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버스요금이 내달부터 평균 17.4% 인상돼 본격 적용된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오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을 열고 버스요금 조정안을 통과, 향후 도의회 설명 및 지사 결재, 도민 홍보 등을 거쳐 다음달 중순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요금조정안을 보면 일반시 및 농어촌 시내버스의 경우 일반인은 현금승차 기준으로 현행 700원에서 850원, 청소년은 500원에서 650원으로 150원씩 인상되고 초등학생은 지금과 같이 300원이 그대로 유지된다. 좌석버스는 1천300원에서 1천400원, 직행좌석버스는 1천500원에서 1천600원으로 100원씩 오른다. 또 도?농통합시의 시내버스는 일반인의 경우 현행 750원에서 850원, 청소년은 550원에서 650원으로 100원씩 인상되고 350원인 초등학생 요금은 조정되지 않는다. 이밖에 교통카드를 사용해 요금을 지불할 경우 현재와 같이 시내버스는 50원, 좌석 및 직행좌석버스는 100원씩 요금이 할인된다. 도 관계자는 “유류가격 인상 등으로 인한 운송업체의 경영 악화, 타 시?도의 버스요금 인상분 등 형평성을 고려해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도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환승할인 문제와 관련,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정성진)는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100만원 미만의 금품.향응을 받아도 법에 위배되는 처분을 했을 경우 최고 해임까지 될 수 있도록 하는 징계 기준안을 마련, 최근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했다. 부방위는 15일 "금품.향응을 수수한 공무원에 대해 정부부처가 자체 징계위원회에 징계 의결을 요구하지 않거나, 징계 수준이 기관별로 상이하다는 의견이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준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준안은 지난 3일 부방위가 주재한 감사관 회의를 통해 각 기관에 전달됐다. 이 기준안은 금품의 액수, 공무원이 먼저 이를 요구했는지 여부, 직무와의 관련성 등에 따라 징계의 범위를 24개로 세분화 했으며, 특히 공무원이 어떤 경우라도 1천만원이 넘는 금품.향응을 제공받을 경우 파면 되도록 했다. 100만원 미만의 금품.향응의 경우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돼 금품.향응을 받은뒤 부당한 처분을 하면 정직.해임되고 ▲정당한 처분을 하면 감봉.정직 조치하며 ▲직무와 무관하게 의례적으로 금품이나 향응을 받게 되면 감봉.견책을 내리도록 했다.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역등에관한특별법(평택지원특별법)과 관련, 경기도가 지역현실과 동떨어진 것으로 지적받아온 법안내용에 대해 대폭 수정해줄 것을 국방부 등에 요구하고 나섰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입법예고된 ‘주한미군기지이전에 따른 평택지역등에관한특별법(평택지원 특별법)’에 대해 평택시와 경기개발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논의한 결과, 평택시 개발계획 및 재원확보 방안 등 논란을 일으켰던 부분에 대해 수정 또는 보완해 줄 것을 국방부와 주한미군대책기획단에 건의했다. 도는 우선 공여지역내 주한미군시설 사업은 공여구역내로 한정, 주한미군 건설사업에서 미군 및 가족 등을 배제시켜 또다른 공여구역의 발생 소지를 차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주한미군 건설사업에 대한 각종 특례사항중 환경관련 조항인 폐기물처리시설과 오수처리시설, 배출시설 등의 의제처리 조항을 삭제를 요구했다. 특히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수도권규제 대상에서 평택지역을 제외시켜줄 것과 적용배제가 안될 경우 업종구분없이 공장신설이 가능토록 관련법령의 개정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는 대기업의 평택지역 신?증설 규정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이전을 결정한다
경기도의회는 14일 후반기 의원공무국외여행 심사위원장에 정연구(화성?건설교통위) 의원을 선임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신임 정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원공무 국외연수 및 출장에 대해 보다 면밀한 분석과 심사를 거칠 것”이라며 “또한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또 “의원들이 해외연수시 선진적인 제도는 과감히 벤치마킹해 도정에 적용하도록 할 방침”이라며 “의원의 해외연수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와 한국토지공사(토공)가 도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에 산업단지를 조성했으나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가 극히 저조해 아까운 예산만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도와 토공은 유치를 위한 홍보 등 부대비용을 제외한 지원기금과 공단조성비로만 각각 65억원과 94억원 등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으나 현재 도내 진출기업은 불과 10%대에 머물러 결국 ‘죽쒀서 남 좋은일만 시켰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14일 경기도 및 토공에 따르면 도는 대중국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 93년 중국 요녕성(遼寧省)과 자매 결연을 체결한 뒤 공단조성비로 94억원을 투입키로 한 토공과 공동으로 심양지역에 12만8천평 규모의 경기공단을 조성, 지난 97년부터 도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입주 신청을 받아왔다. 도와 토공은 이 과정에서 도내 54개 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경기공단을 현지답사한데 이어 일간지 및 인터넷 등에 대대적인 광고활동을 펼치는 등 유치에 열을 올렸다. 또 진출기업에 혜택을 부여한다며 단지내 평당 6만9천원하던 평당 분양가를 5만4천원으로 낮춘데 이어 연 8.8%의 대출금리도 6.25%로 대폭 인하했다. 특히 도는 진출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조례까지
다음달 1일부터 수원과 서울 사당역을 오가는 광역버스가 24시간 운행하고 부천∼여의도 등 심야운행 광역버스 노선 2개도 신설된다. 경기도는 14일 "심야시간대 도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광역심야버스의 운행시간 및 노선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수원과 서울 사당역을 오가는 7770번 광역버스 노선의 운행시간이 24시간(일.공휴일 제외)으로 늘어난다. 부천 상동∼서울역간 905번 노선의 24시간 운행과 군포∼안양 만안구청∼관악역∼노량진역∼서울역∼서울시청 노선을 신설, 역시 24시간 운행하는 방안도 현재 서울시와 협의중이다. 도는 이와 함께 다음달 1일부터 부천 상동∼송내역∼부천시청∼당산역∼63빌딩∼여의도 노선(700번)과 의정부 민락동∼금오지구∼상계동∼신설동∼종로3가∼종각∼광화문 노선(1000번)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고양 내유동∼원당∼수색∼연세대∼광화문∼서울역 노선(1600번)의 신설을 서울시와 협의하고 있다. 김포(오류동)∼영등포(60번) 노선과 남양주∼잠실역(1115-3번) 노선은 첫차와 막차의 출발시각이 앞당겨지거나 늦춰져 운행시간이 각각 3시간50분, 1시간30분 늘어난다. 이밖에 용인 죽전∼광화문(1005-1번), 용인
국회 행정자치위의 13일 전체회의에서는 열린우리당의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안 단독 상정에 맞서 한나라당이 자체 개정안 상정을 시도하고 나서 여야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날 논란의 발단은 한나라당이 지난 10일 우리당의 친일진상규명법 단독상정에 맞불을 놓기 위해 국회에 제출한 자체 개정안이 행자위에 회부됐기 때문. 한나라당 의원들은 "여당안에 맞서 한나라당도 법개정안을 냈으므로 여당 개정안과 함께 병합심의해야 한다"며 이날 의사일정 안건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즉석에서 주장하고 나섰다. 반면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은 "한나라당이 그동안 법 상정 자체에 대해 반대하다가 우리당 법안이 상정되자 뒤늦게 개정안을 내놓은 것은 법안처리를 늦추기 위한 지연전술"이라면서 한나라당측 주장에 제동을 걸었다. 우리당 홍미영 의원은 "한나라당이 이제껏 시간을 끌며 개정안에 반대하다가 별도 개정안을 내는 법 개정을 막겠다는 것으로 국민이 바라는 역사규명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강창일 의원은 "개정안은 '공포된 날로부터 3개월 후에 시행된다고 했는데 부칙을 공포된 날로부터 시행한다'고 고쳐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은
통일부는 13일 북핵 문제가 해결의 기미없이 계속됨에 따라 일시 중단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대북 경수로 사업에 대해 `중단연장'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 전체회의에 앞서 제출한 업무보고를 통해 경수로 사업 장래와 관련, "정부는 기투입비용(15억2천만달러),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사업이 재개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21일 KEDO 집행이사회는 오는 11월30일 중단기간 만료 전에 사업장래문제를 협의.결정키로 합의한 바 있다. 정부가 경수로 사업의 재개 여부 불투명에도 불구, `완전 중단'보다 `중단 연장'을 추진키로 한 것은 북한을 자극하지 않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핵 6자회담과 관련, 통일부는 "북한은 3차 6자회담 직후 긍정적 평가를 내렸으나 최근에는 4차회담 개최에 대해 다소 유보적인 입장"이라면서 "정부는 긴밀한 한?미?일 공조 및 중?러와의 협력을 통해 북미간 접점이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남북대화 재개시 북핵문제가 해결되면 북한이 얻을 수 있는 혜택을 적시하면서 적극적으로 북한을 설득할 것"이라고
공무원의 동절기 근무시간 연장 등을 담은 행정자치부의 복무관련 개정안에 대해 경기도 및 일선 시군 공무원노조가 강력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근무시간 연장 및 토요격주 휴무 등과 관련해 행자부안을 그대로 수용한 지자체가 있는 반면 일부 지자체는 이와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공무원노조안을 따르는 등 지자체별로 서로 달라 애꿎은 주민들만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13일 전국공무원노조 경기지역본부는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자부가 상반기에 진행한 복무조례 개정안은 지방분권을 실현한다는 행자부의 방침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공무원 노동자를 우롱하는 행자부의 개정안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자부 표준안은 토요격주 휴무제를 시행하는 대신 동절기 근무시간의 1시간 단축 페지와 연가일수 단축, 공무원의 비밀엄수 규정 신설 등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행자부 표준안을 그대로 수용한 지자체는 경기도를 비롯해 수원 광명 안양 화성 과천 하남 이천 양평 등 9개 지자체이다. 반면 연가일수 축소 삭제 및 동절기 연장근무 삭제, 비밀엄수 조항 삭제 등 공무원 노조안을 수용한 지자체는 고양과 안산 2개 지자체이다. 이밖에 포천과 오산 등 5개 지자체는 공
경기도공무원문학회(회장 박광순)는 13일 제4회 팔달문학상 수상자로 홍승표 시인(경기도 관광과장)을 선정했다. 문학회는 이날 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 홍 시인의 ‘눈을 쓸고 나서’ ‘아버지의 山’ ‘知天命’ 등 3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삶에 대한 경건함으로 읽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경기도공무원문학회는 도와 31개 시군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순수 문학단체로 매년 수상작을 선정, 오는 18일 팔달문학 제11집 출판기념회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