례)은 “경기문화재단의 총 지출액이 233억원에 불과한데도 올해 3개의 도위탁사업비로 573억원, 지난해 23개 사업에 616억원을 편성하는 등 본연의 업무보다 도위탁사업에 치중하고 있다”며 “경기문화재단이 경기도의 문화 위탁사업 대행기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박지병 의원(한?안성)은 “문화재단이 도위탁사업을 하면서 근로자를 위한 공연활동사업비 2억원 등 8개 사업이 전액 집행됐는데 어떻게 예산액 전액 집행이 가능하냐”며 “사업시행시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사전에 예산이 절감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최근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도 선과위의 경고조치를 받은 것과 관련해 이재영 의원(한.비례)은 “내년도 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많은 행사가 벌어지고 있지만 실속이 없거나 이벤트성 행사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관광객의 숙식 제공 등에 불편한 점이 없도록 각종 시군축제에 먹거리를 체계있게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명실
열린우리당은 2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내년부터 전국의 주택 또는 토지를 모두 합쳐 일정가격 이상이면 누진과세하는 내용의 종합부동산세 도입 당론을 확정했다. 우리당은 지난 18일 정책의총을 열어 종부세 도입을 당론으로 확정지으려고 했으나 의원들의 대거 불참으로 회의가 무산됨에 따라 법안만 먼저 국회에 제출했으며, 이에 따라 이날 뒤늦게 당론채택 절차를 밟았다. 그간 우리당의 법안 당론채택 절차는 내부 토론을 이유로 비공개로 진행돼 왔으나, 당내 의견이 분분했던 종부세 도입을 위한 당론 채택절차는 이례적으로 공개리에 이뤄졌다. 종부세 법안을 대표 발의한 국회 재경위 소속 김종률 의원은 의총에서 당론 추인을 요청했고, 참석자들은 아무런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다. 종부세 법안은 전국의 주택을 모두 합쳐 국세청 기준시가 9억원이 넘는 주택을 가진 사람에게 1∼3%, 전국의 소유토지 가액을 합쳐 공시지가 6억원이 넘으면 1∼4%를 누진과세토록 하는 것이 골자다. 또 40억원이 넘는 사업용 토지는 0.6∼1.6%가 누진과세된다.
공직개혁 등의 구호에도 불구하고 업무 등과 관련, 금품.향응을 제공받아 징계를 받는 경기도내 공무원이 올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2년 도 소속 공무원 2명을 포함, 모두 23명의 도내 공무원이 금품.향응 수뢰로 징계를 받았으며 지난해에도 16명(도 1명, 시.군 15명)이 같은 이유로 역시 징계를 받았다. 올해에는 지난달말까지 이같은 금품.향응수뢰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도 1명,시.군 31명 등 32명으로 이미 작년 한해의 2배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금품.향응수수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 48명 가운데 19명은 국무조정실, 행정자치부, 부패방지위원회 등 외부기관에 적발돼 징계통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기관에 적발된 금품.향응수수 공무원은 지난해 4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무려 15명으로 늘어났다. 도내 징계 공무원수는 지난 2002년 522명에서 지난해 624명으로 증가했으며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394명이 징계를 받았다.
경기도의회(의장 유형욱)는 25일 각 상임위별로 현지조사와 산하기관 감사를 실시, 집행부를 상대로 사업추진 현황을 집중 추궁했다. 기획위원회(위원장 정인영)는 제2청사 회의실에서 그동안 실시한 지역순회 정책 토론회에 대한 주한미군 재배치 관련 동두천 지역의 지원대책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이효선 의원은 “430억원이나 투입되는 산학관 맞춤형 기능인력 양성 사업에 대한 실효성에 의심이 간다”며 보완을 촉구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이태순)는 광명교육청에 대한 감사에서 각 학교에서 추진하는 공사 및 물품구입시 공개입찰을 하지 않고 수의계약으로 추진하는 사례가 근절되지 않은 점을 집중 추궁했다. 또 FAX 사용료(통신비)가 과다 지출되고 있다며 예산 절감차원에서 이메일을 사용할 것으로 권고하기도 해 눈길을 모았다.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이도형)는 건설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전-단석간 도로 확포장공사 현장을 방문, 공사진행 상황을 둘러봤다. 한편 유형욱 의장은 이날 오전 경기관광공사를 행정사무감사 현장을 방문, 문화공보위원회 의원들을 격려했다.
강동석 건설교통부장관은 25일 신행정수도 건설무산에 따른 대책과 관련, 청와대와 헌법기관을 제외한 전 행정기관을 이전하는 방안은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프라자호텔에서 언론사 산업담당 부장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 (신행정수도 건설 무산에 따른 대책과 관련) 충청권에서는 수도라는 모자만 벗고 과거에 정해진 그대로 옮겨오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모자만 벗고 이전하는 방안을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한 때 대안으로 거론됐던 청와대 및 헌법기관만을 제외한 전 행정기관 이전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신행정수도 건설 무산에 따른 대안에 대해 정부가 정해 놓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국토균형발전, 수도권 과밀해소, 충청권 민심 해소라는 3가지 원칙에 따라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해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하겠다는 것이 신행정수도 이전지로 선정됐던 공주.연기지역의 기득권을 백지화하겠다는 것이냐는 지적에 대해 강 장관은 "기득권을 백지화하겠다는 게 아니고 공주.연기가 이전대상지로 선정됐다는 점은 고려해 가급적 그 부지를 활용하는 쪽으로 대안을 강구하겠다는 것이지만 사전에 아무 대안도 정해
경기도가 골프장 난립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농약의 과다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및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골프장에서 올 상반기에만 30톤에 달하는 농약을 살포, 수질 및 토양오염으로 인한 식수난과 녹지 훼손으로 하천범람의 위험까지 산재하는 등 주민생존권마저 위협당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운영중인 골프장은 모두 95곳으로 공프장 건설 허가를 받아 공사중인 8곳과 착공을 앞두고 있는 3곳을 합해 106곳의 골프장이 도에 몰려있다. 이와 관련 도내 골프장 65곳에서 올 상반기까지 사용한 농약은 무려 29톤 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국내 운영중인 181곳의 골프장 가운데 절반 이상인 52%가 도에 집중돼 있는 가운데 이들 골프장의 과다한 농약사용으로 인한 녹지훼손과 생태계 파괴 등 도의 환경오염의 정도가 타 시도에 비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골프장에 농약을 살포했을 경우 발생하는 악취는 물론 비가 내리면 농약성분이 그대로 인근 하천이나 농지로 흘러들어 토양과 수질을 악화시키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 현재 4곳의 골프장이 운영중이고
행정자치부가 경기도학교급식지원조례를 대법원에 제소한데 대해 학교급식경기도운동본부가 긴급성명을 내고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학교급식운동본부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행자부의 제소는 지방분권 확립과 참여와 자치를 표방하는 참여정부의 모토와도 배치되는 행위”라며 “주민발의로 제정된 조례를 대법원에 제소한 것은 1천만 경기도민을 무시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자치입법권과 자율권을 명백히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교급식운동본부는 “제소를 철회할 때까지 전국의 급식운동을 하는 모든 단체와 연대, 투쟁할 것”이라며 “또한 참여정부의 대안없는 농업정책과 쌀 협상 등 굴욕적 사대통상외교의 문제점을 농민단체 등과 연계해 국민에게 폭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급식운동본부는 이와 함께 ▲대법원 제소의 즉각적인 철회와 경기도민에 대한 사과 ▲제소 책임에 대한 외교부와 행자부 간부의 문책 ▲우리농산물 사용을 원칙으로 하는 학교급식법의 개정과 지역의 조례활동 지원 등을 행자부에 촉구했다. 한편 행자부는 경기도학교급식조례가 국내산 농수산물 사용을 명문화 해 WTO 협정을 위반했다며 지난 24일 대법원에 제소했다.
경기도는 24일 1차 추경 예산안보다 3.3%(3천231억원) 줄어든 9조4천824억원 규모의 2차 추경 예산안을 확정, 도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추경안은 올 당초 예산안 9조3천528억원보다는 1.4%(1천296억원) 많은 규모이다. 도는 "경기침체에 따른 지방세 감소와 국고보조금 및 지방교부세 등 중앙의존 재원의 변경.추가내시 등으로 추경예산안을 감액, 편성했다"고 밝혔다. 사업별 예산 감액규모를 보면 지방세 감소에 따라 징수교부금과 재정보전금이 827억원, 교육비 전출금이 958억원 감소했다. 또 중앙 의존 재원 감소에 따라 지방양여금 사업예산이 1천120억원 삭감됐다. 그러나 관광문화단지 조성사업비와 공공도서관 건립, 청소년장학금, 산.학.연첨단 R&D 단지 조성 사업비 등은 696억원 추가 편성됐다.
열린우리당 경기도당(위원장 유시민)은 선심성 행사를 열어 도 선관위로부터 자제 요청을 받은 손학규 경기지사에 대해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도당은 또 식사와 손 지사의 인사말이 담긴 기념품을 무료 제공한 혐의로 경고 조치된 신현태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대해서도 파면을 요구하는 등 강력하게 비난했다. 24일 도당 김희숙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2005년 경기방문의 해’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 먼저보기 모니터링 투어’를 실시하면서 주민들에게 공짜로 식사와 손 지사 인사문이 담긴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의 행위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가평군수와 경기관공공사 사장 등 지자체장과 산하기관장이 직위를 남용해 사전선거운동을 펼침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더군다나 관광버스 안에서 손 지사 영상물까지 방영하는 등 ‘경기도 보기’가 아니라 '손학규 먼저보기'가 아닌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손 지사는 경기도청을 자신의 대선캠프로 전락시키고 있다는 주위의 우려를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라며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사과 표명과 신현태 사장의 즉각적인 파면이 뒤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도 선관위는
행정자치부가 급식재료의 국내산 농축수산물 사용을 명문화해 논란을 빚은 '경기도 학교급식지원조례'에 대해 대법원에 제소했다. 행자부는 24일 "경기도 급식조례가 국내산 농축수산물 사용을 명문화해 세계무역기구(WTO)의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내국민대우 조항(3조)을 명확히 위반한 만큼 지방자치법에 따라 대법원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행자부 관계자는 "경기도가 문제가 된 조례 조항을 조만간 개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경우 직접 제소는 하지 않을 계획이었으나 도가 개정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며 "법질서 확립과 다른 지자체의 유사조례 제정을 방지하기 위해 제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행자부는 이날 대법원에 도 급식지원조례에 대한 조례무효 소송 제기와 함께 조례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이에 따라 경기도 급식지원조례는 법원의 최종 결정이 날 때까지 모든 효력이 정지된다.이와 함께 도가 이 조례를 근거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던 각급학교 급식시설 현대화 및 급식확대 사업 등의 시행도 어렵게 됐다. 경기도는 지난 9월초 시민단체.도의회와 협의, 급식조례를 제정했으며 이후 WTO협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재의를 요구하도로 한 행자부의 지시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