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무원노조가 국회의원들의 국정감사 자료제출 요구에 대해 무작정 제출하던 과거 관행을 벗어나 적극적인 협의에 나섬에 따라 자료 제출건수가 대폭 축소되면서 국감에 대한 회의론마저 대두되고 있다. 특히 국비사업을 제외한 ‘민감한’ 부분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에 대해서 도 노조가 자료제출을 꺼리면서 여야 일부 초선의원들 사이로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전국공무원노조 경기도청지부에 따르면 다음달 국회 3개 상임위원회의 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까지 46명의 국회의원이 올 국감과 관련, 당초 모두 859건의 자료제출을 도에 요구했다. 그러나 공무원노조가 국가위임사무나 국고지원사업이 아닌 지방자치단체 고유사무와 관련된 자료에 대한 제출요구를 철회하도록 강력히 요구하면서 지금까지 각 국회의원들이 500여건에 대한 제출요구를 철회했다. 이는 전체 요구 자료의 절반이 훨씬 넘는 규모다. 모 의원은 노조와 협의에서 국고지원사업명 및 사업비 등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받기로 했으나 지방공기업 운영실적 등에 대한 자료는 제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다른 한 의원도 광역자치단체의 장애인 고용현황 등의 자료는 제출하되 광역자치단체 공무원노조 활동 현
여야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국가보안법, 과거사 규명, 행정수도 이전 등 핵심 현안에 관한 당론 또는 정책대안을 서둘러 마련키로 하는 등 정국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열린우리당은 국가보안법 폐지후 보완책에 대한 당론을 금주중 확정함으로써 국보법 개폐를 둘러싼 국론분열을 조기에 봉합하는 한편 친일진상규명 문제를 놓고 일부 보수언론과 대립각을 분명히 해 지지층을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우리당내 국보법 태스크포스(TF)는 오는 20일 하태훈 고려대 교수, 임지봉 건국대 교수, 오동석 아주대 교수, 김교성 변호사, 김인회 변호사 등 7명으로 구성된 자문단과 연석회의를 갖고 전문가의 여론을 수렴하고, 국가정보원과 검찰 등 국보법 폐지에 소극적인 관계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의견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우리당은 오는 22일까지 국보법 폐지후 형법보완 또는 보완입법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정한 뒤 23일 정책의총에서 당론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친일진상규명법과 관련, 김현미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일부 언론의 최근 자당 소속 의원들의 가족사에 대한 의혹 제기에 대해 `마녀사냥식 족보캐기'라면서 "일부 언론의 행태는 자신들의 친일행위가 만천하에
경기도가 장묘문화의 개선을 위해 추진중인 화장장 및 납골당 등 추모공원 조성사업이 주민들의 님비현상으로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특히 도가 조성지역에 조성비는 물론 숙원사업 해결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지나 대다수 지자체장이 주민들 반대를 이유로 시설유치를 거부하는 등 지자체장의 ‘지나친 눈치보기’로 인해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화장장은 수원과 성남 등 모두 2곳으로 각각 7기와 15기의 화장로가 운영중인 가운데 화장률은 2000년 45.9%에서 2002년 47.4%, 지난해 52.9%로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부족한 화장장 및 납골당 시설의 확충을 위해 도내 31개 시군별로 기존의 공동묘지 부지를 활용해 공설납골시설을 조성키로 하고 현재 유치의사를 밝힌 이천과 양평 등 8개 시군에 공원조성을 추진중이거나 계획중에 있다. 도는 화장시설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차원에서 추모공원 조성부지로 선정된 지역 주민들에게는 숙원사업 해결 및 지역개발 등 전폭 지원키로 하고 공원내 주민 편의시설 및 교육문화시설 설치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유치의사를 밝힌 8개 시군을 제외한 나머지 23개 시군은 혐
경기도가 이르면 이 달 말부터 외국인 투자유치에 공이 큰 시민이나 기업, 공무원에게 최고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도는 17일 조례규칙심의회를 열고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 촉진을 위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외국인 투자유치 및 지원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 규칙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유치에 공이 있는 개인, 기업, 단체에게는 투자금액에 따라 최고 1억원, 공무원에게는 최고 1천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공동기여자가 있는 경우에는 최고 금액 범위 내에서 기여도에 따라 배분된다. 한편 도는 이를 위해 올해 이미 4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내년에도 8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투기조장 및 허위?과대광고 등 서민경제의 기본틀을 위협하는 부동산 투기행위 근절에 본격 나섰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일부터 3개팀 17명으로 구성된 ‘경기도불법부동산중개행위 기동단속반’을 한시적으로 가동키로 하고, 이미 활동중인 국세청과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중점 단속대상으로는 지역개발 분위기에 편승, 허위로 개발 계획을 유포하거나 부동산 투기조장 및 사기 행위, 허위?과대광고를 통한 투자자 모집 등 부동산 사기행위 등이 포함됐다. 도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질서 교란행위가 근절되기 위해서는 관공서의 단속뿐 아니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필요하다”며 “피해를 입은 주민은 도 지적과(☏031-249-2351)나 시군구에 설치된 불법중개행위 고발센터에 신속히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경기도내 재래시장의 위축현상이 심화되면서 추석을 보름여 앞두고 빈 점포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수가 극도로 부진한 가운데 그나마 남아있는 상권마저 대형 백화점 및 할인점 등이 잠식, 재래시장을 찾는 발길이 뚝 끊기면서 매출액이 급감하는 등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대형할인점과 백화점 등의 매출액 및 시장점유율에 대한 지난 2002년말 경기개발연구원의 조사 결과 대형할인점이 전체의 41%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반면 재래시장은 23.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9월 국회 산업자원위원회가 전국의 재래시장 19만여곳을 대상으로 비어있는 점포 비율을 파악한 결과 경기도가 울산(52.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27.5%로 집계되는 등 도내 재래시장의 침체현상이 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도내 재래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는 데는 지난 96년 유통시장의 개방 이후 진행된 대형할인점과 백화점의 난립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지난 99년 21곳과 17곳에 머물던 대형할인점과 백화점은 지난해 6월말 현재 각각 53곳과 20곳으로
수도이전을 반대하는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과 서울·경기지역 시·도 기초의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 각계 인사들은 17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수도이전반대 범국민운동본부’ 출범식을 가졌다. 범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수도이전반대 천만명 서명운동과 백만일 결의대회 등 본격적인 수도이전 반대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범국민운동본부는 출범식에서 “국민적 합의없는 수도이전을 즉각 중단하고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진정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적극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범국민운동본부의 공동대표에는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과 서울대 최상철 환경대학원장, 이춘호 한국여성유권자연맹 명예회장 등이 추대됐다. 한편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홍문종)은 수도이전과 관련해 20일 도당 강당에서 제2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도당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구성, 수도이전 저지를 위한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지방양여금이 폐지되면서 경기도와 일선 시군이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사업들이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특히 도는 지방도 확?포장사업 및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 상당수 사업을 교부세 등 국비로 전환해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국고보조금마저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여 예산확보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도와 시군이 지방양여금으로 추진중이거나 계획중인 사업은 지방도 확.포장(4개소) 및 일반하수관거 정비, 오지종합개발, 농촌생활환경정비 등 모두 4개 사업이다. 이들 사업은 그동안 전체사업비 중 많게는 90% 이상이 지방양여금으로 충당해 추진해고 있던터라 양여금 폐지에 따른 공기지연 및 사업규모 축소 등이 예상,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우선 양여금이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지방도 확.포장 사업의 경우 운수-대성간, 남면-봉암간, 설마-구읍간, 화악-도계간 등 총 4개 구간으로 도비(40%)까지 합해 현재까지 1천327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내년 이후 사업비는 이보다 많은 1천420억원의 사업비가 추가 소요될 예정이다. 또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중에 있는 일반하수관거 정비사업의 경우 국비(70%)와
신중대 안양시장과 송명호 평택시장이 오는 10월초 경기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16일 민주노동당 행정자치위 이영순 의원(비례)은 내달 4일부터 실시하는 2004년도 경기도 국정감사에 신 시장과 송 시장을 비롯, 안양시 모 청소대행업체의 해고자 환경미화원 최모(35)씨 등 3명을 13일 각각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 의원은 증인신청서에서 “수년전부터 안양시 쓰레기 청소대행업체 11곳에서 환경미화원의 임금을 가로채고 가짜 환경미화원을 등재, 무려 140억원 가량을 횡령했다”며 “청소대행료가 적정하게 사용되는지 관리감독해야 할 안양시가 기본적인 감독조차 하지 않고 오히려 법률과 조례를 위반해가며 이들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송 시장에 대해 “지난 2002년부터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불법해고로 35명의 환경미화원이 부당하게 퇴직했다”며 “특히 수원지방노동사무소 및 경기지방노동위원회 등의 임금지급 및 복직명령이 있었음에도 아직까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증인신청 배경을 밝혔다. 이 의원측은 “사실관계를 좀더 명확히 따져 관계기관의 적절한 행정처분과 피해자에 대한 피해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다음달 1일경 행자위에서 증인채택
경기도는 오는 2010년 마무리를 목표로 개발을 추진중인 수원 이의동 행정신도시의 명칭을 ‘광교테크노밸리’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최근 실시된 명칭 공모에 접수된 1천400여건의 이름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광교테크노밸리를 신도시 명칭으로 최종 선정했다. 명칭은 건설교통부의 승인을 거쳐 내년 6월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