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4일 장성급 회담에서 서해충돌방지 등에 합의한 데 대해 정치권은 일제히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했다.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은 제주지사 지원유세에서 "긴장유발지역으로 간주되던 서해상에서 무력충돌방지합의를 이끌어낸 것은 남북당국 뿐 아니라 지역어민에게 큰 선물을 준 것"이라며 "의미있는 성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임종석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유지와 긴장완화에 크게 기여할 보석 같은 합의로 남북화해협력의 획기적 발전을 보장하는 교두보로 높이 평가한다"며 "남북장성급회담 합의를 계기로 남북문제에 대해 여야가 정파와 이해관계를 초월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재건 의원은 "남북장성들의 합의는 유례가 없는 사건으로 참여정부가 김대중 전대통령의 햇볏정책을 승계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는 모범적인사례"라고 평가했다. 한나라당은 남북 장성급 회담의 합의도출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실천이 담보돼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이번 회담이 한반도 평화안정에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중국어선의 불법어로 단속과 관련된 정보교환 등 작은 내용에서부터 서해상 우발적 무력충돌 방지란 큰 내용까지 합의
의왕시와 부천시 관내 20가구 이상 중규모 취락지구 21곳이 그린벨트에서 해제된다.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4일 오후 회의를 열어 의왕시와 부천시가 상정한 그린벨트 해제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이날 결정에 따라 그린벨트에서 해제되는 지역은 의왕시 16곳(52만9천여㎡), 부천시 5곳(16만1천여㎡) 등이다. 의왕시는 ▲청계동 201 일원(원터지구) ▲학의동 158의 3 일원(학현지구) ▲청계동 823의 1 일원(한지골지구) ▲내손동 143의 2 일원(능안말지구) ▲왕곡동 26 일원(왕림지구) ▲왕곡동 384 일원(통미정지구) ▲왕곡동 500의 9 일원(골사그네지구)▲이동 556 일원(상학골지구) ▲삼동 385의 3 일원(괴말지구) ▲이동 218의 41 일원(금천마을1지구) ▲이동 209의 22 일원(금천마을2지구) ▲삼동 19 일원(윗장안말지구) ▲월암동 330의 1 일원(당재마을지구) ▲월암동 203 일원(도룡마을1지구) ▲월암동 236 일원(도룡마을2지구) ▲월암동 299의 8 일원(대촌지구) 등이다. 부천시는 ▲오정구 여월동 45 일원(서태말지구) ▲오정구 여월동 130의 1 일원(안골지구) ▲원미구 춘의동 112 일원(당아래지구)
광역단체장 4곳과 도내 부천,평택시장 등 기초단체장 19곳을 비롯해 전국 114개 지역에서 실시되는 재.보궐선거가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해당지역 4천722개 투표소별로 실시된다. 사상 최초로 토요일에 실시되는 이번 재.보선의 투표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앙선관위는 지난해 10월30일 재.보선 투표율이 47.1%에 그친 점 등에 비추어 40%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개표는 전자개표기로 실시함에 따라 이르면 투표 당일 오후 11께 후보자별로 당락이 가려지고 6일 오전 1시까지 개표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중앙선관위는 내다봤다. 이번 재.보선은 광역단체장의 경우 부산시장과 경남지사, 전남지사, 제주지사 등 4곳에서 기초단체장은 서울 중구와 영등포구 등 19곳에서, 시.도 의원 선거는 서울 중구 제2선거구와 성동구 제3선거구 등 38곳에서, 기초의원은 53곳에서 실시된다. `미니총선'으로 불리는 이번 재.보선은 막판까지 대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4.15총선 이후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열린우리당이 영남교두보 확보차원에서 전력투구하고 있는 부산시장과 경남지사 선거결과와 민주당이 사활을 걸고
국군기무사 과천 이전에 대해 경기도의회 한충재(건교위원장·과천2) 의원과 이해문(경투위·과천1) 의원은 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무사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이전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회견에서 “중앙도시계획 심의위원회의 G.B 관리 계획변경안 승인도 안된 상태에서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이전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30여년간 G.B 지역으로 규제해 온 과천시 주암동 23만평에 시설 이전을 계획한 것은 자연훼손”이라며, “특히나 15만평의 자연공원과 전시관, 문화시설 등으로 시설 결정키로 한 것은 기무사 본연의 업무와도 맞지 않은 것으로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모든 이전 절차를 청와대의 행정수도 이전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전면 중단하라”며 “이전 계획 철회와 함께 국군 기무사령부는 신행정수도가 이전되는 곳으로 이전하라”고 주장했다.
여야는 3일 재.보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당 지도부를 접전지역에 파견, 지원유세를 벌였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당 지도부가 재.보선에 '올인'하고 있다는 비판여론을 의식한 듯 신기남 의장을 제외한 나머지 지도부는 '민생 탐방'에 나서도록 한 반면 한나라당은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재.보선 현장에 총출동해 대조를 이뤘다. ◇열린우리당 = 신 의장은 오후 경북대 총장 출신인 박찬석 의원, 김현미 대변인, 최용규, 김명자 의원 등과 함께 대구 동.북구청장 지원유세에 나선다. 당은 김혁규 총리 지명 논란과 `영남발전특위' 설치론 등이 역풍을 몰고와 전체 선거판도가 불리하게 흐르고 있다고 보고, 막판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영남권 공략에만 치중할 경우 기존 우세지역까지 잃을 수 있다고 보고 특정지역에 대한 `올인'전략보다는 전반적인 `집권여당 책임론' 부각을 통해 열세지역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신 의장은 대구 유세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구도가 필요한데 현재 대구는 한나라당 일색으로 그런 구도가 되지 못하고 있다"며 "집권여당이 책임있게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은 선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5일 실시하는 기초자치단체장 및 지방의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선관위 직원 등 3천700여명을 동원해 막판 선거법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3일 밝혔다. 도 선관위는 전임직원 및 선거부정감시단원을 중심으로 106개 읍.면.동별로 감시.단속팀을 편성, 담당지역에 상주하면서 24시간 신고.제보 접수 및 출동체제를 갖추도록 구.시.군 선관위에 지시했다. 도 선관위는 선거일 전일까지는 금품.음식물 제공행위와 불법유인물 살포 행위 등에 대해 집중단속하고, 선거당일에도 선거인에게 커피 등 음료수를 제공하거나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행위를 집중 감시.단속할 방침이다.
서울시가 7월 1일부터 시행키로 한 대중교통 요금체계 개편안을 뒤늦게 일부 수정, 지하철 장거리 이용자의 요금을 일부 내리기로 한 데 대해 `생색 내기용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경기도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요금체계에 대해 수도권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중교통 공공성 강화를 위한 연대회의 주최로 3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 대중교통 및 요금체계 개편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일제히 이 같이 비판한 뒤 대책을 요구했다. 앞서 시는 2일 지하철 기본요금 800원에 10㎞를 초과할 경우 5㎞마다 100원을 더 내도록 한 기존 안을 수정, 총 이동거리가 10∼30㎞까지는 5㎞마다 100원을 받되 30㎞를 넘어서면 10㎞마다 100원을 받는 것으로 요금체계를 확정했다. 이렇게 되면 서울에서 수도권까지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장거리 승객들의 요금이 당초 개편안에 비해 100∼200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그러나 이날 공청회에서 빈곤사회연대 오건호 정책팀장은 "요금을 500~600원씩 대폭 올려놓고 뒤늦게 100원을 내렸다고 생색내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거리가 멀수록 많
여주환경운동연합은 2일 경기도의 남한강 준설사업 추진 결정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고 정비사업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여주연합은 성명에서 “지난 2003년 환경단체와 여주군민의 반대로 중단된 바 있는 남한강 골재채취 사업을 수해방지라는 명분을 들어 또다시 추진하려고 한다”면서 “사업명만 바뀌고 내용은 그대로인 사업을 물길파기, 바닥파기 공사라며 여주군민을 기만하려는 도의 졸속행정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여주연합은 또 “도가 치수사업을 명분으로 지속적인 골재를 채취, 생태계 파괴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하천준설의 경우 사전에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함에도 이를 피하기 위해 ‘사전 환경성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남한강 정비사업에 대해 내년 6월까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하천정비기본계획수립 이후 추진토록 한 환경부의 통보까지 경기도가 무시하고 있다고 여주연합은 주장했다. 여주연합측은 도가 환경부의 통보를 무시하는 데 대해 “수도권의 식수원인 팔당호의 수질악화를 가중시키는 경기도의 남한강 정비사업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남한강 본류 53.2km 구간의 강바닥에서 모래와 자갈을 쳐내고 그 수익금으로 둔
경기도내 의료원의 만성적자로 인해 도가 추진중인 ‘의료원 공사단일화’ 사업이 노조측의 반발로 백지화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경기도가 의료원의 경영악화를 이유로 통합을 시도하고 있는데 반해 의료원 노조측은 먼저 보건복지부로의 관할권 이양이 이뤄져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 급기야 사업의 심의를 담당하는 심의위원회의 참여를 거부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수원 안성 금촌(파주) 의정부 이천 포천 등 도내 6개 의료원에 대해 도가 수원의료원을 모(母) 법인으로 존속시킨 뒤 하나로 묶는 이른바 ‘의료원 공사단일화’ 사업을 오는 11월까지 마무리 짖기로 방침을 정했다. 도는 이에 따라 1월부터 법인합병 전문가를 섭외하고 공사단일화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6개 의료원의 ‘03년도 결산 검토에 착수하는 등 통합사업을 추진중이다. 특히 도는 사업의 원할한 추진을 위해 경기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고 도 관계자 23명이 참여하는 ‘단일공사 추진기획단’을 발족한데 이어, 사업의 이해당사자인 의료원 노조와 공무원, 교수, 분야별 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된 ‘추진 심의위원회’를 운영해오고 있다. 그러나 의료원 노조
6.5 재보선을 나흘 앞둔 1일 현재 평택시장 재선거는 한나라당 송명호(48)후보와 열린우리당 윤주학(56)후보가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민주당 최학수(56)후보가 뒤쫓는 양상이다. 평택 갑.을 국회의원 석권 등 열린우리당 바람으로 초반 윤 후보가 앞서는 양상이었으나 토론회 질의서 유출사건이 불거지며 한나라당 송 후보가 추격전을 펼쳐 오차범위내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 지역 정계의 분석이다. 한나라당 송 후보 캠프는 "질의서 유출사건후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며 지난 26일부터 역전, 8∼10% 포인트 윤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윤 후보의 고향인 안중 등 서부지역을 제외한 송탄과 평택시가지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송 후보측은 생활체육회 회장과 경기발전연구소 이사장 등 사회단체 활동가로서 '지역정서를 잘 아는 시민의 대표'라는 점을 부각하며 표몰이에 나서고 있다. 반면 열린우리당 윤 후보측은 지지율에서 15% 포인트 이상 꾸준히 송 후보를 리드하고 있다고 판단, 승리를 낙관하면서도 질의서 유출사건이 쟁점으로 부각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윤 후보 캠프 관계자는 "예비역 장성 출신의 힘있는 여당 후보로 노년층의 지지율도 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