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학부모들에게 미래 세대의 올바른 디지털 문화 안착을 위한 윤리와 인성 교육을 강조했다. 15일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이 지난 12일 이어 이날 고양 EBS 스페이스홀에서 제2회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부모들과 소통에 나선 임 교육감은 학부모들을 향해 "미래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교육은 단순 기술 습득을 넘어 책임 있는 시민의식을 길러주는 것"이라며 "학교와 가정이 함께 학생의 디지털 윤리와 인성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부모님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해 경기교육 정책에 반영하고 미래 교육의 방향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경기 디지털시민교육 취지와 방향을 알렸다. 또 학부모들과 함께 학교와 가정에서의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는 학부모에게 경기 교육환경과 교육정첵을 알리고 가정의 교육 기능 회복 및 학부모와 학교 간 소통, 협력 강화를 위한 강연이다. 이날 강연에선 ▲경기 디지털시민교육 정책 안내 ▲디지털시민교육 관련 교육감과의 심층 인터뷰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작가의 특강 등이 진행됐다. 오는 22일에는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존중과
포천교육지원청이 학생 맞춤형 미래 교육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하이러닝’ 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포천교육지원청은 선단초등학교에서 브리핑을 열고 하이러닝 정책의 성과와 현장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포천교육지원청은 교원 연수, 콘텐츠 개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다각적 지원을 통해 하이러닝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디지털 활용 역량이 뛰어난 교사들을 중심으로 '포천 디지털 리더스'를 조직해 각 학교에 활용법을 전파하고 있다. 올해 1학기 동안만 찾아가는 홍보·컨설팅을 25차례 실시했고, 교장·교감과 교원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연수도 진행했다. 교육환경 개선도 눈에 띈다. 포천교육지원청은 디지털 창의 역량 실천학교 7곳을 지정하고 '디지털 튜터’를 배치해 교사의 수업 준비 부담을 덜었다. 또 포천시청과 협력해 코딩·드론 수업이 가능한 '디지털 창작소'를 10개 학교에 조성했으며 최근 2년간 노후 학교 20곳에 전자칠판 140대를 보급하기도 했다. 현장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박인 선단초 교감은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 덕분에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줄어들고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손현준 선단초 교사도 "
종합건설업체와 하도급 업체에서 임금체불 등 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2개월 동안 297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고용노동부는 지난 7~8월 임금체불과 산업안전에 취약한 종합건설업체 10곳의 현장에 대해 노동과 산업안전 근로감독을 합동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은 감독 대상 기업의 본사와 이들 기업이 시공하는 50억 원 이상 주요 현장 20곳의 하도급 업체 등 총 69개 업체에서 진행됐다. 감독 결과 91%인 63개소에서 임금체불, 임금 직접 지불 위반, 불법하도급, 산업 안전·보건조치 위반 등 297건의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산업안전보건 분야에서는 25곳(중복)에서 위반 사실이 적발돼 2개 사업장은 사법 처리하고, 24개 사업장에는 과태료 1억 1752만 원을 부과했다. ▲굴착기에 달기구(훅 해지장치) 미부착 ▲크레인으로 화물 인양 중 근로자의 출입 통제 미실시 ▲차량계 건설기계에 대한 유도자 미배치 등의 필수적인 안전조치 위반에 대해서는 사법 처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안전보건관리비 사용 부적정 ▲관리책임자·안전관리자 미선임 등 안전보건 관리 위반에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번 감독에서는 총 34개소에서 1357명의 임금 38억 7000만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과 국민이 지나온 과정을 기록한 '단원고 4.16 아카이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 15일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은 단원고 4.16 아카이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등재를 위한 국내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세월호 참사 이후 기록을 수집·보존하고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 4.16기억저장소가 주도하고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이 협력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기록유산명 '단원고 4.16아카이브 : 시민의 기억운동과 치유의 기록'은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생전 일상과 국민의 추모 활동,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회복 노력에 대한 기록이다. 해당 기록물은 유가족과 국민이 재난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과정을 다뤘다.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은 '단원도 4.16아카이브' 목록에 단원고 4.16기억교실 존치에 대한 구술 기록화사업 기록을 제출했고 내년 6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총회에서 등재 결정을 받기 위해 국가유산청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 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마송고등학교는 도농복합단지에 위치한 농어촌 학교로, 다양한 이야기와 성장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배움을 이어가는 곳이다. 학생들이 '줄세우기식' 입시에 몰두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역량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한 자율형 공립고(자공고)인 것이 특징이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마송고 학생들은 이곳에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협력하는 법을 배우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꽃피우고 있다. 경기도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2.0 사업을 선도하는 마송고의 이야기를 경기신문이 자세히 들여다봤다. ◇ 학생 개성 담아낸 '진로 마스터클래스' 마송고가 추구하는 가치는 DEI(다양성 Diversity, 형평성 Equity, 포용성 Inclusion)다.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에서 교육의 문제를 직접 해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며 낮 동안에는 일최고체감온도 31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아침까지 경기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15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8~22도, 낮 최고기온은 28~31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21~30도 ▲성남 20~30도 ▲과천 19~30도 ▲안양 21~29도 ▲광명 22~31도 ▲군포 21~30도 ▲의왕 19~29도 ▲용인 20~30도 ▲오산 19~30도 ▲안성 20~31도 ▲이천 19~30도 ▲여주 19~29도다. ▲양평 19~29도 ▲하남 20~30도 ▲광주 19~28도 ▲파주 19~29도 ▲양주 19~29도 ▲고양 19~30도 ▲의정부 19~30도 ▲동두천 19~29도 ▲연천 18~29도 ▲포천 19~29도 ▲가평 18~29도 ▲남양주 19~30도 ▲구리 20~30도 ▲김포 21~30도 ▲부천 22~31도 ▲시흥 20~30도 ▲안산 20~30도 ▲화성 21~30도 ▲평택 20~30도다. ▲인천 22~29도 ▲강화 20~28도 ▲백령도 22~27도 ▲서울 22~3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
전공의들이 "혹사의 정당화는 끝났다"면서 노동권을 행사하기 위해 전국 단위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14일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열고 "혹사의 대를 끊고 무너지는 의료를 바로잡고자 노조를 설립했다"며 출범을 선언했다. 전공의노조는 출범 선언문에서 "전공의들이 사명감으로 버텨온 현실은 근로기준법은 물론, 전공의 특별법조차 무시하는 근로환경과 교육권의 박탈이었다"며 "(전공의들이) 교육권과 인권이 박탈된 채 값싼 노동력으로 소모되는 것이 정당하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공의에 대한 혹사와 인권 박탈을 대가로 유지되는 의료는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며 "우리는 더 이상 침묵 속에서 병원의 소모품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공의의 정당한 권리와 인간다운 삶을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라며 "환자의 안전과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대한민국 의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회와 책임을 나누겠다"고 했다. 유청준 초대 노조위원장 겸 중앙대병원 전공의는 취임사에서 "전공의노조는 우리의 처우 개선만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환자 안전을 지키고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시스템을 만드는 출발
앞으로 경비 및 청소노동자 등이 용역업체가 바껴도 일자리를 지킬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가 고용승계를 법제화하겠다고 밝혀 긍정적인 효과가 날 것으로 보이지만 일각에서는 기업의 계약 자유를 침해한다는 의견도 있다. 14일 정부는 내년 하반기까지 '용역업체 변경 시 고용승계 의무화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아파트 관리업체나 빌딩 청소 용역업체가 변경되더라도 기존 근로자는 새 업체에 고용승계된다. 고용승계 논란은 아파트 경비·건물 청소노동자 등을 중심으로 수년간 이어져왔다. 용역업체가 교체될 때마다 수십 명의 경비원들이 집단해고되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이에 정부가 법원의 '근로계약 갱신기대권(고용승계기대권)' 법리를 참조해 고용승계 의무를 법적으로 강제화 할 계획이다. 고용승계가 의무화될 경우 기간제 근로자 계약 갱신에 대한 정당환 기대권이 인정되면 사용자가 합리적 이유 없이 갱신을 거절할 수 없다. 다만 고용승계 의무화가 기업의 자유로운 계약을 침해한다는 의견도 있다. 용역업체 교체가 원청의 경영상 판단이자 계약 자유의 핵심 요소인데, 고용승계를 의무화하면 사실상 고용의 '영속성'을 강제해 기업의 자율성이 훼손된다는 지적이다. 업무 능력이나 성실
경기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이 한국과 미국의 문화교류를 돕고 K-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직접 나섰다. 14일 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은 지난 13일 평택 주한미군기지 '험프리스'의 가족들을 초대해 '한아름 전통 놀이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평택문화원과 평택농악보존회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평택 미군 가족과 한국 가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흥 난다! 농악공연 ▲신이 난다! 난장 ▲버나돌리기 ▲전통의상체험 및 포토존 ▲전통악기체험 ▲아름다운 한글 ▲떡메치기 ▲해아뜰 체험 등이다. 체험은 미군 가족과 한국 가족이 함께하며 문화교류를 통한 상호 신뢰와 존중의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3~5세 미국 유아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친근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번 체험에서는 미국·한국 가족이 함께 문화 교류를 하며 서로 존중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3~5세 미국 유아들이 우리나라 문화에 친숙해지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 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의 평가다. 석광우 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장은 "유아시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체험하는 것은 유아의 오감 발달과 창의력, 사회성 증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앞으로도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이 미래 이공계 인재들의 과학적 역량을 키우기 위해 직접 나섰다. 14일 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은 지난 13일 경기과학고등학교 과학영재연구센터에서 '제33회 경기도과학동아리활동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학동아리활동발표회'는 각 학교의 과학동아리가 탐구내용을 발표하며 성과를 공유하고 과학적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 배움의 장이다. 총 174팀이 참가 신청했으며 내부 평가를 통해 초등학교 2팀, 중학교 22팀, 고등학교 36팀 등 총 60팀이 참가 동아리로 선정됐다. 올해는 '학생참여평가단'을 중학생까지 확대 운영해 중·고등학생이 주체적으로 과학동아리활동을 평가하는 등 규모가 더 커졌다. 특히 학생들이 발표회를 자유관람할 수 있어 다른 동아리들의 성과를 살펴보는 등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넓어졌다. 이번에 우수동아리로 선정된 초등학교 2팀, 중학교 3팀, 고등학교 5팀은 오는 11월 1일 교육부 주최·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주관 '과학동아리 창의력 페스티벌에 도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박정행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장은 "학교 현장에서 과학을 즐기며 탐구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학생들의 이공계 진로 개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