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불황과 룡천폭발사고 등 국내외적으로 현안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집단 관광성 외유를 떠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경기개발연구원, 경기관광공사, 경기지방공사 등 소속 직원들은 소요경비를 제외한 준비금 명목으로 일부는 1인당 100만원 이상을 지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의원들의 해외여행에 소요되는 경비를 산하단체가 대신 내주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사고 있어 의원들의 도덕적 불감증과 함께 자질론에 대한 시비가 거세지고 있다. 30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순덕 도의회의장과 기획위, 경제투자위 등 5개 상임위 소속 의원 72명, 사무처 직원 26명, 기타 산하단체 소속 직원 및 수행원 6명 등 총 108명은 지난 27일 유럽과 동남아 등지에 6박7일~10박11일 일정으로 외유를 떠났다. 기획위원회는 지난 28일 6박7일간의 일정으로 싱가폴과 필리핀 등지에 소속의원 9명과 직원 5명 및 산하단체 직원 1명 등 모두 17명이 해외연수 명목으로 관광을 떠났다. 문화여성공보위원회의 경우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7박8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의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으로 소속의원 12면 전원과 직원 3명, 경기관광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용인을에 출마해 국회 입성에 성공한 인기방송인 출신 한선교 당선자(사진). 한 당선자는 방송인으로서 보였던 지명도와 구수한 말솜씨로 당선과 함께 당 공동대변인이라는 중책을 떠안았다. 한 당선자는 “대단히 영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 책임감도 무겁게 느낀다”며 “대변인이라는 자리가 당을 대신해 입장을 발표하는 일을 하는 만큼 새로운 모습으로 새로운 한나라당을 이끌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임명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이른바 ‘차떼기 당’과 ‘부패원조당’으로 불리며 총선에서 악전고투했던 한나라당에 대해 한 당선자는 앞으로 제대로 된 야당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야당임에도 여당 체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늘 안주해왔다”며 “지난날의 구태를 반성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최근 당내에서 불거지고 있는 당의 정체성 문제와 대북정책의 변화조짐에 대해서도 그는 ‘사고의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여태껏 건전보수의 목소리를 높혔지만 실제 한나라당의 위치는 오른쪽에 치우쳐 왔다”며 “대북정책의 유연함과 개혁을 표방한 정강정책 등 개혁의 목소리가 자주 들려야 한다”고 당의 체질변화를 강조했다. 그가 상임위 활동에
오는 6월5일 실시되는 경기도내 부천.평택시장 선거와 관련, 공천을 신청한 사람은 열린우리당 12명과 한나라당 7명으로 치열한 당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원혜영 전 시장의 총선출마로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부천시의 경우 열린우리당에서는 ▲김정기(56.전 지구당위원장) ▲신철영(54.전 경실련 사무총장) ▲이재옥(45.전 도의원) ▲이재열(60.전 원미구청장) ▲이덕선(58.EBS상임이사) ▲한상운 (61.전 도의원) 등 6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또 한나라당은 ▲방비석(50.부천시장 직무대행) ▲이해선(61.전 부천시장) ▲홍건표(59.전 소사구청장) 등 3명이다. 김선기 전 평택시장의 선거법위반으로 재선거가 실시되는 평택시에서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유 성(40.정당인) ▲윤주학(51.전 예비역 장성) ▲이성희(48.한광고 교감) ▲장석근(44.기업인) ▲장호성(40.전 송탄JC회장) ▲조성진(58.전 자민련위원장) 등 6명이다. 또 한나라당은 ▲송명호(49.박애병원 원장) ▲이익재(59.시의회 의장) ▲이주상 (63.도의원) ▲최종석(48.시의회 내무분과위원장) 등 4명이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
내년도 수질보전 정책에 대한 주민참여 유도와 한강 상류지역 주민지원을 위해 인력 및 주민지원사업 등에 총 700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우선 시.도(시.군)별 주민지원사업 배분 및 인력지원비 등 일반지원비에 676억원이, 유기농가지원이차보전비 및 상류지역주민지원사업보전비 등 특별지원비에 24억원이 내년도 주민지원사업비로 배정됐다. 환경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5년도 주민지원사업비 배분내역’을 경기도와 서울시 등 관련 시.도와 심의.의결하고, 늦어도 다음주내로 한강수계관리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키로 했다. 특히 환경청은 남양주, 양평, 광주, 용인 등 팔당권 상수원보호구역의 규제로 피해를 입고 있는 경기도 지역에 총 사업비의 95%에 가까운 660억여원을 배정했다. 환경청 관계자는 “경기도는 팔당권 상수원보호구역으로 규제가 많아 지역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 등 적잖은 경제적 피해를 보고 있다”며 “주민들의 복지지원을 위해 최대한 배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내 12개 시?군에 에코닥터스타운(생태마을) 등 조성, 낙후된 주거환경을 해당 시?군의 특성에 맞게 새로운 형태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내
경기도내 버스요금이 지난해 3월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추가 인상될 전망이다. 도는 29일 "최근 건설교통부로부터 유가인상분이 버스요금에 반영되도록 요금체계를 조정하라는 지침 시달과 함께 서울시가 오는 7월부터 버스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올 하반기 도내 버스요금도 불가피하게 인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 도 버스운송사업조합측은 지난 26일 일반 도시형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700원에서 920원으로 31.4% 인상하는 등 각종 버스요금을 평균 30%가량 인상하는 내용의 요금인상 건의서를 도에 제출한 상태다. 조합측은 국제유가 인상과 임금상승 등으로 인한 적자 운영을 해소하기 위해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지난해말 각 지자체에 유가인상으로 인한 운송업체의 적자분을 요금에 반영하도록 하는 내용의 지침을 시달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신교통카드 시스템을 본격 시행하면서 '통합요금 거리비례제'와 이용 시간대에 따라 요금을 할인.할증하는 '차등요금제'를 도입하는 등 대중교통 요금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서울시가 현재 검토중인 요금개편안에 따르면 현행 요금이 700원인 시내버스의 경우 이동거리 10㎞를
대기오염의 주범인 오존(O₃), 아황산가스(SO₂) 등으로 수도권 대기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지만 관계당국은 근본적인 문제해결보다는 땜질식 처방으로 일관하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의 밀집과 차량 유동량이 많은 경기도의 경우 아황산가스와 오존량이 인접한 서울시보다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건강악화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3월말 경인지방환경청이 도내 13개 도시를 대상으로 대기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경기도의 아황산가스는 반월시화공단이 0.009ppm, 안산 0.008ppm을 기록하는 등 서울의 평균(0.005ppm)을 크게 상회했다. 오존농도 역시 서울이 0.013~0.014ppm에 그친 반면 인천.시흥.평택은 0.019ppm, 수원.안산.군포는 0.018ppm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경기도는 23일 오존발생에 따른 대응방안으로 다음달부터 42개반 186명으로 구성된 자동차배출가스 단속반을 운영, 취약지역은 매일 1회이상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오존주의보(0.12ppm 이상) 발령시, 휴대폰을 이용해 시.군.구.경찰서 등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환자 등에게 실외활동 금지 메시지를 통보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시킨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에 대한 소신을 밝히며 당내 공론화 입장을 밝힌 것을 계기로 한나라당 내부에서 개헌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29일부터 이틀간 당선자 연찬회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당장 이 자리에서 국가권력구조개편문제가 거론될 지 관심의 대상이다. 한나라당이 17대 국회에선 원내1당이라는 정치적 지위를 잃었지만 개헌논의는 여야의 손뼉이 마주쳐야 한다는 점에서 한나라당의 동향이 주목된다. 이번 개헌 논의는 여당 일각에서 먼저 불길을 당기고 야당이 이에 화답하는 양상을 띠었다는 점에서 이번엔 역으로 한나라당의 당내 논의결과가 열린우리당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 내부에선 박 대표가 개헌문제 공론화 방침을 언급한 데 대해 부정적이지 않은 반응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일부에선 `민생이 우선'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히고는 있지만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 부분에 대해선 어떤 식으로든 점검 또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상당 정도 설득력을 얻는 분위기다. 지금까지 개헌 논의가 대선이나 총선을 눈앞에 둔 시점에 제기돼 정략적 발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대선을 3년여 앞둔 현시점이 오히려 권력구조문제
경기도는 내년부터 도내 발전시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 기준치를 대기환경보전법상의 기준치보다 대폭 강화해 적용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27일 도의회 임시회 의결을 거쳐 '경기도환경기본조례'를 개정했다. 개정된 조례에 따르면 수원, 안양, 용인, 화성, 김포 등 도내 21개 시지역내 발전시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치가 배출시설 종류에 따라 내년부터 50∼150ppm 이하로 강화된다. 대기환경보전법상 이들 지역내 발전시설의 내년이후 대기배출 허용기준치는 70∼600ppm이하로 설정돼 있다. 도는 "다른 대기오염물질 배출은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데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오히려 늘어나 발전시설의 대기배출 기준을 대폭 강화하게 됐다"며 "발전시설을 규제 강화대상으로 우선 선정한 것은 이 시설들이 상당수 질소산화물을 배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내에는 12개의 발전시설이 가동중이며 이 시설들이 도내 질소산화물(수송부분배출량 제외) 배출량의 43.6%를 차지하고 있다. 도는 발전시설의 대기배출 허용기준치 강화만으로도 연간 도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10.6%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애 유형별 재활프로그램과 재활보조기구 연구실, 상설전시장 등을 갖춘 경기도 장애인 종합복지관이 오는 30일 개관한다. 도는 28일 "1년9개월의 공사끝에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2천600여평의 부지에 100억원을 들여 건립한 장애인 종합복지관이 정식으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재활서비스 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 장애인 종합복지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건평 2천200여평 규모로 수치료, 심리치료, 감각통합치료, 미술.음악치료 등 26가지 각종 치료실을 갖추고 있다. 또 재활보조기구 연구실과 보조기구 상실전시장, 작업실, 장애인 부모들을 위한 세미나실 및 휴게실도 갖추고 있다. 일반인들을 위한 장애체험관도 운영하며 옥외에는 야외공연장, 쉼터, 만남의 광장 등도 조성돼 있다. 특히 복지관은 장애인 관련 자료 및 정책 등을 D/B화 해 앞으로 도내 장애인 정보센터 기능도 하게 된다.
금년 6월 5일(토) 상반기 재.보궐선거 대상지역이 모두 102곳으로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자치부는 27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이 대법원에서 최종확정돼 지사직을 상실함에 따라 올 상반기 재.보궐선거 대상지역은 이날 현재 모두 102곳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선거법 위반이나 사망 등 재.보궐선거 실시 사유 확정 시한이 다음달 6일이지만, 남은 기간 더 이상 재보선 실시 사유는 없을 것으로 보여 상반기 재보선 지역은 102곳으로 최종 결론날 전망이다. 재보선 대상지역 중 광역자치단체장을 뽑는 곳은 부산과 경남, 제주 등 3곳으로 집계됐다. 기초자치단체장 보선지역은 서울 중구, 영등포구, 강동구, 부산 해운대구, 대구 동구, 북구, 대전 동구, 유성구, 대덕구, 경기 부천시, 평택시, 충북 충주시, 충남 당진군, 전북 임실군, 전남 화순군, 진도군, 경남 창원시, 양산시 등 18곳이다. 광역의원 선출지역은 서울 7, 경기 8, 부산 2, 대구 1, 인천 3, 울산 2, 충남 1,전북 3, 전남 2, 경북 1, 경남 4, 제주 1 등 총 35곳이다. 기초의원 선거지역은 서울 8, 경북 8, 부산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