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이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불특정 제3자'의 내란 방조 혐의와 관련해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4일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재판에 넘겨지지 않은 제3자의 내란 방조 혐의와 관련해 노 전 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특정 시기에 특정 인물과 통화가 자주 이뤄졌다면 해당 인물이 (내란 행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의심할 수 있다"며 "다만 통상 이 같은 은밀한 행위는 '대포폰(차명 휴대전화)'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통화 대상자가 누구인지는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계엄 관련 모의가 진행됐을 것으로 의심되는 시기에 노 전 사령관과 자주 통화한 인물이 있다면, 해당 인물에게 노 전 사령관의 내란 가담 행위에 대한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박 특검보는 "제3자의 내란 방조 혐의 자체가 큰 의미가 있는 사건이라기보다는 노 전 사령관과 '라포르(신뢰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확장성이 있는 사건이 필요해 조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전 사령관이 현재까지 모든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고,
올해 2회 검정고시 지원자가 작년보다 조금 늘었다. 4일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2일 치러지는 2025년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에 1만 1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초졸 614명, 중졸 1913명, 고졸 7474명 등이다. 검정고시는 1년에 두 번 치러진다. 이번 지원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었으며 올해 1회 때보다는 4% 줄어든 수치다. 검정고시 지원자들은 수원지역 9개교, 용인지역 6개교, 의정부지역 5개교, 고양지역 4개교, 교도소 2곳 등 총 26곳에서 시험을 치른다. 시험장 위치는 경기도교육청 누리집의 시험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시자들은 유의 사항을 확인한 뒤 시험 당일 오전 8시 3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일부 과목 응시자는 해당 과목 시작 10분 전에 입실하면 된다. 합격자는 오는 29일 경기도교육청 누리집에 게시된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건강한 식사를 위해 자율선택급식의 질을 높이고자 나선다. 4일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564개교에서 근무하는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유튜브 온라인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생의 건강한 식습관을 돕자는 자율선택급식의 취지를 종사자들에게 퍼뜨리고 역량과 이해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내용은 ▲자율선택급식 함께 만들어가는 레시피 ▲자율선택급식 함께 운영하는 이야기(규모별·배식 형태별 등) ▲자율선택급식으로 학생의 성장 읽기 ▲학교별 자체 토론 협의 등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영상축사에서 "자율선택급식은 단순한 식사가 아닌 학생들이 함께 나누고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이라며 "학생 스스로가 선택하고 책임지는 경험을 민주적이고 건강한 식문화를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중심에는 항상 정성과 책임으로 식사를 준비해주시는 조리 종사자분들이 계신다. 여러분들의 노고가 학생의 건강한 하루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격려했다. 한편 자율선택급식은 학생이 학교급식 식단 중 원하는 음식을 직접 선택하도록 하는 제도로, 학생의 자율성 증진·식습관 개선을 도모하는 도교육청의 주요 정책 중 하나다. [ 경기
'학교 내 전기차 충전시설 의무화'가 실효성이 없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학교의 특수성을 간과하는 부담금 부과가 학생에게까지 피해를 줄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에 따라 내년 1월 27일까지 경기지역 학교 978곳에 전기차충전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미설치 시 최대 3000만 원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도교육청은 현재 관내 128개교에만 충전기를 설치했다. 최근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학생 안전이 우려돼 설치를 일시 중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설치 중단 입장을 전했고, 지난달 21일 전석훈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3)도 '학교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금지 조례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례안이 도의회에서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도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 예산을 낭비하면서까지 설치를 강제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학교의 특수성을 인정하지 않은 부담금 부과가 학교 예산 집행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도
수원교육지원청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4일 수원교육지원청은 방학 중 돌봄 공백 해소, 가족 단위 체험 제공, 거점형 늘봄센터 홍보 등을 위해 일일행사 '수원 E:음 마법 놀e터, 놀GO! 뛰GO! 웃GO!'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수원 E:음 거점형 늘봄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초등 1~2학년 학생 및 학부모 대상 전래놀이 체험 ▲초등 3~6학년 학생 및 학부모 대상 뉴스포츠 체험 ▲마술공연으로 구성됐다. 거점형 늘봄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학교의 재학생 및 학부모라면 참가가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거점형 늘봄센터의 인기 프로그램인 전래놀이와 뉴스포츠에 마술공연까지 더해 참가자 모두가 만족하도록 기획됐다. 사전 수요조사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뉴스포츠 체험은 거점형 늘봄센터 브랜드인 '움직이며 자라고, 놀이 속에서 웃음 찾는 다섯 빛깔 체육활동'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 흥미와 신체활동 참여도가 높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수원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교육가족들이 더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행사는 수원 E:음 거점형 늘봄센터에 대한 이해도를 높
경기도교육청이 미래 AI 인재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예술 융합 교육을 진행한다. 4일 도교육청은 이날부터 11일간 디지털 인공지능(AI) 기술과 예술 감성을 융합한 '인공지능(AI) 디지털팔레트 예술공유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술공유학교는 미디어아트 예술가와 함께 따뜻한 감성의 디지털아트를 창작하는 학교 밖 교육이다. 경기문화재단과 예술전문기관 '아이프칠드런'이 협력해 운영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생, 특수학교 학생, 학교 밖 청소년까지 참여할 수 있다. 도교육청 융합교육과가 총괄하며 고양·수원·의정부교육지원청이 지역 거점 역할을 맡는다. 주요 프로그램은 ▲미디어아트 예술가와 함께 인공지능 프롬프트 제작 ▲그림 변환 인페인팅 기법 체험 ▲인공지능 음성 생성 도구 스토리텔링 ▲ 디지털아트 창작 발표 등이다. 작품 전시회는 오는 28일부터 9월 14일까지 수원에 있는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개최한다. ◇경기도교육청중앙도서관, '2025 도서관 공유학교 톡톡' 프로그램 운영 경기도교육청중앙도서관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교육을 진행한다. 4일 도교육청중앙도서관은 수원지역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2025 도서관 공유학교 톡(讀)톡(TALK
오늘 수도권 날씨는 대체로 흐리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5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이번 비의 예상 강수량은 50~100㎜이며, 많은 곳은 150㎜ 이상이다.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특히 경기 남부·북동부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인천(강화·옹진 제외)에도 120㎜를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4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9~32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25~30도, ▲성남 25~32도, ▲과천 24~31도, ▲안양 26~32도, ▲광명 27~31도, ▲군포 26~32도, ▲의왕 24~31도, ▲용인 25~31도, ▲오산 24~31도, ▲안성 25~31도, ▲이천 25~31도, ▲여주 25~30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24~31도, ▲하남 25~32도, ▲광주 24~31도, ▲파주 24~32도, ▲양주 24~32도, ▲고양 24~31도, ▲의정부 24~31도, ▲동두천 24~31도, ▲연천 24~31도, ▲포천 24~32도, ▲가평 23~31도, ▲남양주 25~31도, ▲구리 25~32도, ▲김포 25~32도, ▲부천 25~32도, ▲시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이 "경찰 조직의 독립을 방해한다"는 비판에 따라 폐지될 전망이다. 3일 행정안전부는 이재명 대통령 공약의 이행 일환으로 경찰국 폐지를 위한 직제 및 직제 시행규칙 개정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정기획위원회가 경찰국 폐지를 신속 과제로 선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행안부는 대통령령인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와 행안부 부령인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했다. 이달 4일부터 11일 입법예고 및 관계기관 의견 조회, 차관 및 국무회의 등 절차를 거쳐 8월 말까지 개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입법예고는 관보 또는 국민참여입법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일반 또는 전자우편, 팩스, 국민참여입법센터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경찰국 폐지는 경찰의 중립성 및 민주적 통제 강화를 위해 신속히 추진해야 하는 과제"라며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국가경찰위원회 실질화 방안 논의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국은 2022년 윤석열 정부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인해 더 큰 권한을 갖게 된 경찰을 견제한다는 명분 하에 신설한 행안부 내 경찰
경찰이 '싸이 흠뻑쇼' 공연장 관객들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섰다. 3일 경기남부경찰청과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SUMMERSWAG2025'에서 3대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과 공연기획사는 공연장 외부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2만 5000여 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3대 기초질서 위반(교통·생활·서민경제)' 근절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또 공연 시작 전 무대 전광판에 기초질서 준수 홍보 영상과 포스터를 게시했다. 아울러 암표매매 근절을 집중 홍보하고 시민 참여 독려를 위해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도 병행했다. 자체 제작 굿즈도 배부했다. 과거 선조가 여름철에 부채를 서로 선물하던 풍습에서 착안해, 질서 준수를 당부하는 메시지가 담긴 '곰순경 부채'를 나눠줬다. 경찰 관계자는 "기초질서를 지키는 것은 범죄 예방과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대국민 홍보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3일 밤부터 4일 오전까지 수도권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일 기상청은 이날 인천(강화 제외) 및 경기남부서해안에 호우예비특보를 발표하고 이날 밤부터 모레 오전까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는 경기남부 및 북동부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그 밖의 서울·인천·경기북서부는 30㎜ 안팎의 비가 예상된다. 강한 비가 예고됨에 따라 지난달 폭우 피해를 입은 지역은 비상에 걸렸다. 가령 가평군의 경우 여전히 소방당국과 경찰이 실종자 수색 중인 상황에서 또다시 강우가 예고된 만큼 난항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아울러 아직 산사태 등의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한다. 현재 당국 등은 폭우가 내리기 전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군·경·소방 인력 580여 명 및 드론·보트·헬기 등 장비도 대거 투입해 총력을 가하고 있다. 지난 폭우와 마찬가지로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릴 수도 있어 하천 범람 및 급류에 대비해 접근·야영을 자제해야 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질 경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