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경기도당이 기간당원들의 자발적 조직인 당원협의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도당은 26일 도당 활동에 필요한 경비를 당원들의 당비나 참가비로 충당하는 당원협의회를 내년 1월말까지 구성키로 하고 당헌당규를 확정한데 이어 도내 31개 시군에 구성특위와 지원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당은 이를 위해 도를 동서남북 4개 권역으로 나눠 당원협의회 지원특위를 구성하고 문학진(동부), 유시민(서부), 이기우(남부), 이철우(북부) 의원이 권역별 지원위원으로 선임돼다. 도당은 또 11월말까지 상무위원회를 열어 당원협의회 준비위원장과 활동계획서 등을 승인하고 준비위원회 구성을 완료한 뒤 내년 1월 중 시군별 당원대회를 열어 당원협의회장 선출 등 협의회 구성절차를 마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유시민 도당 위원장은 “당원들의 자발적 지역 조직인 당원협의회를 제대로 만드는 것이 제2창당의 가장 중요한 열쇠”라며 “도당은 정해진 일정내에 민주적인 절차로 당원협의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어 “많은 시민들이 우리당의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믿고 정당혁명을 이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보여달라”고 입당을 당부했다.
민간 자본으로 건설이 추진중인 일부 고속도로의 교통량 예측치가 크게 부풀려진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은 25일 `사회간접자본(SOC) 민간투자제도 운영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민간 사업자의 교통량 과다 예측으로 막대한 정부 재정이 민간 사업자에게 부당하게 지원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특히 ▲서울-춘천 ▲서수원-오산-평택 등 2개 민자고속도로의 경우 예측 통행량을 계산하는 각종 자료들이 사실과 다르게 적용되는 등 교통수요가 크게 부풀려졌다고 지적했다. 감사 결과,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경우, 민간사업자는 통행량을 하루 5만2천236대(2009년 기준)로 예측했으나 감사원과 국토연구원은 재분석을 통해 통행량을 각각 하루 2만6천768대, 2만2천401대로 추산했다.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의 경우도 민간사업자는 교통량을 하루 4만2천348대(2007년 기준)로 내다봤으나 감사원과 국토개발원은 이보다 훨씬 적은 각각 2만3천346대(2008년 기준)와 3만7천434대(2010년 기준)로 예상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서수원-평택 도로의 경우 민간업체가 이 노선의 교통량이 많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경쟁도로인 경부고속도로의 기흥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가을 관광철을 맞아 단풍관광이나 체육대회 등을 빙자한 금품찬조 등 선거법위반 행위에 대해 다음달 20일까지 특별 감시, 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단속대상은 ▲자치단체장이나 입후보예정자 등이 관광, 지역축제와 관련해 금품·음식물을 제공하는 행위 ▲행사주최자들이 입후보예정자에게 찬조를 요구하는 행위 ▲지방자치단체가 단체의 행사지원 등 명목으로 보조금 등을 제공하는 행위 등이다. 도선관위는 선거법위반행위 예방을 위해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에게 단속기준 등을 안내하는 한편,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과태료 50배 부과 및 포상금 지급제도를 적극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도는 25일 도내 두번째 영어마을(2006년 3월 개원)과 LG필립스 TFT-LCD 산업단지(2005년 6월 준공) 등이 조성되는 파주지역을 대상으로 추진중인 '교육국제화 특구(English Village)' 조성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 조성계획을 이날 고시한데 이어 다음달 10일 파주시민회관에서 공청회를 개최한 뒤 계획을 최종 확정, 다음달중 재정경제부에 정식으로 특구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재경부의 특구지역 선정은 올해말 또는 늦어도 내년초에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성계획안에 따르면 영어마을이 조성중인 탄현면 법흥리 통일동산과 LG필립스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월롱면 덕은리, 신도시가 들어서는 교하면 운정택지지구 일원에 지정이 추진되는 교육특구내에는 시립 영어학교(가칭)와 자립형 사립고 형태의 국제고교, 국제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제대학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우선 영어학교는 영어마을이 조성중인 통일동산 인근 금산리 산 41의 1 일대 시유지에 오는 200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된다. 모두 9개 학년(초등 6년, 중등 3년) 18개반(1개반 학생수 20명)으로 이뤄질 이학교는 214억원을 들여 도와 시가 공동 설립하고 외국인이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가 공동 추진중인 ‘수도권대중교통조합(MTA)’과 관련해 재원확보 방안으로 대중교통세의 신설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중교통세를 도입할 경우 향후 입법 과정에서 적정성을 두고 불거질 논란과 부과대상인 기업체들의 반발이 클 것으로 보여 실제 도입까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를 비롯해 서울시와 인천시 등 수도권 교통관련 간부와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청에서 (가칭)수도권대중교통조합 설립과 관련한 회의를 갖고 조합의 운영계획 및 재원확보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협의 결과 조합의 사무는 수도권광역교통5개년계획 및 시도별 교통정비중기계획과 연계, 대중교통 요금기준 및 환승할인, 도시철도 및 광역전철 정책 등 수도권 대중교통정책의 협의와 조정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합의했다. 또 조합의 사무범위와 관련해 이같은 협의?조정 역할에 추가로 ▲환승시설(환승센터 및 환승주차장 등), 간선급행버스 체계(BRT) 계획과 건설, 운영 등을 직접 수행 ▲모든 기능을 직접 수행하되 다만 BRT는 각 자치단체에서 직접 수행 ▲환승시설 및 BRT 계획의 사무만 수행하고 건설 및 운영 등에 대해 각 자치단체가 직접
27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은 24일 17대 국회 첫 국감에 대해 "정책자료집 발간 등 의원들의 의욕이 돋보였으나 정책국감보다 `정쟁행태'가 여전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4일부터 22일까지 국회 각 상임위 국정감사 현장에서 활동해온 이들은 이날 국정감사 평가보고서를 통해 "이번 국감은 민생?정책국감은 못됐으나 국정 전반파악 및 부정비리 질책 등에 있어선 크게 유익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NGO모니터단은 이번 국감이 16대 국회 국감과 비교해 발전한 점으로 ▲일문일답식 감사 정착 ▲특정 사안 공격을 위한 상임위 변경 관행 퇴보 ▲정책자료집 발간 등 적극적 국감 ▲여성의원 맹활약 ▲다선의원의 모범적 국감 참여 등을 들었다. 반면 퇴보한 점으로는 ▲`기밀유출', `이념교과서' 논쟁 등 정쟁 여전 ▲정쟁으로 여야의원간 관계 악화 ▲국회의원의 전문성 부족 ▲부족한 질의시간 ▲피감기관의 국감무시 행태 등을 꼽았다. 이어 NGO모니터단은 실효성있는 국감을 위한 방안으로 상시 국감제도 도입, 국감 인터넷 생중계 및 TV 보도 추진, 1일 1개 피감기관에 대한 국감을 통한 집중도 강화, 국회의원에 대한 모욕 및 국감증인의 불출석 등 국감 방해행위 처
여야는 오는 28일부터 5일간 실시되는 국회 대정부질의에 나설 질문자를 24일 확정했다. 우리당은 대정부질문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수도이전 위헌 결정에 대한 법리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국가균형발전, 지방분권 정책의 정당성을 부각시키기로 하고, 분야별로 중진급과 초.재선 소장파를 안배, 팀플레이를 통해 야당의 공세를 적극 차단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수도이전 위헌 결정이 정부 여당이 국민적 합의없이 무리하게 중요정책을 강행한 데 따른 점이라는 점을 주장하면서 국정운영 방식의 일대 전환을 촉구하기로 했으며, 정형근, 안택수 의원 등 `중량급 공격수'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오는 25일 대정부 질문자를 확정하기로 했고, 민주당은 정책통인 이낙연(李洛淵) 원내대표와 김효석(金孝錫) 정책위의장을 내세웠다. 다음은 분야별 질문자 명단. ▲정치(28일) = 한명숙 김부겸 양승조 신학용 김낙순 김종률(이상 열린우리당) 안택수 원희룡 박계동 김충환 주성영(이상 한나라당) 이낙연(민주당) ▲통일.외교.안보(29일) = 장영달 유선호 김성곤 김명자 최재천 최성(이상 열린우리당) 김문수 이방호 박성범 박진 유기준(이상 한나라당) ▲경제1(11월1일) = 강봉균 송영길
수도권내 고속도로 서해안선 서평택-일직(광명시) 구간을 비롯, 경부.서해안.중부.영동고속도로 지.정체구간 282.9㎞ 구간이 2010년대 초까지 단계적으로 확장된다. 24일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경부.서해안.영동선 수도권 구간을 비롯, 고속도로 상습정체구간을 단계적으로 해소한다는 방침아래 주요 정체구간에 대한 차선확장 및 인터체인지.톨게이트 개선, 부가차로 설치 등의 확장공사를 실시하거나 공사착수를 위한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경부선의 경우 이미 한남-반포 2.4㎞ 구간은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중이며 내년말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또 판교-기흥 20.9㎞는 오는 2009년까지 기존 8차선을 10차선으로 넓히기 위해 내년중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 구간에 걸쳐있는 판교.수원.기흥 등 3개 인터체인지도 전면적으로 확대.개선해 교통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영동선의 경우 만성적인 정체를 겪는 신갈-호법 31.4㎞는 기존 4, 6차선이 오는 2009년까지 6, 8차선으로 늘어나며 여주-만종 35.3㎞도 4차선을 6, 8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해 타당성조사를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다. 중부선 호법분기점-음성 45.1㎞ 4차로
성폭력이나 가정폭력 등 고통받는 여성들을 돕기 위해 개설된 '여성긴급 상담전화 1366'의 이용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도내 1366 상담 건수는 모두 1만1천819건으로 이중 전화상담이 1만1천582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한해동안 1366 전체 상담건수인 3만4천672건(전화상담 3만4천432건)의 34.0% 에 해당하는 것으로 단순히 수치상으로만 보면 올 한해 상담건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상담조치 결과를 보면 지난 1년간 직접상담이 1천151건, 경찰 등 현장출동 협조요청이 87건, 복지시설 입소안내 456건, 전문상담 기관안내 7천939건인 반면 올해는(8월말 기준) 직접상담이 3천811건, 복지시설 입소안내 170건, 경찰 등 현장출동 협조요청이 31건, 전문상담 기관안내 4천359건으로 1년전에 비해 감소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태국 등 동남아국가 등지에서 조류독감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경기도는 도내 오리 및 닭 농장에 대한 본격적인 조류독감 방역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경기도는 24일 지난 7월 태국과 중국을 시작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 등지에서 조류독감(조류인플루엔자)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도내 집중관리대상 지역의 소독활동 및 농가에 대한 지원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안성과 평택, 포천, 고양, 김포, 용인, 화성, 양주 등 모두 8곳의 오리 및 닭 농장에 대한 예찰활동을 하루 2회 이상 실시토록 농가에 계도하는 한편 각 시군 주관으로 3일 간격으로 실시상황을 확인토록 통보했다. 또 겨울철 철새 도래 시기를 맞아 시화 및 임진강, 남한강, 양수리 등 도내 철새도래지 4곳에 대한 주민들의 출입과 외지인들의 방문을 자제토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11월부터 2월까지 약 4개월동안 조류독감 발생 가능성이 높아 이 기간동안 각 지역별로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또한 모두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소독기 지급 및 소독 방법 등 농가 지원과 계도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