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여성의 공직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여성발전 기금의 용도를 보완키로 하는 등 여성 권익 신장에 발벗고 나섰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현행 여성관련 조례 중 여성 차별요소가 있는 조항을 개정하고 남녀 평등한 공직참여 기회 제공과 여성발전 기금의 활용방안 확대를 개정?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여성발전기본조례중개정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조례안은 오는 5일 도의회 보사환경여성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치게 된다. 조례안에 따르면 현행 제4조의 “도가 출연한 공기업의 장은 여성의 참여가 부진한 분야에 대해 합리적인 범위안에서 ‘잠정적인 우대조치’를 취할 수 있다”에서 ’적극적 조치‘로 개정키로 했다. 또 도가 추진하는 정책과 관련해 여성의 권익과 사회참여 확대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평가해 이를 시행토록 했다. 이와 함께 제10조 1항의 ‘여성의 공직기회 참여를 확대하기’를 ‘여성과 남성의 평등한 공직기회 참여를’로, ‘여성채용목표제’를 ‘양성평등채용목표제’로 각각 개정키로 했다. 이밖에 현재 운용중인 여성발전기금 중 여성인력의 양성 및 양성평등 교육실시 등에 대해서도 기금 활용이 가능토록 신설했다.
경기도가 정부의 부동산보유세제 개편 방침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했다. 도는 3일 “정부의 종합부동산세(국세) 신설을 반대한다”며 “오늘 정부와 국회, 각 정당에 지방세로 돼 있는 현행 부동산 보유세제 유지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각 해당 기관에 발송한 건의서를 통해 “빈부격차 완화?부동산투기 억제 등을 위해 부동산 보유세를 강화하려는 정부의 세제개편 취지 및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며 “그러나 지방분권과 과세자주권 확보 차원에서 국세인 종합부동산세를 신설하지 말고 부동산 보유세를 현행과 같이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등 지방세로 존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부동산 과다보유자에 대해서는 세율을 조정, 연차적?점진적으로 세금을 인상해 나가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현재 추진중인대로 내년부터 건물의 경우 기준시가의 50%, 토지의 경우 개별공시지가의 50%를 과세기준으로 설정, 부동산세를 부과할 경우 도내 일부 부동산 소유자의 세금이 지금보다 최고 30배 인상될 수 있다”며 “부동산 관련 세금의 과표체계를 변경하더라도 연간 세금 인상폭이 일정 규모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는 정부가 국세인 종합부동산세 신설 등 부동
열린우리당은 2일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광해방지법 제정안과 벤처기업육성특별법 개정안 등 4개 법안에 대한 당론채택을 시도했지만 일부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실패했다. `친노' 그룹으로 분류되는 이광재 서갑원 한병도 의원 등 의정연구센터 소속 의원들은 이날 의총에서 광해방지법과 벤처기업육성특별법, 중소기업창업지원법,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 등 4개 법안을 보고했다. 그러나 의총에서 우리당 의원들은 절차상의 이유 등을 거론하며 반대의사를 밝혀, 당초 당론채택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들 법안은 당론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폐광에서 발생하는 중금속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사업을 산업자원부가 총괄 추진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광해방지법에 대해 김영주 의원은 "폐광문제는 환경부가 총괄해야 한다"며 "환경부와 추가논의를 해야 한다"고 반대했다. 정세균 의원도 이 법안이 법안심사소위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당론채택에 반대, 결국 법안은 마지막 관문인 의총문턱을 넘지 못했다. 벤처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한 각종 투자조합에 출자를 전담하는 모태펀드(Fund of Funds) 설립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벤처기업육성특별법 개정안의 경우도 이계안 제3정조위원장
경기도의회 이주상(한나라당?평택) 의원은 2일 오후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평택항 경계분쟁과 관련한 헌법재판소 결정에서 평택시가 패소함에 따라 평택지역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도지사를 비롯한 각계의 각별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발언을 통해 "지난 9월23일 헌법재판소가 4년간 계속된 충남 당진군과 경기도 평택시의 경계분쟁에 대해 충남 및 당진군에 승소판결을 내렸다"며 "이로 인해 평택항 서부두(바다 매립지) 350만평을 당진군에 넘겨줘야 하고 평택항 세수가 크게 감소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도내에 위치하게 되는 선석도 당초 64개에서 37개로 줄어들게 됐다"며 "이같은 결정이 나오는 과정에서 평택시민과 평택시장은 물론 도민과 도지사가 수수방관했다"도 말했다. 이 의원은 "당진군과 충남도는 이번 재판에서 이기기 위해 사활을 걸고 총력을 기울였다"며 "늦었지만 평택항 명칭을 '평택?당진항'으로 변경하려는 움직임 등에 도를 비롯한 도내 국회의원 등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이 새마을운동중앙회와 한국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관변단체를 지원하는 3개 법안의 폐지안을 준비 중인것으로 2일 알려졌다. 우리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새마을운동중앙회 등 관변단체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조금을 지원하고, 일반인의 기부에 대해 조세감면 혜택까지 주는 것은 일반사회단체와 비교하면 막대한 특혜"라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이들 단체에 대한 지원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성래 홍미영 의원 등 우리당의 국회 행자위 소속 의원들이 새마을운동중앙회 지원법 등 관변단체 지원법 폐지법안을 준비, 연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제창으로 시작된 새마을운동의 조직화를 위해 대통령령으로 1972년 설치됐고, 한국자유총연맹은 지난 1989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옹호, 발전시킨다'는 취지로 발족했다.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 설치했지만, 5공시절 정권합리화 수단으로 만들어진 사회정화위원회의 후신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새마을운동중앙회 지원법 폐지안의 경우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폐지안 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예
경기도의회 행정수도이전반대특별위원회(위원장 한충재)는 2일 “정부가 수도이전에 대한 헌재의 위헌 판결에도 불구하고 어떤 방식으로도 이전을 추진할 것으로 본다”며 이전반대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위 한충재 위원장은 이날 개회한 제1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헌재의 위헌판결에도 수도이전 계획은 앞으로도 변형돼 어떤 방식으로든 계속 추진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 정권이 2007년 대선까지 충청권 표를 위식해 개헌이나 국민투표, 지역연합 등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수도이전에 재차 불을 지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도의회와 경기도는 정부가 수도이전 계획의 취소와 논의 중지를 선언할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정자치부는 겨울철 근무시간 연장에 반대해 점심시간 민원처리를 거부하는 공무원에 대해 자치단체에 징계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하는 등 강경 대응키로 했다. 행자부는 2일 공무원들의 겨울철 근무시간 연장 첫날인 1일 오후 6시까지 정상 근무를 하지 않은 지방자치단체가 전국 250개중 47개였고 근무시간 연장에 반대, 점심시간 민원처리를 거부한 곳도 42개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행자부는 또 근무연장에 동참하지 않은 47개 지자체중 서울 성북구 등 25개 지자체는 복무조례 개정 계획조차 수립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복무조례 재개정을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점심시간 민원실 정상운영을 위해 담당 공무원 교대근무와 민원업무 처리 근무명령을 내린 뒤 이를 거부하는 공무원에 대해 해당 자치단체에 징계조치를 요구하기로 했다. 행자부 그러나 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점심시간 근무 반대는 공무원단체의 파업계획 등과 연계돼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내년 도입될 예정인 종합부동산세의 과세 대상으로 시가 25억원 이상의 부동산 소유자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우리당 핵심관계자는 "정부가 종부세 과세 대상으로 시가 25억원 이상의 부동산소유자를 고려하고 있다"라며 "현재 정부와 이 같은 기준을 확정할 지 여부를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시가로 25억원 이상의 부동산에 실제 과세표준을 적용시킬 경우 10억~15억원 이상의 부동산 소유자가 해당된다. 이날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우리당은 위축된 부동산 경기를 감안해 과세 대상을 정부안대로 확정하더라도, 시행과정에서는 과세 대상을 일단 줄인 뒤 경기회복 이후 신축적으로 과세 대상을 늘리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또 종합부동산세가 시행되더라도 납세자의 세부담이 급격하게 늘어나지 않도록 과세표준을 일단 50%만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회의에서 정부측은 과세표준을 100% 적용하자고 주장했지만, 우리당측은 세금이 갑자기 늘어날 경우 조세저항에 부딪힐 수 있다며 50%만 적용하는 방안을 주장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당정은 또 종합부동산세 도입과 함께 부동산 거래세 인하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홍재형 정
경기도의회는 1일 정치 및 공공분야 지망 여대생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지방의회 인턴 참가자 입소식’을 가졌다. 유형욱 의장은 이날 도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입소식에서 “그옹안 뛰어난 여성 인재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하게 활용되지 못했지만 이제는 우리사회가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여성리더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인턴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워 큰 꿈을 세우고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군기지 이전 및 신도시 건설 등 각종 대형 개발사업으로 토지수요가 몰리면서 경기도내 토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 3/4분기 중 도내 평균 지가변동률은 1.16% 상승한 가운데 올 한해동안 지가변동률은 4.93%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지가변동에 대해 도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나타냈으나 각종 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파주와 평택을 중심으로 지가 상승률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상승지역으로는 파주시가 신도시 건설 및 지방산업단지 조성 등의 여파로 2.77%(누계 11.76%) 상승해 가장 큰 변동폭을 보였으며 뒤를 이어 평택시가 미군기지 이전 추진 및 평화신도시 조성 계획 등에 따라 2.38%(6.5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고속도로 건설 및 경전철 건설을 추진 중인 여주군이 2.37%(10.34%) 상승을 보이는 등 도내 대부분의 시군에서 지가가 상승한 가운데 부천시가 가장 낮은 0.29%(1.15%)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