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김포신도시를 잇는 도시고속화도로와 경전철이 각각 2008년, 2010년까지 건설된다. 2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건교부는 김포신도시의 면적과 관계없이 도시고속화도로와 경전철을 건설한다는 약속에 따라 최근 이같은 교통망 확충계획을 확정, 김포시에 통보했다.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김포신도시로 연결되는 도시고속화도로는 총 연장 15.1㎞의 왕복 6차선 도로로 내년에 착공돼 오는 2008년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4천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또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김포신도시로 연장되는 경전철은 20㎞ 구간에 걸쳐 건설되며 내년에 착공, 2010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8천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정부는 김포신도시 개발이익으로 사업비를 충당하지 못할 경우 민간자본을 끌어들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김포신도시 면적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지만 경전철과 도시고속화도로는 예정대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라면서 "교통망 확충을 위한 재원을 차질없이 마련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이 `7.19 전당대회'를 통해 명실상부한 박근혜 대표체제를 출범시킴에 따라 향후 당직개편의 내용과 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무를 주도할 당직자들의 라인업이 어떻게 짜여지느냐가 향후 박 대표 체제의 당 운영 및 정국 대응에 대한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요한 단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20일 기자회견에서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은 한 지 얼마안돼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단 김형오 사무총장과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유임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또 정책위의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6명의 정조위원장도 최근에 임명됐다는 점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나라당 당직에선 기획위원장과 인사위원장 등이 공석이며 고흥길 제1 부총장과 진영 대표비서실장, 전여옥 한선교 공동대변인이 직.간접적으로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직개편과 관련, 당내에선 원내대표단 및 정책위원회에 초선들이 전면 배치된점을 거론하며 당 중간 당직자에는 중진과 초선들간의 원만한 융화와 협조를 위해 재선급을 중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바탕으로 후임자가 거론되고 있다. 대표비서실장엔 재선인 정병국,
전액 경기도의 지원을 받으며 재단을 운영중인 세계도자기엑스포가 비효율적인 예산편성과 집행으로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내년 4월 전액 출연금으로 치러지는 비엔날레 행사를 앞두고 외부인력의 대거 투입할 예상인데다 적립금을 과다 산출하는 등 거액의 경영적자가 우려되면서 경영내실화 및 수익성 확보방안을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21일 경기도 및 (재)세계도자기엑스포(이하 도자엑스포)에 따르면 올해 도자엑스포가 편성한 세입예산은 재단운영과 내년 4월 비엔날레 행사 등에 소요되는 도 출연금 90억원과 광주다목적공연장 건립에 필요한 광주시 출연금 10억원 등 전체예산의 43%에 해당하는 100억원이 출연금으로 집계됐다. 또 재단 이자수입 21억원(9%)과 사업수입 12억6천여만원(5%), 지난해 비엔날레 개최 등에 따른 과년도 수입 33억2천900만원, 지난해 법인세 환급금 등을 포함한 기타수입 5억3천만원(2%) 등 전체 세입예산 규모는 234억7천7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자엑스포는 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를 위해 올해 전체예산의 38%에 해당하는 89억원을 책정한데 이어 25명 이상의 외부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도자엑스포는 지난 2001년 2
(상) 허울좋은 직업학교 입학과 졸업 (중) 파행으로 치닫는 학교운영시스템과 관리 (하) 직업학교 육성대책 및 장기개선 방안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에 위치한 안산교정과 화성시 태안읍 기산리에 위치한 화성교정 등 2개 교정에 총 9개 학과를 운영중인 경기도립직업전문학교는 지난 95년 경기도가 전액 투자해 설립한 공공직업훈련기관이다. 직업학교는 20일 현재 교장 및 훈련 1, 2과장, IT과장 등 간부급들을 비롯한 일반직과 별정직, 기능직 등 총 65명의 교사와 사무직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간부급 직원의 대다수가 전문성과는 무관하거나 별도의 인사지침 없이 임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학교운영 및 교육관리 시스템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학교장을 비롯한 간부급 직원들의 임기가 평균 1년 남짓에 머물고 있어 학교교육의 전문성 및 효율성 저하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지난해 6월에 교장으로 부임한 도 체육진흥과장 출신의 박효갑 전 교장의 경우 부임한지 9개월만인 올해 2월 교장직에서 물러났고, 교육훈련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훈련 1과장(정국현)과 훈련 2과장(전흥식)도 각각 11개월과 14개월만에 인사발령 조치됐다. 도의회 경투위 소속 이
한나라당은 `7.19 전당대회'를 통해 명실상부한 `박근혜 대표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차기 대선을 겨냥한 3개년 집권 프로젝트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97년에 이어 2002년 대선에서 연패한 한나라당 내부에선 주류, 비주류 구분없이 오는 2007년 대선에서마저 질 경우 `100년 야당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이에 따라 과거의 실패를 거울삼아 집권을 위한 당의 비전과 전략을 가다듬고 당을 개혁해 나가는 작업에 나선 것이다. 일찌감치 대표 재선출이 예고돼온 박 대표는 `집권 프로젝트'를 만들기 위해 문민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을 지낸 정책통인 박세일 의원을 중심으로 원희룡, 박재완, 박형준, 윤건영 의원 등으로 태스크포스를 가동해왔다. 프로젝트명은 `5107'. 2007년 대선에서 51% 지지로 집권한다는 의미를 담은 숫자코드다. `5107'의 연장선상에서 박 대표는 지난 2일 행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당이 지향할 화두로 `선진화'를 제시하고 ▲민생경제 ▲경쟁력과 교육 ▲사회복지 ▲외교안보 등 4대 선진화 프로그램을 개략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5107'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새로운 당의 이념으로 자유민주주의, 시장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0일 열린우리당의 여야 대표회담 추진 방침과 관련, "당 지도부와 의논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방금 들은 이야기이기때문에 생각해보겠다. 언론을 통해서만 (제의) 했지, 정식으로 받은 것이 아니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인 만큼 제가 언제든지 찾아뵙고 남북문제를 비롯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여당의 정치관계법 개정 움직임과 관련, "현실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논의해 볼 수 있지만 기본정신과 틀을 어겨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행정수도 이전 문제와 관련, "이 문제에 대해 자꾸 찬.반을 말하라고 하면 지난번과 똑같이 정치적 결정을 하라는 말 밖에는 안된다"며 "여당은 전제를 달지 말고 여야가 당리당략을 초월해 국가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북정책에 대해 박 대표는 "지금 대북문제의 가장 큰 걸림돌은 정부의 자세"라며 "대북정책은 무엇보다 공감대와 합의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정부의 국가관과 안보관을 지켜봤는 데 시간
산업은행의 간부사원이 직장 동료와 친지 등으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아 증권투자로 날린 뒤 잠적해 금융감독원과 감사원이 특별검사와 감사에 착수. 산업은행 자본시장실의 모 차장은 2년 전부터 동료 직원과 친지 등 110여명으로부터 58억원의 자금을 모아 선물.옵션과 주식 등에 투자하다 대부분의 자금을 회수치 못하게 되자 연락을 끊고 잠적. 금감원과 감사원은 일부 직원 등이 차명계좌 등을 통해 돈을 맡겼을 공산이 크다고 보고 산업은행에 대한 특별검사를 실시.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종업원 50인 이상이면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토지에 본사나 공장을 지을 수 있고 임대기간도 종전 최장 20년에서 50년으로 늘어난다. 행정자치부는 지자체 보유 공유재산 관리에 기업방식을 도입, 공유재산의 활용도를 높이기로 하고 이달중 가칭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을 제정,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행자부가 마련중인 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수도권 기업이 지방에 이전할 경우 상시종업원 100인 이상인 경우에만 지자체 보유 토지에 공장 등을 지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종업원 50인 이상이면 가능해진다. 또 임대기간도 최장 50년으로 연장,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도록 하고 연구시설도 지금까지 정부출연 기관만 설치할 수 있던 것을 민간연구소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공공시설을 위탁관리하는 경우 수탁자의 노력으로 시설이용이 활성화돼 수입이 늘어나면 수탁자는 일정한 계약금액만 지불하고 나머지는 수탁자 수입으로 할 수 있게 하는 성과보상시스템도 도입된다. 중고컴퓨터 등 공유물품은 무상양여할 수 있게 해 재활용을 촉진하고 공유재산을 교환할 때 한쪽 가격이 다른 쪽의 4분의 3 이상 되어
경기도는 도내 개발압력이 높은 지역을 ‘성장관리권역’으로 지정, 중장기적인 ‘자족형 선진도시’로의 구축을 골자로 하는 ‘수도권 성장관리계획’을 수립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된 선장관리권역을 향후 20-30년에 걸쳐 중장기적인 자족형 선진도시로 구축, 이를 위해 오는 2004년 11월까지 총 사업비 41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도시 구축에 대한 기본 구상은 ▲서울 인천간 기존 성장축으로서 수도권 중심기능 고도화(경인축) ▲산업 및 물류기능이 집적된 축으로 기존의 경인 경부축의 개발수요 확산 및 남북교류에 따른 성장 대비(서해안축) ▲기존 경부축의 개발압력 분산 수용(내륙축) ▲인천국제공항과 수도권 남부 및 북부와의 연계성 강화 등 4가지 성장축으로 계획됐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타당성 검토를 위한 예비연구용역과 전략 및 기본구상 학술연구용역, 개발계획 수립 및 개발구상 기술연구 용역 등을 완료한데 이어 5개 시군의 권역별 시군계획 제안협의회 등을 개최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9월 3단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늦어도 올 하반기 중으로 참여정부의 국토·도시·주택 관련 법정 계획과 연계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가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해가며 기업의 지방이전을 유도하고 있지만 정작 경기도내 에 창업하는 기업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과밀화를 억제하고 지방 균형발전 저해를 막기 위해 공장총량제 등 각종 규제를 펼치고 있지만 정작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제도개선 및 보완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내 등록된 공장은 총 3만2천14개로 전년도 같은기간의 2만9천700개에 비해 2천314개(7.79%)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정부의 수도권집중규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도내 등록기업이 증가하는 데는 인력 및 제품판매망, 금융 등 인프라 및 제반시설 측면에서 비교할 때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보다 다소 규제를 받더라도 경기도에 공장을 신축하는 것이 물류비 절감과 대외경쟁력에서 유리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안산상공회의소가 최근 반월·시화공단에 입주한 기업체 137곳을 대상으로 지방이전 검토여부를 조사한 결과 88%의 업체가 지방이전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방이전이 기업경영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도 전체의 76%에 해당하는 104개 업체가 도움이 안된다고 응답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