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총리 후보 부인 김정옥씨 소유의 대부도 땅 문제에 대해 농림부는 일단 농지법을 적용할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고있으나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기 위해 제출했던 농업경영계획서에 영농경력이 15년으로 기재돼있는데 대해 도덕성 시비 등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필수 기재사항도 아니고 일반적으로 지자체들이 큰 결격 사유가 없으면 증명서를 발급해주는 상황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증명서를 얻어 농지를 취득하기 위해 허위 기재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지 않느냐는게 농림부의 판단이다. 농지법은 원칙적으로 비농업인의 농지취득을 제한하고 있고 농지를 소유하기 위해 부정한 방법으로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을 경우 3년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결국 최대 관건은 김씨가 실제 농사를 지었는지 여부인 셈이다. 실제 농사를 짓기 위해 이 땅을 샀다면 농지법상으로는 문제를 삼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일단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경기 안산시의 농지이용 실태조사에서는 위반 사실이 적발된 적이 없다. 이 총리 후보도 24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영농은 계속 할 예정"이라며 "농지 거래에 있어 경력이 중요한가는 다시 판단하겠지만 그 땅을 사서 농사를
경기도가 노인복지를 위해 건립을 추진중인 노인전문병원이 부지 확보 난항 및 지역주민의 님비 현상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가 노인병원 건립을 권역별로 구분함에 따라 부천, 시흥, 김포 등 서부권에 들어서게 될 노인병원의 경우 건립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지난해 예산의 집행실적이 전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운영중인 2곳의 노인전문병원을 제외한 4개소를 북부(2007년 12월 완공)와 서부, 남부 등 권역별로 나눠 오는 2006년말까지 건립키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가화의료재단이 도에 건립부지를 기부한 동두천의 북부권과 부지가 미확보된 서부권 등지에 각각 160억4천만원을 투입, 지난해부터 노인전문병원 건립을 추진중에 있다. 그러나 서부권의 경우 지금까지 건립부지가 확보되지 않으면서 소요건축비 160억4천만원의 집행 실적이 전무한데다, 이에 따른 공기 지연으로 당초 예상했던 기간내에 완공할 수 있을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도가 건립부지를 오는 7월중 공모,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된 의료법인이 부지를 기부하더라도 착공시 인근 주민들의 반발도 배제할 수 없어 주민 설득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
한·중 양국간의 교류협력 증진 및 다각적인 외교채널 구축을 위해 현역의원들이 중국을 방문한다. 열린우리당 이기우(수원권선) 의원 등 국회의원 13명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중국 북경을 방문,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들과 만나 ‘한·중 청년지도자 포럼’을 결성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중국 공산당과 북경대학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차세대 지도자들간의 교류를 강화하는 한편 새롭고 다각적인 외교채널 구축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포럼 결성에 앞서 동아시아의 경제 및 정치, 문화적 교류 등에 대해 양국간의 차세대 지도자들이 직접 만나 심도있는 논의를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방문단은 수쯔홍 북경대학 총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류홍차이 중국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 부부장 등과 만찬을 갖고, 중국정부 산하 연구기관인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소(소장 류쫑웨이)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방문단에는 이기우 의원을 비롯, 신계륜, 조배숙, 이인영, 오영식, 김태년, 이철우, 강기정, 한병도, 최재성, 백원우, 정봉주, 복기왕 의원 등이 참여했다.
여야는 23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해찬 총리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청문회에서 이 후보의 국정파악 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며, 한나라당은 교육부장관 재직시절 이 후보가 주도한 교육개혁의 과오를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한편 부인의 건강보험료 미납 등 도덕성 문제도 제기하겠다는 계획이다. ◇열린우리당 = 우리당 청문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이호웅 의원은 22일밤 소속 의원들과 함께 전략회의를 열고 청문회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당 의원들은 총리후보의 국정수행능력과 도덕성 검증이라는 인사청문회의 목적에 충실한 특위 활동으로 명실상부한 `정책청문회'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우리당 의원들은 질의응답 과정에서 참여정부의 주요정책에 대한 이 후보의 이해도와 추진 의지를 부각시켜 총리로서의 자질이 춤분하다는 점을 증명할 방침이다. 또한 한나라당이 이 후보의 교육장관 재직시 추진한 각종 정책을 집중 공격하거나 인신공격성 질의를 던질 경우에도 우리당 의원들은 직접 맞대응을 하는 것보다는 질의응답을 통해 이 지명자에게 최대한 해명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뛰어난 논리력을
경기도의회 한나라당의 후반기 당 대표 선출과 관련, 후보들간의 물밑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전체의석 104석 중 절대 다수인 91석의 한나라당은 지난 21일부터 경선 후보 등록을 접수, 28일 의원총회에서 대표를 선출키로 함에 따라 후보들은 남은 기간동안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23일 도의회에 따르면 현재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후보로 등록한 의원은 최규진(수원5) 의원과 우태주(용인4) 의원, 안기영(안양5) 의원 등 3명이 접수한 가운데 24일 진종설(고양4) 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칠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4파전을 치를 전망이다. 후보들은 선관위가 정한대로 지역구 방문을 자제하는 대신 전화나 편지, 이메일 등을 활용하는 한편 각 위원회와 상임위를 방문, 동료의원들에게 소신과 비전을 설명하며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등록 첫날인 21일 일찌감치 후보등록을 마친 최규진 문화여성공보위원장은 ‘의원들의 화합’을 강조하며 동료의원들의 충실한 대변자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의회가 중앙당 및 도지부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실질적인 의정활동으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유급보좌관제
경기도가 고양-일산간 간선급행버스시스템(BRT)을 시범 구축키로 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이 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출·퇴근시간이 30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도는 24일 고양시 문예회관에서 ‘고양(일산 중앙로)-서울(수색로)간 15.6km의 간선급행버스시스템(BRT) 시범노선 지정’ 공청회를 열기로 한데 이어 내년 10월까지 용인-성남도로 등 도내 11개 주요 간선도로에 BRT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BRT 기본계획 11개 간선도로 중 고양축(일산 중앙로-수색로)을 시범 노선으로 우선 지정하고 ▲중앙버스 전용차로 확보 ▲노약자와 장애인 전용버스(저상버스, 천연가스버스 등) 투입 ▲정류장 안과 밖에서 버스 정보를 제공하는 버스정보시스템 및 버스운행관리시스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도는 실시설계를 완료하는 즉시 국·도비를 확보해 공사에 착수, 내년 하반기까지 BRT 시스템을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도는 또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도로의 버스 주행 속도가 지금의 시속 16.1km에서 30.2km로 14km 향상되면서 일산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출·퇴근 시간이 84분에서 53분으로 약 31분간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최근 집단 외유로 각계의 비난을 받았던 경기도의회가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정례회에서 ‘유급보좌관제’ 관련 조례를 반드시 관철시킨다는 방침이어서 경기도와 정면 충돌위기로 치닫고 있다. 특히 의원총수 104명당 1명의 보좌관을 둘 경우 인건비로만 50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지자 시민단체들은 “지자체의 어려운 재정을 무시한 의원들의 권위주의적 행태”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2일 도의회에 따르면 오는 28일 열릴 예정인 193회 정례회에서 경기도의회사무처설치조례, 경기도지방공무원정원조례, 경기도지방별정직공무원임용조례 등 관련 조례안을 상정, 처리키로 했다. 유급보좌관제가 시행될 경우 도의원정수에 따라 보좌관(5급 10호봉 기준) 104명이 신규 임명, 연간 51억7천9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특히 인건비를 제외하고 보좌관 채용에 따른 추가 사무실 설치 등 부대비용까지 감안하면 소요 예산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도의회는 그러나 막대한 예산 부담에도 불구하고 의회의 경쟁력 및 의원 전문성 강화를 이유로 이번 회기에 안건을 처리, 유급보좌관제의 도입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지방의원에게 보좌 인
열린우리당이 공직후보자 선출 방식과 관련, 대통령 및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후보에 한해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하는 방향으로 당헌. 당규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새정치실천위 관계자는 22일 "기초.광역의원 선거가 아닌 대선 등 `큰 선거'의 경우 국민의 의사가 반영되고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국민참여경선을 하는게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일반인의 선거인단 참여비율에 대해 "일단 50% 선에서 잡고 있으나 중앙위원회에서 결론을 낼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는 적어도 총선 및 광역단체장 후보는 일반인 참여를 배제한 진성당원 투표로 선출해야 한다는 당내 여론과 다소 배치되는 것이어서 인준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우리당은 특히 지난 총선 당시 정동영 의장이 정당공천 배제를 주장했던 시장.군수 등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 문제에 대해 "내부적으론 논의한 바가 없다"며 사실상 백지화 의사를 밝혀 `개혁 후퇴'란 지적을 낳고 있다. 새정치실천위는 또 지도체제와 관련, 대의원이 당의장 등 지도부를 직접 선출하는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초안으로 채택했으며, 6개 권역별로 상임중앙위원을 선출하고 당의장은 상임중앙위원 중에서 호선하는 분권형 집단지도
민주노동당은 22일 김선일씨 피랍사건을 계기로 이라크 추가 파병 재검토 여론을 확산시키기 위한 활동의 강도를 높였다. 김혜경 대표와 천영세 의원단 대표를 비롯한 민노당 지도부와 의원 전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씨의 무사귀환을 위한 외교적 노력과 이라크 추가파병 계획 철회를 정부에 촉구한 뒤 국회 본청내 민노당 의원단 사무실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천 대표는 "국민 여러분이 우리에게 보내준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반드시 김씨를 무사귀환시키고 파병을 철회시키겠다"며 "국민의 생명이 1분 1초를 다투고 있는데 원구성조차 못하고 밥그릇 싸움으로 국회를 공전시키는 뻔뻔함에 분노할 따름이다"라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천 대표는 김씨를 억류중인 무장단체와 이라크 종교지도자들에 대해 "김씨는 전쟁의 직접적 당사자가 아닌 민간인일 뿐이고, 그의 귀환을 바라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부모가 있다"며 즉각적인 석방을 호소했다. 민노당은 오는 23일 소속 의원 10명 전원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파병 반대파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추가파병 철회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동시에, 시민 10만명의 서명이 담긴 파병반대 청원안도 함께 내기로 했
광주.파주 등 경기도내 5개 시지역에서도 21일부터 교통유발부담금이 부과된다. 도는 이날 "건설교통부가 오늘 도내 도시교통정비지역 및 교통권역을 변경,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변경, 고시로 동두천과 파주, 이천, 안성, 광주 등 5개 시 지역이 새로 도시교통정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대신 양주와 포천 등 2개 시 지역은 정비지역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교통정비지역으로 지정된 도내 시.군은 당초 22개 지역에서 양주.포천.가평.양평.연천.여주 등을 제외한 25개 지역으로 늘어났다. 교통정비지역으로 지정된 시.군에서는 의무적으로 도시교통정비계획을 수립해야하며 연면적 1천㎡ 이상 건축물에 대해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해당 시.군은 필요에 따라 특정 지역에 대한 교통운행 제한, 주차장 사용 제한, 혼잡통행료 부과 등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